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초고속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내년을 양산 목표 시점으로 제시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의 고객사 생산시설 내 거점을 확보, 완벽한 현지화를 통해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스토어닷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말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급속충전(XFC) 배터리 생산을 개시한다. 자체 공장을 건설하는 대신 현지에 있는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파트너의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부터 완성차 조립까지 통합 공급망을 구축한다. 스토어닷은 이같은 생산 방식을 통해 고객사를 근거리에서 지원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원거리 배송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스토어닷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재료공학 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다. 지난 2008년 스마트폰 배터리를 30초 만에 완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2019년 5분 만에 완충되는 스쿠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선보였다.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2위 석유 회사 BP, 삼성벤처투자(SVIC),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베트남 빈패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유럽 내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8일 한국타이어 네덜란드판매법인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킷 전 차량에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현지 타이어 유통업체 크로노스(Kronos)가 공급을 맡는다.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은 벨기에 리에주주 스타벨로에 있는 서킷이다. 포뮬러 원 벨기에 그랑프리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 1925년에 첫 그랑프리를 개최한 이후 1985년부터 2003년과 2006년을 제외 매년마다 그랑프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파 24시간 레이스와 WEC 스파 6시간 레이스, TCR 스파 500 등과 같은 국제대회도 주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파트너십 기간 서킷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타이어 제품 직접 판매도 진행한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도 선보인다. 다양한 레이싱 경기가 펼쳐지는 서킷인 만큼 제품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우리 베르톨로메(Amaury Bertholomé) 스파프랑코르샹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KINGS)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모태인 오리건주립대학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연구에 나선다. 세계 원전 시장 먹거리로 떠오른 'SMR' 연구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는 방침이다. 8일 KINGS에 따르면 유기풍 총장은 오리건주립대학과 KINGS의 교환학생·교환교수,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달 24일부터 5박 7일간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이뤄졌다. 오리건주립대는 미국 SMR 선도 기업인 뉴스케일파워가 탄생한 곳이다. 뉴스케일파워는 오리건주립대 연구팀에서 시작해 2020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뉴스케일파워를 설립한 호세 레예스 교수는 오리건주립대 소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2020년 SMR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았다. 2029년까지 미국 아이다호주에 기당 77㎿인 SMR 'VOYGR™' 6기를 건설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국 등에 SMR 공급을 추진하며 차기 원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INGS는 이번 협력으로 한국형 SMR 상용화를 후방 지원한다. 윤석열 정부는 미래 먹거리로 '혁신형 SMR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코틀랜드 싱글몰트위스키 브랜드 글렌드로낙(Glendronach)이 미국에서 최고의 싱글몰트 위스키에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주류 수입전문기업 선보주류교역이 글렌드로낙 위스키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 럭셔리 전문매체 롭리포트(Robb Report)는 최고의 싱글몰트 위스키에 글렌드로낙 리바이벌(Revival) 15년산 을 선정했다. 롭리포트는 페드로 히메네스(Pedro Ximenez)와 올로로소(Oloroso) 쉐리캐스크에서 숙성되면서 초콜릿, 말린 과일 등을 연상시키는 풍부한 향을 지니게 됐다고 평가했다. 별도로 착색제를 사용하지 않은 점도 다른 위스키와 차별점이라고 호평했다. 글렌드로낙은 지난 1826년 처음 증류를 시작해 지금까지 약 200년에 달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글렌드로낙은 글렌드로낙 리바이벌 15년산이 오래된 구릿빛을 띠는 알콜도수 46%의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라고 소개했다. 체리와 다크 초콜릿 민트의 향기가 블랙체리와 다크마누카꿀의 풍미와 조화를 이룬다고 강조했다. 롭리포트가 뽑은 최고의 싱글몰트 위스키 명단에는 글렌드로낙 리바이벌 15년산 이외에 △더 발베니 포트우드(The Balvenie PortW
[더구루=한아름 기자] 듀피젠트가 2년 연속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많은 광고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다. 사노피·리제네론이 듀피젠트 홍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아토피 피부염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애브비의 린보크·스카이리지와 관련 시장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마케팅 분석 기업 비브빅스(Vivix)가 집계한 '2022년 10대 광고 제약사' 자료에 따르면 사노피·리제네론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가 4억9100만달러(약 6481억2000만원)를 지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3300만달러 감소했으나 여전히 정상에 올랐다. 듀피젠트의 작년 매출은 87억달러에 달한다. 린보크는 2위를 차지했다. 린보크는 작년 한 해 동안 광고 집행 비용으로 4억2590만달러를 썼다. 전년(2억3670만달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린보크의 작년 매출은 25억2000만달러다. 애브비가 대표 의약품 휴미라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린보크를 선정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애브비는 린보크 매출이 최대 7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위는 다케다제약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엔티비오다. 엔티비오의 광고 집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에서 거래 수수료를 무제한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오는 7월31일까지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무제한 환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상장 증권을 매매하는 고객은 자신의 증권계좌를 통해 거래 수수료를 무제한 환급 받을 수 있다. 월 거래 수수료가 1~2억 동(약 560~1120만 원)일 경우 0.5%, 2억~3억 동(약 1120~1700만 원)일 경우 1%, 3억 동 이상일 경우 1.5%가 각각 환급된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지난 3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MAS트레이드에 마켓 워치 기능을 탑재해 운영 중이다. 마켓 워치는 모든 시장 데이터와 움직임을 한 화면에 집약적으로 보여줘 투자자들이 정확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07년 출범한 베트남 최초의 외국계 종합증권사로 자본금 기준 업계 2위 증권사로 평가 받는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자율주행차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용 개폐식 실내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수동 운전 모드 전환 시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디지털 사이드 미러용 개폐식 실내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 운전석과 보조석 도어와 창문 사이 별도 공간을 마련해 디지털 사이드 미러 사용 시 디스플레이가 모습을 드러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드 미러를 사용치 않을 때는 사라진다. 이는 향후 자율주행차량 탑재를 염두에 두고 출원한 특허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영국 벤틀리가 출원한 개폐식 스티어링휠 특허와 궤를 같이한다. 무엇보다 디스플레이 손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해당 특허를 자율주행차량에 적용할 경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로 시선을 빼앗기는 일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운전자 모드로 주행 시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안정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내에 고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디
