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켐퍼스(Kempus)'에 베팅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동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켐퍼스는 빗썸코리아로부터 300만 달러(약 40억원) 규모의 시드(종잣돈) 라운드 사전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켐퍼스는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유사하다. 현재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고, 향후 다른 국가로 확장할 방침이다. 켐퍼스 측은 "미국 학생들은 전염병 대유행 이후 검열의 희생양이 되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또 시민 교육 영향으로 언론의 자유 범위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재 캠퍼스 최고경영자(CEO)는 "빗썸의 투자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UMC가 중국 합작사 USCXM를 전액 출자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공급망 축소를 우려한 중국 정부가 UMC의 지분 인수를 막아서다. UMC는 USCXM의 지분 전량 매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USCXM은 중국 샤먼시·푸젠성 정부와 UMC가 합작해 2014년 10월 설립한 회사다. UMC가 약 69.95%, 중국 정부가 남은 지분을 보유한다. USCXM는 28·40·5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기반으로 한 12인치(300㎜) 웨이퍼 팹을 운영하고 있다. 월 2만7500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작년 1~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0억6200만 위안(약 3760억원)에 달한다. UMC는 작년 4월 이사회에서 USCXM을 전액 출자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48억5800만 위안(약 8870억원)을 투자해 중국 정부가 소유한 지분을 3년 이내로 세 번에 걸쳐 인수하고 지분을 100%로 늘리기로 했다. 6개월 후인 10월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도 받았다. 투자심의위원회는 자회사 편입으로 경영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미국 체외진단 기업 메르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 인수를 마무리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르디안을 품고 글로벌 현장진단시장에서 '톱3'가 되겠다는 목표다. 메르디안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사모펀드 SJL파트너스의 종속회사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해 7월 메르디안 인수합병(M&A) 계획을 발표한 지 6개월 만이다. 합병 조건에 따라 메르디안은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NQGS) 상장을 철회했다. 기존 메르디안 주주들은 주당 34달러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메르디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SJL파트너스가 출자한 미국법인과 합병해 운영된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사업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북미시장 진출 본격화와 생산시설 확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역량 강화 등 효과를 누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미 생산·유통망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생산기지는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있다. 메르디안의 생산기지는 미국, 독일, 영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 하반기 글로벌 M&A(인수·합병)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우려에도 글로벌 M&A 시장은 작년보다 활기를 띨 것이란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1일 발간한 ‘2023 글로벌 M&A 산업 동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글로벌 M&A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EO(최고경영자) 60%는 올해 경기 침체 우려로 거래 활동이 작년보다 낮아지더라도 기존 M&A를 연기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작년 글로벌 M&A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거래량과 규모 측면에서 각각 17%, 37% 감소하며 암울한 한해를 보냈다. 작년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과 규모가 각각 25%, 51% 급감한 바 있다. 작년 글로벌 M&A 시장 불황 요인으로는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금리 상승, 주가 급락,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 공급망 붕괴, 거시경제 변동성 증가 등이 꼽힌다. 다만 모든 국가의 M&A 시장이 불황을 겪은 것은 아니다. 미국과 중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이 실시간 라이브 이벤트·콘서트 메타버스 플랫폼인 'STGZ'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TGZ는 1월 31일(현지시간) 클레이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STGZ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적용한다. STGZ와 클레이튼은 파트너십 이전에도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STGZ가 클레이튼 성장 펀드에 수백만 달러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STGZ는 클레이튼 등의 지원을 받아 페스티벌, NFT가 결합된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STGZ는 자체 메타버스를 통해 이벤트, 콘텐츠 공유, 커뮤니티 구축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해결하고 아티스트와 팬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창작물을 공유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한다. STGZ는 XR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TGZ 관계자는 "클레이튼은 빠르고 안전하며 확장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클레이튼과 파트너십을 맺고 그들의 블록체인 전문 지식을 우리 플랫폼에 접목시켜 메타버스를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아이스하키팀 '워싱턴 캐피털스'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현지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현지 인기 스포츠인 만큼 지대한 홍보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워싱턴 캐피털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이번 스폰서십에 따라 현대차는 캐피털스 홈구장인 캐피털원 아레나를 통해 대대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경기장 내부에 마련된 다양한 LED 사이니지와 디지털 네트워크 사이니지 등을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데 목적을 뒀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는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을 고려해 경기장 내부 광고판 설치하고 잼보니(zamboni)에도 브랜드 로고를 랩핑한다. 잼보니는 바퀴가 4개 달린 정빙기 트레이드 마크로, 아이스하키 링크 빙판 위를 긁어내고 나서 얇게 물을 뿌려 얼리는 장치를 말한다. 매 경기 쉬는 시간마다 등장해 현장 관람객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한 경기당 평균 30분가량 노출된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글로벌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사 알파나르(Alfanar)와 현지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우건설을 삼킨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도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알파나르는 대우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동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다란에서 개최한 'IKTVA 2023' 포럼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현지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석유·가스 등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알파나르는 1976년 설립된 사우디의 EPC 종합건설사로 연 매출은 22억 달러(약 2조719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해서도 현재 토목과 건축 분야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중흥건설에 인수된 이후 대우건설은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은 베트남
