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중동·아프리카 물류 시장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경전투기 'FA-50'의 폴란드 수출에 속도를 냅니다. LG화학이 중국 장쑤성 우시시 고위 관계자와 올해만 세 차례 회동했습니다. 현지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단행,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양극재 수요에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기사 [단독] CJ대한통운, 중동·아프리카 시장 첫 진출…美 아이허브 물동량 맡는다 美, 'KAI 수출' 폴란드 FA-50용 주·야간 표적 식별장비 판매 승인 LG화학, 中 우시 양극재 공장 증설하나…韓까지 찾아온 현지 대표단과 회동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베를린에 이어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주당 생산량 5000대 목표를 달성했다. 각국 거점 공장의 수율을 빠르게 안정화하며 올해 가격 인하로 줄어든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주당 5000대 생산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테슬라가 대량 생산을 위해 목표했던 수치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6만 대를 생산하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1년도 채 안 돼 생산량을 5배 확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3교대 근무 시스템 등 생산량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힘쓴 결과다. 텍사스 기가팩토리 모델Y 주당 생산량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1000대 수준에 불과했었다. 다만 베를린 기가팩토리보다는 2개월가량 늦게 목표를 달성했다. 베를린의 경우 지난 3월 주당 5000대 생산을 돌파한 반면 텍사스는 지난달까지 주당 4000대 수준에 머물렀다. 모델Y 일부 차량에 4680 배터리 셀을 탑재하면서다. 기존 배터리 셀을 적용할 때와 제조 방식에 차이가 있어 복잡성을 초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베를린에 이어 텍사스 기가팩토리까지 핵심 기지 역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KPMG와 구글 클라우드가 AI(인공지능) 협력을 강화한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KPMG와 구글 클라우드는 11일 일반 기업의 제너레이티브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 협력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너레이티브 AI는 이용자의 특정 요구에 맞춰 결과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AI에게 특정 개념을 학습 시키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원본을 제공하고 나머지 부분을 예측하도록 유도해 그 과정에서 AI도 추상적인 표현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이다. 양사는 이번 기술 협력 확대가 AI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기업 수요가 증가하는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제너레이티브 AI를 충분히 활용하고 운영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토드 로어 KPMG 기술 컨설팅 리더는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 제너레이티브 AI를 비즈니스에 도입할 경우 KPMG와 협력해 광범위한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클라우드 산업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KPMG
[더구루=김형수 기자] 변기에 앉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카사나(Casana)가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스마트 변기 커버를 올해 안에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1일 카사나가 개발한 스마트 변기커버 하트시트(Heart Seat)를 승인했다. 단 22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에 제한을 뒀다. 하트시트에는 심박수(Heart Rate)와 산소포화도(SpO2)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다. 하트시트에는 활력 징후(Vital Signs)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등의 기기에 적용된 기술이 활용됐다. 일반 변기커버를 대체해서 쓸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인터넷에 연결돼 자동으로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로드한다. 하트시트 시 시스템을 활용하면 의료진에게 수치를 전달할 수도 있다. 카사나는 앞으로 하트시트 적응증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수축기 혈압(Systolic Blood Pressure)과 확장기 혈압(Diastolic Blood Pressure) 등을 포함한 추가 적응증에 대한 FDA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르면 연내에 초
[더구루=한아름 기자]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혈액제제 공장 건설 계획을 중간 점검했다. 혈액제제 공장은 이달 착공 예정으로 2년 내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은 수도 자카르타에 연간 약 100만ℓ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라즈마 실무진이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땅그랑(Tangerang)에 방문, 혈액원을 살펴보고 생산 전략 등을 점검했다. 지난 3월 혈액제제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2개월 만의 행보다. SK플라즈마는 땅그랑 혈액원에서 원료를 공급받아 자카르타에 있는 혈액제제 공장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생산·연구 등 핵심 부서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4명이 혈액원을 찾았다. 실무진은 혈액원 점검에 이어 현지 관계자들과 주요 이슈 사항을 면밀히 검토했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공장 건설과 관련, 실무진이 중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이달 말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플라즈마는 오는 2025년 중순 완공을 목표로 자카르타에 혈액제제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SK플라즈마는 공장 준공 완료 후 혈액제제 제조·설비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킨푸드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적자 수렁에 빠졌던 스킨푸드가 일본 시장 내 영향력 확대해 실적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는 일본 상장기업 아이케이와 협력해 오는 21일 현지 직영점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도토리 라인을 출시한다. 도토리 라인은 지난 3월 국내에 출시 된 바 있다. 도토리 라인 화장품에는 지리산 도토리를 저온에서 7일간 숙성시켜 얻은 도토리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스킨푸드는 도토리 라인 제품에 모공 타이트닝 특허 성분(Anti-Sebum P)과 탄력 관리에 효과적인 펩타이드도 들어있어 일시적 눈에 보이는 모공 수 감소 효과와 수축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공 깊이 개선에 대한 인체 적용시험도 완료했다. 도토리 라인은 △도토리 패드(에이콘 포어 펩타이드 패드) △도토리 앰플(에이콘 포어 펩타이드 앰플) △도토리 크림(에이콘 포어 펩타이드 크림) 등으로 이뤄졌다. 스킨푸드는 도토리 패드가 모공을 쫀쫀하게 가꿔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10종 히알루론산이 들어있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의 중국 모기업 더블스타가 해외 첫 타이어 생산 거점인 캄보디아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내년 8월 완공이 목표다. 