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음성변환 바코드 국내 1위 기업인 '보이스아이'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선다. 보이스아이는 15일 유진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추진을 위한 내부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지정 감사인 신청을 완료해 기업 공개를 위한 사전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보이스아이는 통합보안솔루션전문 기업 SGA솔루션의 자회사로, QR코드보다 5배 이상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음성변환 바코드를 공급하는 회사다. 보이스아이의 바코드 '보이스아이 코드'는 시각 장애인이나 저시력자 등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음성변환용 바코드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식시키면 해당 정보가 음성으로 변환된다. 이미 주민등록등초본 등 정부기관 서비스나 금융기관의 각종 증명서 발급, 의료기관의 처방전과 진단서, 교육기관의 성적, 학위 증명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고지서에 음성변환 바코드 삽입이 의무화되면서 ‘보이스아이 코드’가 주목받았다. 실제로 경기도는 관내 31개 시군이 발급한 자동차세 고지서에 보이스아이코드를 삽입했으며 제주도와 강원도 등 일부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트럭과 건설기계·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러시아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EU의 새 제재안이 러시아를 강타한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표를 앞둔 10차 제재안은 금융과 중장비 등에 대한 규제를 포괄한다. 특히 유럽에서 생산한 트럭과 건설기계·장비는 러시아 수출이 차단된다. 장거리 운송에 적합한 15t급 중형 트럭과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불도저, 굴삭기, 트랙터, 트레일러 등이 수출 금지 품목에 오를 전망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트럭 270만대 중 38만8000대를 유럽에서 수입했다. 만과 볼보, 스카니아,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트럭을 공급받았다. 독일 립헬과 스웨덴 볼보건설기계에서 건설기계·장비도 조달했다. 하지만 이번 제재안으로 유럽 업체와의 거래가 불가능해지며 현대차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중형 트럭은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현대차는 수요에 대응해 2020년 현지 조립생산 업체인 '아브토토르' 칼리니그라드 공장에서 마이티 EX8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진출 10주년을 맞아 르세라핌 카즈하를 브랜드 뮤즈로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본 20·30 젊은 고객의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에뛰드에 따르면 르세라핌 카즈하와 함께 지난 9일 일본 도쿄 에비스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소개된 제품은 리뉴얼된 틴트와 아이섀도로, 4월 28일 론칭된다. 제품은 △글로우 픽싱 틴트 △플레이 컬러 아이섀도 등이다. 글로우 픽싱 틴트의 경우, 보습 성분이 35% 함유돼 오랫동안 촉촉한 입술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카즈하는 '화장은 긍정적인 힘을 준다'(Makeup gives us positive power)라는 주제로 일본 젊은 고객에 에뛰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린다. 그는 "우울할 때 화려한 에뛰드 화장품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브랜드 뮤즈로서 메이크업의 긍정적인 힘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에뛰드의 제품력도 강조하며 홍보에 나섰다. 카즈하는 "메이크업을 지우고 나면 에뛰드 스킨케어를 사용하는데,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에뛰드는 일본 진출 10주년을 맞아 고객층을 다양화하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지난해 은행권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위에서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베트남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BIDV 자기자본이익률은 전년보다 증가한 19.4%로 10위에 자리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주주가 갖고 있는 지분에 대한 이익의 창출 정도를 나타낸다. BIDV는 지난해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BIDV는 작년 통합 세전 이익 23조1900억 동(약 1조2267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실채권비율도 0.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45%로 최근 몇 년 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도 226조1160억 동(약 12조 원)을 기록하며 베트남 전체 기업 중 2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10월 5위에서 3계단 오른 순위이며, 시가 총액 기준으로는 5조3000억 동(약 28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각 은행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은행권의 전체 자기자본이익률은 19.8%로 전년 대비 1.6%p 증가했다. 1위는 베트남국제은행(VIB)으로 자기자본이익률 29.7%를
[더구루=최영희 기자] 세계 최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의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WEMIX)가 15일 오전 2시(한국 시간) 브라질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에 상장됐다. 이로써 위믹스를 브라질 현지 통화인 헤알화(Real)로 거래할 수 있어, 브라질 내 거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2013년에 설립된 브라질 최대 거래소다. 200종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 스테이킹, NFT, 팬토큰, 블록체인 아카데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회사 2TM 그룹은 소프트뱅크, GP 인베스트먼트, 메르카도 리브레 등의 투자를 받았으며, 2021년 11월 기준으로 기업가치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르카도 리브레는 시가총액이 590억 달러에 육박한다. 브라질은 위믹스 플레이 이용자가 많으며,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다. 브라질 이용자들이 현지 통화로 보다 편리하게 위믹스를 거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위믹스 팀은 미르4, 미르M 등 블록체인 게임과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믹스 팀은 주요국 현지 통화로 거래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전기·자율주행차 '애플카' 생산을 위해 중국 기업들과 손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차, LG 등과 협력할 것이라는 업계 관측을 뒤집고 중국과 새로운 애플카 동맹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아이카자동차(爱卡汽车)'는 14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 제조 파트너사인 '럭스쉐어(리쉰정밀)'와 '체리자동차' 간 전기차 합작사가 애플카를 위탁 생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럭스쉐어와 체리자동차는 작년 초 신에너지차 분야에 협력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사를 설립하고 럭스쉐어와 체리자동차가 각각 지분 30%, 70%를 가졌다. 양사는 자동차 제조와 핵심 부품 연구개발(R&D)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초기 생산량은 100만 대 이하를 목표로 잡았다. 아이카자동차는 양사 계약 내용 중 독점 사업 관련 조항에 주목했다. 체리자동차는 다른 자동차 OEM(주문자위탁생산) 회사와 협력할 수 없다. 독자 생산하거나 자동차 브랜드 회사와 OEM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가능하다. 럭스쉐어가 애플의 핵심 파트너사인 것도 해당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제시했다. 럭스쉐어는 기존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카자흐스탄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 생산을 시작했다. 