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웹3 IP, NFT컬렉션 스타트업 '퍼지 펭귄(Pudgy Penguins)'이 암호화폐 겨울 속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퍼지 펭귄은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웹3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퍼지 펭귄은 9일(현지시간) 1kx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900만 달러(약 1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빅브레인홀딩스, 크로노스 리서치, 오드 패션 리서치, CRIT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퍼지 펭귄은 2021년 설립됐으며 2022년 4월 웹3 부문 기업가인 루카 네츠에 인수됐다. 퍼지 펭귄은 통통한 펭귄들이라는 뜻으로 150개의 특성을 가진 펭귄 캐릭터를 조합해 제작된 8888개 NFT로 구성된 컬렉션이다. 2021년 7월 출시된 직후 19분만에 모든 NFT가 완판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2년 퍼지 펭귄을 인수, CEO에 오른 루카 네츠는 IP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퍼지 펭귄의 GIF 조회수는 30억 회를 넘어섰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50만명을 넘어섰다. 퍼지 펭귄은 이렇게 확보한 IP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퍼지 펭귄은 이번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일본 입맛 잡기에 나섰다.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은 올리브 치킨 핑거 동일가격 증량 캠페인 펼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일본에서 올리브 치킨 핑거 20% 증량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BBQ는 캠페인 기간 동안 올리브 치킨 핑거 12개를 10개 가격(1090엔·약 1만700원)에 판매한다. 소스 2종도 함께 제공한다. BBQ는 일본 올리브 치킨 핑거 누적 판매갯수 1000만개(지난 3월말 기준) 돌파를 기념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올리브 치킨 핑거는 닭가슴살을 튀겨낸 뼈가 없는 치킨 메뉴다. 뼈를 발라내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일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맵지 않아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성인은 물론 아이들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BBQ가 일본 시장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1일과 26일에는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올리브 치킨 핑거 3개와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이어진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는 연휴 특수를 겨냥해 △올리브 치킨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뷰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모델을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인도 소비자에 친숙한 인물이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인도 시장에 아모레퍼시픽의 약진에 무게가 실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대표 브랜드 '라네즈' 모델로 인도 유명 배우 아티아 셰티를 발탁했다. 인도 배우를 공식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새 모델을 통해 인도 및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에게 라네즈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아티아 셰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56만명을 보유한 인도 톱 여배우인 만큼 라네즈의 브랜드력을 제고하는 데 적합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티아 셰티는 "라네즈 인디아의 새로운 모델이 돼 기쁘다"며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위해 라네즈 제품을 즐겨 써왔다. 스킨케어 매니아로써 라네즈의 제품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인도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 것은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가 늘면서 인도 소비재 분야 중 뷰티·퍼스널
[더구루=홍성일 기자]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설립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자체 가상자산 지갑을 출시했다. 연말 출시를 앞둔 월드코인의 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월드코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월드앱(World App)'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월드앱은 월드코인은 물론 WETH, WBTC, DAI, USDC 등을 지원한다. 월드코인은 가상자산 스타트업으로 망막 스캔으로 신원 증명을 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월드코인은 망막 스캔을 위한 '오브(Orb)'라는 구형의 장비를 개발하기도 했다. 월드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은 망막 스캔하는 것으로 월드ID를 발행할 수 있다. 월드ID는 사용자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되며 각 ID는 유저의 개성을 반영한 고유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월드코인은 월드앱이 타 지갑과 다르게 모든 토큰과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월드코인, 이더리움의 주요 기능에 초점에 맞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월드앱을 개설한 유저는 매달 월드코인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토큰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허리띠 졸라매기에 안간힘을 내는 모습이다. 위워크는 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최근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투요 투자자와 부채를 12억 달러(약 1조5880억원) 줄이고 부채 만기를 2027년까지 연장하면서 재무 구조조정을 완료했다"면서 "이에 연간 이자 비용을 약 9000만 달러(약 1200억원)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2020년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은 가운데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유동성이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는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이 회사의 현금 보유고는 3억 달러(약 39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은 최근 위워크의 신용등급을 기존 'CC'에서 'SD(선택적 디폴트)'로 강등했다. SD 등급은 S&P가 채무자가 특정 이슈나 채권에 대해 선택적으로 디폴트를 했지만, 다른 이슈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머쉬룸 첼리안(Mushroom Chelian)이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머쉬룸 첼리안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머쉬룸 첼리안은 10일 시리즈C2 펀딩 라운드를 통해 839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중국 국영 투자사인 청두 과학기술혁신투자그룹과 자동차 금융 플랫폼 이신 그룹,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 등이 참여했다. 머쉬룸 첼리안은 이번 펀딩 라운드에 앞서 지난 2019년 2월에도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펀딩 라운드는 텐센트가 주도했으며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동닷컴과 중국 중심 펀드 매니저 BAI 캐피털, 이신 그룹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머쉬룸 첼리안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전문으로 한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이 무선 연결을 통해 위치와 속도, 도로 인프라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머쉬룸 첼리안은 현재 베이징과 쓰촨성, 후난성, 산둥성, 장쑤성 등
