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모더나가 동아프리카 케냐에 아프리카 최초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아프리카 대륙 내 공중 보건 위기 사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최근 케냐 정부와 mRNA 백신 공장 설립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지원(5만달러)을 받는다. 완공 시 5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는 케냐 mRNA 백신 공장이 아프리카 대륙 내 전염병을 극복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아프리카에선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지카, 에볼라 등 치명적인 감염병이 지속 발생한다"며 "전염병 위기 대응력 끌어올리기 위해 HIV, 결핵, 말라리아 등 다양한 유형의 백신을 개발·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냐 정부는 이번 백신 생산 공장 설립에 환영을 뜻을 내비쳤다. 앞서 케냐 정부는 연간 외국인 직접 투자 수준을 현재 4억4800만달러에서 100억달러로 확대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모더나에 이어 추가 투자 유치 성과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항공당국의 설계 인증을 받았다. 일본 인증도 추진 중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버티컬은 영국 민간항공청(FAA) 설계조직인증(DOA·Design Organisation Approval)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설계조직인증은 업체가 보유한 설계 조직의 설계 능력 보유 여부를 심사하고 신청 범위에 한해 독자적 인증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다. 버티컬은 "이번 승인은 항공당국이 버티컬이 최고 수준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기와 관련 부품을 설계할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티컬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두고 있다. 버티컬의 VX4는 전기로 구동하는 4인승 수직 이착륙기로 롤스로이스, 허니웰이 함께 개발 중이다. 최대속도는 322㎞/h이며, 완충시 비행가능 범위는 160㎞ 이상이다. 오는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버티컬은 일본에서도 전기 항공기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버티컬은 일본 종합 상사인 마루베니와 함께 일본에서 에어택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미국 위스키 업체를 품에 안았다. 위스키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며 북미 위스키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San Diego)에 위치한 위스키회사 스크루볼(Skrewball)의 경영권 지분(Majority Stake)을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달 말 체결했다. 스크루볼은 지난 2018년 캄보디아 난민 출신 스티븐 엥(Steven Yeng)과 화학자였던 그의 아내인 변호사 브리타니 엥(Brittany Yeng)이 설립했다. 스크루볼은 위스키와 땅콩버터의 향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위스키를 선보이고 있다. 가향 위스키 카테고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해 9리터 케이스 50만개를 판매했다. 미국, 캐나다, 캐러비안 지역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페르노리카는 이번 스크루볼 인수에 따라 가향 위스키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향 위스키 카테고리는 특히 미국에서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전세계 주요 시장 전체 위스키 판매량에서 가향 위스키 판매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미국에서 첫 성적표를 받았다. 첫 달 200여대를 판매, 비교적 성공적으로 현지 시장에 데뷔하고, 테슬라 모델3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6 222대를 판매했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가 지난해 7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중형 전기 세단으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두 번째 모델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아이오닉6 현지 판매를 시작, 아이오닉5·코나일렉트릭에 이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 바 있다. IRA 시행 이후 판매 첫 달 기록이라는 점과 아이오닉 5 첫달 판매가 500대 수준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초기 흥행에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으로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전기차를 모두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다는 점에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전기 세단이라는 점에서 아이오닉5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 메릴랜드주 5호점을 열며 현지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죈다. 지난해 당시 메릴랜드주 주지사의 투자 요청에 화답하는 한편 연내 미국 250호점, 오는 2030년 전세계 5만개 매장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서쪽으로 12km가량 떨어진 엘리콧시티(Ellicott City)에 메릴랜드주 다섯번째 매장을 열었다. BBQ 엘리콧시티점은 슈퍼마켓·가전제품 매장·타이어 가게·이동통신사 점포·주류 판매점 등 다양한 상점은 물론 베트남 음식점·일식집 ·태국 식당·이탈리아 레스토랑·한식당 등 다양한 식당도 들어선 상점가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교회와 우체국, 법원, 경찰서 등도 위치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 소비자 유치에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BBQ 엘리콧시티점은 다양한 치킨은 물론 김치볶음밥과 군만두를 비롯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아시아계 미국인 등 지역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했다. 점포 내부에는 7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사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포장이나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BBQ 엘리콧시티점 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지한 SK수펙스추구협의회(SK수펙스) 투자2팀장(부사장)이 베트남 마산그룹 이사회에서 발을 뺐다. 마산그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내달 24일 연례 주주총회를 열고 유지한 사외이사의 사임안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시가총액 2위의 민간기업이다. 베트남 종합 식음료 분야 선두 업체로 소스와 라면, 커피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한다. 축산과 금융, 광물 등에 진출했으며 베트남 민영 1위 은행을 소유하고 있다. SK그룹은 2018년 마산그룹 지주회사 지분 9.5%를 4억7000만 달러(약 6160억원)에 인수하며 주요 주주로 경영에 참여해왔다. 박원철 SKC 사장에 이어 유 부사장이 작년 4월28일 마산그룹의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었다. 1년이 채 안 돼 이사직을 내려놓으며 마산그룹 이사회는 응웬 당 꽝 회장을 비롯해 6인 체제로 바뀌게 됐다. 1969년생인 유 부사장은 삼성그룹 출신으로 2021년 SK실트론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입사했다. 이듬해 SK그룹 내 최고 자문위원인 수펙스로 자리를 옮기고 투자2팀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투자2팀은 마산그룹과 일본 TBM 등 SK그룹의 중요한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다만 기아는 주춤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강력한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며 현지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 만큼 현지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3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5만6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4600대) 대비 13%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로 월간 판매 2위에 올랐다. 지난달 실적에 힘입어 인도 회계연도 FY22(2022년 4월~2023년 3월) 기준 연간 판매량 2위도 달성했다. 