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신규 원전 사업의 제안을 명확히 하는 추가설명(clarification) 절차를 한 달 이상 앞당겨 진행한다.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와 협의해 5월 초 추가설명을 마친 뒤 9월 중순 최종 입찰서를 받는다. CEZ의 신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토마스 플레스카치(Tomáš Pleskač)는 22일 트위터에서 "이번 주부터 두코바니 사업 후보자인 웨스팅하우스, EDF, 한수원과 추가설명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설명 단계를 5월 초까지 마무리하고 최종 제안을 9월 중순에 받겠다"고 덧붙였다. 추가설명은 입찰자가 제출한 입찰서를 토대로 의문 사항을 질의하고 불확실한 내용을 명확하게 수정하는 단계를 뜻한다. CEZ는 작년 11월 잠재 사업자들로부터 입찰서를 받았었다. 당초 4월부터 추가설명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앞당겼다. 세 후보자가 더욱 완벽한 최종 입찰서를 만들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려는 목적이다. CEZ는 9월 중순 최종본을 확인해 평가하고 2024년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낙찰자는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1기를 공급해야 한다. 2029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이 위장막 없이 도로를 주행하는 영상이 포착됐다.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EV9에 대한 전 세계 운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EV9가 칠레 산티아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Nacional Collector'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 주말 EV9이 위장막 없이 산티아오 거리를 달리고 있었다"며 "글로벌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 화질이 매우 낮다는 점에서 조작된 영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공개된 랜더링 이미지 대비 헤드 램프 등 일부 디테일이 다르다는 점에서 이미지를 영상으로 조작했을 가능성은 없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EV9 광고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영상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산티아고 술례길이 글로벌 차원에서 광고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EV9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V9은 현대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는 영국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23년 전시 작가로 엘 아나추이(El Anatsui)를 선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은 지난 2014년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을 열고 있다. 매년 작가 한 명을 선정해 테이트 모던 중심부에 있는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가나 출신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엘 아나추이는 오는 10월 10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약 6개월간 여덞 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과 소비, 무역 등을 주제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조각품을 선보인다. 매번 획기적인 작품으로 호평을 받아온 작가인 만큼 올해 선보일 작품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다. 최두은 현대차 아트랩장(상무)는 "엘 아나추이의 작품은 예술의 변혁적 잠재력을 탐구하는 데 전념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며 "이번 여덞 번째 현대 커미션에서 어떤 작
[더구루=최영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쇼케이스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날짜를 오는 28일로 확정한 가운데 성공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23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이번 쇼케이스는 온라인 방식으로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카카오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챈트 트위치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같은 날 정오부터 시작된다. 엑스엘게임즈에선 송재경 대표 및 개발 총괄을 맡은 박영성 PD를 포함한 주요 개발진이 직접 ‘아키에이지 워’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와 김상구 본부장도 발표자로 나서 출시를 앞둔 각오와 향후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설명한다. ‘아키에이지 워’는 PC MMORPG 원작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모험과 생활 콘텐츠 중심인 원작과 달리, 속도감 넘치는 전투와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강조했고, 심리스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필드전과 광활한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상전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지난달 11일 사전등록을 시작한 ‘아키에이지 워’는 닷새 만에 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1
[더구루=홍성환 기자] 테슬라·애플·메타플랫폼 등 미국 증시 기술주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수십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미국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오면서 기술주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 및 공매도 전문 데이터분석업체 S3파트너스 등에 따르면 올해 공매도 투자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공매도 투자자들이 170억 달러(약 22조151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공매도 투자자들이 공매도 상위 10개 종목에서 570억 달러(약 74조2710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과 대조된다. 지난해 미국 금리 인상과 투자 심리 약화로 기술주가 크게 부진했다. 테슬라의 경우 올해 들어 주가가 80% 넘게 급등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72억 달러(약 9조382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안겼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나스닥 100 지수는 올해 들어 11.1% 증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3.3% 증가했다. 다만 최근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모습이다. 올해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 통화 정책 '피벗(Pivot·전환)',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Ventus S1 evo3 ev)가 독일에서 제동 성능을 인정받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전문 매체 '아우토빌트'는 최근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톱 브레이크맨'으로 선정했다. 톱 브레이크맨은 오토빌드가 제동 성능이 가장 뛰어난 타이어 제품에 부여하는 타이틀이다. 제동력은 타이어 성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브랜드별 타이어 종합 평가 테스트 과정에서 제동성 부문을 특정해 이뤄진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로 낮은 회전저항, 고하중 지지, 저소음 등 전기차의 성능을 완벽하게 뒷받침한다. 특히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Carcass·타이어 골격)와 신규 고강성 비드(Bead·타이어를 휠에 장착시키는 역할)를 적용해 전기차의 무거운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높은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에 특화된 컴파운드로 타이어의 내구성이 높고 회전저항을 낮춰 전비 효율이 우수하다. 