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이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이어 건강보험 보장 적용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독일 대마초 시장의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연방보건부 산하 연방합동위원회(Federal Joint Committee)는 의료용 대마초 사용 비용을 공적 건강보험(SHI)을 통해 보장하는 제도 수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연방합동위원회는 독일 보건 의료 최상위 의사결정 조직이다. 7000만명이 넘는 피보험자들을 위한 건강보험 급여 결정을 책임지고 있다. 의약품, 치료, 진단, 의료기기, 비의료적 치료 등에 대한 급여 여부를 결정해서 고시하는 역할이다. 참여기구로는 건강보험연방중앙회, 연방보험의사회, 연방보함치과의사회, 독일병원협회 등이 있다. 독일 연방합동위원회는 5년 동안 수집한 관찰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개월 동안 논의와 분석 과정을 거친 끝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관련 제도가 수립되면 독일에서 활동하는 모든 의사들은 의료용 대마초를 처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용 대마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은 건조한 대마초 꽃, 의료용 대마초 추출물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의 로봇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의 서방의 부품과 기술 유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세르게이 소뱌닌(Sergey Sobyanin) 모스크바 시장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청소로봇 '픽셀야(Пикселя)'가 배치됐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시는 픽셀야를 15대 배치할 계획이다. 모스크바 시는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리자가 관리하며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픽셀야는 도시 내 거리를 청소하도록 설계된 로봇으로 모스크바 주립대학교 과학기술 밸리 내 '로모노소프 클러스터'에 입주해있는 아브토노미카(Avtonomika)에서 개발했다. 아브토노미카는 해당 로봇의 본체 디자인, 설계, 소프트웨어까지 100% 러시아에서 개발했으며 제어 시스템 등은 벨라루스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했다. 픽셀야는 16시간동안 연속으로 청소가 가능하며 길거리에 이물질을 빨아드리는 등의 건식 청소 방식 외에도 물청소도 가능하다.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은 그러면서 경비 로봇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가 완료돼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모스크바 내 3곳에 세계 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엔웨어(Nware)와 게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두고 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와 관련 유럽 경쟁당국들의 승인을 얻기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엔웨어와 10년짜리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계약에 따라 향후 10년간 엑스박스 개발 게임은 물론 액티비전블리자드 개발 게임도 엔웨어에 공급한다. MS는 이번 계약으로 더 많은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 인기 타이틀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가 엔웨어에 게임을 공급하겠다며 10년짜리 계약을 체결한 데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건이 맞물려있다. MS는 2022년 1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90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업계 역대 최대규모 M&A로 인수가 완료되면 MS는 콜 오브 듀티, 디아블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 글로벌 인기 IP 다수를 확보해 게임 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 사상 최대 M&A인 만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천천히 다지고 있다. 현지 정부 전동화 전략에 보조를 맞춰 투자를 진행, 브랜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2일 인도 도로교통부 데이터(Vahan Dashboard)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87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53대로 월간 판매 7위, 기아는 34대로 볼보와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타타모터스 등 로컬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하지만 아직 인도 전기차 시장은 발전 초기 단계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완성차 브랜드 중 전기차 판매 순위 '톱10' 지위도 이어가고 있다. 4월 인도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1803대) 대비 185% 성장한 5147대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0%이다. 인도 정부는 이 비중을 올해 30%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판매 1위 업체는 타타모터스가 차지했다. 같은달 총 3748대를 판매했다. 이어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499대로 2위, MG모터는 317대로 3위를 차지했다. PCA와 BYD는 각각 227대와 137대로 4위와 5위를 기록했
[더구루=최영희 기자] SGA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스피드업(Speed Up)’ 경영 강화와 함께 미래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은유진 SGA그룹 회장은 그룹 임직원 400여명이 참여한 기념식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거친 SGA그룹이 향후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스피드업(Speed Up)’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계열사와 출자사를 아우르는 연결경영체제로 시너지를 확대 해 매출 2500억 및 영업이익 250억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은유진 회장은 “2003년 보안 IT벤처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SGA가 2008년 코스닥 상장과 함께 서버와 응용, PC보안 등 주요 원천 기술을 갖춘 회사를 인수 합병하며 ‘Security Global Alliance’(SGA)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2015년 자회사인 SGA솔루션즈 상장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서며 솔루션과 IT서비스, 금융 사업을 축으로 총 10개 계열사를 갖춘 명실상부한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창립 이후 지난 20년간의 업적을 기념했다. 솔루션 사업은 SGA솔루션즈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자체 보안 기술 개발과 함께 전방위적인 원천기술과 제품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다이아딕 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 의약품 지원 단체에 백신 개발 플랫폼을 라이선스 아웃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아프리카의 백신 접근성을 높여 면역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아딕은 메디톡스와 코로나 부스터 백신을 공동 연구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아딕 인터내셔널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의약품 지원 단체 루빅 원 헬스(RUBIC ONE HEALTH)와 C1 단백질 개발 플랫폼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루빅은 아프리카 내 백신·의약품 등을 개발·유통하는 단체로, 위츠 헬스 콘소시엄(Wits Health Consortium·WHC)의 지원을 받고 있다. 양사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 부스터 백신 'DYAI-100'를 비롯한 다양한 C1 단백질 기반의 백신을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다이아딕은 루빅으로부터 마일스톤과 로열티 등을 지급 받는다. 