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멕시코에서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공조 솔루션 알리기에 나선다. 하이엔드 제품을 앞세워 쇼핑센터 등에 대규모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멕시코법인은 오는 17일까지 멕시코 주요 도시에서 HVAC(난방, 환기 및 공조시스템) 솔루션을 홍보하는 '로드쇼 칠러 2023'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멕시코법인 HVAC 영업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레온을 시작으로 과달라하라, 푸에르토 바야르타, 몬테레이, 티후아나 등에서 로드쇼를 개최한다. 사전에 신청한 B2B 고객들은 기술 설명회에 참석하고 실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무실 △레스토랑 △호텔 △주거용 등 각 공간에 적합한 상업용·산업용 공조 솔루션을 제안한다. 특히 최상위 라인업으로, 4세대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LG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LG전자는 자사 공조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타사 제품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루이스 로드리게스 LG전자 멕시코법인 HVAC 영업 담당자는 "우리는 매년 1000명 이상의 기술자를 교육하는 교육
[더구루=김형수 기자] 전 세계 라면 판매 1위인 인도네시아 라면 브랜드 인도미(Indome)의 글로벌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세계 각국 정부가 발암물질 검출을 이유로 리콜에 나서고 있어서다. 인도미 제조업체는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미지 실추 등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나이지리아 식약청(NAFDAC)은 '인도미 스페셜 치킨맛' 라면을 대상으로 무작위 샘플링 조사 및 분석 작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NAFDAC의 이번 조사는 인도미 스페셜 치킨맛 라면에서 산화에틸렌이 나왔다는 이유로 말레이시아와 대만 정부가 리콜 등의 조치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NAFDAC는 공장 및 시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산화에틸렌은 살충제, 살균제 등에 쓰이는 독성물질이다. 피부 자극, 유전적 결함, 암 등을 발생시킬 위험을 지니고 있다. 한국안전보건공단은 산화에틸렌을 취급할 경우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배기설비를 가동하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대만 보건 당국은 지난달 말 인도미 스페셜치킨맛 라면에서 산화에틸렌을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대응 조치를 취했다. 말레이시아
[더구루=최영희 기자] 신성이엔지가 이차전지 드라이룸 및 태양광 사업에 힘입어 올 1분기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13억원으로 12%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신성이엔지는 “일부 국내 프로젝트가 다소 지연되고, 태양광 시장의 전통적 비수기임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투자 이익의 영향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클린룸 및 이차전지 드라이룸 설비를 제조하는 클린환경(CE)사업부문의 매출은 101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 설비투자를 늘려감에 따라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드라이룸 수주가 증가했다. 해외사업부문 매출은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나 커졌다. 신성이엔지는 글로벌 투자 확대 추세에 맞춰 신규 투자가 예상되는 국가에 해외법인 추가 설
[더구루=최영희 기자] 비보존제약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신속한 제품 출시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일 비보존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품목허가를 위한 신속심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속심사제도’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질환의 치료제에 대해 우선적으로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면 일반적으로 120일이 소요되는 심사 기간을 90일로 단축할 수 있다.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미국은 마약성 진통제의 폐해가 워낙 크다 보니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의 경우 중대한 질환으로 인정돼 신속심사 지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오피란제린이 미국에서 패스트트랙(신속심사)에 지정됐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정부와 주요 언론에서도 심각성을 인정하고 있듯이 한국도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님을 강조해 신속심사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진통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며 국내 임상 3상에 성공했다. 비보존제약은 CRO 업체와 함께 오는 상반기 내로 식약처 품목 허가를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실험적 감각을 펼칠 수 있도록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창작 지원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3일 온라인 플랫폼 ‘커먼 가든(Common Garden)’에서 ‘제5회 VH 어워드(VH AWARD)’ 영예의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국내외 문화 예술계 주요 인사 및 미디어 아티스트, 지난 VH 어워드 수상자,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6년 시작된 ‘VH 어워드’는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4회부터는 아시아로 범위를 확대해 비디오 아트,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모션 그래픽 등 미디어 아트의 영역을 확장하는 실험적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상 발표는 온라인 플랫폼 안에서 최종 후보 5명의 작품과 함께 작가 인터뷰, 제작 비하인드 영상 등을 감상하는 등 참가자 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네팔 원주민의 직조 문화를 기반으로 시간 개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 수바시 테베 림부(Subash Thebe Limbu) 작가의 'Ladhamba Tayem; Future Continuous'가 받았다. 작가는 해당 작품을 통해 시공간 연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의 온라인 광고 시장 지배력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메타의 지속적인 투자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래에셋 글로벌X 기술 분석가인 테자스 데사이는 3일 메타 관련 최신 분기 보고서를 통해 “메타와 알파벳은 세분화 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메타는 인공지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광고 시장은 불확실한 거시 경제 상황과 광고주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메타는 수익과 판매 측면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데사이 설명이다. 데사이는 “메타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TV와 신문 등 전통적인 채널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사이는 메타의 인공지능 투자에 주목했다. 애플의 데이터 공유 정책 강화 이후 타켓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메타의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주장이다. 데사이는 “메타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의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치료제 '토퍼센'(tofersen) 투여 비용이 공개됐다. 경쟁 약물보다 비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의 루게릭병 치료제 토퍼센(제품명 퀄소디·Qualsody) 1회 투여 비용이 1만4230달러(약 1905만원)로 책정됐다. 치료 첫해엔 토퍼센을 14회 투여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값에만 20만달러(약 2억6780만원)가 든다. 이듬해부터는 토퍼센을 13회(18만4990만달러)투여해야 한다. 경쟁 약물보다 비싸다. 아밀릭스제약(Amylyx Pharmaceuticals)의 렐리브리오(Relyvrio)는 연간 약 15만8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라디카바(Radicava) 경구용의 경우, 17만달러가 쓰인다. 이 때문에 토퍼센이 의료 현장에서 쓰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토퍼센의 적응증에 해당하는 환자 수가 적다는 점도 문제다. FDA는 지난달 토퍼센을 SOD1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루게릭병 환자 중 일부에게만 쓰일 수 있도록 조건부 승인했다. FDA에 따르면 미국 기준 SOD1 유전자 변이 환자는 500명 미