[더구루=최영희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어닥스는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의 실사 과정을 거쳐 단독으로 진행됐으며, 투자 계약을 통해 양사는 가상자산 거래소 및 NFT 등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서 상호이익을 도모하는 데 합의했다.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은 ‘차이나 백마주’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해외 투자 상품을 발굴·운용하고 있는 해외 자본시장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정책, 사회 구조적 변화 등 장기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 자산을 운용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 성환태 대표는 “미래의 산업 트렌드, 핵심 기업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 이익의 장기 성장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투자처를 선정하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가상자산 산업 내에서 코어닥스가 보여준 성장 가능성, 글로벌 마켓 확장 가능성, 인적·물적 자원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자산운용사로서 코어닥스와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닥스 임요송 대표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코어닥스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월 31일 청년 활동 공간 청춘너나들이(대전 서구 소재)에서 청년 창업 톡톡(Talk Talk)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복합위기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라는 도전에 직면한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지원 현장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박성효 이사장을 비롯해 소진공 지원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청년 소상공인 대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소상공인 지원방향과 성공사례 공유, 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선미한과’ 김성래 대표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이 기업 성장과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 지원이 청년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 소상공인과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진공은 경험과 자금 부족 등으로 중장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올해 2024학년도에는 정원내로 일반전형기준 서울소재 9개 의대, 지방소재 30개 의대 등 전국 39개 의대에서 총 3,023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서울소재 9개 의대에서 수시에서 456명, 정시에서 392명 등 총 848명을 선발한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많은 자연계 최우수 학생들은 서울소재 9개 의대를 목표로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가?’라는 나름대로의 지원전략 수립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일반고, 과학고, 자사고 등 고교유형을 막론하고 자연계열에서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전공이 바로 의대이다. 그중에서도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소재 9개 의대를 향한 관심도는 가장 크다. 본인 스스로는 자연과학이나 공대 진학을 원해도 주변의 권유로 인해 의대 진학으로 관심을 갖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하여 서울소재 9개 의대 진학은 자연계 학생들에게 있어서 올해도 최고의 선호도를 나타내는 학과로 인식되어 치열한 경쟁이 나타날 것이다. ▶ (정원내) 서울소재 9개 의대 2024학년도 신입생 선발 ◀ ◆ 서울소재 9개 의대 총 848명 선발 의대진학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1일 '광양 제2 LNG터미널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9300억원을 투자해 LNG탱크 20만㎘급 2기를 추가 증설한다. 완공 시점은 2025년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어기구, 서동용 국회의원,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 정부, 고객사 관계자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경영진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로 미드스트림(LNG 저장)의 인프라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전체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체인을 갖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전문 회사다. 현재 광양 LNG터미널에 73만㎘ 규모의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하고 있고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만㎘의 #6호기도 건설 중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20만㎘급 2기의 LNG저장탱크가 더해지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에 총 133만㎘의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증설이 완성되면 광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벨럼'이 사용성을 강화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강화된 미국 정부 규제에 맞춰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관리 기능을 개선,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사이벨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제품 보안 플랫폼(The Product Secure Platform)' 버전 2.22를 출시했다. 이전 버전 대비 시스템 오류를 줄인 고급 워크플로우를 통해 SBOM 관리 기능 효율성을 높여 기업이 편리하게 공급망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버전 2.22에는 △관리 대시보드 △SBOM 승인 프로세스 △다중 SBOM 형식 △위험 추적 기능 △통신정보관리청(NTIA)의 최소 SBOM 요건 지원 △수명 주기 지원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사이벨럼은 기업들이 이를 통해 보안 관리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은 특히 SBOM 생성부터 모니터링까지 종합 관리 기능에 초첨을 맞췄다. SBOM은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를 식별하기 위한 명세서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 '국가 사이버 보안 개선'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효했다. 미 연방기관에 소프트웨어 내장 제품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