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해외 유학생 대출 전문 핀테크 엠파워(MPOWER)에 투자했다. 엠파워는 해외 유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엠파워는 9일 골드만삭스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엠파워는 미국과 캐나다 내 해외 유학생과 DACA(추방유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독점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해외 및 국내 신용 데이터와 미래 수익 잠재력을 함께 분석한다. 엠파워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있는 400개 이상의 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해당 학교를 다니고 있는 200개국 이상의 해외 유학생들이 엠파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에 앞서 엠파워는 지난 2021년 틸든 파크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킹 스트리트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투자자 컨소시엄으로부터 1억 달러(약 1300억 원)의 자기자본을 조달하기도 했다. 엠파워는 북미 지역 해외 유학생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학자금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체결한 도이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선 인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국카본의 생산시설 화재로 말미암아 보냉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서다. 당장은 재고를 소진해 버틸 수 있다지만 이마저도 소진됐을 경우, 그동안 확보한 수주를 적기에 소화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납기 일정을 늦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한국카본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돼서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한국카본으로부터 LNG 화물창용 보냉재를 공급받고 있다. 보냉재는 온도를 차갑게 유지하는 단열재다. 영하 162도의 초저온 물질인 LNG를 배로 운송하기 위해 필요하다. 한국카본은 동성화인텍과 글로벌 보냉재 시장의 양대 주자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주력으로 미는 멤브레인형 화물창 '마크 III(MARK III)'에 특화된 보냉재를 생산한다. 이번 화재로 한국카본 전체 생산량의 약 25%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사고 직후 선주들에 화재 사실을 알렸다. 한국카
[더구루=홍성일 기자]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와 LG CNS가 캄보디아 핀테크 시장 진입을 꾀한다. 캄보디아는 정부 차원의 금융산업 육성을 통해 '2025년 디지털 캄보디아'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시장 진입이 그 어느 때보다 용이한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트라 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현지시간) 소피텔 프놈펜 포케트라에서 제2회 디지털 캄보디아 바이 2025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와 LG CNS를 비롯해 셀카드, BIC 그룹, WSO2, SBI LY 아워뱅크, EZECOM 등의 현지 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혁신 - 은행 및 통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비즈니스 중심 기술 트렌드 등이 공유됐다. 또한 캄보디아 핀테크 관련 기업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활발한 네트워킹 활동도 진행됐다. 캄보디아는 최근 정부 차원의 금융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핀테크와 디지털 부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는 외국계 자본의 은행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 외국계 은행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전기차(BEV) 시장 점유율 '톱3'를 달리고 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의 현지 인기 덕이다. 하반기 아이오닉5 기반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N'과 아이오닉6 등 신차 가세로 현지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포함)는 최근 3개월간(2~4월) 누적 영국 BEV 시장 점유율 11.6%를 기록, 3위에 올랐다. 현대차가 5.4% 기아 6.2% 비중을 차지했다.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점유율 20.8%를 나타냈다. 지난해 1위였던 테슬라(18.4%)를 2.4%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위 테슬라에 이어 스텔란티스는 10.7% 3위, 지리차는 9.1%로 4위를 기록했고 상하이차가 9.0%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그룹과 메르세데스그룹은 각각 8.0%와 5.8%로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 6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경우 하반기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N' 출시가 예정된 상태이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타벅스가 미국에서 손바닥을 활용하는 생체인식 결제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결제 편의성 제고를 통한 소비자 경험 개선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북쪽에 있는 에드먼즈(Edmonds) 매장에 아마존의 생체인식 결제 서비스 아마존 원(Amazon One)를 도입하고 테스트를 펼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점포 내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등록 절차를 마치친 이후 아마존 원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징,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캡처 등의 기술이 탑재된 아마존 원 기기가 개인 고유의 손바닥 이미지를 짧은 시간 내에 인식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아마존은 아마존 원을 이용하면 결제는 물론 신원 확인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시애틀에 비해 주민 평균 연령이 10살가량 높은 에드먼즈 지역을 테스트 지역으로 선정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현금과 신용카드와 같은 결제수단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모바일 페이와 같은 새로운 결제수단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스타벅스는 이같은 점에 착안해 미국 내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확산일로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장 5곳을 신규 오픈했다. 뚜레쥬르가 당초 수립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뚜레쥬르 미국법인은 올해 미국 매장 110곳을 돌파할 것으로 9일 내다봤다. 당초 목표했던 100곳에서 10% 초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 1분기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 신규 매장 5곳을 오픈했다. 이를 포함하면 뚜레쥬르 미국 매장은 90개에 달한다. 뚜레쥬르는 연내 신규 매장 20여개를 추가 개점하겠단 계획이다. 업계에선 뚜레쥬르가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는 평가다.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뚜레쥬르에 따르면 지난 15개월 간 미국에서 50개 이상의 가맹점 계약이 체결됐다. 매출도 성장세다. 뚜레쥬르 미국 법인은 2018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거두고 있다. 작년 미국 법인은 전년대비 매출 50%, 영업이익 40% 상승세를 보였다. 게다가 뚜레쥬르는 작년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지 프랜차이즈 타임스(Franchise Times)가 선정한 '프랜차이즈 기업 톱(Top) 500'에서 122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 직원이 지난 1분기 소폭 줄었다. 실적 부진이 배경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직원 수는 501명으로 전분기보다 5.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엔 지난 1분기 사업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의 지난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5620억 동(약 318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대출·수취 활동 수익의 경우 전년 대비 11% 감소한 3430억 동(약 194억 원)을 나타냈다. 증권 중개 활동 수익도 1049억 동(약 59억 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 외에도 베트남 증권사 대다수가 업황 부진에 감원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30개 주요 증권사 총 직원 수는 8324명으로 전분기 대비 3757명 줄어들었다. 주요 증권사 중 VN다이렉트 증권의 경우 지난 1분기 직원 수 1233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보다 325명 감소한 수치다. 호황기였던 지난해 3분기 1635명과 비교한다면 400명 이상 급감했다. VN다이렉트 증권도 미래에셋증권과 마찬가지로
