[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웨이, 쿠쿠, 청호나이스, LG전자, SK매직 등 K정수기 업체들이 앞다퉈 말레이시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연초부터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 건강과 식수 오염에 대한 우려, 수인성 질병 발생 증가, 정부의 정수 서비스 캠페인 등으로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은 향후 꾸준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억5630만달러(약 3150억원) 규모였던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은 오는 2031년 5억3660만달러(약 6600억원) 규모로 커진다. 연평균 8.1%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소득 증대에 따라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정수기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말레이시아의 정수기 최대 수입국은 K정수기다. 지난 2020년 기준 말레이시아로 수입된 정수기는 약 1억44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얼라이드 마켓리서치는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성장을 견인할 주요 기업으로 쿠쿠와 쿠쿠홈시스를 꼽았다. 코트라에 따르면 코웨이 말레이시아법인 코웨이 말레이시아(Co
[더구루=최영희 기자] 희귀의약품 전문 바이오벤처 노벨파마가 GC녹십자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혁신신약(MPS III A)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노벨파마는 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 지정(RPDD, Rare Pediatric Disease Designation)을 받은 바 있다. 이번 ODD 지정으로 MPS III A 임상과 신약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ODD는 FDA가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ODD로 지정되면 신약 허가 심사비용 면제, 소아 대상 임상시험 계획서(IPSP) 제출 면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에 이어 희귀의약품 지정까지 모두 받음으로써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개발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GC녹십자와 긴밀히 협력해 연내 MPS III A에 대한 글로벌 임상 돌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파마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오는 2분기 전기차 인도를 시작할 방침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자금난으로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오는 4월 말 이전 첫 양산형 전기차 'FF91'를 고객에게 처음 인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3월 말까지 핸포드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이를 위한 7개 주요 이정표 가운데 6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작년 2월 FF91의 실제 모델을 공개하며 애초 지난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 등으로 출시가 지연됐다. 이로 인해 사전 예약 건수는 지난 201년 6월 399대에서 작년 11월 기준 369대로 줄었다. 일각에서는 자금난 우려로 전기차 출시가 더 지연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패러데이퓨처는 작년 11월 공개한 지난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재무 상태를 평가한 결과, 설립 이후 계속된 영업손실과 현금 소진으로 앞으로 1년간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나스닥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게임 플랫폼 스타트업 '그릴라(Grilla)'가 게임 토너먼트 플랫폼을 출시했다. 그릴라는 독자 게임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 시장을 확대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그릴라는 '게임 토너먼트 플랫폼'의 1.0버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릴라의 신규 플랫폼 출시는 터스크 벤처 파트너스의 300만 달러(약 37억원) 지원을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베타테스트 기간동안 2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다. 이번에 출시된 플랫폼은 유저가 모든 유형의 게임 토너먼트를 쉽게 생성,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 안에는 내장형 지갑 등을 갖춰 모든 유형의 게임의 경쟁, 베팅을 지원한다. 그릴라는 게이머 커뮤니티가 기술적 기반을 가지고 있지 않아 토너먼트를 조직하고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릴라는 토너먼트 운영 서비스는 물론 크라우드 소싱을 통한 상금 풀 구축, 참가비 기부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릴라 플랫폼은 현재 콜오브듀디, 스트리트파이터, NBA2K 등 수백여 가지의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 그릴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자체 게임 라인업을 확대한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토너먼트 디지털 솔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 하버바이오메드가 B7H7 표적 항체치료제 'HBM1020'의 임상 1상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BM1020 관련 임상 1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면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하버바이오메드는 SK그룹이 단순 투자 목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곳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버바이오메드가 B7H7 표적 항체치료제 HBM1020의 진행성 고형암 임상 1상을 가속한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 12일 FDA로부터 HBM1020의 임상 1상을 허가받았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BM102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및 항암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HBM1020은 B7H7과 결합하는 완전인간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다. 항체 개발 플랫폼 '하버마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하버바이오메드에 따르면 HBM1020은 B7H7 항체 중 세계 최초로 임상이 승인됐다. B7H7은 B7 계열의 새로운 면역관문이다. B7 계열 면역관문은 T세포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BM1020는 암세포의 B7H7와 결합해 T세포를 활성화한다. PD-L1 음성 및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가 네오위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인텔라 X(Intella X)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텔라 X는 멀티체인을 지원하는 웹3 게이밍 플랫폼으로, 폴리곤으로 시작하여 향후에는 위믹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인텔라 X는 유저 친화적인 플랫폼을 지향하며,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게임 뿐만 아니라 자체 플랫폼 서비스인 DEX(탈중앙화거래소), 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 X 월렛(IX Wallet)’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위메이드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위믹스3.0과 인텔라 X의 협업 및 시너지를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 확장에 힘쓰고자 한다. 이번 투자에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과 국내 게임사 등이 참여했다. 기존 게임 시장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시장 내 웹3, 인프라, NFT, 자금 등의 분야에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로 구성됐다. 