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민간발전사 ACWA파워가 해외에서 '제2의 네옴(NEOM)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며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가 전망된다. 안드레아 로바토 ACWA파워 글로벌 수소 사업 총괄은 지난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 내이셔널'(The National)에서 "네옴에서 진행하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다른 곳에 복제하려 한다"고 밝혔다. ACWA파워는 사우디 스마트 도시 네옴에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이다. 4GW 규모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하루 650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친환경 암모니아 연간 120만t을 만든다. 총사업비는 약 17조원에 달하며 2025년부터 공장이 가동될 전망이다. ACWA파워는 네옴 프로젝트를 위해 2020년 7월 미국계 에어프로덕츠와 50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생산설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ACWA파워는 대규모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하며 얻은 노하우를 해외에 그대로 접목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ACWA파워는 작년 5월 오만 국영 에너지 회사 OQ, 에어프로덕츠와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자전거 5종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스캇은 해당 자전거 소유주는 즉시 이용을 중단하고 수리받을 것을 당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캇은 일부 자전거 모델에서 스티어러 튜브 및 포크 브릿지 파손에 따른 심각한 위험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자발적 리콜 작업에 착수했다. 리콜 대상 모델은 2022년식 △스피드스터 40 △스피드스터 50 △스피드스터 그래블 40 EQ △스피드스터 그래블 50 △콘테사 스피드스터 그래블 35 EQ 모델 등 5종이다. 헝가리와 중국에서 생산된 해당 자전거 모델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유럽, 남미, 아시아 등에서 판매됐다. 스캇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어 등으로 작성된 리콜 안내문을 게시했다. 스캇은 안내문을 통해 리콜 대상 제품을 리셀(재판매)하거나 리셀을 시도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캇코리아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드스터 40 모델을 대상으로 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고 공지했다. 스캇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크랭크가 연결되는 자전거 프
[더구루=최영희 기자] AI 의료기업 라온메디가 투명치아교정 소프트웨어 ‘Align Studio(이하 얼라인 스튜디오)’의 식약처 의료기기제조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닥상장기업 라온피플의 자회사 라온메디는 연세대 치과대학 및 치과 개원의 임상자문과 함께 치아교정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검증을 받았으며 ‘얼라인 스튜디오’의 식약처 인증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치아교정 시장에 진입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얼라인 스튜디오를 통해 업계 최초로 다수의 치아와 잇몸을 자동으로 분리하는 기능을 실현했다”며, “AI를 통해 각 치아의 축을 가상으로 생성하고 교정 치료 계획에서 단계별 모델에 대해 자동으로 분석하는 등 정확하면서도 빠르고 효과적인 솔루션 제공으로 국내외 투명 치아교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의 투명 치아교정 브랜드들은 소프트웨어 자체를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고 본사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료과정이나 환자의 상황별 대응이 어렵고 개원가에서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어온 반면, ‘얼라인 스튜디오’는 원스탑 솔루션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교정 계획에 따라 치과에서 직접 3D 프린터를 활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타지키스탄 철도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아짐 이브로힘 타지키스탄 교통부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전문가들이 타지키스탄 철도 사업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비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비용은 한국 정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 국가를 잇는 철도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이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지원한다. 한국국제협력단은 작년 2월 타지키스탄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고 개발 협력 사업을 적극 기획하고 있다. 타지키스탄은 신북방 정책 협력 대상국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21년 타지키스탄을 제3기 ODA(공적개발원조)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해 타지키스탄의 국가발전전략을 지원할 수 있는 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실무진이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파트너인 폴란드전력공사(PGE)를 찾았다. 폴란드 부총리·PGE 사장 등과 만나고 원전 협력을 다졌다. PGE에 따르면 폴란드 원전 사업 담당 부장을 포함한 한수원 실무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PGE 본사를 방문했다.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PGE 사장 등 현지 정부·업계 인사와 회동했다. PGE는 회의 직후 "부지 조사와 준비,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준비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주요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사신 부총리와 만났었다. 약 보름 만에 실무진들이 폴란드를 찾으며 양국의 협력 분위기가 달궈지고 있다. 한수원은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꾸리고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 10월 말 폴란드와 양해각서(MOU)·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PGE,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PAK)과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240㎞ 떨어진 퐁트누프에 한국형 차세대 원전(AP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싱가포르 골드이퀘이터캐피털이 공동 운용하는 GEC-KIP 기술혁신펀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싱가포르의 디지털 헬스케어 그룹 '화이트코트(WhiteCoat)'가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화이트코트는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코트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10억원) 조달할 계획이다. 화이트코트는 2018년 설립됐으면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3500곳 이상의 병원, 약국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1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이트코트는 12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2023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트코트는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말레이시아, 태국 사업 확대에 투입한다. 또한 전문 케어, 웰빙 서비스를 포함한 제품군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가 글로벌 금융정보업체인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 BGEI)'에 3년 연속 편입됐다. 