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멸종위기·멸종된 종을 복원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 이하 콜로설)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콜로설은 모리셔스 섬에 서식했다 멸종한 도도새의 복원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콜로설은 1월 31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5000만 달러(약 18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US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 펀드(USIT)가 주도했으며 브레이어 캐피탈, 웨스트리버 그룹, 밥 넬슨, 애니멀 캐피탈, 빅터 베스코보, IN-Q-TEL, 애니모카브랜즈, 피크6, 볼드 캐피탈, 재즈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콜로설은 크리스퍼 기술 등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멸종 혹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복원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콜로설은 현재 맘모스와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등을 복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3월에는 엣원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6000만 달러(약 735억원)를 조달하기도 했다. 콜로설은 시리즈B 투자 라운드 완료와 함께 에이비안 제노믹스 그룹(Avian Genomics Group)의 출범도 발표했다. 에이비안 제노믹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LVMH와 로레알, 시세이도가 20억달러 규모의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솝을 10여 년간 운영해온 브라질 화장품 기업 나투라앤코가 이솝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부터다. 이솝은 친환경·윤리적 역할에 충실하면서 전 세계 코스메틱 마니아에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인수전의 열기는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LVMH와 로레알, 시세이도가 이솝 경쟁 입찰에 나선다. 인수 규모에 대해 20억달러(약 2조 4480억원)로 추정된다.LVMH와 로레알, 시세이도, 나투라앤코는 이솝 인수전과 관련, 매각 과정이나 계획에 대해 함구했다. 하지만 나투라앤코가 이솝 지분 매각을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업계에선 이솝 인수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솝은 뷰티 업계의 화려한 마케팅 관례에 따르지 않고, 친환경·윤리적 역할에 관심이 있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이에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만큼 인수전 열기는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솝은 1987년 호주 멜버른 미용사 데니스 파파티스가 설립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에 적용할 디스플레이 제어 방법 관련 신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또 한번의 모바일 기기 폼팩터 혁신을 이뤄내 '멀티폴드·매니폴드'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특허청은 삼성전자가 작년 9월 출원한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 화면을 제공하는 전자 장치와 동작 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지난달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사용 가능한 하우징 기술을 구현했다.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앱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개별 패널 혹은 여러개의 패널을 동시에 활용하면서 설정을 통해 각 앱의 실행 여부를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 사용자가 앱을 끄기 전까지는 사용하던 앱을 패널 에지나 화면 위·아래에서 끌어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에지 양 옆이나 화면 하단에 띄워 둘 중 계속 이용하고 싶은 앱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폴딩 방식의 패널을 예로 들었다. 기존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서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모습이다. 패널을 두 번 이상 접거나 옆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원통형 배터리의 탑재 가능성을 열어뒀다. 배터리 폼팩터의 변화를 시도하며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하는 삼성SDI와의 협력설이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배라 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얼티엄 플랫폼의 강점 중 하나는 파우치와 각형, 원통형 배터리셀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성능 관점에서 특정 차량에 적합한 배터리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완전한 유연성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원통형 배터리셀을 탑재할 확률을 묻는 후속 질문에는 "우리 팀은 세 가지 폼팩터를 모두 살펴봤다"며 "각형을 보면 중국의 리릭·뷰익과 같은 얼티엄 기반 차량에 쓰인다"고 답했다. 원통형 배터리셀도 활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GM은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셀을 고집해왔으나 최근 폼팩터의 변화를 주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업계에서는 GM이 향후 전기차 플랫폼에 지름 46㎜, 높이 80㎜의 '4680 원통형 배터리'를 도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파우치형과 각형
[더구루=최영희 기자] 헬스테크기업 헥토헬스케어(옛 바이오일레븐)가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정기구독 서비스 또박배송 ‘첫 달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또박배송은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를 정기구독하는 서비스로, 30% 혜택을 받아 원하는 제품을 2개월마다 받아볼 수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선택해 30% 혜택 가격에 정기적으로 배송 받아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영양제 섭취를 습관화할 수 있다. 또박배송으로 선택 가능한 제품은 국내 최대 함량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4500 ▲드시모네 데일리, 아이를 위한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 ▲베이비스텝 1, 2 등이 있다. 이벤트 기간 중 12개월 또박배송을 신청하면 첫 달 제품이 무료로 제공되며, 6만8000원 상당의 듀얼스틱 장케어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번 첫 달 무료 이벤트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또박케어는 AI 매칭 알고리즘을 통한 개인 맞춤형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하루 걸음 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동거리 통계, 목표 걸음 달성 현황 등을 보여주고, 꾸준한 영양제 섭취를 도와주는 알람 설정 및 섭취량 기록도 가능해 일상 속 건강 습관을 만들어준다. 헥토헬스케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벤처스가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사 팬텀 AI(Phantom AI)에 투자했다. 글로벌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시장의 빠른 성장에 따라 팬텀 AI의 투자 가치도 높게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팬텀 AI는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3650만 달러(약 449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신한투자증권과 KT인베스트먼트, 르네상스자산운용이 참여한 가운데 신규 투자자로 인터베스트와 삼성벤처스가 이름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10월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설립한 '원신한 글로벌 신기술투자조합 제3호'를 통해 팬텀 AI에 125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로써 팬텀 AI는 총 8020만 달러(약 988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팬텀 AI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초창기 개발자인 조형기 대표와 이찬규 전 현대차 ADAS 개발자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설립한 카메라 비전 솔루션 개발사다. 