러시아 공장 생산 공백을 만회하기 위한 '플랜-B'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5일 카자흐스탄 자동차산업연맹(Kazakh Automobile Industry Federation·KAIF)에 따르면 기아는 14일 카자흐스탄 공장에서 스포티지 시범 생산을 시작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마련한 반조립생산(CDK) 라인 설비를 가동했다. 강훈택 기아 KD사업지원실장(상무)가 지난해 바킷 듀센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만나 스포티지 현지 조립생산 관련 내용을 협의한지 약 10개월 만에 성과다. 당시 기아는 카자흐스탄 북부 코스타나이에 있는 자동차 반조립 회사 '사리아카 압토프롬'(Saryarka AvtoProm)와 차량 조립생산 내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사리아카 압토프롬은 연간 2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한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이곳 공장에서 리오 등 핵심 모델을 생산하는 등 중앙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KT법인이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을 두고 제로베이스로 돌아간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이규홍, 조광국, 이지영)는 지난 10일 KT 법인에 1심과 동일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KT법인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비자금 11억5000만원을 조성해 국회의원 99명에게 나눠서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아왔다. 1심 재판부는 당시 불법 후원을 주도한 전직 임원들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며 KT법인에는 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책임을 물어 10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1심 선고이후 전직 임원들은 결과를 받아드리고 형을 확정했다. 구현모 대표도 당시 자신의 명의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현모 대표는 지난해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불복해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2심 결과를 두고 구현모 대표 연임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구현모 대표 재판에서도 약식명령을 능가하는 결과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벌금형을
[더구루=최영희 기자]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을 운영하는 두들린 뮤렉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6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 시리즈A(43억 원) 투자 유치 후 14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는 뮤렉스파트너스의 리드 하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퓨처플레이, 슈미트, 프라이머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이로써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159억 원이다. 두들린은 모집 공고부터 합격자 통보에 이르는 전체 채용 과정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 ‘그리팅’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그리팅에서는 다수의 채용플랫폼으로부터 들어온 지원자 이력서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각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채용 결과 통보까지 모든 채용 과정이 하나의 서비스에서 가능해 채용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두들린은 2021년 7월 그리팅을 정식 출시한지 1년 6개월 만에 약 3000여 곳의 누적 고객사를 확보했다. 2023년 2월 기준 그리팅을 사용하는 고객사는 KT, LG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인 채용에 나선다. 동남아 전초기지인 만큼 인재 확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신규 채용으로 인도네시아 생산량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스마랑(Semarang) 공장은 현지인 채용을 진행한다. 스마랑 공장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 바땅(Batang)에 위치한 사료 공장으로, 양계·양어 사료 등을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은 △발효·정제 전문가 △생산 데이터 운영·분석가 △비료 판매원 △유틸리티 정비사 △품질보증 직원 등 부문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이번 공개 채용의 지원 조건은 최소 D3(전문대) 혹은 S1(학사 과정) 졸업 예정자다. △식품 기술 △미생물학 △농업 △기계 공학 등을 전공하며 사료 생산 및 관리 업무 관련 경험이 있는 인재를 우대한다. 이번 공개 채용에 지원하려면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 구글 폼에 이력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회사는 인재 확보를 통해 동남아시아 1위 사료 생산 기업으로 자리 잡겠단 목표다. 사료와 축산을 아우르는 생물자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현지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최종 조립에 착수했다. 기체 양산에 속도가 붙은 만큼 SK텔레콤과 협력하고 있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에 청신호가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조비 에비에이션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있는 파일럿 제조 시설에서 공개된 설계에 따라 eVTOL 최종조립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비는 이번 작업을 통해 기체의 주요 항공 구조물인 날개, 꼬리, 동체를 접합하고 파일럿 생산 라인에 배선, 전자 장치, 작동 및 추진 시스템을 설치하는 과정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조비의 품질 관리 시스템에는 항공기의 모든 부품 추적, 문서화, 엔지니어링 도면의 구성 관리, 제작 중의 환경 조건, 제조 기술자가 취한 조치가 포한된다. 디디에 파파도풀로스 조비 OEM 책임자는 "첫 번째 회사 적합 항공기의 최종 조립을 시작하는 건 조비의 중요한 성과이자 더 넓은 eVTOL 산업의 랜드마크"라며 "형식 인증과 후속 생산 인증에 대비해 품질 관리 시스템을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조비는 1회 충전으로 최대 사거리가 150마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레이어1 스마트 계약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모나드랩(Monad Labs)'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모나드랩은 차세대 디앱(Dapp)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모나드랩은 14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900만 달러(약 2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드래곤플라이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플레이스홀더 캐피탈, 렘니스캡, 쉬마 캐피탈, 파이날리티 캐피탈 등 70여개 투자사와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모나드랩은 탈중앙화금융(DeFi) 생태계 성장이 높은 비용과 제한된 처리량을 제공하는 기존 레이어1 프로토콜의 비효율성에 의해 방해되고 있다는 문제점에서 시작됐다. 이에 모나드 랩은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갖춘 차세대 레이어1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모나드랩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레이어1 스마트 계약 플랫폼 구축에 투입한다. 모나드랩은 이를통해 수개월 내 테스트넷을 출시하고 연말에는 메인넷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모나드랩 관계자는 "모든 디앱의 기능은 그것이 구축된 블록체인의 힘에 의해 결정된다. 기존 블록체인의 높은 계산 비용은 개발자가 보안과 계산 효율성 중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