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코러스와 지엘라파(GL라파)가 카자흐스탄 시장 공략 검토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로만 스클랴르 카자흐스탄 제 1부총리와의 회동을 진행하며 현지 투자 등 쟁점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17일 카자흐스탄 정부에 따르면 한국코러스·지엘라파의 경영진은 지난 13일부터 이틀 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 이날 회동엔 황재간 한국코러스 회장, 전헌덕 지엘라파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개발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클랴르 제1부총리는 한국코러스와 지엘라파의 카자흐스탄 현지 투자를 요구했다. 이는 의약품 시장에서 자국 생산 비중을 늘리기 위한 카자흐스탄 정부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자국 의약품 생산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자흐스탄 의약품 시장 중 자국 생산 비중은 28%에 달한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 2차관도 지난달 베이붓 예센바예프 카자흐스탄 보건부 차관을 만나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보건의료 협력을 논의한 만큼 경제 협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엘라파는 한국코러스의 관계사다. 지엘라파는 한국코러스를 주축으로 러시아산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 백신 컨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다롄시 수장이 SK하이닉스 경영진과 회동하고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투자를 독려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통제와 시황 악화의 겹악재를 뚫고 SK하이닉스의 증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후방 지원에 나섰다. 17일 다롄시에 따르면 첸샤오왕(陈绍旺) 시장(다롄시 당위원회 부서기)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랴오닝성 다롄시 방추이아일랜드 호텔(棒棰岛宾馆) 안현 SK하이닉스 솔루션개발담당 부사장과 만났다. 신현수 SK하이닉스 재무담당도 동행했다. 이날 첸 시장은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SK하이닉스의 기술력과 브랜드 영향력을 호평하며 SK하이닉스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 부사장은 다롄 프로젝트는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명했다. 다롄 사업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당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첸 시장은 앞서 SK하이닉스의 다롄 공장도 방문했다. 신규 3D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장비 설치와 생산을 빨리 실현하도록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일상적인 소통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덜란드 주류업체 하이네켄이 싱가포르에서 한국식 '소맥(소주+맥주)' 주류 제품을 론칭했다.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한국 주류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싱가포르 소비자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타이거 크리스탈 맥주와 소주로 구성한 세트 상품을 출시 이후 1년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지난 1932년 싱가포르에서 출시된 타이거 맥주와 소주를 혼합한 '타이거 소주 인퓨즈드 라거(Tiger Soju Infused Lager)'를 출시했다. 포도맛을 강조한 타이거 소주 인퓨즈드 라거 거스티 그레이프와 자두맛을 내세운 타이거 소주 인퓨즈드 라거 치키 플럼 등 2종을 선보였다. 라거 맥주와 소주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과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주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타이거 소주 인퓨즈드 라거의 알코올 도수는 5.5%로 다른 맥주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하이네켄은 △320ml캔 △240ml캔 등의 타이거 소주 인퓨즈드 라거 제품군을 구축했다. 여러 캔을 하나로 묶은 세트 상품도 준비했다. 라자다 싱가포르, 쇼피 싱가포르 등 온라인 쇼핑몰과 딜리버리히어로의 아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호라이즌 ETF는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 호라이즌 0-3개월 T-Bill ETF(Horizons 0-3 Month T-Bill ETF·CBIL)와 호라이즌 0-3개월 미국 T-Bill ETF(Horizons 0-3 Month U.S. T-Bill ETF·UBIL.U)를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T-Bill은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고 미국 정부가 지급을 약속한 만기 1년 이하의 초단기 국채를 말한다. 1T-Bill은 미국 재정 적자를 메우거나 만기가 도래한 국채를 차환 발행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번에 상장된 두 상품은 만기 1년 이하의 캐나다 및 미국 T-Bill에 각각 독점적으로 노출된다. 대규모 연방 정부의 신용도가 뒷받침되는 단기 유가 증권이라는 측면에서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위험 투자 중 하나라는 게 호라이즌 ETF 설명이다. 호라이즌 ETF는 초기 연간 순 수익률 목표치를 CBIL 4.23%, UBIL.U 4.25%로 각각 예상했다. 자스밋 반달 호라이즌 ETF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현금을 보유하면서 더 높은 금리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BIDV증권(BSC)이 올해 1분기 작년보다 나아진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주식 중개 시장 점유율 10위권 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BS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980억 동(약 55억 원)을 기록했다. 세전 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7% 증가한 1210억 동(약 68억 원)을 기록했다. BSC는 당초 올해 세전 이익 목표를 작년보다 3.8배 증가한 5650억 동(약 316억 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1분기 실적으로 전체 목표치의 21%를 달성하게 됐다. 1분기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FVTPL)의 경우 전년 대비 28% 증가한 1250억 동(약 70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 및 미수금 이자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920억 동(약 52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개 활동 수익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530억 동(약 3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 비용은 1100억 동(약 62억 원), 중개 비용은 430억 동(약 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 51% 감소했다. 금융 비용은 70% 감소한 170억 동(약 10억 원), 재무 관리비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반도체 장비업체 네덜란드 ASML이 미국·일본 등의 대(對)중국 반도체 제재 영향으로 올해 실적에 경고등이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IT전문매체 지웨이왕(集微网)은 중국 반도체 제재 영향으로 ASML 주문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17일 보도했다. 