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의 대미를 장식할 독일 경기를 앞두고 이색 광고를 제작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유럽판매법인 올해 독일에서 열리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포뮬러 E) 7~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색다른 광고를 선보였다. 해당 광고는 총 2분39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한국타이어는 해당 경기가 공항 유적지를 경기장으로 전환한 장소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짜깁기했다. 무엇보다 트랙을 달리는 경주용 차량 뒤로 비행기가 주차된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처음으로 투입된 3세대 전기 레이싱카 ‘GEN3’에 장착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의 모습도 담았다. 아이온은 전기 원자인 ‘아이온(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겟으로 연구개발되고 있다.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인 기술이다.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빌 패터슨 전 주한 호주대사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국 방산 업체들이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유럽에서 연이어 수주 낭보를 전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했다는 평가다. 7일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더 스트래티지스트'(The Strategist)에 따르면 패터슨 전 대사는 "한국 방위산업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게임 체인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막대한 수혜자며 폴란드, 루마니아 등과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한국은 인도 속도와 품질, 첨단 기술로 글로벌 무기 공급의 최전선에 섰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폴란드와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 7조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 '롬암'과 무기체계 협력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LIG넥스원도 롬암과 대공미사일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수출에 합의했다. 폴란드형 K2 전차 공급도 추진 중이다. 업계는 올해 K방산의 누적 수출액이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방산 업체들은 유럽에서 보여준 저력 토대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건설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의 '2023 베트남 건설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건설업 실질 성장률은 6.6%로 지난해(8.2%) 대비 낮아질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가 공공 투자 지출 확대, 핵심 사업 자금지원 축소, 사회주택사업 집중 등 공급 감소를 시도함에 따라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자재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멘트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철강·건설용 모래 등 다른 필수 건축자재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철강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 큰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에 철강을 대량 소비하는 건설 프로젝트 수주가 어려워졌다. 많은 건설 프로젝트가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는데, 이는 기업이 완공에 필요한 재정적인 위험 부담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건설용 모래 가격이 급등한 것은 공급 감소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던 건설사들이 높은 차입 비용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빚을 많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축 자재 가격 변동성에 타격을 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국제기구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 원전 시장에서 SMR 선도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각인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기관인 오리온 리지스터(Orion Register Inc.)는 지난달 말 뉴스케일파워에 ISO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발행했다. ISO 9001은 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QMS)에 대한 국제 규격이다. 제품과 서비스가 규정된 요구 사항을 만족하고, 고품질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고객 피드백을 받으며 서비스를 개선하는 기업에 부여된다. 뉴스케일파워는 2011년 원자력품질보증 인증(NQA-1), 2019년 원전 주기기 제작(N; Nuclear Components)에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 이어 ISO 인증도 받으며 SMR 리더로 명성을 드높였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2020년 SMR 설계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1기당 77㎿인 SMR 'VOYGR™'를 개발해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미국 발전사업자인 UAMPS와 아이다호주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SMR을 짓고 있다. 미국 데어리랜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이 향후 5년 약 120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루신텔(Lucintel)은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하며 888억 달러(약 120조원)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루신텔은 "글로벌 반도체 소재 산업은 소비자 가전과 통신, 제조업, 자동차,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유망한 시장"이라며 "특히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고급 반도체 수요 급증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신텔은 또 "포장재의 경우 우주, 항공기, 한공우주 산업에서 광범위한 사용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가전제품 분야는 스마트폰, 태블릿, 휴대용장치 증가로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신텔은 유망 기업으로 △LG화학 △교세라 △히타치 △BASF △인디움 △헨켈 등을 꼽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업계가 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7일 중국 전기차 산업기술 혁신전략연합(CAEV)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창저우에서 올해 연례 회의를 개최했다. 배터리 업계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품질 배터리 개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CAEV는 중국 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7개 주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제품 수준 향상 △배터리 안전 보장 시스템 구축 △대규모 지능형 유연한 제조 시스템 확보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 △배터리 산업체인 탄소배출량 감소 △배터리 표준화 촉진 △국내외 발전체제 수립 등이다. 고품질 제품 생산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350Wh/kg 이상,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500Wh/kg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비용은 0.55위안/Wh 미만으로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 사이클 수 1000회 또는 수명 12년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화재 사고가 잇따르며 안전성이 도마위에 오르자 안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에 포트폴리오 새판 짜기가 본격화된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의 이유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자금력을 갖춘 대형 제약사들도 공격적인 M&A 보다는 돌다리를 두드리는 보수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을 주축으로 블록버스터 의약품 다수가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는 향후 10년간 2580억 달러에 달하는 의약품이 복제약(제네릭·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할 예정이다. 