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의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동시 접속자 수 등 전반적인 지표가 우상향하고 있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은 17일 현재 총 32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1월 31일 14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서버를 여러 차례 추가 증설했다. 동시 접속자 수는 16일 저녁 13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출시 날 7만 명대로 시작해, 첫 주말인 5일에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위메이드는 최근 진행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르4와 비교했을 때, 미르M의 첫 달 매출이 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트래픽 대비 매출 비율은 미르4 10배에 가까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은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큰 성공을 거둔 전작 미르4와 블록체인 기술로 연결해 선순환적인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를 구축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 벤처스가 미국 셀프 스토리지 스타트업 스텁(Stuf)에 투자했다. 전세계적으로 셀프 스토리지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 행보로 해석된다. 스텁은 17일 알토스 벤처스와 알레지온 벤처스가 주도한 1100만 달러(약 14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로는 △월셔 레인 캐피털 △할렘 캐피털 △ANIM 펀드 △팜트리 크루 △굿 프렌즈 등이 참여했다. 스텁의 셀프 스토리지는 저장 공간을 임대해 물건을 보관하고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대규모 물류 창고와 달리 도심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단기간 계약도 가능하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임대 기간과 가격 측면에서 선택권이 넓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알토스 벤처스는 셀프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셀프 스토리지 시장은 오는 2026년 640억 달러(약 9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에선 이미 셀프 스토리지 시장 규모가 상당한 수준으로 커진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약 40조원, 일본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 시애틀이 개관 3년 만에 미국 시애틀 내 베스트 호텔 '톱7'에 뽑혔다. 이번 조사에서 롯데호텔은 포시즌스 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여행 전문지 트래블 오프 패스(travel off path)는 2023년 시애틀에서 묵기 좋은 호텔 톱7(Top 7 Hotels In Seattle In 2023)에 롯데호텔 시애틀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트래블 오프 패스는 "롯데호텔 시애틀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호텔로, 접근성도 좋아 방문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롯데호텔 시애틀이 세계적인 호텔 체인 포시즌스호텔 시애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이다. 롯데호텔이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위상을 확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롯데호텔 시애틀이 개관 3년 만에 시애틀을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 잡으면서 롯데호텔의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됐다는 평가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개관한 지 1년 만에 여행 업계에서 상을 독식해왔다. 지난 2021년 USA투데이가 선정한 미국 최고 신규 호텔에 선정된 데다 여행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의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도 포함된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리뉴얼 출시한 후레쉬베리 복숭아맛(현지명 타오타오파이·桃桃派)을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중국에서 봄 한정 상품으로 후레쉬베리 복숭아맛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선보였던 후레쉬베리 복숭아맛에 비해 케이크는 더 부드러워지고, 복숭아의 풍미는 더 진해졌다. 크림 사이에 들어있는 복숭아 과육을 두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미각을 자극한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후레쉬베리 복숭아맛 패키지에 복숭아는 물론 봄에 피는 복숭아꽃의 이미지를 담아내 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게 했다. 후레쉬베리 복숭아맛의 맛은 물론 패키지 디자인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으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드러운 크림과 복숭아 과육의 새콤달콤함이 너무 좋다', '패키지가 너무 귀엽다'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오리온은 국내에서 지난 2019년 후레쉬베리 복숭아맛을 출시했다. 2018년 2월 봄 한정판으로 선보인 후레쉬베리&요거트가 700만개가량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자 업그레드해 선보였다. 이어 2020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브랜드 평가에서 12계단 상승한 '톱7'에 올랐다. 기아와 현대차도 전년 대비 상승한 10위와 13위를 차지했다. 17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컨슈머리포트 브랜드 평가에서 종합 점수 76점을 획득, 전년 대비 12계단 수직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평가 대상에 오른 32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도약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도로주행 테스트 △브랜드 신뢰성 △구매자 만족도 △안전성 △친환경성 등 핵심 평가 항목을 토대로 브랜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경우 브랜드 신뢰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1위는 BMW가 차지했다. 도로주행 테스트와 구매자 만족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종합 점수 81점을 기록했다. 스바루는 2위, 미니는 3위에 올랐다. 동일한 종합 점수인 79점을 받았으나 도로주행 테스트 결과와 추천수에서 순위가 엇갈렸다. 렉서스와 혼다도 77점으로 동점을 획득했으나 같은 이유로 각각 4위와 5위로 순위가 나뉘었다. 토요타(76점)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7위인 제네시스에 이어 마쯔다(75점)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이 중국 판교 싱크탱크·공업정보화부와 반도체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미국의 제재로 현지 기업들의 투자가 연이어 좌절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중국이 SK하이닉스와 협력의 끈을 붙잡으려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가 투자 요청에 화답할지 주목된다. 17일 판교 싱크탱크(盘古智库)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판교 싱크탱크 본사를 방문했다. 육봉 이사장과 이이립 부비서장 등 판교 싱크탱크 관계자와 회의를 가졌다. 판교 싱크탱크는 2013년 설립된 중국 민간 연구기관이다. 중국 내 저명한 학자들이 모여 국내외 다양한 이슈를 연구한다. 양측은 이날 세계 경제 현황과 미래 시장 동향, 잠재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육봉 이사장은 SK하이닉스의 투자를 주문했다. 복잡하고 변동성이 큰 지정학적 환경에서도 양국이 활발히 교류하고 상호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기존 공장을 토대로 장강 삼각주(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와 다완취(광둥·홍콩·마카오를 아우르는 경제권), 지린창춘 등에 추가 투자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해달라고
