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다수 보험사가 수천억원을 투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사업이 약 25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가동 지연으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투자은행(IB) 맥쿼리는 티스 리뉴어블 에너지 플랜트(Tees Renewable Energy Plant) 사업과 관련해 1억5000만 파운드(약 251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맥쿼리는 유동성을 강화하고 오는 6월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상환 등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맥쿼리와 덴마크 연기금 PKA가 공동 투자해 영국 북동부 티스 항구에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연평균 생산용량이 299㎿(메가와트) 수준으로, 바이오매스 발전소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삼성물산이 스페인 건설사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6년 공사를 수주했다. 다만 2021년 시공 컨소시엄이 영국 현지 업체도 변경되면서 사업을 끝까지 수행하지는 않았다. 이 사업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준공이 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가 기아 본사를 직접 찾아 현지 공장 증설 투자 관련 논의를 갖는다. 기존 대규모 투자 계획을 확인하는 데 이어 전동화 전환 관련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에 따르면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Alejandro García Sepú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방한단을 꾸려 출국했다. 방한단은 첫 번째 일정으로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를 찾을 예정이다. 기아 임원진과 만나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위치한 기아 멕시코 공장 증설 관련, 투자 유치 방안 모색에 나선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멕시코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오는 2024년까지 부품 공급업체들과 함께 4억8000만 달러(한화 약 5829억원) 추가 투자, 공장 생산량을 연간 25만대 생산에서 4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당시 가르시아 주지사는 "이번 투자로 5개 이상 새로운 생산 시설이 마련되고 이에 따라 8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투자 금액 중 6700만 달러(약 957억원)은 기아 현지 공장 출퇴근 여건 개선을 위한 3개의 새로운 지하철
[더구루=최영희 기자] KB증권은 2022년부터 시작된 고객의 채권 중심 자산관리 니즈가 2023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15일 밝혔다. KB증권 WM(자산관리)부문의 중심 축인 리테일 채권의 2022년 판매액은 2021년 연간 판매액인 9조5000억원 대비 73% 이상 증가한 약 16조5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23년 5월 현재 판매액은 7조원을 돌파했다. 이렇듯 채권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채권에서 발생되는 이자를 어떻게, 또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러한 고객들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장형 펀드와 ELS 및 Wrap 등 시장의 환경에 맞춘 상품을 제시하는 ‘WM Transformation(자산관리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KB증권의 채권 가입 고객들의 경우 지급된 채권 이자를 펀드, ELS 등 타 상품으로 추가 가입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M Transformation’ 노력을 통해 KB증권의 WM개인자산은 2021년말 기준 11조6000억원에서 2022년말 기준 15조6000억원으로 2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해외 판매가 국내를 앞질렀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협업이 단박에 효과를 톡톡이 누리고 있다. KT&G는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G의 올해 1분기 해외 전자담배(NGP) 매출 수량은 18억4000만개비로 전년대비 6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13억8000만개비로 18.97%의 성장세를 기록한 국내 실적을 훌쩍 뛰어 넘었다. 해외 진출국에서의 시장 침투가 확대되면서 스틱 매출 수량이 늘어났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KT&G는 지난 2020년 필립모리스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일본,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아르메니아,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보스니아, 포르투갈 등 31개국에 릴과 전용스틱을 출시했다. 협력관계를 공고히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1월 필립모리스와 릴 해외판매를 위한 장기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8년 1월 29일까지 15년이다. 계약 대상 제품은 궐련형
[더구루=최영희 기자] AI 영상인식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노뎁이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노뎁은 1분기 누적 매출은 약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다만 신사업 추진을 위한 공격적 투자가 판매관리비의 증가로 이어져 적자폭도 동기 대비 약 10억원 이상 확대되었다. AI기술 등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관련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노뎁은 주력 사업모델의 특성으로 인해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영업 손실이 1~3분기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다가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면서 이를 상쇄하는 구조다. 전년에도 이노뎁은 1분기 매출 역성장을 기록하며 영업 손실 역시 24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면서 결국 이를 만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업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금년 1분기 매출의 큰 폭 성장을 일단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영업 이익의 증가는 결국 매출 증가폭에 따라 만회되는 구조이기 때문. 연간 실적을 갈음하는 관련 지표도 긍정적이다. 이노뎁의 연간 전체 매출의 중요한 예상지표 중 하나인 수주잔고는 약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억원 증가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가 일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11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다만 이번 매출은 일동제약에 포함되지 않는다.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국내 임상을 담당하며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은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출 4267억엔(약 4조2200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27.3% 늘어났다. 처방의약품 매출 기준으론 전년보다 101.7% 늘어난 1797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지난 11일 2022년도 사업 보고서를 공개한 결과다. 조코바가 처방의약품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조코바 매출은 1047억엔(1조200억원)으로, 전체 처방의약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조코바를 제외한 처방의약품 매출이 전년 대비 15.8% 감소했음에도 조코바 매출이 추가되면서 처방의약품 매출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사오 테시로기 시오노기제약 회장은 올해 조코바 매출을 1050억엔(약 1조3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가 조코바를 구매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후생노동성은 작년 11월 22일 조코바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지 농가와 협력해 생산한 생감자 스낵을 내세워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베트남산 감자 사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2016년부터 펼치고 있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감자 농가에 180억동(약 10억314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농기계와 감자 종자 생산 장비 등을 도입하는 데 쓰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농가에서 생산된 감자는 현지 오리온 공장으로 옮겨져 오스타(O'Star·한국명 포카칩) 등 스낵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현재 30% 수준인 현지 감자 사용률을 10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기존 베트남 북부 지역에 더해 중소 규모 감자 농가가 밀집한 남부 달랏 등으로 늘렸다. 