세계 4대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은 최근 공개한 EY M&A 파이어파워 보고서에서 "블록버스터 의약품 다수가 특허 만료에 직면하면서 대형 제약사가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마련해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만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 거시 경제적 요인을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형 제약사들은 M&A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많아 기존보다 더 보수적인 시각으로 M&A를 추진할 것이라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기존 한자릿수 중반에서 후반 수준을 예상했던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두자릿수 초반으로 올려잡았다.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기존 2%~6%에서 6%~10%로 높여서 설정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킴벌리클락이 올해 1분기에 올린 매출은 52억달러(약 6조932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늘어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7억8700만달러(약 1조490억원)로 6억9300만달러(약 9240억원)를 기록했던 작년에 비해 14% 늘어났다. 한국을 비롯한 서부·중부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시장 매출이 10%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북미 지역 매출은 5%, 개발도상국 및 신흥시장 매출은 4% 각각 늘어나며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섬유와 에너지 비용 상승, 불리한 환율 환경의 영향을 받았지만 비용 절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영업이익을 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수익의 지속적 개선이라는 성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세계 시가 총액 상위 10대 기업에 올랐다. 유럽 기업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668조원)를 돌파했다. 중국의 명품 소비 증가와 유로화 강세 등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LVMH 주가가 지난 1일(현지시간) 파리 유로넥스트 거래소에서 장중 전일대비 0.3% 상승한 903.70유로까지 오르며 시총 4540억유로(약 668조원)를 기록했다. 미화로 환산하면 약 5039억달러(1유로=1.11달러 기준)로, 유럽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시총 5000억달러를 넘겼다. 이에 따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일가의 지분 가치도 2120억달러(약 28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노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의 추산 결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부자 1위에 등극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LVMH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류를 이루는 세계 시총 상위 1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유럽의 명품 기업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과 같은 존재"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LVMH 주가 상승 원인으로 △중국의 리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참치캔 시장 1위인 동원이 글로벌 참치캔 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꼽혔다. 동원F&B와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를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인도 시장조사업체 브랜드에센스 마켓 리서치(Brandessenc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9억1000만달러(약 11조946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참치캔 시장은 오는 2028년 122억달러(약 16조357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기간 동안 연평균 4.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브랜드에센스 마켓 리서치는 △대중의 건강에 대한 인식 확대 △즉석섭취 식품 인기 증가 △식품가공 분야의 기술 발전 등에 따라 글로벌 참치캔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성 질환 유병률 상승 △온라인쇼핑 활성화 △참치캔의 가격 접근성 등도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브랜드에센스 마켓 리서치가 글로벌 참치캔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기업 가운데 하나로 동원을 선정했다는 점이다. 동원F&B와 스타키스트가 동원 참치캔 산업을 이끌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가 암호화폐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탄젬은 7일 시마 캐피털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800만 달러(약 106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SBI의 자회사인 SBI 디지털 에셋 홀딩스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SBI 디지털 에셋 홀딩스는 이전 펀딩 라운드에서도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투자를 주도한 바 있다. SBI는 탄젬이 향후 암호화폐용 하드웨어 지갑 분야의 선두 주자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암호화폐용 하드웨어 지갑은 자체 수탁형 지갑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보안도 제공한다. 페르난도 바스케즈 SBI 디지털 에셋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탄젬의 최첨단 기술과 결제 네트워크는 매우 유망한 기술로 미래 암호화폐용 하드웨어 지갑 분야의 혁신 기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탄젬은 암호화폐용 하드웨어 지갑을 제조하는 업체로 전 UBS 모스크바 지점장인 안셀름 슈무키가 설립했다. 탄젬의 암호화폐용 하드웨어 지갑은 고정된 양의 암호화폐를 미리 보관할 수 있는 물리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유럽에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다. 전문 마케팅 컨설팅 회사와 손잡고 온라인 채널 모니터링 솔루션을 구축, 사업 전략을 재수립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6일 이탈리아 '위테일러(Witailer)'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이탈리아법인에서 독일법인까지 확대했다. LG전자는 온라인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위테일러의 분석 솔루션 '위트(Wit)'를 활용한다. 위테일러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고급 분석·광고 콘텐츠 기술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비자 검색어와 제품 판매 데이터 등을 모니터링·분석해 기업에 맞춤형 온라인 판매 전략을 세워준다. 특히 아마존을 포함한 유럽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최적화돼 있다. 라바짜, 유니버설, 드롱기 등도 위테일러와 협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위테일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탈리아법인와 위테일러 간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발판으로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법인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즈드라브코 보이치치 LG전자 독일법인 가전(HA) 부문 영업·마케팅 이사는 "우리는 성공적인 전자 상거래 프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