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온디맨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아론'에 시드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은 물론,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호도 상승에 따라 내연차 시장이 빠르게 전기차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수요가 2025년 2000만 대, 이후 2035년 약 8000만 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하지만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와는 달리 부족한 충전 인프라로 인해 다양한 사회적 갈등 역시 발생하고 있다. 아론은 이런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기업이다. 국내의 거주 환경은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에 할당할 공간이 제한적이다. 또한 대부분의 노후 건물들에는 전력 설비 용량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충전기 설치가 어렵다. 아론은 이 문제를 직접 찾아가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방법은 간단하다. 전기차 사용자가 아론 모바일 앱 ‘충전온다’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충전기사가 차량이 주차된 곳으로 찾아가 이동식 충전기를 설치하고 차량 충전을 제공한다. 특히 아론은 경쟁사들처럼 충전기를 차량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증권 투자 대회를 후원했다. 베트남 똔득탕 대학교 산하 응용경제연구 교육센터(CAER)는 호치민에서 NH투자증권 베트남 등 금융업계 후원으로 ‘인베스트먼트 챌린지 2023(INVESTMENT CHALLENGE 2023)’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베스트먼트 챌린지 2023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증권 투자 대회다. 올해는 국립 경제 대학교와 하노이 국제 무역 대학교, 하노이 과학 기술 대학교 등 전국 91개 유명 대학교에서 2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후원사로는 NH투자증권 베트남을 비롯해 △FPT 증권 △푸 헝 증권 △롱 비엣 증권 △베트남 수출입 은행 △SSI 증권 등이 있다. 지난 2017년 베트남 메콩 삼각주 지방에서 처음 열린 인베스트먼트 챌린지 2023은 지난 2022년부터 전국 대회로 확대됐다. 응히엠 꾸이 하오 응용경제연구 교육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에게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현지 증권사인 CBV증권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18년 100%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로 막혀있던 해외여행길이 다시 열리고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제주도와 아시아 곳곳을 잇는 하늘길이 더욱 넓어지는 만큼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1분기에 올린 매출은 163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10% 늘어났다. 같은 기간 드랍액(카지노 이용객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2071억원으로 1053억원에 그쳤던 작년 1분기에 비해 96.68%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드랍액은 239.44% 급증한 964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인 1만3402명의 사람들이 카지노를 찾으며 드랍액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은 국제선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카지노 방문객 및 드랍액 성장세가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제주도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오가는 항공편 증편에 따라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방문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현재 제주도와 중국 상해, 난징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 사파니야 유전 확장 프로젝트 입찰을 또다시 연기했다. 사업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은 아람코가 사파니야 유전 확장 사업의 입찰 신청서 제출을 7월 중순으로 연기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사파니야 유전은 세계 최대 해상 유전 가운데 하나로, 아람코는 오는 2027년까지 하루 원유 생산량을 1200만 배럴에서 1300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아람코는 설계·조달·시공(EPC) 10개 패키지 발주를 진행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람코가 이 사업 입찰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초 지난해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도 나온다. <본보 2022년 12월 22일자 참고 : 아람코 사파니야 프로젝트 연기…한국조선해양 수주 기대> 한 소식통은 업스트림에 "이번 연기는 단순한 일정 조정 차원이 아니라 사업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는 차원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투자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사업이 계속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셀루메드가 전기이륜차 및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을 세계 최대 이륜차 시장인 동남아로 확대한다. 셀루메드는 필리핀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A그룹사와 전기이륜차 및 2차전지 교체형 플랫폼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그룹사는 교통, 물류, 인프라, 부동산, 호텔, 통신, 가스사업 등에 걸쳐 매출 1조원대에 직원 수가 1만여 명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양사는 향후 상호 방문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계약 관련 협의를 진행해 상호 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전기이륜차와 교체형 배터리 현지화 및 설치 ▲전기이륜차, 교체형 배터리 솔루션, ESS 제품에 대한 필리핀 시장개척 및 판매 ▲필리핀 다바오시 등 지방정부와 3자 파트너십 구축 ▲기타 연관된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및 제휴 등을 골자로 한다. 