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중국 CATL과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건다. 미국 정치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의회의 지원으로 부지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마샬 당국에 따르면 현지 시의회는 지난 1일(현지시간) CATL과 포드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부지의 용도 변경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마샬 시의회는 이날 오후 7시 회의를 시작해 8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찬성 측은 포드의 투자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했다. 반면 반대 의견을 제시한 주민들은 공장 건설로 인한 환경 오염과 농지 손실을 우려했다. 마샬시와 마샬타운십 합동계획위원회(Marshall Township Joint Planning Commission)는 지난달 25일 투표에서 반대 여론의 손을 들어줬다. 투표 결과 반대가 4표로 찬성(2표)보다 많았다. 이날 시의회 회의에서도 찬반 여론이 팽팽히 갈렸다. 이해관계자들이 치열한 토론을 펼치며 회의는 3일 오전 3시께 한 차례 휴정되기도 했다. 장장 8시간이 넘는 토론 끝에 최종 결정권을 가진 시의회는 포드에 산업·제조(Industrial and Manufacturing) 용도로 부지를 활용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로부터 인수한 다롄 공장의 매각설을 정면 반박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하고 공장 증설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4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다롄 공장 매각설을 부인하며 "공장 건설을 계획대로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90억 달러(약 12조원)를 들여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며 다롄 공장도 넘겨받았다. 낸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인수 전부터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 SK하이닉스는 작년 5월 다롄 2공장을 착공했다. 당초 올해 3~4월게 완공해 3D 낸드를 양산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장비 수출 규제에 발목이 잡혔다. 미 상무부는 작년 10월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 14나노 이하 로직 반도체 관련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장에 한시적으로 유예 조처했으나 기간이 1년에 불과하다. 유예 기간이 오는 10월 끝나면 SK하이닉스는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다롄 공장의 증설을 연기하고 매각도 고려
[더구루=이연춘 기자] 올해 5월 가정의 달은 다른 해보다 조금 특별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데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 3일 연속 연휴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을 떠나 키캉스(키즈+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롯데월드타워의 혜택을 챙겨보는 것도 좋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야외 잔디광장)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으로 가득하다. 롯데백화점이 이 달 8일까지 진행하는 국내 최초 포켓몬 대축제 ‘포켓몬 스프링 페스타’에서는 피카츄와 함께하는 퍼레이드, 포켓몬스터 TV 애니메이션 갤러리, 포켓몬 팝업 스토어 등 포켓몬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하루 2번 아기 펭귄을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에서 인공 부화한 멸종 위기종 ‘훔볼트 펭귄’의 적응 훈련과 이유식 먹는 모습 등 성장 과정을 보여주며 평소 몰랐던 펭귄들의 특별한 사연들을 들려주는 토크쇼 형태의 이색 생태 설명회 ‘펭귄 유치원’이 진행된다. 메인 수조에서는 상어로 변장한 아쿠아리스트가 수중 생물들의 먹이 주는 모습과 함께 펼치는 가정의 달 특별 수중 퍼포먼스를 오는 7일까지 일 2회씩 진행한다. 가정의 달에는 높은 물가의 부담을 덜어줄 단비
독일이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이어서, 건강보험 보장 적용을 본격 추진합니다. 미국 AMD가 4나노미터 칩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깁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이어 엘앤에프가 미국 'CAMX 파워'로부터 ‘GEMX플랫폼’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를 취득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구루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기사 독일, 대마초 합법화…건강보험 보장 적용 추진 삼성전자, AMD 4나노 물량 TSMC서 뺐었다 [단독] 엘앤에프, 美 CAMX 하이니켈 '양극재 특허 라이선스' 획득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이 프랑스 스타트업 '인섹트'(Ÿnsec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식용 곤충 푸드테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 성장 축으로 '헬스 앤 웰니스' 사업을 꼽은 만큼 그룹 차원에서 푸드 테크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일 주한프랑스대사관 등에 따르면 잉섹트는 지난달 26일 롯데중앙연구소와 식용 곤충을 기반으로 한 대체 단백질 연구·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프렌치 기술 인 코리아'(French Tech in Korea)에서 이뤄졌다. 이는 롯데중앙연구소가 2021년 11월 잉섹트와 곤충 단백질 관련 공동 연구에 대한 상호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 지 2년 만이다. 인섹트는 식용 곤충인 밀웜을 이용해 단백질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밀웜을 기반으로 애완동물 사료·쉐이크·시리얼 등을 개발하고 있다. 밀웜은 단백질이나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데다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소·돼지보다 적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주목받아 왔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기술 제휴 △공동연구 △상품 개발 등 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로 테슬라와 GM 등 로컬 브랜드에 전기차 수요 과반을 뺏겼다. 다만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에서 강세를 보여 역대 4월 기준 최고 판매고를 기록했다. 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5와 EV6를 각각 2323대, 1241대 판매했다. 아이오닉5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EV6의 경우 전년 대비 52.8% 수직 하락했다. IRA에 따른 보조금 문제로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지침은 북미 조립되더라도 올해부터는 북미에서 제조한 배터리 제품을 50% 이상 사용해야 보조금 3750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가공된 핵심 광물을 40% 이상 사용할 경우 3750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흥주 한국전력 해외원전본부장(부사장)이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위원과 만났다. 