[더구루=정등용 기자] KDB산업은행이 1200억 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통해 혁신성장펀드 조성과 녹색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2023년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1200억 원 규모의 신주 발행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신주 발행을 통해 모금한 자금을 혁신성장펀드 조성과 녹색금융 운영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28일 한국성장금융,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펀드 1차 출자 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혁신성장펀드는 혁신산업펀드와 성장지원펀드 투트랙으로 운영된다. 혁신산업펀드는 글로벌 초격차산업과 미래유망산업 등 국가전략 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혁신성장 공동기준' 품목에 부합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성장지원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후기 스케일업 단계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를 추진한다. 혁신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매년 3조 원, 총 15조 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녹색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녹색금융 누적 100조원을 지원하고, 2040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라젬이 인도에서 10번째 교육 인프라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이환성 세라젬 회장은 사회 공헌의 중요성과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인도 현지인에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단 이 회장의 의지로 읽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 인도법인은 뭄바이시에서 지역 교육 여건 개선 지원사업 '드림스쿨'의 10번째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라마바이 사하카르 나가르 우르두 학교(Ramabai Sahakar Nagar Urdu School)에서 진행됐다. 세라젬은 라마바이 학교에 컴퓨터 랩실을 구축하고 PC, 프로젝터 등 IT 디바이스를 보급해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강화했다. 지난 3월 17일(현지시간)에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드림스쿨 프로젝트는 '어린이의 미래가 인도의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6년부터 7년째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인도의 낙후된 교육 시설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세라젬 인도법인은 앞서 구르가온, 마두라이, 러크나우 등 9개의 지역 학교에 시설 보수하고 교육 물품을 후원하며 인프라를 개선했다. 2021년부터는 정보기술(IT) 교육을 활성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ABS(Anti-lock Braking System) 모듈 집단소송에 대한 맞소송에서 최종 승소, 소송 리스크를 털어냈다. 법원은 원고측이 주장하는 재산권 침해 등이 업체의 대응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 현대차의 손을 들어줬다. 8일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5일 3억2600만 달러(한화 약 4318억1960만 원) 규모 ABS 집단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맞소송 제기 1년 만이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에 ABS 집단소송에 대한 맞소송을 제기했다. ABS 모듈 리콜 시기가 늦어 피해를 봤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ABS는 자동차가 급정거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막아주는 특수 브레이크다. <본보 2022년 5월 2일 참고 현대차, "ABS 모듈 美 집단소송 기각해야"…맞소송> 당시 현대차·기아는 원고가 주장하는 피해 손실은 회사의 대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오히려 원고의 오용, 과실, 누락 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를 억측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원고가 문제 삼은 차량 운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테라파워의 소듐냉각고속로(SFR) 원자로 '나트륨' 건설 부지를 찾았다. 나트륨 건설 효과를 알리는 한편 차기 원전이 들어설 와이오밍주와 협력을 다졌다. 8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 5일 와이오밍주 케머러시를 방문했다. 너튼 석탄화력 발전소와 파일럿 플랜트 현장을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 회동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나트륨 사업 담당인 타라 나이더, 협력사인 퍼시픽코프의 게리 후게빈 CEO가 동행했다. 테라파워는 2008년 게이츠가 설립한 회사다. SFR '나트륨'을 개발하고 케머러시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SK㈜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약 2억5000만 달러(약 32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테라파워는 약 50년간 운영된 너튼 석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하고 남은 부지를 활용해 나트륨을 건설한다. 당초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했으나 SFR용 연료 수급에 차질이 생기며 2년 늦춰졌다. SFR 가동에 필요한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는 러시아만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러시아산을 쓰려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후 양국 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이하 BMS)이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항암제 특허 소송에 나서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BMS가 올해 들어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대상으로 세번째 소송전이다. BMS가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시장 견제를 본격화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BMS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가 자사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소송을 냈다.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가 BMS가 지난 2016년 획득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게 골자다. 해당 특허에는 항(Anti)-PD-L1 항체를 활용해 PD-1과 PD-L1 단백질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방식의 암 치료법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 BMS는 앞서 임핀지가 승인받은 지난 2017년에도 같은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소송에 착수했었다. 해당 소송은 결국 기각되며 일단락됐는데 BMS가 재차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BMS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대상으로 한 법정 다툼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