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핵심 해외 진출국인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남훈 KB금융 글로벌전략 총괄 전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현지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금융사를 인수하거나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훈 전무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지리적으로도 동남아에서 전략적 위치에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KB금융이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사를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KB금융은 현재 생명보험을 제외한 은행·증권·카드·손해보험·캐피탈 등 모든 금융 부분에 이미 진출했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KB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인수하며 2대 주주가 됐고,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까지 확보했다. 현재 네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본보 2023년 5월 9일자 참고 : [단독] KB국민은행 인니 자회사, '1조' 유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스페인 공장 투자 규모를 약 2배까지 늘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의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카탈루냐주 현지 매체 '타라고나21' 등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몬트-로이그 델 캄프(Mont-roig del Camp)에 들어설 예정인 동박 공장 투자 규모를 약 6억 유로(약 8743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기존 약속한 투자액은 5000억원이었다. 동박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현지 정부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카탈루냐주와 몬트-로이그 델 캄프시 정부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애 작전을 펼쳐왔다. 증설 결정시 행정절차 간소화와 지원책을 약속했다. <본보 2023년 4월 4일 참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동박공장 증설 추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카탈루냐주에 5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만5000t을 생산할 수 있는 동박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말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케이워터운영관리와 수자원환경산업진흥의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수자원공사는 자회사 중복 기능·사업 구조 조정, 재무 건전성 제고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해 두 회사를 합병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9월 설립된 케이워터운영관리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시설 및 위생관리, 일반시설 경비, 위탁급식, 운전, 고객센터, 물 문화관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수자원환경산업진흥은 아라뱃길 친수 경관 유지 및 관리, 마리나 운영, 친수 관광, 레저 인프라 운영, 강 문화관 운영 관리 등을 수행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지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A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8곳에 불과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모바일 보안 하드웨어 전문 회사 ‘프리보로(Privoro)’와 손을 잡았다. 정부 등에 납품되는 엔터프라이즈향 제품 보안성을 높이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14일 프리보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의 상용 갤럭시22 시리즈 이후 모델부터 프리보로의 보안 스마트폰 케이스 '세이프케이스(SafeCase)'가 호환되도록 했다. 세이프케이스는 스마트폰 케이스처럼 스마트폰에 결합된 보안 장치다. 카메라나 마이크를 보호해 불법 해킹 등 외부 공격을 막아준다. 또 스마트폰 운영체제(OS)나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가 손상돼도 장치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프리보로의 세이프케이스에 기존 삼성전자의 기업용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매니지(Samsung Knox Manage)'까지 더해 제품 보안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안이 중요한 정부 기관 대규모 수주 등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갤럭시노트8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시작으로 매년 기업용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공군, 독일 연방경찰, 미국 시카고경찰청과 캘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들어 전 세계 석유·가스 프로젝트 신규 계약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건설사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석유·가스 프로젝트 계약 가치는 340억1000만 달러(약 45조3150억원)로 작년 4분기 649억 달러(약 86조4730억원) 대비 절반 가깝게 꺾였다. 계약 건수는 작년 4분기 1623건에서 올해 1분기 1440건으로 줄었다. 글로벌데이터는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가스 프로젝트 모멘텀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로 인해 부가가치가 높은 프로젝트 계약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운영 및 유지보수(O&M) 부문이 전체 계약의 57%를 차지했다. 조달이 17%로 뒤를 이었다. 1분기 대표적인 계약은 DL이앤씨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사업인 샤힌프로젝트의 계약을 따낸 것이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샤힌프로젝트 패키지 1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와 기존 공장 연결 공사 사업을 양도받았다. 총 5조4000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아우보 로봇틱스(이하 아우보)가 BYD로부터 대규모 협동로봇 공급을 따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인건비를 줄이려는 수요가 늘며 협동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협동로봇 강자인 두산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보는 올해 초 BYD로부터 협동로봇 7500대 주문을 수령했다. 이는 작년 700대에 이은 추가 공급이다. 2015년 설립된 아우보는 협동로봇 전문 제조사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력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펜스의 설치 없이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도 필요하지 않다. 사용자가 직접 로봇에 작업을 명령하면 된다. 아우보는 협동로봇 '아우보 I 시리즈'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산업용로봇 표준 안전규격 'ISO 10218'와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안전 인증 'SEMI-S2', 유럽 진출에 필요한 CE 등 다양한 글로벌 인증을 받아 경쟁력을 입증했다. BYD는 아우보의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BYD는 올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56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독일 레고랜드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기로 했다. 레고랜드는 현대차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 퍼레이드 등을 진행,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독일법인은 최근 독일 레고랜드와 파트너십을 3년 연장, 오는 2026년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 독일법인은 독일 레고랜드와 지난 2010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16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됐다. 