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가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되는 가운데 국내 에어리스 타이어 시장 규모가 급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엑스퍼트 마켓 리서치(Expert Market Research, EMR)가 발간한 '한국 에어리스 타이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에어리스 타이어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5.5%를 나타내며 170만 달러(한화 약 21억3095만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123만 달러(약 15억원) 수준이었다. 에어리스 타이어는 고무 튜브에 공기를 주입하는 기존 타이어와 달리 공기압을 통해 형상을 유지하지 않는 타이어다.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상용차 등 하중이 무거운 차량의 대안 타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타이어 표면 마모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폴리우레탄 등 신소재로 만든 프레임 위 표면에 고무를 접착시키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트레드 마모에 따라 타이어를 교체할 필요 없이 표면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 이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공유서비스 등에 따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 상용차 전문기업 '센트로 일렉트릭(Cenntro Electric, 이하 센트로)'가 미국과 독일에서 처음으로 배터리팩 조립을 개시했다. 향후 배터리셀부터 차량까지 자체 생산하는 통합 전기차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센트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뉴저지주와 독일 에르네 공장의 배터리팩 조립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곳에서 생산된 리튬인산철(LFP) 기반 배터리팩은 센트로의 전기 상용차 라인 '메트로' 시리즈에 탑재된다. 센트로는 현재 배터리팩에 외부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은 LFP 배터리셀을 사용한다. 추후 자회사 '세나틱 파워(Cennatic Power)'가 생산한 배터리셀을 조달한다. 센트로는 지난해 8월 세나틱 파워를 설립하고 멕시코 몬테레이에 약 1만㎡ 규모 부지를 임대했다. 올 상반기 배터리 시범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터리셀 공급업체나 구체적인 배터리팩 스펙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전에 메트로 시리즈에 장착됐던 배터리와 비교해 강화된 수명과 안전성, 짧아진 충전 시간을 자랑한다는 게 센트로의 설명이다. 센트로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전기 상용차 설계·제조사다. 저속 차량부터 클래스8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는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연료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한 조치로 남아공 최대 주유소 체인 지분을 매각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엔겐의 지분 74%를 다국적 에너지 회사 비톨(Vitol) 자회사 비보 에너지(Vivo Energy)에 매각한다. 거래가는 비공개다. 엔겐 흡수합병으로 비보는 아프리카 27개국에 걸쳐 3900개 이상의 서비스 스테이션과 20억 리터 이상의 저장 용량을 갖게 된다. 엔겐은 남아공 내 최대 정유업체로 남아공 더반 지역에 일일 정유용량 15만 배럴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비보 에너지가 엔겐의 건전한 운영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회사가 다음 단계의 성장 단계를 거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함마드 타우픽(Tengku Muhammad Taufik) 페트로나스 최고 경영자(CEO)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로 한 결정은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이루어졌다"면서도 "엔겐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남아프리카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페트로나스는 1996년에 처음으로 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픽업트럭 경쟁력 향상을 위한 특허출원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미국 특허청(USTPO)에 따르면 GM은 '픽업트럭용 조절식 확장형 박스 디자인'(dynamically adjustable box design)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26일 출원된 특허로 지난달 26일 USTPO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특허 출원 번호는 US 2023/0024934 A1이다. 해당 특허는 픽업트럭 운전자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상황에 따라 적재 공간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적재 공간을 줄일 경우 차량의 크기가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쉽게 운전하고 주차를 할 수 있으며, 늘릴 경우에는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위한 GM의 특허 출원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특허 출원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픽업트럭용 '카고 베드 유틸리티 월 시스템'(cargo bed utility wall system)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화물 고정 장치 또는 액세서리 보관소를 빠르고 쉽게 설치할 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러시아 고위 관료 관용차로 잇따라 이용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서방 제재로 유럽 프리미엄 차량 공급이 끊기면서 대체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총리 관용 차량으로 제네시스 G90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현지 언론 매체 네바투데이가 스몰니 보스타니야 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이전엔 아우디 차량을 이용했으나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서방 제재로 BMW와 메르데세스-벤츠, 아우디 등 유럽 브랜드의 공급이 끊긴 여파로 대대적인 관용 차량 변경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유럽 연합(EU)은 5만 유로 이상 고가 자동차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상트페테부르크 주정부가 제네시스 차량을 구매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으나 실제 관용 차량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상트페테부르크 주정부는 지난해 3월 고위 관료용 차량으로 제네시스 G90 등을 선택하고 공공 조달을 통해 △G90 17대 △G80 3대 △GV80 1대 등 총 21대를 구매한 바 있다. 