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의 요소회로 이상증 치료제 '올프루바'(Olpruva)가 다음달 미국에 출시된다. 에이서는 국내 제약사 부광약품이 4.12%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서는 미국에 요소회로 이상증 치료제 올프루바를 출시한다.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올프루바 판매 승인을 받은지 5개월 만이다. 에이서는 파트너사 릴리프 테라퓨틱스와의 협력으로 발매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프루바 약가는 이달 마지막 주에 발표된다. 에이서는 올프루바 처방 절반 이상이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공적 의료보장제도)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3분기부터 올프루바의 메디케이드 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이어 약국 혜택 관리자(PBM)와 그룹 구매 조직(GPO)과도 논의 중이다. 올프루파 미국 출시가 목전에 있는 만큼 부광약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이 에이서 지분 4.12%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안면홍조 치료제 ACER-801 임상시험 중단 소식에 따른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는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다이먼 회장이 이달 말 중국 본토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달 말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건테크익스체인지컨퍼런스 등 세 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이먼 회장이 중국을 찾는 것은 4년 만이다. 소식통은 다이먼 회장이 오는 6월 초 홍콩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다이먼 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 홍콩을 찾은 바 있다. 다만 JP모건 측이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이 수출 역량을 토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MMA는 지난 3일 앨라배마 주정부 수출탑(Governor's Trade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경제 성장을 촉발하는 강력한 수출 활동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앨라배마 주정부가 5월을 세계 무역의 달로 지정하는 날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HMMA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현대차 미국 생산 거점이다. 연산 35만대 규모를 자랑한다. 쏘나타와 싼타페, 투싼,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등 5개 차종에 더해 지난해부터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과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시상식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앨라배마주 의사당에서 진행됐다. 케이 아이비(Kay Ivey) 앨라배마주 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HMMA와 함께 주정부 수출탑을 수상한 현지 5개 기업 대표단도 동석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HMMA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미국 영토 확대를 본격화한다.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을 통해서다. 미국 워싱턴주 포틀랜드 인근에 오는 2025년 신규 매장을 열고 미국 북서부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은 오는 2025년 2분기 미국 오리건주 최대 도시 포틀랜드 서쪽 힐스보로 지역에 자리한 타나스본(Tanasbourne)에 22번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2020년 뉴시즌스마켓 인수 이후 두번째 매장이다. 타나스본점은 백화점, 식료품점, 슈퍼마켓, 레스토랑, 영화관, 은행 등이 위치한 번화가에 약 2530㎡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뉴시즌스마켓이 지난 2001년 영업을 시작한 오렌코스테이션(Orenco Station)점에 이어 24년 만에 힐스보로 지역에 두번째 매장을 여는 것이다. 이곳 매장에서 △지역 생산 농산물 코너 △풀서비스 육류·수산물 코너 △제철 음식으로 구성된 델리 코너 △벌크 구매가 가능한 일상 식료품 코너 △지역 수제맥주·와인·치즈·베이커리 코너 △풀 서비스 꽃 매장과 웰빙아이템·지역 장인이 생산한 가정용품 코너 등을 운영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2020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현지 언론이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일본 사업을 집중 조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금융권에도 해빙 무드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일본 니케이아시안 리뷰는 8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진 회장은 일본 사업과 관련해 “앞으로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홀세일 뱅킹에 진출할 것”이라며 “일본인의 시각에서 찾기 어려운 시장을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3일 50억 엔(약 490억 원) 규모의 한·일 스타트업 펀드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펀드는 신한벤처투자와 일본 투자자들이 공동 출자하며 자금 70%는 일본 내 유명 스타트업에 투입된다. 나머지 30%는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스타트업에 지원된다. 투자 금액은 기업당 5000만~1억 엔(약 5억~10억원) 수준이며 투자 산업 분야는 헬스케어·디지털·딥테크 등이다. 진 회장은 “50억 엔의 펀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이디어를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KB금융은 일본에 지점을 두고 있지만 아직 소매금융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은 상황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의 1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적인 영업으로 이자 수익이 급증한 영향이다. 부코핀은행은 1분기 순손실이 전년 대비 80% 이상 줄어든 2130억 루피아(약 190억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자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1000억 루피아(약 9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부코핀은행은 1분기에만 약 2조 루피아(약 1800억원)의 신규 대출을 실행했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0.8%로 지난해 같은 때 1.7%보다 낮아졌다. 부실채권(NPL) 정리도 지속했다. 1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는 3조2000억 루피아(약 2890억원)로 전년 같은 때 6조1000억 루피아(약 5500억원)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이에 NPL 비율은 1년 전 11.8%에서 7.0%로 개선했다. 대출잔액은 45조8000억 루피아(약 4조1360억원)로 전년 대비 13.2% 줄었다. 이에 대해 부코핀은행 측은 "부실자산을 정리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금잔액은 46조5000억 루피아(약 4조1990억원)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소재기업 임팩트나노(Impact Nano)가 골드만삭스, 인텔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임팩트나노는 반도체 제조 등에 투입되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임팩트나노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인텔캐피탈 등이 참여한 펀딩을 통해 3200만 달러(약 4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을 통해 인텔 캐피탈 숀 도일 매니징 디렉터가 임팩트나노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임팩트나노는 2019년 설립됐으며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제약 산업 등에 사용되는 30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한 첨단 소재 공급업체다. 