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 내 희토류 가격 급등세가 다시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위 생산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한 가운데 '희토류 대란'이 우려된다. 3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선서스(SunSirs)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산화물, 산화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금속 합금의 현지 시장가격 누적 증가율은 각각 5.97%, 14.62%, 31.51%이다. 특히 최근 한달 새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산화물, 산화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의 t당 가격은 75만2500위안, 80만5000위안, 90만5000위안이었다. 연초 대비 3만5000위안, 2만 위안, 3만 위안씩 오른 수치다. 중국 내 희토류 가격은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작년 3월 초 최대치를 찍었었다. 중국이 압도적인 희토류 공급량을 바탕으로 생산 중단, 가격 인상 등 패권을 휘두른데다 중국 전력난, 미얀마 쿠데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정상적인 조달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작년 9월 가격이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며 안정화되는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말 중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미국 참치캔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현지에선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 제품으로 통한다. 리더십 교체가 이뤄진 스타키스트는 미국과 남미 시장 공략에 힘쓰며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3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캔 시장에서 43.8%(작년 12월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참치캔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왕좌의 자리를 이어갔다. 21.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에 오른 범블비(Bumble Bee)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소비 여력이 위축된 만큼 해산물 통조림을 찾는 미국 내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타키스트의 매출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리 엘리야후(Miri Eliyahu)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식음료부문 수석연구원은 "경기 침체 신호가 이어지면 해산물 통조림 시장과 야채 통조림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면서 "특히 인플레이션 위기로 식료품 구입 부담이 커진 젊은 소비자들에게 통조림은 저렴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옵션이며, 그들의 경제적 여력을 고려하면 다른 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인원 NFT(대체불가토큰)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프랑스의 스타트업 코호트(Cohort)가 4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코호트는 투자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코호트는 1일(현지시간) IRIS와 액셀레오 캐피탈이 공동으로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20만 유로(약 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키마 벤처스, 3파운더스, 타이바우드 엘지에레, 쿠언틴 닉만스 등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코호트는 2022년 초 파리에 설립됐으며 NFT를 활용한 웹3 SaaS 솔루션을 개발한다. 코호트는 현재 NFT 등 웹3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의 비용이 커 대기업이나 블록체인 회사들만 사용가능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코호트는 비용, 시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코딩, 암호화, 월렛 관련 기술이 없더라도 웹3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호트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업들은 수 시간만에 NFT 기반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미국과 프랑스 등의 15개 브랜드가 코호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호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신규 고용에 투입한다.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는 향후 테슬라가 미래 신사업으로 배송로봇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점쳤다. [유료기사코드]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지난달 말 투자자 뉴스레터를 통해 "테슬라 경영진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자동차 이외에 신제품에 대해 언급했다"며 "아마 드론이나 라스트마일 배송로봇과 같은 자동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실시간 배송로봇 시장은 2030년 1조 달러(약 1230조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열린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다른 제품을 개발 중으로 구체적인 발표는 않겠지만 매우 흥미진진하다"면서 "우리가 이것을 공개하면 사람들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또 "테슬라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1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론은 46% 증가한 200만대 달성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며 "아울러 최근 주문이 생산 속도의 두 배로 증가하고 있어 수요에 대한 투자자 우려도 잠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론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사히그룹 홀딩스가 한국 와인 시장 개척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12월 명동에 에노테카(Enoteca) 매장을 오픈한지 2개월 만에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 매장을 출점한다. 에노테카의 13번째 매장으로 국내 와인 러버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와인샵 에노테카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이 이날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지하 1층 푸드에비뉴에 자리한다. 매장 규모는 약 72㎡로, 5000원대 초저가부터 고가의 부르고뉴·보르도 와인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특히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을 소개하겠단 계획이다. 이 매장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800여 종으로, 명동점보다 약 300여 종 많다. 시음 바도 준비됐다. 에노테카는 매장에 바 카운터를 설치, 시음행사를 진행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에노테카는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매장을 오픈함에 따라 매출이 고공행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건대입구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대학가 상권인 데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더블 역세권인 만큼 유동 인구가 많다는 평가다. 게다가 고급 주상복합인 건대스타시티와 두산위브파크, 이수브라운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가 대규모 심해 석유 개발사업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싱가포르 샘코프마린, 일본 MODE 등이 국내외 유력 조선·해양업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Woodside Energy)는 멕시코에서 트리온(Trion) 초심해 석유 프로젝트 최종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놓고 경쟁하는 4개 업체가 EPC 계약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다. 우드사이드는 올해 상반기 EPC 업체를 선정한다. 