지웨이왕은 "최근 중국 본토에서 스토리지, 웨이퍼 파운드리 고객에 대한 판매 제한으로 자본 지출을 줄이고 있다"면서 "특히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주문을 40% 이상 줄이고 공급기일도 연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ASML 전체 매출 가운데 대중국 수출은 14∼15%를 한다. ASML의 400억 유로(약 58조원) 규모 전체 수주잔고 가운데 15%가 중국 기업의 주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피터 베닝크 ASML 회장은 앞서 올해 1월 실적발표에서 "대중국 수출은 2021년 21억7000만 유로(약 3조1330억원), 2022년 21억6000만 유로(약 3조1180억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거의 같을 것"이라고 밝혔다. ASML은 2019년부터 네덜란드 정부의 불허로 전 세계에서 독점 생산하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중앙그룹이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고 사회적 책임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22 중앙그룹 사회공헌 활동 보고서'를 발간했다. 17일 중앙그룹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에는 △사회공헌활동 비전 및 철학 △4대 핵심 추진 사업 △2020년-2021년 사회공헌 리뷰 △2022년 사회공헌 하이라이트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중앙그룹은 UN이 정한 17개 지속가능 발전목표 중 기후변화 대응, 수생태계와 육상생태계 보전에 집중하는 환경 캠페인 ‘그린 메신저 캠페인’과 건강과 웰빙, 불평등 해소,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에 집중하는 취약계층 지원 캠페인 ‘ON(溫) 캠페인’을 통해 희망을 키우고 행복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커넥트중앙'을 설립해 사회적 약자 배려와 고용 확대를 실천하고 있다. 또, ‘중앙그룹 봉사단’을 통해 헌혈 및 김장 봉사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중앙그룹은 2022년 한 해 동안 사회적 공감을 바탕으로 기업·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 신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내더니 지난달엔 월간 판매 1위로 우뚝 섰다. 지난해 토요타에 뺏긴 왕좌를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총 9573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월(5467대) 대비 5.5% 증가한 5773대를 판매,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내며 1위에 올랐다. 기아는 3800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엑센트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총 1355대가 판매됐다. 이어 크레타와 그랜드 i10이 각각 1035대와 664대를 기록, 실적을 뒷받침했다. 스타게이저는 641대, 싼타페와 투싼은 각각 514대와 307대 판매됐다. 이 중 스타게이저는 전월 대비 2.5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상용차 판매도 급증했다. 전월 대비 41.1% 두 자릿수 상승한 1016대를 기록했다. 2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3월 총 5656대를 판매했다. 3위 기아에 이어 포드가 3676대로 4위, 미쓰비시가 3656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마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업계에서 한화생명의 재무건전성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5130.15%다. 이는 현지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RBC 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다. 보험사의 자본량(가용자본)을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는 정도의 자본을 쌓아놨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시나르마스MSIG가 2567.19%로 한화생명의 뒤를 이었다. 이어 △PFT메가생명보험(2203.00%) △차이나생명보험(1755.00%) △처브라이프(1282.42%) △센트럴아시아파이낸셜(1016.34%) 순이었다. 한화생명은 2013년 10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개인영업채널 확장과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손익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한 결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차돌이 올해를 해외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은 가운데 국내에서 신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회사는 이차돌만의 차별화된 메력을 내세워 고객에게 사랑받는 메뉴를 지속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돌은 하반기 첫 베트남 롯데몰에 동남아시아 1호점을 오픈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매장 오픈을 거점 삼아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 높아지는 한류 열풍과 한식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 이차돌은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현지에 맞는 서비스와 이차돌만의 방식을 함께 접목 시키며 K-푸드 열풍을 더하려고 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향후 해외 진출 및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을 통해 한식을 해외에 전파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선 차돌꽃갈비, 꽃차돌, 김육회 등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차돌꽃갈비는 꽃갈비 부위에서 갈비살만 추려 정형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기존 스테디셀러 메뉴인 차돌박이를 조합한 꽃차돌도 선보인다. 간장 베이스 육회에 와사비맛 김을 싸먹는 ‘김육회’는 기존 차돌박이와 함께 곁들이면 잘 어울리는 메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가 동남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태국 송크란 축제를 맞아 캠페인을 펼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송크란은 아시아 3대 축제 중 하나로, 전 세계 수많은 탐방객이 몰리는 만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에 최적이란 평가다. 17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사흘 간 방콕 엠쿼티어 쇼핑몰(EmQuartier Shopping Mall)에 정관장 홍보 부스를 열었다. 이 부스에선 정관장 홍삼원과 에브리타임 밸런스 제품 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다. 에브리타임 밸런스는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제품 중 하나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는 평가다. 한류에 익숙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면서 행사가 성공리에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성공적인 이벤트에 힘입어 추가 이벤트를 연다.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에서 정관장 공식 스토어를 팔로워한 고객을 대상으로 미니 게임과 구매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로 정관장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허철호 KGC인삼공사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하면서 글로벌 사업에 혁신적인 재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와 풀무원 만두가 미국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간편하게 우수한 맛의 만두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양사는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미국 음식 전문매체 매쉬드(Mashed)는 비비고와 풀무원을 고품질 만두를 생산하는 업체로 선정했다. 비비고가 출시한 치킨&야채만두는 다른 만두와 달리 완전히 조리된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6분 이내에 만두소가 넉넉하게 들어간 만두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바삭바삭한 맛의 만두를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간장 소스가 동봉돼 있어 따로 소스를 챙길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만두를 내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컬처 페스티벌 'KCON 2022 LA'에 참가해 주력 제품 비비고 만두를 비롯한 여러 먹거리를 선보이는 이벤트를 펼치며 마케팅에 힘썼다. 지난 2019년 26.9%였던 미국 그로서리 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