그동안 독일 브랜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럽연합(EU)이 딱정벌레목 거저리과 곤충으로, 흔히 '버팔로 벌레'라 부르는 외미거저리(Alphitobius diaperinus) 곤충을 식용으로 추가했다. 기존 메뚜기, 밀웜 유충, 귀뚜라미 등에 더해 4종으로 늘어났다. 8개의 신청서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앞으로도 유럽연합 식용곤충 명단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힙 집행위원회는 외미거저리 유충을 식품에 포함될 수 있는 곤충 목록에 포함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외미거저리 유충은 분말, 냉동, 페이스트, 건조 등의 형태로 유럽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분말 형태의 외미거저리 유충은 18세 미만 인구가 소비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 제품 라벨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유럽연합이 고기 생산에 따른 환경 파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식용곤충은 소와 돼지, 닭 등에게 먹일 사료용 콩 등 경작지 확보를 위한 산림 훼손,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등에 의한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꼽힌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식용곤충에 들어있는 100g당 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 등의 영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5월에 종료한다. 코로나 진단키트·백신·치료제 등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이 코로나 국가 비상사태와 공중보건 비상사태(PHE)를 오는 5월 11일에 종료한다. PHE는 2020년 1월 31일과 3월 13일에 각각 선포됐는데,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법에 의해 90일 마다 연장한 바 있다. PHE가 지난달 11일에 다시 90일 연장된다고 발표되면서 4월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백악관은 5월 11일까지 연장하고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제약·바이오업계는 앞으로 코로나 진단키트와 백신, 치료제 등 가격이 올라 환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진단검사와 백신, 치료제 무료 제공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환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화이자·모더나 코로나 백신은 향후 110~130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모더나는 미국 정부에 공급하는 백신 가격을 회 당 26달러(약 3만 원) 수준으로 납품해왔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 백신을 전량 구매한 뒤 무료 접종을 시행했다. 모더
[더구루=김형수 기자] 태국에서 전자담배 합법화에 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치권에서 음지의 전자담배 시장을 양성화에 세금을 징수하고 비리를 근절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차이웃 타나카마누썬(Chaiwut Thanakamanusorn) 태국 디지털 경제사회부 장관 겸 팔랑프라차랏당(PPRP)의 부대표는 전자담배를 합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차이웃 타나카마누썬 부대표는 오는 5월 7일로 예정된 태국 총선을 앞두고 전자담배 밀반입 근절과 뇌물 등의 부패를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전자담배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 태국 여당인 팔랑프라차랏당 지도부에서 전자담배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지난달 말 태국 파타야에서 중국인 여행객이 전자담배를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현지 경찰이 6만바트(약 230만원)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자담배 소지가 불법인지를 굴러싼 논란이 일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태국에서는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와 상관없이 전자담배 또는 물담배를 소지하는 것이 불법이다. 적발될 경우에는 징역과 벌금을 동시에 부과받을 수 있다. 차이웃 타나카마누썬 부대표는 전자담배 금지가 위법한 사업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분산 임상 시험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언스37(Science 37)이 생명과학 플랫폼을 인수했다. 자사 '메타사이트'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이언스37은 원격진단 전문업체 볼트헬스(Vault Health)로부터 생명과학 플랫폼을 인수했다. 