후보들 중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샘코프마린은 초대형 부유식 플랫폼을 제작으로 유명한 반면, 일본 MODEC은 대형 부유식 생산, 저장·하역 선박을 공급하는 전문업체로 일반적으로 임대 및 운영 방식으로 진행한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호주 광업회사인 BHP 빌리톤(Billiton)이 추진했다. BHP는 멕시코만 심해에 위치한 트리온 광구의 탐사 계약을 체결, 10만~15만 bpd 규모의 반잠수식(semi-sub) 설비를 결정했다. 그러다 우드사이드가 BHP의 석유 사업부 인수의 일환으로 트리온 개발을 상속했다. 우드사이드는 트리온 개발 지분 60%, 멕시코 광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가 유상증자를 통해 1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실탄을 확보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이반트 사이언시스는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1840억원) 규모 보통주 공모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SVB증권, 코웨앤드컴퍼니 등이 공동 주간사를 맡았다. 다만 공모가와 신주 발행 규모, 발행일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반트 사이언시스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이반트 사이언시스는 확보한 자금을 궤양성 대장염(UC) 치료를 위한 TL1A(종양괴사인자 유사 리간드1A) 표적 항체 후보물질 'RVT-3101'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RVT-3101은 TL1A를 억제하는 첫 신약 후보로 염증 발생뿐 아니라 섬유화도 억제한다. TL1A는 염증·섬유증을 활성화하는데 주요 역할을 하는 TH1와 TH17 경로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물질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 더마반트가 개발한 비스테로이드성 국소용 판상 건선 치료제 '브타마(VTAMA)' 출시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브타마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올해 열리는 미국 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선보일 기아 광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올해 슈퍼볼에서 선보일 14번째 기아 광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파란색 공갈 젖꼭지를 중심으로 '찾아라 2023년 2월 12일에'라는 문구와 기아 로고가 삽입된 모습이다. 해당 날짜가 슈퍼볼 개최일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지만 공갈 젖꼭지가 의미하는 바는 알 수 없다. 수백만 달러가 투입되는 광고인 만큼 호기심을 극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토대로 제작했다는 것 외 따로 공개된 내용은 없는 상태다. 부모 또는 아이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개와 아이는 영상의 주요 흥행 요소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슈퍼볼 광고에서 '로보독'(Robo Dog)과 E-GMP 기반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의 극적인 만남을 그리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에 따르면 지난해 슈퍼볼 광고를 진행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삼아알미늄에 이어 중국 딩성신소재(鼎胜新材)에서 알루미늄박을 조달한다. 현지 공급망을 확충하고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응해 중국 업체들이 장악한 현지 시장에 균열을 낸다. 딩성신소재(鼎胜新材)는 전액 출자 자회사 우싱알미늄(五星铝业)이 LG에너지솔루션과 리튬이온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우싱알미늄의 중국 사업장 3곳에서 생산된 알루미늄박을 받는다. 공급 규모는 총 6만1000t이다. 중국 철강 전문 컨설팅업체인 마이스틸(Mysteel)이 발표한 지난달 31일 가격(t당 3만8710위안)을 적용하면 총 주문 금액은 약 24억 위안(약 4370억원)인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삼아알미늄과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30년까지 6951억1750만원 상당의 알루미늄박을 받기로 했다. 이어 중국 회사도 공급망에 추가하며 대량의 알루미늄박을 확보했다. 알루미늄박은 알루미늄을 얇은 박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배터리 내에서 전기화학 반응으로 생성된 전자의 이동통로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의 호황에 발맞춰 배터리 신·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북미법인인 '엔씨소프트 웨스트(NCsoft West, 이하 엔씨웨스트)'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한 CEO도 사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웨스트는 1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20% 가량을 해고했다. 또한 2021년 7월 합류한 제프리 앤더슨 CEO와도 결별했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은 글로벌 사업 재편에 따른 것으로 비개발 직군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프리 앤더슨 CEO도 사임했다. 제프리 앤더슨 CEO는 지난 2021년 7월 엔씨웨스트에 합류했다. 제프 앤더슨은 일렉트로닉아츠(EA), 파라마운트 픽쳐스 등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30년 간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엔씨웨스트는 제프리 앤더슨 CEO 체제를 구축해 부진했던 북미시장을 공략했다. 이번 엔씨웨스트 해고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게임 업계의 구조조정 흐름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게임 시장은 글로벌 경제 침체와 엔데믹 흐름 속 유저 감소는 물론 매출 감소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이에 다수의 게임사들이 구조조정을 통한 겨울나기 준비에 나서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이 김진범 이사의 후임으로 한정호 전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KB부코핀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작년 12월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합의된 사안이다. KB부코핀 경영진은 주주총회 의사록을 통해 “김진범 이사장의 사임에 경의를 표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KB부코핀은 김 이사의 후임으로 한정호 전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을 선임했다. 한 전 본부장은 오는 2025년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 전 본부장은 작년 12월 진행된 KB금융지주 정기 인사에서 은행 부문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한편, KB부코핀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115곳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에 자리해 있으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을 받으며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신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세계 최대 유전지대 중 하나인 사파니야(Safaniyah) 유전 입찰을 또 다시 미룬다. 3일 업게에 따르면 아람코는 사파니야 해상 증분 계획에 대한 기술·상업적 제안 담긴 입찰 제출을 3월로 미룬다. 입찰은 작년 말 마감됐지만 제출 일자를 연기한 것이다. 아람코는 최대 10개의 엔지니어링·조달·건설·설치(EPCI)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사파니야에 필요한 해양 인프라는 잠재적으로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아람코는 해상 유전 사파니야 확장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생산량을 1300만 b/d(일간 배럴생산량)로 늘릴 계획이다. 사파니야 매장량은 370억 배럴로 추정된다. 입찰 참여 신청서 제출은 지난달 말로 2개월 미뤄졌다. 그러나 한번 더 연기되면서 3월 말까지 입찰서를 제출한다. <본보 2022년 12월 22일 참고 아람코 사파니야 프로젝트 연기…한국조선해양 수주 기대> 아민 알나세르(Amin H. Nasser)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아람코는 사파이아에 유전으로 생산량을 70만bpd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증분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지출 계획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