아프리카 내 의료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C1 단백질 개발 플랫폼으로 백신을 생산하면 △개발 시간 단축 △제조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메디톡스와 공동 연구 중인 D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지원을 받는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이 인간의 반사신경을 활용한 로봇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산업용에서 서비스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LG전자의 로봇 기술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MIT에 따르면 김상배 MIT 기계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Biomimetic Robotics Lab)'는 최근 반사신경을 가진 그리퍼(로봇 손)를 개발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기존 로봇들과 달리 즉각적이고 연속적으로 동작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은 팔과 손바닥, 손가락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손바닥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각 손가락 끝에 맞춤형 고대역폭 센서를 탑재했다. 처음에는 카메라 렌즈로 얻은 시각적 데이터를 통해 물체의 현재 위치와 물체를 내려놓아야 할 최종 위치를 확인한다. 센서를 통해 최적의 경로를 설정한 뒤 동작을 수행한다. 인간과 같은 빠른 반사 행동이 이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이다. 만약 물체를 잡거나 놓는 데 실패해도 일반적인 로봇처럼 처음부터 돌아가 전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처럼 반사적으로 움직인다. 인간처럼 손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현지 최초 강판공장을 건립한다. [유료기사코드] 아람코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동투자기금(PIF), 중국 최대 국영 철강사 보산철강(Baoshan Iron & Steel)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통합 강판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공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발표한 4개 신규 특별경제구역 가운데 하나인 라스 알 카이르 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연간 150만t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지분율은 보산철강이 50%, 아람코와 PIF가 각각 25%다. 오는 2026년 가동 예정이다. 특히 천연가스 기반 직접환원철(DRI) 용광로·전기로를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 용광로 대비 최대 60% 이상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아민 나시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 시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철강 공급망 현지화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KFC와 피자헛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미국 외식업체 얌!브랜드(Yum! Brands)가 집단소송 에 휘말렸다. 지난 1월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으며 개인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얌!브랜드에서 일한 크리스티 스틴슨(Christie Stinson)은 미국 켄터키 서부 연방지방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Western District of Kentucky)에 얌!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집단소송을 냈다. 크리스티 스틴슨은 얌!브랜드가 지난 1월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부터 취업 지원자 및 직원들의 개인 식별 정보를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함에 따라 신원 도용 위험에 직면했다는 주장했다. 얌!브랜드는 지난 1월18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으며 당시 시스템 오프라인 전환, 모니터링 등을 포함하는 대응 프로토콜을 시행하며 대응했다고 발표했다. 얌!브랜드 정부 당국에 랜섬웨어 공격 사실을 알리는 한편 사이버보안, 포렌식 전문가들과 손잡고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크리스티 스틴슨은 얌!브랜드 취업 지원자 및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신용카드 신청, 대출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기술은 지난해 8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31억원 규모의 신월성 1·2호기(월성 3발) ‘PMAS(Plant Monitoring & Annunciator System)’ 예비품 공급계약에 따라 해당 제품공급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PMAS는 전반적인 원자력발전소 운영의 안전을 담당하는 핵심 설비로, 발전소 내 감시설비시스템(PMS)과 경보설비시스템(PAS)을 통합한 온라인 원전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이다. 발전소의 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감시해 각종 이상 상황 발생 시, 이를 운전원에게 즉각 통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기술은 신월성 1·2호기 외에도 신고리 1·2호기, 한빛 5·6호기 등 가동 중인 기존 원전에 PMAS 예비품을 공급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월성 1·2호기의 PMAS 데이터서버에 대한 수주도 예정돼 있다. 정부의 원전활성화 정책에 따라 향후 가동원전에 대한 예비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기술은 올해 △신규 원전 수주 △기존 원전의 유지보수 △예비품 공급 △시설 전면교체 등으로 수주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원전 사업부문의 누적 수주금액은 120억원으로 전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녹스(NANO-X IMAGING LTD)'의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 '나녹스 아크(Nanox.AR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승인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나녹스는 1일(현지시간) FDA로부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인 나녹스 클라우드를 포함해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를 판매할 수 있는 510(k)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나녹스는 이번 인증으로 FDA 승인을 기반으로 하는 타 국가에서도 나녹스 아크의 승인이 용이해졌다고 덧붙였다. 나녹스의 FDA 판매 승인 소식에 주가도 반응했다. 나녹스의 주가는 1일 68.41%가 상승해 종가기준 주당 10.29달러에 안착했다. 지난해 12월 9일 주당 10달러선이 붕괴되고 6개월여만에 1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이다. 나녹스는 보건 규제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가 규제 허가를 추진하고 임상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녹스 관계자는 "오늘의 이정표는 다양한 전문의료시설에서 최첨단 의료 영상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하는 노력의 중요한 성과"라며 "나녹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접근 방식은 의료 영상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에서 노조 설립 후 첫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했다. 세 차례의 상견례 끝에 20% 넘는 인상안에 합의했다. 2일 폴란드 자유노조(NSZZ Solidarnosc)에 따르면 SKIET 폴란드법인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노조와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700~1000즈워티(약 22~32만원) 상당의 급여 인상에 합의했다. 사측은 앞서 350~500즈워티(약 10만~16만원)를 제안했으나 노조로부터 거부당했다. 세 번의 회의 끝에 사측의 제안보다 약 두 배 큰 인상 규모가 확정됐다. 개별 인상액은 전부 다르나 상당수는 800즈워티(약 26만원)가 오른 급여를 받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임금부터 적용된다. 직원들은 오는 10일까지 인상된 첫 월급을 받는다. 노사는 이번 임단협을 토대로 성과급 관련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SKIET는 노조 설립 후 첫 임단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안정적으로 사업장을 운영하고 유럽 공략에 나선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연합(EU)의 전기차 판매량 비중은 12.1%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03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