사이언스37은 생명과학 플랫폼 인수를 통해 자사 플랫폼의 임상시험 작업 통합과 데이터 상호 운용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데이비드 코만 사이언스37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발전을 위해 귀중한 자산을 획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볼트헬스 플랫폼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언스27는 분산 임상 시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 회사의 메타사이트 플랫폼은 빠르게 환자들을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들은 자신의 집이나 지역 사회 제공자 등의 편안한 장소에서 임상에 참여할 수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개인 온라인 펀드 직판 서비스 ‘R2’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달부터는 신규 회원가입 및 계좌개설 서비스를, 내달에는 온라인 펀드 신규·추가 판매 서비스를 중단하고, 5월부터는 기존 투자자들에게 유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선 관리 서비스를 통해서 기존 투자자들은 잔고·수익률 조회, 매도 주문, 이체, 확인서 출력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R2 서비스는 2019년 12월 스마트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별도로 증권이나 은행 계좌 없이도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삼성자산운용의 일부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든 독자 판매 채널이다. 도입 초기에는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 ELS인덱스펀드, 채권 펀드 등 총 4개 상품으로 시작해 현재 7개까지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하지만, 자사 공모형 펀드만 투자자에게 상품으로 제시해야 하는데다 판매보수 없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저비용, 특화 상품 제공이라는 온라인 펀드 직판 서비스의 차별점이 많이 감소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R2를 통해 펀드를 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미국 보안 전문 업체 스카이박스 시큐리티(Skybox Security)에 투자했다. 스카이박스 시큐리티는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카이박스 시큐리티는 10일 JP모건과 CVC 그로스 펀드, 판테온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31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설립된 스카이박스 시큐리티는 사전 예방적 사이버 보안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주로 글로벌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기업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술이 광범위하게 도입되면서 위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노출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 스카이박스 시큐리티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 중 85%는 이 같은 위험에 취약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박스 시큐리티의 보안 플랫폼은 인프라 컨텍스트와 위협 인텔리전스의 조합을 사용해 IT,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OT 환경 전반에서 외부 공격에 대한 방어도를 높여준다. 특히 스카이박스 시큐리티는 SaaS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중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1위 철강업체 누코(Nucor)가 현지 법원에 포스코 등 국내 철강 업체를 대상으로 한 반덤핑 관세율을 상향해달라고 요청했다. 보조금 성격의 전기료로 한국 업체들이 본 이익을 감안해 관세를 다시 매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누코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 국제무역법원(CIT)에 현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한국산 후판에 대한 관세율이 낮게 책정됐다며 재산정해달라고 주장했다. 미 상무부는 작년 12월 4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등 국내 업체의 후판을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를 매겼다. 재심 결과를 발표하며 관세율 책정의 근거로 전기료 수혜가 없었다는 점을 들었는데 누코는 이를 정면 반박했다. 누코는 보조금 성격의 값싼 전기료 덕분에 한국 기업들이 철강 제품을 저가로 팔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한국 기업들이 지불하는 전기료에 대한 정보 수집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도 지적했다. 상무부가 한국의 전기요금 체계를 재검토하고 관세를 다시 책정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기료를 둘러싼 철강 업체와 현지 정부의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버릭튜브코퍼레이션은 2017년 10월 현지 철강 업체를 대변해 CIT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C2C(Consumer to Consumer)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저가 물품에 대한 소액 면세제도(De minimis, 디미니미스)의 폐지로 저렴하게 공급되던 새옷의 가격을 높여 상대적으로 중고 의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보니 사업 성장세를 점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쉬마크는 정책적 수혜를 등에 업고 사업 환경 개선과 리더십 정비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중고 의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스레드업(ThredUp)은 올해 1분기 신규 구매자가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스레드업은 "회사 설립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명품 의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더리얼리얼(TheRealReal)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쉬마크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도 급증하고 있다. 포쉬마크 외에도 디팝(Depop), 이베이(eBay) 등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중고 의류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