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오는 3분기께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뜬다. 독일에 이어 유럽 내 두 번째 생산거점을 마련, 현지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중국 매체 '더 페이퍼'에 따르면 CATL은 올 여름 헝가리 공장을 착공한다. 내년 시범 가동을 시작하고 오는 2025년 양산에 돌입한다. 현재 착공을 앞두고 사전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건설 현장에 투입될 노동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 건물을 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력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공급사도 물색중이다. CATL은 작년 8월 데브레첸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73억4000만 유로를 투자해 생산능력 100GWh를 확보한다.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은 유럽 내 단일 배터리 공장 기준 최대 규모다. 이 곳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과 모듈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약 30여 개 전기차 브랜드 생산기지에 납품된다. 헝가리 공장은 완전 자동화 시설로 구축된다. 로봇이 대부분의 공정을 수행하고 근로자는 기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장 가동 초기에는 중국에서 전문 기술 인력을 파견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신용카드 핀테크 스타트업 욘더(Yonder)가 신규 투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욘더는 기존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한편 신용 보상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욘더는 19일 노스존과 RTP 글로벌이 공동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625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1250만 파운드(약 200억 원)의 주식 자금과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의 추가 부채 자금으로 구성됐다. 주요 투자자로는 레스토랑 체인 업체 ‘크러스트 브로스’, 인도 핀테크 앱 ‘크레드’, 결제 처리 솔루션 ‘고카드리스’의 각 설립자와 함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스타 리오 퍼디난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욘더는 신용점수가 없는 이민자들에게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한 긴장감과 특별한 멤버십을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15파운드의 가입비를 받고 있다. 욘더는 단순한 신용카드 발급을 넘어 가입자들이 원활하게 지출과 대출, 투자, 저축을 할 수 있도록 금융 사이클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욘더 카드를 통해 지출한 금액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의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R&D센터 건설이 본격화된다. R&D센터 신축공사 설계 공모에 돌입하면서 신동빈 회장이 그리는 신성장 동력 창출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스트가 '롯데-카이스트 R&D센터' 신축 공사 관련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건설 사업은 대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 부지 약 3900㎡를 활용한다. 예정 공사비와 설계용역비는 세금 포함 기준 각각 104억5200만원, 4억9000만원이다. 카이스트는 내달 22일까지 설계 공모 작품을 받는다. 같은달 30일에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정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 예상 시기는 2025년 하반기다. 지난해 2월 신동빈 회장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초청을 받아 카이스트를 방문했다. 같은 해 8월 롯데는 기부금 140억원을 출연해 R&D센터를 설립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R&D센터를 산학 경계를 허물고 협업할 수 있는 연구 허브로 조성하겠단 목표다. R&D센터는 총 두 가지로 조성된다. 생명공학과에선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 클러스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어스온이 베트남 석유·가스탐사개발공사(PVEP)와 협력해 파이낸셜 스토리인 '카본 투 그린(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실행을 가속화한다. 자원 개발에서 쌓은 성과를 발판 삼아 탄소 포집·저장(CCS)으로 협력을 확장한다. 19일 PVEP에 따르면 쩐홍남(Trần Hồng Na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14일(현지시간) 꽝닌성 할롱시에서 열린 'PVEP-SK어스온 연례 교류회'에서 명성 SK어스온 사장과 만났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매년 교류회를 개최해왔다. 명성 사장은 작년 9월 교류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양사는 친환경 CCS 사업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모회사인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PVN)이 주관하는 광구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지난해 생산·경영 실적과 양해각서(MOU) 이행 결과를 공유키로 했다. 앞서 SK어스온은 작년 8월 PVEP와 석유·가스 탐사, 재생에너지 개발 등 에너지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고자 MOU를 맺었었다. 명성 사장은 양사의 협력 결과물을 높이 평가하고 유리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한 PVEP에 감사를 표했다. 신재생에너지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간 밀월을 놓고 미국 정치권이 대놓고 현대차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중심의 베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것으로 현대차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미국 내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할 때 난처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19일 미국 하원에 따르면 제이슨 스미스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현대차에 서한을 보내 CATL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IRA 제도상 허점으로 미국 세금이 중국 기업 및 잠재적 우려 대상인 해외 기관에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예로 들고, 혹시 모를 현대차그룹과 CATL간 배터리 파트너십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현대차는 CATL과의 배터리 사업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이 최근 쩡위친 CATL 회장과 직접 만나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IRA 대응을 위한 양사 동맹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제이슨 스미스 위원장은 현대차가 포드의 전철을 밟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프라이어가 독일 지멘스와 협력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다.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성을 개선, 안정적인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지멘스에 따르면 프라이어와 지멘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3'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노르웨이와 미국에 건설 예정인 프라이어의 기가팩토리에 지멘스의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도입한다. 프라이어 생산라인 전반에 걸쳐 지멘스의 '인더스트리얼 오퍼레이션 X'를 포함한 엑셀러레이터를 통합한다. 엑셀레러이터는 설계부터 생산,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제조 공정의 전 생애 주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화 플랫폼이다. 