[더구루=최영희 기자] 주류·담배 무인 자판기 등을 공급하는 도시공유플랫폼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인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주류자판기, 담배자판기, 무인판매기, 안면인식 출입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소상공인 경영현장에 접목시켜 스마트상점을 구현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 한국형 무인 판매시스템(아이스Go)을 개발 운영하는 소셜벤처기업 도시공유플랫폼(주)은 △술과 담배를 함께 무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주류·담배 무인 자판기’와 △안면인식을 통해 24시간 매장 출입이 가능한 ‘안면인식 출입기’ 등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상점 기술공급 사업’에 중점 기술로 추가 선정됐다. 박진석 대표는 “이번 안면인식 출입기 및 담배 자판기 추가 선정으로 도시공유플랫폼이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점포 프로젝트,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 점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상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이 30%를 자부담하면 국비로 최대 500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몬테카를로 알고리즘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적용한다. 양자 컴퓨팅 기술 활용도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FCAT(Fidelity Center for Applied Technology)와 몬테카를로 알고리즘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몬테카를로 알고리즘은 확률적 알고리즘으로 단 한 번의 과정으로 정확한 해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 무작위로 난수를 반복적으로 발생시켜 해를 구하는 절차다. 어떤 분석 대상에 대한 완전한 확률 분포가 주어지지 않을 때 유용하다. 아이온큐는 이번 시도가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과학·공학 등 몬테카를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몬테카를로 알고리즘은 리스크 예상이나 금융 상품 가격 산정을 위한 계산 금융 분야에서 대표적으로 활용된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금융에서 정확성과 속도는 손익의 차이를 의미한다"면서 "금융기관이 가장 복잡한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새로운 방법을 탐색하는 데 가장 필요한 도구가 양자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뷰티브랜드와 손잡고 펼친 오프라인 이벤트가 세계 무대에서 극찬을 받았다. 해외여행이 급증함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수요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슈의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고 뷰티 클랙스를 개최해 VIP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릭 쥴-몰텐센(Erik Juul-Mortensen) 세계면세협회(TFWA) 회장은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TFWA 아시아태평양 세계면세박람회(TFWA Asia Pacific Conference)에서 롯데면세점의 뷰티 브랜드 콜라보 이벤트 소개했다. 에릭 회장은 활기를 되찾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면세산업 향후 전망에 대해 연설하는 과정에 롯데면세점의 추진하는 뷰티 클래스 이벤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몰입형 디지털 전략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대면 접촉이 다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판매 촉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1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4층 스타라운지에서 미국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와 손잡고 VIP 대상 뷰티 클래스를 개최했다. 에스티로더의 프레스티지 라인 가운데 하나인 리-뉴트리브(RE-N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필리핀 시장 재공략을 위해 현지 딜러사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현지 판매 전략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필리핀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인더스트리야'(Autoindustriy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현지 자동차 딜러사 '아스트라'(Astara)와 위탁 판매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트라는 스페인과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등 8개 국가에서 KG모빌리티 쇼룸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필리핀 시장에는 프랑스 푸조와 중국 광저우차 쇼룸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 추진은 필리핀 시장 공략을 위한 재정비 차원으로 풀이된다. 기존 판매 방식과 네트워크 변화를 주고 새로운 현지 맞춤형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필리핀 외 국가에서 아스트라와 장기간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계약이 실제 체결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2016년부터 KG모빌리티 현지 판매를 담당한 딜러사 SBMP(SsangYong Berjaya Motor Philippines)와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아스트라 역시 KG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종합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 바이브 랩스(Vibe.xyz, 이하 바이브)가 글로벌 스타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바이브는 수 주내 유명인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공개한다. 바이브는 4일(현지시간) 알케미 벤처스, 아글레 벤처스, 피네이션 등이 참여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00만 달러(약 53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바이브는 스시스왑, 바이낸스, 깃허브, 코인베이스 출신 등이 포진해 있는 종합 NFT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바이브는 현재 대부분의 NFT가 희소성 외에는 활용도나 가치가 제한적인 이미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바이브는 크리에이터가 NFT 스마트 컨트랙트와 메타데이터를 통해 NFT를 완전한 애플리케이션과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최초의 노코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통해 정적인 NFT를 디지털 유틸리티를 갖춘 진화된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웹3의 도래 속 합법적이고 강력한 인프라와 도구의 부재는 이를 완전히 실현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판단. 프로토콜 수준 혁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바이브는 NFT 기술의 혁신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