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체 고속철도를 개발해 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차원에서다. 중국 옵저버닷컴은 25일(현지시간) “베트남이 고속철도를 자체 개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 현대로템의 발전 경험을 참고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수도 하노이를 시작으로 20개 성과 도시를 거쳐 최종적으로 호치민에 도착하는 총 길이 1541km 구간의 사업이다. 23개 여객역과 5개 화물역을 시속 350km로 운행할 예정이다. 옵저버닷컴에 따르면 베트남은 당초 이번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중국, 일본, 유럽 기업들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었다. 실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해 6월 중국 대형 철도 기업들을 만났으며, 지난해 말에는 일본을 방문해 인프라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외국 기술과 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고속철도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 당국이, 베트남 최대 자동차 업체인 타코(THACO)에 기술 연구를 요청했으며, 현대로템의 사례에 주목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주요 로봇 기업들이 미래 로봇 산업 청사진을 제시하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중국의 급격한 성장세가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 하원 '중국 공산당 전략 경쟁 특별위원회(Select Committee on the Chinese Communist Party)'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에서 로봇 기술과 제조업체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고스트로보틱스, 애질리티 로보틱스 등 기업은 물론 첨단자동화협회(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 이하 A3)도 참석했다.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은 자사 최신 로봇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미국이 차세대 로봇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대를 전시하며 물류, 산업 현장은 물론 농업 분야까지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피력했다. A3는 기업들을 대표해 구체적으로 미국 로봇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장안대학교(이하 장안대)와 알리웨이브가 외국인의 성공적인 한국 정주를 지원하기 위해 손잡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장안대와 알리웨이브는 지난 18일 화성시 장안대 산학협력 접견실에서 유학생 유치와 출입국 업무 컨설팅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장안대는 지난해 법무부가 국내 요양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요양보호사 취업 활동 허가와 E-7-2 비자 취득 지원책을 발표하자 전문 외국인 요양보호사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케어복지과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외국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장안대에는 2025년 3월 기준 80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알리웨이브는 2014년부터 입국, 비자업무, 취업연계 등 다양한 외국인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온 전문 컨설팅 회사다. 장안대와 알리웨이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입국부터 교육,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지원 솔루션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안대 최은재 교수는 "재학 기간 동안 체계적인 교육 과정 운영과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통해 노인 돌봄에 전문성을 가진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웨이브 최원익 대표는 "장안대는 외국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러시아 협력사를 통해 중저압 차단기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현지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설명회도 열고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대비해 러시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27일 HD일렉트릭 루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HD현대일렉트릭의 중저압 차단기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달 30일까지 차단기를 구매하는 러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배선용 차단기(MCCB)와 기중차단기(ACB), 모터보호용 배선차단기(MMS), 누전차단기(RCBO) 등 특정 제품에 한해 10~15% 상당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D일렉트릭 루소는 프로모션을 비롯해 다양한 판촉 활동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의 러시아 시장 공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지 전력사 모스오벨네고(Мособлэнерго) 엔지니어를 초청해 중저압 차단기 세미나를 진행했다. 내달에는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현지 전력설비 전시회 '일렉트로 2025(ELEKTRO 2025)'에 참가한다. 부스를 마련해 중저압 차단기를 홍보하고 진공차단기(HGV) 설명회도 연다. 현지 전력사를 비롯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발효 전문기업 티젠이 일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일본 버라이어티숍(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에 이어 드럭스토어와 편의점 등에 진출, 온라인 흥행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일본 수입업체 센쿠(CENQUR)에 따르면 티젠과 일본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드럭스토어와 편의점을 통한 콤부차 판매한다. 웰시아와 츠루하 등 드럭스토어,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 매장에서 콤부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티젠은 센쿠와 협력해 일본 드럭스토어와 편의점에서 콤부차 3종을 판매하고 있다. 티젠 콤부차 레몬과 티젠 콤부차 복숭아, 티젠 콤부차 샤인머스캣 등이다. 이들 콤부차 제품의 한개당 열량이 15kcal에 불과하고 당류 햠량은 '0'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사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자 티젠이 오프라인 판로를 넓히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결과 티젠 콤부차는 지난해 7월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 판매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야후 쇼핑 판매순위에서도 2위를 꿰찼다. 스틱 형태로 개발해 휴
[더구루=김형수 기자] 마녀공장 '3세대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이하 3세대 에센스)가 일본 뷰티 시장을 꽉 잡았다. 앞서 2세대 이어 3세대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마녀공장이 일본에서 한국 대표 K-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Rakuten)에 따르면 마녀공장 3세대 에센스가 종합 판매 순위 1위를 꿰찼다.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 판매 순위 2위에 오르며 양대 전자상거래플랫폼 판매 순위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들 이커머스 업체는 △매출액 △판매량 등 다양한 데이터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종합 판매순위를 매긴다고 전했다. 3세대 에센스가 흥행돌풍을 일으키면서 열도 뷰티 시장 내 마녀공장 입지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녀공장은 3세대 갈락토미 액티브와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을 활용해 보습과 모공 케어 효과를 높인 3세대 에센스를 라쿠텐과 큐텐 등에 선보였다. 마녀공장은 "3세대 에센스가 일본 라쿠텐과 큐텐 판매 랭킹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일본 론칭 기념 이벤트를 전개하며 3세대 에센스 내세워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마이크론(micron)이 메모리와 스토리지(저장장치) 부문 가격을 인상한다. 