체계적인 여성 인재 육성 및 경력 개발 프로세스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의 종합 점수는 80.6%로 평균(73%)보다 월등히 높았다. 블룸버그는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동일 임금과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차별 예방 정책 △대외 브랜드 등 총 5개 부문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BGEI에 편입된 기업은 485곳에 달한다. 필립모리스는 2019년에 이어 지난해 양성 임금 동등성 인증을 받았다. 현재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포괄적 육아휴직 가이드라인도 도입했다. 2년 내 임원직군에서 여성 비율을 35%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필립모리스는 "다양한 양성 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과 가치관을 지닌 인재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한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최선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이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캐나다에 LG생활건강 대표 브랜드 빌리프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더크렘샵을 통해 산리오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을 줄지어 내놓는 데 이어 북미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빌리프가 캐나다 스킨케어 라인업을 확대했다. 캐나다 헬스앤뷰티(H&B) 플랫폼 세포라에서 빌리프의 아쿠아밤 브로드 스펙트럼 SPF50 판매를 시작했다. 제품은 빌리프가 캐나다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자외선차단제로, 높은 수분감이 특징이다. 세럼을 바른 듯 촉촉하고 가벼운 제형인 데다 백탁 없이 산뜻하게 밀착돼 사용감이 좋다는 설명이다. 또한 합성방부제나 합성 향, 미네랄 오일 등은 첨가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없도록 제조했다. 항산화 효과과 피부 진정 효능이 뛰어난 매리골드 추출물, 허니석클 등을 제품에 함유했다. 빌리프가 캐나다서 새로운 라인업을 발매하면서 LG생활건강이 북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혜영 미주총괄은 LG생활건강의 자체 브랜드뿐 아니라 보인카, 더에이본, 크렘샵 등 LG생활건강이 인수합병한 현지 브랜드를 관리하는 중책을 맡았다. 북미 유통 시장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1위 로봇기업 유비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가 홍콩 증시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몇 년 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난에서도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유비테크 로보틱스는 3일 홍콩 증권 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주식 공모 규모나 최종 상장 예정일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유비테크는 지능형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및 인공지능(AI) 기술의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중국 광둥성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기술연구소 5곳, 서비스 디자인랩(JMR) 1곳, 생산공장 2곳을 운영 중이다. 저우 젠 회장이 지분율 28.8%로 단일 최대 주주이며 텐센트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BYD의 시아 줘취안 이사가 주요 주주로 있다. 유비테크는 설립 이후 총 10억 달러(약 1조 226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018년에는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텐센트 등으로부터 8억2000만 달러(약 1조 원)의 자금을 투자 받기도 했다. 투자 유치액은 늘고 있지만 실적은 몇 년째 부진한 모습이다. 유비테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작년 말 출시한 자동차·오토바이 보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험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라인뱅크는 자동차·오토바이 보험 상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만족도가 96%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자동차·오토바이 번호판과 엔진번호, 차량 번호 등 최소 세 가지 항목만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한 가입 절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자동차 딜러라 보험 중개사 없이 직접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라인뱅크는 지난해 12월 현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본보 2022년 10월 5일자 참고 : [단독] '네이버 라인' 대만 라인뱅크, 온라인 보험시장 첫발> 라인뱅크는 작년 4월 공식 출범한 이후 빠르게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성장했다. 2분기 말 현재 예금 계좌 수는 123만개다. 라인뱅크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라인은 대만 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뉴질랜드 노선을 증편해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한다. 3일 업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오클랜드' 노선을 주5회 운항한다. 하계시즌(3월 27일~10월29일)에 주 1회 늘리는 것으로, 보잉 777-200ER과 787-9을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증편으로 여객수를 25% 증가 시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빈도로 되돌린다는 방침이다. 뉴질랜드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40분에 출발해 오클랜드에 다음날 오전 7시1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클랜드에서 오전 10시1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19시30분에 도착한다. 뉴질랜드 노선 증편은 작년부터 준비했다. <본보 2022년 4월 14일 참고 대한항공, 뉴질랜드 노선 증편…여객 수요 회복 기대> 오클랜드는 대한항공 직항 노선으로 명절, 하계휴가 등 연휴 기간 예약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코로나19 발발 후 뉴질랜드의 입국 제한으로 운항 횟수가 축소됐다. 뉴질랜드 포함 중국, 일본, 대만, 마카오, 홍콩, 인도네시아(발리 제외) 등은 특별한 목적이 없으면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비행편이 대폭 축소됐었다. 대한항공은 오클랜드 노선을 4년 만에
[더구루=최영희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가 효성티앤에스와 손잡고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갤럭시아머니트리의 100% 자회사로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FT 포털 비즈니스(이하 NFTtown)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업한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NFTtown 회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인 갤럭시아(GXA)를 총괄 운영한다. 효성티앤에스는 NFTtown에서 사용되는 블록체인 지갑에 갤럭시아 전용 지갑을 추가해 연동할 계획이다. NFTtown은 NFT와 관련된 뉴스, 거래 현황 등 다양한 NFT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시범 사이트를 통해 오픈 베타로 서비스 중이며 이달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가 NFT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마을에 방문한다는 설정으로 갤러리, 라이브러리, 스쿨 등 다양한 코너를 제공한다. 갤럭시아메타버스 관계자는 “NFTtown에 갤럭시아 전용 지갑 ‘Galaxia Wallet’을 추가하며 갤럭시아의 사용처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며 “향후 효성티앤에스와 함께 자체 모바일 앱과 가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