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스위스의 세계 최대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가 호주 구리사업에 손을 뗀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 등으로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렌코어가 호주 퀸즐랜드주 마운트 아이사(Mount Isa)에 있는 구리 광산 두 곳을 폐쇄한다. 현재 마운트 아이사 제련소는 호주 전역에서 매년 100만t 이상의 정광을 처리하고 있다. 마운트 아이사는 6년 이상 가동된 주요 구리 생산지로 해당 광산 외에도 제련소와 농광소가 함께 운영돼 왔다. 글렌코엉는 지난 2023년 10월 이 시설들의 폐쇄 계획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초기에는 1200명 이상의 일자리 손실이 예상됐지만 글렌코어는 인력 재배치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4월 감원 수치를 약 500명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샘 스트로마이어(Sam Strohmayr) 글렌코어 호주 아연·구리 자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으로도 가능한 많은 인력을 재배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글렌코어가 운영하는 서구권 제련소들은 처리·정제 수수료(TCRC), 광석 부족, 중국 설비와의 치열한 가격 경쟁 등의 복합적 압박을 받고 있다. 트로이 윌슨(T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저가 모델 생산을 시작했다.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6월 저가 모델의 첫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 저가 모델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저가 모델은 기존 모델Y의 간소화 된 버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는 현재 저가형 전기차 경쟁에 직면해 있다. 실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는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 사양을 탑재하면서도 테슬라보다 저렴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는 테슬라의 저가 모델이 향후 사업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총 매출은 224억9600만 달러(약 30조9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감소 폭은 테슬라 역사상 최소 10년 만에 최대치다. 주당순이익(EPS)도 0.40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 줄었다. 영업이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