한편, 위메이드는 자체 메인넷 위믹스3.0과 글로벌 오픈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내에 100개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NFT 기반 DAO 플랫폼 나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이하 칼텍)와의 법적 분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법원이 특허 유효성을 따지는 동안 본 소송을 일시 중단해달라는 삼성전자의 요청을 거부하면서다. 30일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로드니 길스트랩 판사는 삼성전자가 칼텍을 상대로 낸 특허 무효 심판(IPR)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소송을 유예할 수 없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판결했다. 재판 일정 지연과 추가 비용 발생, 과도한 선입견(prejudice)에 따른 불합리한 심리가 우려된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길스트랩 판사는 미국 특허심판원(PTAB)이 아직 조사 개시 여부도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본 재판을 중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봤다. 그는 "IPR 대기 중 재판을 유예하는 것은 (삼성의 주장과 달리) 이 사건을 단순화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배심원 심리로 진행되는 본 재판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 본 소송은 오는 9월 배심원 제도를 활용해 첫 재판이 예정돼 있다. 배심원단을 선정하는 데만 약 8월이 소요됐고 원고와 피고 모두 상당한 비용을 투입했다. 법원은 소송이 지연될 경우 이 모든 과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쉐보레가 하이브리드차 '콜벳 E-레이'(Corvette E-Ray)에 얼티엄 배터리를 쓰지 않는다. 일찍 최신 모델 개발을 시작해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2024년형 콜벳 E-레이는 1.9kWh의 배터리팩을 장착한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서 만든 제품과 관련이 없으며 콜벳 고유의 배터리다. 콜벳 E-레이에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구동장치인 얼티엄 드라이브도 쓰이지 않았다. GM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고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얼티엄 플랫폼은 2020년 3월 'EV위크'에서 처음 공개됐다. 400마일(약 644㎞) 이상 주행 가능한 얼티엄 베터리와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고 성능을 25% 향상시킨 얼티엄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한다. 파우치 형태의 셀을 배터리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배치할 수 있는 구조로 뛰어난 범용성이 장점이다. 일반 전기차부터 프리미엄, 상용 트럭, 고성능 퍼포먼스 모델까지 다양한 범주의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다. GM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전자결제시스템 시장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국영은행과 손잡고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리뉴얼 출시했다.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현지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신용카드는 현지에서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시용카드 3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는 현지 국영은행 BNI와 협력해 혜택을 강화한 BNI 롯데카드를 리뉴얼했다. 신규 카드에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디자인 경영 강화에 나선 행보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비(非)접촉식으로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는 해당 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골드 또는 플래티넘 마스터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매달 초 토요일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최소 150만루피아(약 12만4000원)를 결제하면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마트몰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롯데마트 포인트를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골드 카드 소지자에게 5만루피아(약 4000원), 플래티넘 카드 소지자에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 SMR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회사에 투자한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영국 내 SMR 개발과 관련해 현지 70여개 공급업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30일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영국 원전기업인 카벤디시와 함께 함께 현지 사업을 추진 중인다. 영국 내에서 SMR 관련 부품의 80% 이상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 영국 내 상용화를 목표로 당국에 SMR 건설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캐롤 트랜슬리 엑스에너지 부사장은 "우리는 영국 부지 선정과 관련해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논의 중으로 오는 2030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50년까지 24GW의 규모의 SMR을 구축해 영국의 에너지 안보와 환경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SMR 기업으로 꼽힌다. 고온가스로 SMR 'Xe-100'을 개발 중이다. 이는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계열사인 호라이즌 ETF(Horizons ETFs)가 현지 펀드 평가 업체로부터 성과와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호라이즌 ETF는 30일 펀데이터 캐나다가 진행한 ‘2022 펀데이터 펀드그레이드 A+ 어워드(펀데이터 어워드)’에서 8개 상품이 입상했다고 발표했다. 펀데이터 캐나다는 자체 개발한 펀드그레이드 등급 시스템을 통해 캐나다에서 운용 중인 투자 펀드의 순위와 등급을 평가했다. 평가는 최대 10년 간의 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캐나다 투자 기금 표준 위원회(CIFSC)가 정한 펀드 분류 기준에 따라 등급·점수·순위가 매겨졌다. 호라이즌 ETF는 이번 펀데이터 어워드에 △Horizons Equal Weight Canada REIT Index ETF(HCRE) △Horizons Global Uranium Index ETF(HURA) △Horizons Equal Weight Canada Banks Index ETF(HEWB) △Horizons NASDAQ-100 ® Index ETF(HXQ) △Horizons S&P/TSX 60TM Index ETF(HXT) △Horizons Active Cdn
[더구루=최영희 기자] 리튬플러스의 배터리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의 국내시장 공급이 시작된다. 30일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 추부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등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국내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배터리등급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전량은 자회사인 하이드로리튬을 통해 판매된다. 계약 상대방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리튬(Li₂S)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리튬플러스 수산화리튬 초도품에 대한 1차 품질 평가를 마치고 600kg의 수산화리튬을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황화리튬 대량 제조공정에 시험 투입할 예정이다. 리튬플러스가 공급하는 순도 99.995%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세계적인 수산화리튬 생산업체 제품보다 탄산 및 불순물 함량이 낮아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리튬 제조에 적합하다. 리튬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순도 99.995%의 수산화리튬 초도품을 생산한 이후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에 샘플을 발송해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등급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초도품의 성분 테스트에 대한 상대방 평가는 매우 긍정적" 이라며 "공급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튬플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