미국과 유럽 등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부과되는 높은 관세를 우회하는 만큼 해외 시장 개발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11일 캄보디아 크라티에주 주정부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지난 9일 크라티에 타이어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현지 타이어 공장 설립 발표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더블스타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열고 캄보디아에 타이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투자금은 총 14억3800만 위안(2713억원)이며 연간 850만개 타이어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블스타는 오는 10월 프로젝트 첫 번째 단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8월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공장 가동 시 연평균 매출 28억 위안, 순이익은 5억5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봤다. 미국과 유럽 등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높은 관세를 우회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개발과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지분 구조도 공개했다. 더블스타와 산업단지 개발업체 UBE Corporation가 지분을 각각 80%와 20%로 나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한시름 놨다. 한국산 열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미국 상무부의 조사 결과, 상계관세를 물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냉연·열연강판 모두 관세 부담을 덜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 미국 시장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11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산하 국제무역관리청(ITA)은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2020년도 상계관세 5차 연례재심 최종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0.32%, 포스코는 0.33%의 미소마진(de minimis) 판정을 받았다.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최소 허용 기준 내에서 보조금을 받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상무부가 산정한 관세율은 미소마진 기준치(0.5%) 이하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상계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미소마진이란 산업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간주돼 반덤핑 조사를 종결하는 기준이다. 상계관세는 보조금 지급에 따른 자국 내 산업의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이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보조금 규모가 전체 매출액의 1% 미만이면 미소마진으로 판정되고 해당 판정을 받은 회사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진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달 냉연강판에 대한 2020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압타머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진단 시약 전문업체 소마로직(SomaLogic)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술 선도기업 소마로직은 중국 바이오스타 테크놀로지(Biostar Technology)에 소마스캔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마로직이 중국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마스캔은 혈장·혈청·소변 등의 샘플로부터 7000여개의 순환 단백질을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담 타이치 소마로직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미개척 시장"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통해 이 지역에 우리의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마로직는 차세대 바이오 물질인 압타머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래리 골드 박사가 1999년 설립한 회사다. 약 7000여종의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는 압타머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압타머는 특정 물질과 높은 친화도를 갖고 있어 표적 분자에 쉽게 결합해 질병 진단이나 환경오염 물질 검출에 주로 이용되는 차세대 바이오 물질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이 베트남 국립대(VNU)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KB증권은 지난 10일 베트남 국립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성적 우수 학생 40명에게 한 사람당 2500만 동(약 14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성적 우수 학생 40명은 자연과학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 경제대학, 국제학교, 융합과학부에서 배출됐다. KB증권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국립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인재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장학금 후원을 비롯해 채용·인턴십 등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응우옌 호앙 하이 베트남 국립대 부총장은 “KB증권의 장학금은 기초 과학 분야의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문철 KB증권 베트남 법인장은 “우리 장학금이 학생 시절의 이정표이자 자부심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지난 2017년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 사내이사 복귀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칠성이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 현지 음료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베트남 IT기기·소비재 유통기업 디지월드(Digiworld Coporation)와 손잡고 다양한 음료제품을 현지 시장에서 판매한다. 이를 위해 롯데칠성은 지난해 말 디지월드와 음료 제품 현지 판매를 위한 수출 등 포괄적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어린이 음료 '브래드 이발소'와 '밀키스' 등 음료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했다. 향후 브래드 이발소 라인업을 확대하고 △핫식스 △탐스 제로 등 다양한 제품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이 베트남 주류 사업에 이어 음료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해 9월 소주 베이스 칵테일 '처음처럼 순하리'를 브랜드 모델 제니를 내세운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중심 상권에서 순하리 판촉 프로모션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번 음료 사업 베트남 교두보 확보는 신 회장이 롯데칠성 이사회
[더구루=최영희 기자] 피팅·밸브 전문기업 비엠티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 60% 증가한 385억원, 6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8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이다. 반도체, 석유화학, LNG선 등을 중심으로 확보한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며 높은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고부가 제품군 확대, 해외 수출 물량 증가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비엠티 관계자는 “반도체, 플랜트, LNG선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호조에 힘입어 1분기 큰 폭의 실적성장을 기록했다"며 "주요 제품군의 글로벌 공급처 확대, 수출 물량 급증 등 중동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엠티는 지난해 3월 아람코로부터 피팅, 밸브 등 제품 인증을 획득하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로써 아람코에 대한 직접 공급과 아람코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외 건설사 등으로 납품이 가능하다. 한편 비엠티는 오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부산 장안 신공장으로 본점 소재지를 변경할 계획이다. 현재 약 150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