팬텀 AI는 레벨2·레벨3 ADAS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벤더들과 고성능 ADAS 솔루션을 양산하고 있다. 삼성벤처스와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가 한국과 미국을 제치고 현대자동차 세계 '넘버1' 시장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한 미국보다 1만대 가량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 만큼 인도 내 현대차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6만22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만3427대) 대비 16.6% 증가한 수치이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3.8% 상승한 5만106대, 수출은 전년 대비 29.4% 성장한 1만2170대를 기록했다. SUV 모델들의 활약이 빛났다. 브랜드 볼륨 모델인 투싼을 비롯해 크레타, 베뉴, 알카자르, 코나 등이 총 2만7532대를 기록, 강력한 판매 모멘텀을 유지했다. 특히 미국보다 1만대 가량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9% 증가한 5만2001대를 판매,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1월 국내 판매는 5만1503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현대차 '톱3' 판매 지역은 단일 국가 판매 기준으로 '인도→미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 헬스엔뷰티(H&B) 스토어 가디언과의 협업으로 미쟝센 팝업스토어를 새롭게 오픈, 헤어케어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아모레퍼시픽을 향한 현지 인기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K-뷰티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자 니즈 및 한국 브랜드 호감도가 지속 상승 중인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 1층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매장에선 △헬로버블(헤어 염모제) △샴푸 △린스 △헤어세럼 등을 판매하며, 헤어 케어를 위한 상담도 진행된다. 헬로버블은 올리브영(헤어 염모제 기준)에서 지난 2014년부터 8년 연속으로 매출액 1위를 기록한 히트 상품인 데다 미쟝센의 브랜드 앰배서더가 블랙핑크인 만큼 현지 소비자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한류와 K-뷰티에 열광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온라인쇼핑몰 쇼피(Shopee) 인도네시아에 미쟝센을 입점하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우수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한국 헤어케어 제품으로 입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리미엄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 레인포컴퍼니가 항공권 예매와 공항 픽업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레인포컴퍼니는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와 항공기 이용고객 대상 공항 픽업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 본부장과 권오상 레인포컴퍼니 대표가 참석해 서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의 연계를 통한 항공기 이용 고객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항공권 예매 이용객들에게 공항까지의 픽업 또는 귀국 시 귀가 서비스를 연계해 통합 예약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달 중순부터 에어프레미아 항공권 예매 시 부가서비스를 통해 이용 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고객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홈페이지 내 간편 예약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레인포컴퍼니의 배차 플랫폼, 고객센터 등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픽업 서비스 신청자는 항공권 예매 후 별도로 제공되는 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차량탑승 일정과 출도착지, 항공권정보 등을 입력할 수 있다. 서울·경기지역을 크게 6개 권역을 나눈 'ZONE요금제'를 적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에 투자했다. 아워넥스트에너지의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워넥스트에너지는 1일(현지시간) 3억 달러(약 369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피프스월과 프랭클린템플턴이 공동으로 주선한 이번 라운드에는 테마섹·리버스톤홀딩스·코튜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 AI캐피탈파트너스·센테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4780억원)로 평가받았다. 아워넥스트에너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재 미국 미시간주(州)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이 회사의 첫 배터리 셀 공장이다. 오는 2024년 가동이 목표다. <본보 2022년 10월 7일자 참고 : 'BMW 파트너' 아워넥스트에너지, 배터리 공장 2조 이상 투자…미시간 지원사격> 무집 이아즈 아워넥스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리즈B 라운드는 우리의 중요한 이정표로 성장 자본에 힘입어 우리는 스타트업에서 제조업체로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 감소법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차량용 레이더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 '스파르탄레이더(Spartan Radar, 이하 스파르탄)'에 베팅했다. 스파르탄은 투자금을 기반으로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스파르탄은 1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700만 달러(약 21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8VC가 주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프라임 무버스 랩, MaC VC, 게인넬스 등이 참여했다. 스파르탄은 2020년 설립됐으며 차량용 레이더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차세대 레이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스파르탄은 레이시온, 보잉, 에피루스 등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등을 활동했던 나단 민츠 등이 공동을 설립했다. 스파르탄은 레이더 디지털 신호 처리, 안테나 설계 기술 등을 기반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센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스파르탄의 주력 소프트웨어인 에이고(Ago)는 레이더 센서의 해상도와 범위를 개선해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기능 향상시킨다. 특히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타 스타트업과는 다르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량들에 당장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파르탄은 현재 소프트웨어
[더구루=최영희 기자] 데일리비어는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결정하고, 지난달 30일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를 위해 KB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여의도 데일리비어 본사에서 진행했으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KB증권과 성공적인 IPO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세부 일정 수립 등 실무 협의와 함께 양사 간 본 계약을 체결했다. 데일리비어는 전국 50여개 이상의 지역 양조장과의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수제맥주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수제맥주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 냈다. 주력 브랜드인 생활맥주는 2014년 런칭을 이후로 전국 200여개 매장을 확보하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과 함께 현재 국내 수제맥주 1위 브랜드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업계 평균 10배의 달하는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검증된 수익구조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인 운영·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기존 외식 브랜드와의 차별화된 데일리비어만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해냈다. 데일리비어 임상진 대표는 “직영점 기반의 공격적인 전국 매장 확장, 배달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