[더구루=이연춘 기자] 카페24가 정부가 지정하는 '2023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는 10일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문서 △사용자 중심 △범용 네트워크 접속 △신속한 탄력성 △IT 자원의 공동 이용 △서비스 측정 △보안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카페24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카페24는 오는 12월31일까지 약 700곳의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페24의 클라우드는 가상 서버, 블록 스토리지, 오브젝트 스토리지, 로드밸런서 등 기업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기업이 맞춤형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은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카페24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테판 팀즈(Stephen Timms) 롯데면세점 호주 지사장이 호주공항협회(Australian Airports Association·이하 AAA) 포럼에 패널로 나선다. 롯데면세점이 내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 등극하겠단 목표를 내건 만큼 네트워크 강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AAA에 따르면 스테판 팀즈 롯데면세점 호주 지사장이 오는 7월 17일부터 사흘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제2회 AAA 리테일·커머셜 포럼(AAA Retail & Commercial Forum)에 패널로 참여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회복을 넘어-성장 가속화'(Beyond Recovery – Accelerating Growth)다. 급변하는 면세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면세점 △식음료 △환전 △광고 △주차 △자동차 렌탈 △육상 운송 △호텔 등 각 사업 부문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포럼 패널로 팀즈 지사장과 함께 △아론 굽타(Aaron Gupta) 멜버른 공항 리테일·자산 관리 책임자 △산드라 타실리(Sandra Tassily) 디아지오 아시아·중동 면세 사업 이사 △마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와 미국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의 파트너십이 두 번째 단계로 진입했다. 각사 활동 영역을 유럽과 북미로 나눠 집중하기 위해 합작공장과 라이선스 소유권 등을 정리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베코는 9일(현지시간) 니콜라로부터 독일 울름 공장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 중 일부(3500만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니콜라 주식 2000만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이곳은 이베코와 니콜라의 합작 공장이다. 대지면적 5만㎡, 연면적 2만5000㎡ 규모로 전기트럭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시설을 갖췄다. 연간 약 1000대의 전기트럭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니콜라 대형 수소연료전지트럭(FCEV) '니콜라 트레' 생산도 맡고 있다. 이번 건은 양사 파트너십의 두 번째 단계의 일환이다. 각사 활동 영역을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베코는 친환경차 렌탈 모델 '게이트'(GATE) 출시 포함 자체 배터리 전기 트럭과 수소연료전지 트럭 추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유럽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게이트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고 보험부터 유지보수까지 전체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캐나다 뷰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빌리프는 캐나다에서 슈퍼드랍스 히알루씨드 11% 세럼을 론칭했다. 5중 복합 히알루론산과 대표 항산화 성분인 페룰릭애씨드를 활용한 핵심성분 히알루씨드 포뮬라를 함유하고 있어 강력한 수분 항상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출시됐다. 지난 2021년 론칭된 빌리프 슈퍼드랍스 앰플 3종에 이은 빌리프 슈퍼드랍스 라인 신제품이다. LG생활건강 빌리프는 캐나다에서 제품군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캐나다 헬스앤뷰티(H&B) 플랫폼 세포라를 통해 빌리프의 아쿠아밤 브로드 스펙트럼 SPF50 판매에 들어갔다. 빌리프가 캐나다에서 선보인 첫번째 자외선 차단제다. <본보 2023년 2월 3일 참고 진격의 LG생활건강…캐나다서 '빌리프' 라인업 확대> 지난 1월 북미사업 리더십을 쇄신한 LG생활건강이 현지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은 북미지역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라면 닛신(Nissin)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에 이어 농심 양념치킨 큰사발면을 베낀 카피캣 제품을 출시했다. 과거에는 한국 식품업체들이 일본 제품을 주로 모방해왔다면, K푸드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은 그 대상이 뒤바뀐 셈이다. 다만 닛신의 경우 일본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라면회사란 점에서 잇따른 한국 제품 표절에 업계가 더욱 놀라는 분위기다. 세계 라면 시장에서 K-라면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닛신은 컵라면 '닛신 돈베에 한국풍 아마카라(甘辛·달콤하고 매콤한) 양념치킨맛 야끼우동(日清のどん兵衛 韓国風甘辛ヤンニョムチキン味焼うどん·이하 닛신 양념치킨)'을 출시했다. 닛신 양념치킨 제품은 농심이 지난 2018년 4월 선보인 양념치킨 큰사발면(이하 농심 양념치킨)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닛신 양념치킨은 농심 양념치킨과 마찬가지로 달콤하고 매콤한 맛을 강조한 컵라면이다. 짙은 남색과 붉은색을 활용해서 디자인한 닛신 양념치킨 제품 패키지도 짙은 남색과 붉은색을 사용한 농심 양념치킨 패키지와 흡사하다. 또 닛신 양념치킨 컵라면 뚜껑 부분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비용 상승에 대응하고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려는 의도다.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면 비용 부담이 커진 고객사들이 TSMC의 대안으로 삼성을 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현지시간) 대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에 특정 프로세서의 가격 인상을 살피고 있다. TSMC는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칩 가격도 대만산 대비 20~30%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소니·덴소와의 합작 공장에서 생산될 구형 공정의 칩은 10~15%의 인상이 예상된다. 고객사들은 가격 동결을 요청했다. 하지만 TSMC는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해외 공장이 대만보다 생산 단가가 높다며 인상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황이 둔화되며 TSMC는 고객사 주문 축소에 직면했다. IT 수요 감소로 애플과 엔비디아, AMD 등은 주문을 줄였다. 작년 11월 3나노 주문량의 40~50%가 취소됐다는 대만 매체들의 보도도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