임팩트나노는 리간드, 유기금속, 불소 화학물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첨단 집적 회로 설계에 사용되는 패터닝 포토레지스트, 증착 유기금속, 에칭 가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임팩트나노는 안전은 물론 친환경 화학, 순환적 제조 방식을 채택해 컴퓨팅, 반도체 제도의 환경 영향을 줄여,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임팩트나노는 이외에도 ESS, 헬스케어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핵심 소재도 개발, 제조한다. 임팩트나노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약 3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과 비교해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R&D 투자에 총 25억 달러(한화 약 3조3175억 원)을 투입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1.75%에 해당하는 수치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선 일곱 번째로 높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른 전기차 개발과 더불어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신사업 분야에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위 6개 주요 완성차 업체 매출 대비 R&D 평균 투자 비중이 4.09%라는 점에서 예산을 아꼈다는 평가다.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전체 매출 대비 5.13% 비중에 달하는 158억 달러를 투자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98억 달러(6.25%)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는 94억 달러(3.3%)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토요타와 스텔란티스가 각각 89.6억 달러(3.2%)와 57억 달러(2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 투자 당국 고위 관계자와 만나 신공장 건설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생산량을 확대, 이집트를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8일 이집트 경제자유구역투자청(GAFI, 이하 투자청)에 따르면 호삼 헤이바 투자청 회장은 최근 정준수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SEEG-P) 법인장(상무)과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현지 투자 환경 변화를 점검하고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을 살폈다. 삼성전자는 신규 생산 공장 설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집트 정부가 규정한 인센티브와 혜택 뿐만 아니라 추후 건설 예정인 생산기지를 위한 골든 라이선스 혜택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게 투자청의 설명이다. 골든 라이선스는 이집트 투자청이 지난 2021년부터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해 실행하고 있는 제도다. 골든 라이선스를 발급받은 회사는 모든 행정 업무 처리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일반 인센티브 △특별 인센티브 △기타 인센티브까지 모든 보조금 확보가 가능하다. △공증·공시 수수료 면제 △기계 수입 면세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2012년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이집트 공장을 설립, 이듬해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기업은행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설립한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글로벌 부문 이익 확대 전략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은 8일 기업은행이 지난 1월 제출한 브로츠와프 사무소 인가 신청서에 대해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꾸준히 추진해 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관련 작업이 지연돼왔다. 하지만 폴란드 금융감독청이 기업은행의 사무소 설립을 최종 허가하면서 글로벌 수익 부문 확대에도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성태 행장은 지난 11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부문 이익을 오는 2025년까지 현재 1260억 원에서 2500억 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폴란드 법인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폴란드 현지에 진출해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기업은행이 들어서는 폴란드 브로츠와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기지를 가동하고 있는 곳이다. 기업은행은 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 톱 15위에 들었다. 작년 코로나 여파로 뷰티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입지가 굳건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그리스 매체 텍스놀로지카(texnologia)이 발표한 세계 15대 뷰티기업 순위에서 아모레퍼시픽은 11위를 차지했다. 텍스놀로지카는 작년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공시 실적 자료를 기반으로 순위를 발표했다. 텍스놀로지카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브랜드 특이성 강화, 혁신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의 다각화 등에 집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라네즈와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마몽드, 설화수 등 다채로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작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인 것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현지 사업이 타격을 입고 면세점 매출까지 감소했으나 북미·유럽에서 실적 확대를 이뤄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15.6% 감소한 4조4950억원을, 영업이익은 23.7% 감소한 2719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7.1% 감소했으나 북미·유럽 지역에
[더구루=최영희 기자]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2a상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진행 중인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은 총 60명의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1 마이크로그램(mcg) OLP-1002, 2 mcg OLP-1002, 혹은 위약을 1 회 주사 투약 후 6주에 걸쳐 환자 별 진통 효능을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추적하고 있다. 지난 중간 평가 이후, 현재까지 20명 이상의 환자들에 대한 투약이 추가로 이루어졌으며, 상당수 환자들의 경우 6주 진통 효능 평가가 완료된 상태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 5개의 임상기관에서 임상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개의 임상기관이 추가되어 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중간 평가에서 2 mcg OLP-1002의 강력한 진통 효능과 6주 이상의 긴 약효 지속력이 확인되었지만, 임상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보완할 점들도 확인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60명에 대한 평가는 임상 데이터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보완 사항들을 반영하여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 별 진통 효능의 추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