독일 레고랜드는 바이에른주 귄츠부르크 위치한 테마파크로 독일 내에서 방문자 수 기준 3대 놀이공원 중 한 곳이다. 독일 레고랜드는 68개 이상의 어트랙션과 11개의 테마 영역을 갖추고 있다. 파트너십에 따라 독일 레고랜드는 놀이동산 내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에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6를 안전관리 차량으로 투입한다. 또한 7월 15일과 16일에는 현대 패밀리 데이를 진행한다. 현대 페밀리 데이는 독일 번호판을 보유한 현대차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들은 최대 4장의 티켓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독일 레고랜드 곳곳에 현대차 차량 전시가 진행되며 현대차는 어린이들은 대상으로 현대 드라이빙 스쿨에서 현대 레고랜드 운전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타이어 제품이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품질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인정받았다.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 입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독일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아우토빌트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타이어 브랜드별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품질과 가성비 부문 '톱10'에 올랐다. 품질 부문에서 34.4% 득표율로 7위, 가성비 부문에서는 38.3%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총 4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품질과 가성비를 비롯해 총 19개 카테고리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결과는 한국타이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한국타이어는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킷 전 차량에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타이어 독점 공급을 맡는 등 유럽 내 영향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3년 5월 8일 참고 한국타이어,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 모든 車에 3년 동안 타이어 공급>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은 벨기에 리에주주 스타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엑스에너지가 소형모듈원자로(SMR)용 계측·제어 시스템을 독점 제공할 파트너사로 파라곤 에너지 솔루션을 택했다. 공급망을 확충해 2020년대 말 SMR 상용화를 실현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파라곤 에너지 솔루션에 따르면 엑스에너지는 파라곤 에너지 솔루션과 우선공급계약(Preferred Supplier Agreement)을 체결했다. 4세대 고온가스로 SMR 'Xe-100'에 쓰일 원자로 보호계통(RPS)과 사후모니터링 시스템, 중성자 계측 시스템을 공급받는다. 엑스에너지는 파라곤 에너지 솔루션과 2년 전부터 협력해왔다. RPS 시제품을 개발해 Xe-100에 설치,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어 독점 공급사로 파라곤 에너지 솔루션을 선정하고 SMR 상용화에 나선다.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Xe-100은 물 대신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고온 운전이 가능하고 고온의 열을 활용해 수전해 효율을 높여 저렴하게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엑스에너지는 2020년대 말까지 Xe-100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 에너지부(DOE)로부터 12억 달러(약 1조5990억원)의 지원금도 받았다. 국내 기업 중 두산에너빌리티와 DL이앤씨의 투자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중국과 원전 동맹을 확대했다. 두 나라 간 밀착이 강화됨에 따라 K-원전 수출에 비상등이 켜진 모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원자력공사(ENEC)는 지난 7일 중국핵공업총공사 등 중국 원자력 관련 기업 세 곳과 원전 개발과 관련해 세 건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각각 △원자력 운영·유지보수 △고온가스냉각 원자로 △핵연료 공급·투자 촉진 등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56개 원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20여개 신규 원전을 건설 중이며, 2035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의 10~15%를 차지할 전망이다. UAE는 중동 국가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원전 비중을 6%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UAE와 중국 간 관계가 강화되면서 우리나라의 고민도 커지게 됐다. 현재 우리 정부는 UAE 원전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은 앞서 2009년 UAE로부터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원전 수출 성공 사례로 1호기는 2021년 4월, 2호기는 지난해 3월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EVE에너지가 헝가리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BMW의 차세대 전기차 '뉴 클래스'에 탑재될 46파이(지름 46㎜) 배터리를 생산한다. 중국 업체들이 자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며 BMW의 오랜 파트너인 삼성SDI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와 EVE에너지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지난 9일(현지시간)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에 신공장 설립 발표회를 열었다. EVE에너지는 약 4000억 포린트(약 1조5640억원)를 투자해 45만㎡ 규모 부지에 공장을 건설한다. 연간 28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2026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1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가로 헝가리 정부로부터 140억 포린트(약 547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EVE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해 BMW에 공급한다. BMW는 작년 9월 2025년부터 '뉴 클래스' 제품군에 6세대 배터리인 46파이 제품을 탑재하겠다고 밝혔었다. 46파이 배터리는 5세대 각형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주행거리는 최대 30% 늘어난 제품이다. 가격도 최대 50% 저렴하다. EVE에너지는 지난해 공장 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 사업의 주요 설비 공사가 진전됐다. 파이프라인에 이어 액화플랜트 공정률이 80%를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LNG 캐나다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키티마트에서 건설 중인 액화플랜트 공정률이 80%를 넘었다. 현재 시운전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스터빈용 모듈도 최근 설치됐다. 도손크릭 서부 가스전에서 액화플랜트를 잇는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Coastal GasLink Pipeline)' 공사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공사를 맡은 TC에너지는 지난달 파이프라인 공정률이 85.5%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3년 4월 3일 참고 '가스공사 참여' LNG 캐나다 파이프라인 완공률 85% 돌파> 주요 설비가 속속 완공을 앞두며 가스 수출도 멀지 않아 보인다. LNG 캐나다는 초기 트레인(LNG를 생산하고자 기차처럼 일렬로 늘어선 시설) 2개를 통해 연간 1400만t을 생산하고 이후 4개로 확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첫 LNG 선적은 2020년대 중반 이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LNG 캐나다 사업의 지분 5%를 보유한 만큼 생산 물량 일부를 국내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