프라이어는 지멘스와의 협력으로 기가팩토리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설계와 제조 과정에서 오류를 최소화해 수율을 끌어 올리고, 이는 결국 생산 시설의 양산 시점 등을 앞당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라이어는 노르웨이 노를란주 모이라나와 미국 조지아주에 각각 가팩토리 '기가 아틱'과 '기가 아메리카' 건설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쳇GPT의 등장으로 인공 지능(AI)이 뜨거운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유망한 기업과 관련 ETF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금융정보회사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19일 ‘인공 지능에 투자하는 현명한 방법’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인공 지능 산업의 발전 단계와 투자 상황을 진단했다. 스마트에셋은 모든 신기술엔 발명과 상용화 사이의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인공 지능도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완전한 수익 창출 과정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는 지적이다. 스마트에셋은 “인공 지능은 챗GPT와 DALL-E 이미지 생성기로 활용되고 있지만 아직 실험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런 도구는 발명품이자 혁신이지만 상용화 된 제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스마트에셋은 인공 지능에 투자하길 원한다면 개별 기업 주식과 관련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마트에셋은 우선 제품에 인공 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술 기업에 주목했다. 구글의 바드 AI는 아직 실험적인 단계에 있지만 제품의 핵심 설계에 따라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과 하이트진로, 농심이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행사인 'K-관광 로드쇼'에 참여하며 현지 소비자에 K-푸드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하이트진로, 농심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행사인 K-관광 로드쇼에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오는 29일부터 양일간 오사카 스이타시 엑스포 기념 공원에서 열리는 '한국 치맥 페스티벌'에서 제품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푸드트럭·부스 등을 운영해 치킨과 과자, 맥주·음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인 260엔, 초중고생 80엔 등 공원 입장료만 준비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이는 문체부가 일본의 대표적인 장기 연휴인 골든위크(4월29일~5월7일)를 앞두고 일본 주요 도시 5곳에 K-관광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 행사엔 윤하와 마마무 문별 등 K-팝 가수들의 무대가 준비된 만큼 현지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 국내 식음료 기업의 약진에 기대가 실린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미초 제품의 혁신을 통한 성장 여력을 확대하고 만두와 김치, HMR 제품 등 한식 카테고리 및 비비고 브랜드의 성장을 도모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 나소야에서 출시한 만두가 미국에서 혹평을 받았다. 식감과 맛 모두 부족하다는 평가다. 풀무원은 지난 2016년 미국 두부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했다. 향후 미국 사업에 이미지 실추 등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19일 미국 음식 전문매체 매쉬드(Mashed)는 나소야가 출시한 두부야채만두(Tofu Vegetable Dumplings)에 대해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파스타 또는 라비올리를 연상시키는 단단해서 꼭꼭 씹어먹어야 하는 식감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아시안 만두를 먹으며 기대하는 식감은 아니다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이어 매쉬드는 "더 부드럽고, 보다 맛있는 만두에 돈을 쓰는 편이 나을 것"이라면서 "나소야가 출시한 에그롤 랩(Egg Roll Wraps), 완탕 랩(Won Ton Wraps) 등의 품질은 뛰어나지만 두부로 만든 만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나소야 두부야채만두는 유기농 원료로 만든 단단한 두부와 여러 야채를 활용해 만든 식품이다. 나소야는 프라이팬, 찜기 등을 이용해 조리하거나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등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유력 매체가 부정적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의 수출용 소주 진로가 일본푸드애널리스트협회에서 개최한 '제62회 재팬푸드셀렉션'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맛과 디자인이 우수한 데다 활용도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일본 출시 이후 43년만에 소주 진로의 맛과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재팬푸드셀렉션은 일본 전역에서 활동하는 1만3000여명에 달하는 푸드애널리스트 자격 보유자들이 심사에 참여하는 식품·식재료 평가 및 인증제도다. 서류 심사, 앙케이트 조사, 1차 심사, 2차 심사, 최종 심사 등 5단계 평가 과정을 거쳐 △그랑프리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대상 제품이 선정된다. 소비자 의견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심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진로는 증류를 반복하고, 대나무숯을 활용한 여과 과정을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잡미가 없는 깨끗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개성이 강한 맛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조합으로 하이볼, 사와(소주에 레몬·라임 주스를 넣은 칵테일) 등을 만들어 마실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는 평가다.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병을 사용해 여성과 젊은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
[더구루=최영희 기자] KB자산운용이 ‘KB DWS멀티에셋와이즈리턴펀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KB DWS멀티에셋와이즈리턴펀드’는 지난해 8월 DWS그룹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출시된 첫 번째 펀드다. DWS자산운용의 ‘DWS concept Kaldemorgen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DWS concept Kaldemorgen Fund’는 2011년 5월 설정 이후 연평균 수익률 7.6%로 우수한 장기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KB자산운용의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라인업은 한층 강화됐다. ‘KB DWS멀티에셋와이즈리턴펀드’는 글로벌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피투자펀드 기준 자산비중은 주식 44.1%, 채권 31.7%, 원자재 8.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식부문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유로존이 22.92%로 가장 많고, 북미(12.93%), 일본(3.76%) 순이며, 채권부문은 북미가 15.84%로 가장 많고, 최상위 등급인 AAA 채권의 투자비중이 20.83%로 가장 많다.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VIP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베트남 고액 자산가를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BIDV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 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드래곤캐피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고액 자산가 개인별 성향에 맞춰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동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은 빠른 경제 성장으로 부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2020~2025년 부자는 31%, 슈퍼 리치는 32% 각각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도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BIDV는 지난해 사장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IDV는 지난해 연결 기준 23조1900억 동(약 1조3010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 급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