[더구루=최영희 기자] 노랑풍선은 3일 소공동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개최된 ‘제17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ESG경영부문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국가지속가능경영(ESG) 컨퍼런스’는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등 총 8개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국가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한 기업 및 기관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행사다. 노랑풍선은 2012년부터 △보육원 봉사활동 △연탄배달 △사랑의 밥차 지원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기부 △안전한 통학로 조성 지원사업 △여행 약자 해외여행 지원 사업인 ‘꿈만들기 프로젝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전사 페이퍼리스를 도입해 종이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업무환경을 구축 했으며 최근, 여행객들이 친환경 키워드에 주목한다는 점에 착안해 ▲플로깅(쓰레기줍기+조깅),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최소화), ▲자전거 라이딩 여행 ▲말라마 하와이 캠페인 등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ESG경영활동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쳐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독점 공급사로 활약한다. 대전 공장 화재로 공급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했다. 3일 국제자동차연맹(FIA)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내년 열리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포뮬러 E)에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2년 연속 참여한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포뮬러E 시즌 1경기를 시작으로 경주용 차량에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독일에서 열릴 7~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전 공장 화재에 따른 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만프레드 샌드비츨러(Manfred Sandbichler) 한국타이어 유럽모터스포츠 디렉터는 "내년 포뮬러E 시즌 대회에도 변함 없이 독점 공급사 지위를 이어간다"며 "포뮬러E에 공급하는 타이어 제품의 경우 화재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은데다 이미 생산 또한 충분히 진행된 상태라는 점에서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한국타이어 트럭·버스용(TBR)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인콘의 미국 자회사인 자이버사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가 신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자이버사는 신주 발행을 통해 1100만 달러(약 1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3일 밝혔다. 자이버사는 현금 소진에 따라 이번 공모를 실시했다. 작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590만 달러(약 80억원) 수준이다. 다만 자이버사 측은 "매월 운영 비용과 자본 지출 요구사항을 충당하기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본보 2023년 4월 5일자 참고 : [단독] 인콘 美 자회사 자이버사테라퓨틱스, 추가 자금 조달 추진> 자이버사는 지난 2014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만성 신장 희귀질환인 국소불절성 사구체경화증(FSGS)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의약품 VAR200을 개발하고 있다. 염증조절복합체 신약 파이프라인 IC100은 루푸스신염과 당뇨병성 신장 질환과 같은 염증성 신장 질환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인콘은 지난 2018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인콘은 DVR 등 영상 보안장비와 영상 보안 솔루션의 개발·제조를 영위하고 있는 CCTV 통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삼중접힘)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더블폰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연결성을 개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작년 12월 출원한 '디스플레이의 접힘 상태에 따른 사용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전자 장치’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공개된 특허에서 트리폴드 방식의 폴더블폰을 예시로 제시했다. 3면 대화면과 2개 힌지로 구성돼 지그재그 형태로 병풍처럼 접히는 스마트폰이다. 특허에는 트리폴드폰에서 사용 가능한 3개 대화면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기술이 담겼다. 힌지와 디스플레이에 스마트폰의 폴딩 상태를 감지하고 동작 여부를 확인하는 센서와 프로세서를 내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첫 번째 화면에서 이용하던 운영체제(OS)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O)가 폴딩 상태에 따라 두 번째, 세 번째 화면까지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을 위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잇따라 폴더블폰 관련 기술 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이전 특허들은 디스플
[더구루=홍성일 기자] AR-VR 디스플레이 시장이 메타버스 등 몰입형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슬라이스는 2일(현지시간) AR-VR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독점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AR-VR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13억7000만 달러(약 1조83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인사이트슬라이스는 AR-VR 디스플레이 시장이 매년 평균 34.8% 성장해 2032년에는 271억7000만 달러(약 3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트슬라이스는 해당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몰입형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하드웨어 발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채택 증가 △AR, VR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증가 △원격 근무와 시각화에 대한 수요 증가 △AR-VR 기술을 활용한 이커머스, 리테일 산업 확장 등을 뽑았다. 몰입형 경험 기술 수요의 경우 인터랙티브하고 매력적인 경험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욕구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디스플레이는 물론 프로세서, 센서 등 관련 하드웨어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