[더구루=최영희 기자] 헤어케어 전문기업 세화피앤씨가 1976년 창립 이래 역대 1월 매출 중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세화피앤씨는 지난달말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앞두고 프로모션을 강화해 네이버 스토어팜, 쿠팡 등 온라인몰 판매가 크게 늘어났고, 국민가게 다이소 등 신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확장한 결과, 사상 최고의 1월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뷰티브랜드 모레모의 '워터트리트먼트 미라클10', '헤어트리트먼트 미라클2X', '리커버리밤B', '케라틴 헤어컬러' 등의 인기가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워터트리트먼트 미라클10'은 물미역 트리트먼트라 불리며 국내외 코덕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로, 싱가포르 '가디언 어워즈 2022', '2021 WWD JAPAN 상반기 베스트 코스메', '2020 올리브영 어워즈', '2020 WWD JAPAN 뷰티 베스트 코스메', '2020 립스 베스트 코스메' 2관왕 등 국내외 뷰티어워드를 석권해 온 인기제품이다. 세화피앤씨는 기세를 이어 올해 매출목표 46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모발, 두피 고민 솔루션 신규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기존 히트상품 인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가 일본의 게임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아시스'와 손을 잡았다. 소프트뱅크는 블록체인 게임 부문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지난 16일 통신 사업 부문이 오아시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검증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오아시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블록체인 게임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소프트뱅크는 이전부터 블록체인 산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폴리곤, 알레오 등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업계 큰 손 투자자로 활동해왔다. 오아시스가 진출하고자 하는 블록체인 게임 산업은 전체 웹3 산업 내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률을 보이면 3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도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오아시스는 2022년 2월에 발족했으며 일본 게임과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블록체인 게임이 현재 거래속도, 수수료, 보안 등 게임사는 물론 유저에게도 진입장벽이 되는 문
[더구루=최영희 기자] 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봄철 새 학기를 맞아 생활 금융 플랫폼 '010PAY' 기프티몰에서 ‘신학기 최저가 선물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010PAY는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프티몰’, 휴대폰 결제 등으로 충전할 수 있는 ‘010PAY 머니’, 휴면 신용카드 포인트, 행운상자, 친구초대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010PAY 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이다. 010PAY기프티몰은 시즌별로 엄선한 기프티콘을 최저가로 제공하고 가입 시 추천 코드를 입력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010PAY 포인트' 1000원을 증정해 체감 할인율을 극대화했다. 010PAY 포인트는 앱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어 010PAY 활용 정도에 따라 더욱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선물전은 ▲’밀리의 서재’ 전자책 3개월 구독권 ▲ ‘예스24’ 2만 원 상품권 ▲죠스 떡볶이 세트 등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인기 상품들을 온라인 최저가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특히, 밀리의 서재 전자책 구독권, 예스 24상품권 등 다수 상품은 포탈 최저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농업계 애플'로 불리는 미국 실내농업 기업 에어로팜스(AeroFarms)가 중동에 세계 최대 규모 실내농장을 열었다. 글로벌 실내농업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에어로팜스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실내 수직농장 '에어로팜스 AgX'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UAE를 비롯해 중동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시설을 갖춘 최신 실내 수직농장이다. 전체면적 약 6000㎡ 규모로 전 세계 실내농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사막이나 건조한 기후에서 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에어로팜스는 지속가능한 환경 제어식 농업(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CEA)과 실내 수직농업을 개선하고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데이비드 로젠버그 에어로팜스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실내농장을 확장해 더 광범위한 농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우리의 전문성과 기술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며 "UAE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농업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로팜스는 2004년 설립한 실내농업 분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고성능 전기차 모델 'EV6 GT'가 호주 경찰 고속도로 순찰차로 투입된다. 고성능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에 이어 고성능을 토대로 호주 고속도로 난폭 운전 등 법규 위반 차량 검거에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호주 경찰 등에 따르면 기아는 호주 경찰에 EV6 GT를 고속도로 순찰차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 당초 EV6 GT-라인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고속도로 순찰차라는 점을 고려, 성능이 한 단계 높은 EV6 GT를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계약을 체결하고 호주 경찰에 인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V6 GT는 듀얼모터가 적용된 고성능 전기차로 시스템 출력이 574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3.4초, 최고 속도는 260km/h다. 지금까지 기아가 선보인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성능 전기차 대명사인 포르쉐 타이칸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현재 호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사용하는 차량들과 비교하면 가장 성능이 뛰어난 셈이다. 특히 다이내믹 댐핑 컨트롤이 탑재된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이 장착돼 스포티한 핸들링과 편안하고 균형 잡힌 승차감을 선사한다. 코너링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인도 액셀러레이터 펀드 앤틸 벤처스(Anthill Ventures)가 한국과 인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를 활성화 해 산업 전반의 활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파크랩과 앤틸 벤처스는 한국과 인도 스타트업 육성을 함께 하기로 했다. 양측은 △헬스케어 △어반 테크 △미디어 테크 △어반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한국·인도 스타트업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멘토링과 공동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의 스타트업들이 상대방 국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스파크랩과 앤틸 벤처스는 우선 성장 단계에 접어든 스타트업에 1000만 달러(약 130억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경우 후속 투자를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스타트업 생태계에 맞는 효과적인 마케팅·영업 전략 수립에도 힘을 모은다. 다양한 고객 및 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로를 확대하는 한편, 스타트업 프로파일링을 위한 미디어 신뢰도도 확보한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