지난 2021년 10월부터 작년 1월까지 1억원 상당의 트랙터와 로타리 등을 전달했다. 감자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하는 데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온 오스타는 우수한 맛과 품질 등이 높이 평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프로토콜 돌로마이트(Dolomite)에 베팅했다. 돌로마이트는 분산형 금융(DeFi, 디파이), DEX 생태계를 확장해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낸다. 돌로마이트를 개발한 리벳 이노베이션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드레이퍼 고렌 홀름(DGH), NGC 등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50만 달러(약 34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WW벤처스, 식스맨 벤처스(6MV), RR2 캐피탈 등 다수의 기업과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리벳 이노베이션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전략과 파트너십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디파이 생태계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리벳 이노베이션은 기존 탈중앙화 자본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고, 이전보다 높은 자본효율성과 광범위한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목표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리벳 이노베이션의 돌로마이트 프로토콜은 아비트럼 네트워크를 기반을 구축됐으며 최근에는 분산형 영구 스왑 거래소 GMX와 GLP(Generalized Liquidity Provid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사내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기존 강점인 투자 분야를 넘어 디지털 전환에서도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는 15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네트워킹 플랫폼 ‘루이자(Louisa)’를 분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이자는 고용주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원 프로필을 자동 생성한다. 이에 더해 뉴스 피드를 가져와 서로를 알면 도움이 될 만한 직원들을 사전에 연결해준다. 루이자를 개발한 로한 닥터는 “루이자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테로이드 버전의 링크드인(LinkedIn)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루이자는 250개의 제공업체로부터 매주 수백만 건의 기사를 읽고 이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데이비드 솔로몬 CEO(최고경영자)의 주도 아래 디지털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구글과 아마존 출신 임원들을 영입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루이자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로한 닥터와 직원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루이자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로한 닥터는 두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 뷰티 시장인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에 초대형 뷰티 페스티벌을 열고 현지 뷰티 시장을 선점하겠단 구상이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내달 28일부터 14일간 일본 코스메 도쿄에서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연다. 회사는 이 기간 브랜드 11종을 소개하며 K-뷰티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라네즈 △에뛰드 △에스트라 △헤라 △설화수 △프리메라 △에스쁘아 △아이오페 △비 레디 △롱테이크 총 11가지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일본에 미론칭된 브랜드도 첫 공개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맨즈 뷰티 브랜드인 '비 레디'를 론칭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남성도 외모를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멘즈 뷰티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롱테이크'도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앞서 이니스프리와 라네즈, 에뛰드 등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만큼 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돼있다. 인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메이크업쇼 등이 준비됐다. 아울러 이니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맞먹는 대형 파트너사와의 추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 간 거래를 넘어 고객들에게 직접 유통할 경로를 찾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자사 전기 밴을 유통할 대형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 이는 RJ 스카린지(RJ Scaringe) 리비안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그는 "B2B(Business to Business)가 아닌 B2C(Business to Consumer)까지 가능한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며 "아마존과의 전기 밴 독점공급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미니 밴 모델 'EDV 500' 공급망 확장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EDV 500은 전기밴 모델 EDV 700의 후속 모델이다. EDV 700보다 작은 크기로 적재량을 대폭 줄여 기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모델명에 붙은 500은 최대 적재량을 뜻하는 숫자로 500입방피트(약 1만4158리터)라는 점을 강조한다. 단거리 배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막바지 담금질에 들
[더구루=최영희 기자]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 미스터블루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억원과 12억원을 기록했다.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웹소설 기업 데이즈엔터(구 동아미디어), 영상출판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외형 성장세로 들어섰다. 웹소설 부문이 온전히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추가적인 IP(지식재산권) 확보에 따른 매출 다변화 등 전반적인 사업부문에 훈풍이 불고 있다. 또한 미스터블루는 지난 2월 사옥을 통합 이전하며 게임 전문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를 제외한 전 자회사를 집결했다. 임직원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핵심 IP 확보를 위한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수익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M&A(인수합병)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사옥 통합 이전으로 향후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위한 기틀을 충분히 닦았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킬러 콘텐츠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블루는 ‘에오스 레드’의 차기작 ‘에오스 블랙’을 올 4분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