해당 기간 총 판매량은 56만7546대로 FY21(48만1500대)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타룬가르그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FY22에는 올 뉴 투싼과 베뉴, 베뉴 N라인, 아이오닉5, 신형 그랜드 i10 니오스, 아우라, 신형 베르나 등 7개 모델이 판매 포트폴리오에 추가됐다"며 "특히 베르나의 경우 현지 젊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같은 달 전년 대비 5% 감소한 2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에 대한 국제 신용등급 전망이 개선됐다. 모회사인 현대차의 등급 전망이 오른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3일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피치는 "모회사인 현대차에 대한 평가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달 달 현대차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인 바 있다. 피치는 "모기업의 지원 제공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필요할 경우 지원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대캐피탈이 현대차와 기아의 주요 캡티브 파이낸스 업체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치는 또 "현대캐피탈의 재무 구조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 환경으로 인해 소폭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모회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꾸준히 실적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이차전지 및 반도체 부품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가 LG전자와 207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207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32.81%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 30일까지다. 나인테크 최근 세종 4공장을 매입해 케파를 확대하고 반도체 웨트 스테이션 장비, 이차전지 장비를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후 연이은 수주증가로 호실적이 기대될 전망이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차전지 및 반도체 부품장비 외에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신사업 투자 및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및 해외 신규 매출처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인테크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88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 40.8%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이 일본의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오아시스'의 검증자 그룹에 합류했다. 지난달 31일 오아시스는 넥슨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최신 노드 유효성 검증자로 공식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오아시스에 투자한 바 있다. (관련기사) 넥슨·갤럭시인터랙티브, 日 블록체인 '오아시스'에 베팅 오아시스는 작년 2월에 발족했으며 일본 게임과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블록체인 게임이 현재 거래속도, 수수료, 보안 등 게임사는 물론 유저에게도 진입장벽이 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아시스 프로젝트에는 반다이 남코를 비롯해 세가, 유비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초기 검증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DMM닷컴 등의 투자도 유치했다. 황선영 넥슨 그룹장은 "항상 게임을 위한 새롭고 정교한 매체를 탐색하는 데 앞장 서 온 업계 리더로서 우리는 게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오아시스 블록체인과 협력하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느꼈다"면서 "파트너로부터 더 흥미로운 것들을 보고 플레이어들에게 재미있고 진보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일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세계 상위 20대 맥주 브랜드(Top 20 Beer Companies in the World)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맥주의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는 지난해 맥주 기업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하이트진로가 16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매출 19억2000만달러(약 2조5300억원)를 기록했다. 인사이더몽키는 "하이트진로는 증류주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전 세계 1위 기업으로, 대표 제품 참이슬은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좋다"며 "맥주 테라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판매량이 월등히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누적 약 36억병이 판매됐다. 1초당 29병 판매된 셈이다.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작년 판매량은 약 86% 증가했다. 2021년부터 미국, 홍콩, 싱가포르에 첫 수출을 시작으로 일본 등 수출처를 확대한 것이 성장을 이끌었단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수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개척해온 현지 주류 거래처들과 협업을 통해 테라의 브랜드 인지도를 쌓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AB인베브는 전 세계 맥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싱가포르 증시에서 일일 변동폭 추종 상품(DLC·Daily Leveraged Certificates)을 내놓는다. 3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달러화 DLC 10종을 상장할 예정이다. DLC는 기초자산의 일일 변동폭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나스닥1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항셍지수 △항셍기술지수 △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싱가포르 증시에 달러화 DLC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작년 5월 국내에서도 처음 DLC를 도입한 바 있다. 다만 레버리지 규모를 고려해 DLC 매매는 전문투자자에만 허용했다. DLC는 국내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레버리지 ETN과 유사한 구조이지만 레버리지가 최대 7배까지 확대된 만큼 기초자산 가격이 급변하면 이를 완화해줄 안전장치(에어백)가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한편, 싱가포르 증권거래소는 2017년 처음 DLC를 도입했다. 이후 약 650개 DLC가 상장돼 있다. 지난해에만 300여개 DLC가 출시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대로 올해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자 미국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추가 투자까지 준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세미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도리스 슈 글로벌웨이퍼스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AI 관련 수요와 고객 재고의 정상화에 힘입어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AI의 확산으로 첨단 반도체에 쓰이는 12인치(300㎜) 웨이퍼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12인치 웨이퍼 생산능력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신공장인 글로벌웨이퍼스 아메리카(GlobalWafers America, 이하 GWA)도 가동을 시작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텍사스주에 신공장을 착공했다. 미주리 시설을 비롯해 총투자액은 40억 달러(약 5조5200억원). 글로벌웨이퍼스는 투자 대가로 현지 정보루보터 4억600만 달러(약 60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았다. 작년 말에는 텍사스 공장 1단계 생산능력의 약 80%에 해당하는 고객사 예약을 마쳐, 올해 1분기부터 샘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