비싸게 전기를 구매하고 싸게 판매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역마진' 구조를 해결할 대책을 찾아 나섰다. 3일 FERC에 따르면 이 부사장을 비롯한 한전 대표단은 지난달 말 마크 C. 크리스티 FERC 위원과 회동했다. FERC는 미 에너지부(DOE) 산하 독립 기관이다. 주 간 전력 판매와 원유·천연가스 거래 가격, 송전 등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한전은 지난달 24일부터 5박7일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며 FERC를 방문했다. 크리스티 위원은 회동 직후 트위터에서 "한전 대표단과 신뢰할 수 있는 전기과 전기 비용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비싼 전력 구매 가격 대비 낮은 요금으로 적자가 쌓였다. 지난해 32조6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 5조원의 손실을 봤다. 한전의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SMP 상한제를 도입했었다. SMP는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 구매 가격이다. 정부는 구매 가격의 상한선을 정해 한전이 지나치게 비싼 값을 치르지 않도록 했다. 4개월 동안 상한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경기 악화로 인해 자칫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매각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매각을 둘러싸고 사모펀드에 50억달러(약 6조6950억원) 규모의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제시했다. 대출과 채권 등을 활용해 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서브웨이와 손잡고 서브웨이 매각 작업에 착수한 미국 투자사 JP모건(J.P. Morgan)은 이번 인수자금 조달 계획이 매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브웨이 기업가치가 100억달러(약 13조3880억원)에 달하지만 매력적인 조건으로 거래를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대출 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금리 상승, 경기 둔화에 대한 예측이 쏟아지면서 기업 인수에 나선 사모펀드들의 자금 조달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말 이뤄진 서브웨이 매각 2차 입찰에는 △베인 캐피탈(Bain Capital) △TPG Inc △어드벤트 인터내셔날(Advent International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최대 석유 기업 엑손모빌(ExxonMobil)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엑손모빌의 목표 주가를 125달러로 설정했다. 엑손모빌은 올해 1분기 114억 달러(약 15조26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인 동시에 전년 동기 59억5000만 달러(약 7조9646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규모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83달러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를 0.2달러 상회했다. 이와 관련해 마켓워치는 “지난해 4분기보다는 순이익이 조금 줄었지만,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엑손모빌은 최근 4개 분기 연속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해당 기간 분기별 평균 순이익은 100억 달러(약 13조3800억 원)를 넘어섰다. 닐 딩만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는 “엑손모빌의 이번 성과는 구조적인 수익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엑손모빌은 올해 서부 텍사스의 주요 퍼미안 분지에서 생산량을 전년 대비 10% 증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더구루=한아름 기자] 연세암병원이 레이케어를 도입을 통해 국내 첫 중입자 치료에 나섰다. 연세암병원은 중입자 치료 대상 암종을 확대하고 수술, 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선봬 암 정복에 힘쓰겠단 계획이다. 3일 연세암병원·레이서치 레보라토리즈(Raysearch Laboratories)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60대 전립선암 2기 환자에게 중입자 치료를 실시했다. 이번 치료에는 도시바 에너지시스템스앤솔루션스(Toshiba Energy Systems & Solutions)의 중입자암치료기(고정형)와 레이케어(Raycare)가 사용됐다. 지난 2020년 레이서치 레보라토리즈에 레이스테이션을 주문한 지 3년 만이다. 레이케어는 방사선, 외과 종양학 등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오류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 중입자암치료는 X선이나 감마선을 이용하는 기존 방사선치료와 달리 탄소 원자 에너지빔을 가속기(싱크트론)로 조사해 암세포를 타격한다. 암 주변 정상조직에는 거의 손상을 가하지 않아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을 줄였다. 실제 환자 반응도 좋다. 첫 치료를 마친 환자는 "치료를 시작한지 몇 분 되지도 않았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3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Hangar)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행사'를 열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공동유치위원장, 장성민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블랙핑크 멤버들 사진이 래핑된 '보잉777-300ER' 항공기가 공개됐다. 이 항공기는 4일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하늘을 날며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블랙핑크의 인지도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 관객을 목표로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탄탄한 글로벌 입지와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는 아티스트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 바 있다. 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엑
[더구루=최영희 기자] 종합시설관리 전문기업 ㈜캡스텍은 키즈호텔 ‘상상플레이’를 운영하는 ㈜스타블과 업무협약을 맺고, 숙박업 토탈위생케어 서비스 ‘원패스클린’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원패스클린’ 서비스는 캡스텍이 엔데믹에 본격적인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내 보이고 있는 여행업 숙박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객들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청결’과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중소형 규모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토탈위생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원패스클린’은 위생관리, 객실정비 등 총 7가지 토탈위생케어 서비스가 일괄 제공될 뿐 아니라, 종합시설관리 전문기업 ‘캡스텍’이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근무자 안전까지 함께 고려한 호텔 운영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에 캡스텍 ‘원패스클린’ 서비스를 제공받는 스타블은 영남 알프스 등억온천단지 내 위치한 키즈호텔 ‘상상플레이’를 비롯해, 중소형 호텔 브랜드 ‘호텔701’, ‘호텔 포레스트701’, 그리고 웰니스사업에 맞춘 ‘호텔 간월재’ 등을 기획, 운영 중인 중소형 호텔 디자인 전문기업이다. 스타블 홍석현 대표는 “스타블은 고객들이 편안하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