인공지능(AI) 부문 수요 급증과 싱가포르 공장 정전 사태 등이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대만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고객사에 메모리·스토리지 반도체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자세한 인상 폭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최대 11% 인상되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디램(DRAM)은 인상폭이 1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AI 부문 성장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가격 인상 원인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측은 "AI 부문 수요가 전방위적으로 증가하며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2025년 HBM 생산분은 매진됐으며 2026년 물량은 협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인상폭이 커진 것은 지난 1월 싱가포르 공장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공장은 마이크론이 판매한 낸드플래시 제품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 코다노(mike cordano) 마이크론 수석 부사장은 "메모리·스토리지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신약개발 전문회사 동아에스티의 신약 개발 성과에 실적 청신호가 켜졌다. 신약을 내세운 글로벌 사업 확대가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동아에스티는 27일 미래 성장을 견인할 대표주자로 신약과 파이프라인 등 3종을 꼽았다. 염증성 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와 비만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DA-1726', 위암 치료제 후보물질 'AT-211' 등이다. 이뮬도사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다. 빈혈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와 '에포론' 등 바이오시밀러 출시 노하우를 집약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했다.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내 이뮬도사 출시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는 5월 미국 론칭도 예정돼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 연간 매출액은 2023년 기준 글로벌 14조원, 국내 40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를 통해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비만 신약을 목표로 DA-1726을 개발하고 있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장기지속성 합성 펩타이드 약물이다. 1주 1회 피하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타트업 '텐서오페라 AI(TensorOpera AI)'와 협력해 멀티모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구현하는 혁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빠르고 개인화된 모바일 AI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서오페라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프로세서 기반 모바일 기기에서 AI 기능을 실행하는 소프트웨어인 '멀티모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멀티모달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보다 고도화된 기술이다. 텐서오페라와 삼성전자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5'에서 멀티모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기술 시연을 실시했다. 정식 탑재 여부와 출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추후 엑시노스 칩 기반 갤럭시 S시리즈 등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단일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반면 멀티모달 AI는 이들을 동시에 처리,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적용되면 △음성 명령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자산 교환을 통해 부실채권(NPL) 정리에 나섰다. 비생산적 자산을 이슬람 채권(수쿠크)으로 교환해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KB뱅크는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기업 'TBS 에너지 우타마'가 발행한 수쿠크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부실채권과 상각채권 자산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수쿠크는 이자 소득을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특정 사업에 투자해 이자 대신 배당금을 받는 채권이다. 이우열 KB뱅크 행장은 "자산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비생산적 자산을 보다 안정적인 가치의 수쿠크로 교체했다"며 "이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는 KB뱅크의 장기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 개선 전략과 맞닿아 있다. 앞서 KB뱅크는 지난해 6조3200억 루피아(약 560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6조300억 루피아, 약 5348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이에 비생산적 자산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당면 과제가 됐다. 다만, 적자 속에서도 일부 실적 개선 신호가 감지됐다. KB뱅크의 순이자이익(NII)은 지난 2023년 88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 4DPLEX(이하 CJ 4D플렉스)가 미국 멀티플렉스 업체 AMC엔터테인먼트(이하 AMC)와 협력,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곳곳에서 영화 상영에 치우친 현재 극장 사업을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으로 혁신을 이끈다는 목표다. 이들 특별관의 해외 확대로 신규 수익원 창출도 기대된다. AMC는 26일(현지시간) CJ 4D플렉스와 미국과 유럽 내 스크린X와 4DX 특별상영관 총 65곳 설치를 골자로 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1920년 설립된 AMC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약 900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CJ 4D플렉스는 AMC와 손잡고 오는 2027년까지 미국과 유럽에 △스크린X 상영관 25곳 △4DX 상영관 40곳 등 특별상영관 65곳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첫 스크린X 상영관은 올해 3분기, 첫 4DX 상영관은 올해 4분기 열 예정이다. 스크린X는 CJ 4D플렉스가 독자 기술을 활용한 개발한 다면 특별 상영관이다. 전면 스크린과 좌우 벽면 등 총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4DX는 바람과 빛, 안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로봇 기업 피규어 AI(Figure AI)가 자연스럽게 사람처럼 걷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공개했다. 피규어 AI는 인간의 보행을 닮은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해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에서 강화 학습을 진행했다. 피규어 AI는 휴머노이드 개발에 활용된 시뮬레이션 기술과 강화 학습 내용을 추후 양산에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피규어AI는 25일(현지시간)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는 휴머노이드 '피규어 02'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학습이 되지 않은 피규어 02와 학습이 진행된 피규어 02가 걷는 모습을 비교하고 각 휴머노이드의 학습 방법, 단체 주행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을 통해 피규어AI측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강화 학습을 통해 수년간 확보했어야 할 데이터를 수 시간만에 확보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강화학습은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로 보상과 시행착오를 통해 최적의 행동 패턴을 익히는 방식이다. 로봇에 걷는 방법을 가르친다면 넘어지면 벌점, 잘 걸으면 플러스 점수를 준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안정적인 보행을 진행할 수 있다. 가상 시뮬레이션 트레이닝은 현실 물리 법칙이 구현된 곳에서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