저소음에 최적화된 트레드(Tread·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디자인을 통해 편안하고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2일 대전 공단 본부에서 올해 첫 윤리경영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리경영위원회는 공단의 체계적인 윤리경영 업무와 효율적인 청렴정책 추진을 위해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위원회이다. 각종 채널을 통해 수렴된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검토하여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소진공 허영회 부이사장, 김경숙 상임이사, 지용하 감사실장 등 내부위원 3명과 외부 전문위원 4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작년 윤리경영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이어서 올해 주요 과제와 윤리경영·청렴정책 관련 업무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소진공은 위원회 개최에 앞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 윤리경영위원을 신규 위촉했다. 연임된 충남대학교 김형준 교수 외, 배재대학교 강호정 교수, 대전대학교 송인암 교수, 법무법인 시냇가에 심은 나무 최상미 변호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보강하여 윤리경영 향상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윤리경영과 청렴정책은 공단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서 “현장에서 수렴한 고객 의견과 위원회에서 논의된 전문가 검토 내용을 적
[더구루=최영희 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게임즈가 맡는다. 22일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TL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마존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TL의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국내,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은 엔씨가 직접 서비스한다. 엔씨 최문영 PDMO(수석개발책임자)는 “아마존게임즈는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등 탁월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에게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만의 감성과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하트만 아마존게임즈 부사장은 “엔씨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오랜 기간 유명 온라인 게임을 선보여 온 검증된 개발사”라며, “엔씨와 같이 뛰어난 개발 역량을 보유한 개발사와 함께 퍼블리싱 하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사업 영역 중 하나다. TL이 현재 세계적으로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MMORPG인 만큼, 우리의 글로벌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세계 이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게임을 선보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KB증권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FCC(Future Contact Center·미래컨택센터) 챗봇’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해 7월 오픈해 높은 정확도와 고객만족도로 평가받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 상담 서비스 ‘AI 상담 콜봇’에 이어 ‘FCC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오픈한 ‘FCC 챗봇’ 서비스는 ‘KB FCC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B FCC 구축 프로젝트’는 KB금융 계열사 고객센터를 혁신 기술 기반의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것으로, 주로 단순 안내와 상담 업무를 제공하는 고객센터에 AI기반의 혁신 기술을 접목해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개인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계열사별 업무상담이 한번에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챗봇을 이용하는 KB증권 고객은 ▲계좌개설, 입출금, 청약, 신용대출 등 업무 문의에 대한 응답이 가능할 뿐 아니라 ▲내 계좌의 예수금, 자산 조회 ▲주식 현재가, 주가 지수, 환율 조회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초성이나 단어만 입력해도 질문이 자동 완성되는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사(PT Indonesia Battery Corporation, 이하 IBC)와 니켈 합작사 설립에 시동을 건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생산을 시작으로 인니 진출에 속도를 내며 현지에서 LG컨소시엄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현지시간) CNBC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다니 암룰 익단(Dany Amrul Ichdan) IBC 위원은 "IBC와 CATL이 합작사 건립에 합의했다"며 "(계약에) 서명했으며 각 사가 출자하고 생산을 준비하고 지식을 이전할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니켈 제련에 중점을 두며 고압산침출법(HPAL) 공정을 도입한다. HPAL은 높은 온도와 압력 아래 니켈 원광으로부터 황산에 반응하는 금속을 침출하는 방식이다. 고순도의 니켈 화합물 생산에 용이하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전기차 주행거리도 늘어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1대당 필요한 니켈은 올해 36㎏에서 2030년 41㎏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니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 조사(US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독일 아우디 4세대 ‘A3’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OE) 라인업을 확대했다. 넥센타이어 유럽판매법인은 2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판매되는 아우디 A3에 '엔페라 스포츠'(N'FERA Sport)와 '엔블루 4시즌'(N'Blue 4 Season)을 OE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엔페라 스포츠는 225/40R18 92Y XL, 엔블루 4시즌의 경우 225/45R17 94V XL 크기로 제공된다. 엔페라 스포츠의 경우 지난해부터 '엔블루 S', '윈가드 스포츠2'와 함께 A3 OE로 공급되던 제품으로 이번엔 새로운 패턴이 적용된 버전이 추가됐다. 엔페라 스포츠는 유럽형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다. 빗길과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패턴 설계 최적화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으며 신규 컴파운드 적용으로 접지력과 제동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엔블루 4시즌은 젖은 노면과 눈길 등을 따지지 않고 안정된 주행을 발휘하는 4계절용 타이어다.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돼 가성비를 찾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일본 현지 매체가 추천하는 타이어 9선에 이름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퀀텀 모션(Quantum Motion)이 신규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 퀀텀 모션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실리콘 양자 프로세서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퀀텀 모션은 22일 보쉬 벤처스(RBVC)가 주도한 주식 투자 라운드를 통해 4200만 파운드(약 66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포르쉐 △국가안보전략투자펀드(NSSIF) △옥토퍼스 벤처스 △옥스퍼드 사이언스 엔터프라이즈 △브리티쉬 페이션트 캐피털 △인케프 △파크워크 어드바이저 △IP 그룹 등이 참여했다. 앞서 퀀텀 모션은 2400만 달러(약 313억 원) 규모의 주식과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퀀텀 모션은 제조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실리콘 양자 프로세서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퀀텀 모션이 개발 중인 양자 컴퓨팅은 양자역학에서 차용한 원리를 기반으로 복잡한 계산을 단시간에 수행해 컴퓨터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신약 발견을 가속화하거나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강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