셀루메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그룹사들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를 넘어 인도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2차전지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이륜차 시장인 동남아 진출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최대 NFT 마켓 팔라가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 학생 방문단이 1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팔라 본사를 방문해 ‘필드 글로벌 이머전’ 프로그램을 통해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케이스’를 주제로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필드 글로벌 이머전 프로그램은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의 현장 학습 프로그램 과정의 일환으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이 글로벌 파트너 회사에 방문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효율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산학 협력 과정이다. 학생들은 파트너사가 위치한 나라를 방문해 현장 조사, 소비자 조사 등을 거쳐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파트너사의 임직원들에게 최종 전달한다. 팔라는 국내 최대 NFT 거래소로 한국 시장의 성공적 NFT 비즈니스 표본이라는 점에서 2023년 글로벌 파트너로 최종 선정되었다. 전 세계 16개국 171개 기업이 선택됐으며 팔라를 포함한 국내 11개 기업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팀은 NFT에 대한 비즈니스 관점의 심층적 분석은 물론, 소비자 및 유저 분석 인터뷰, 다양한 파트너 기업들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재생 에너지 기반 비트코인 채굴 스타트업 '코민트 데이터 시스템즈(Cormint Data Systems, 이하 코민트)'가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코민트는 서부 텍사스에 대규모 채굴용 컴퓨팅 시설 구축에 집중한다. 코민트는 16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제이미 맥아비티 코민트 대표와 나브 수크 실리콘 랩스 회장이 공동으로 주도했다. 나브 수크 회장과 실리콘랩스의 전 CTO 알레산드로 피오바카리는 코민트의 고문으로 합류한다. 이번 펀딩은 지난해 12월 발행된 10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표시 약속 어음에 포함돼 총 조달 규모는 4000만 달러(약 540억원)에 달한다. 코민트는 2018년 설립됐으며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채굴 시스템을 구축한다. 코민트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북미에서 가장 저렴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하나가 된다는 목표다. 코민트는 이번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서부 텍사스에 위치한 포트스톡턴에 채굴 시설 구축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자체 채굴 용량의 2.4EH까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프랑스 고객들의 이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전기 자전거를 배치했다. 현지 전기 자전거 전문 업체 '레이볼트'(Rayvolt)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특별 설계한 전기 자전거라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현대차 프랑스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프랑스 전역 브랜드 쇼룸에 전기 자전거를 배치했다. 현지 쇼룸 네트워크를 토대로 고객들의 이동성을 지원하기 위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전기 자전거 명칭은 '넥스트'이다. 파트너사인 레이볼트가 현대차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설계했다. 특히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음'을 뜻하는 이름으로 지었다는 설명이다. 넥스트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 구동만으로 최고 25km/h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총 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페달링을 통해 이뤄진다. 애플리케이션과 연계를 통해 홈 트레이닝도 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다만 원할 경우 딜러에게 직접 3490유로(한화 509만원)를 주고 구매할 수도 있다. 현지 정부 전기 보조 자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안탐(ANTAM)과 니켈 광산 개발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사가 확정되지 않아서다. 17일 비즈니스닷컴(Bisnis.com)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광업 지주사 MIND ID의 하리 유수프(Heri Yusuf) 수석부사장(SVP)은 15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니켈 광산 개발과 관련 LG컨소시엄과 안탐의 추가 합의가 없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중국 화유 등과 인도네시아에서 광물부터 배터리까지 아우르는 전기차 가치사슬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4월 안탐,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 등과 구속력 없는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다운스트림 사업에서는 안탐의 자회사 누사 카르야 아린도로부터 노스 말루쿠 소재 니켈 광산의 광업권(IUP)을 인수하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LG컨소시엄 주도로 안탐과 협력을 논의해왔으나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유수프 SVP는 "컨소시엄의 참여사 결정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원) 확정 여부가 불확실해 (광업권) 매각 계획이 계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신라면 제품 패키지를 새단장한다. 제품 패키지에 신라면 포지셔닝 맵·이색 조리법 정보 등을 담았다.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분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에서 신라면·신라면 김치·신라면 블랙 봉지라면(3개입) 제품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은 일본 소비자의 흥미와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먼저 제품 패키지에 신라면 시리즈의 포지셔닝 맵이 적용됐다. 제품을 순한 맛부터 매운맛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배치했다. 이는 신라면 블랙·신라면 볶음면·신라면 야키소바 등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매운 정도를 비교하기 어렵다는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조리법도 소개한다. 제품 패키지에 신라면 이색 조리법을 소개하는 QR코드를 담았다. 최근 각자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조합한 이색 조리법이 온라인상에서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로제 신라면' '쿠지라이식 신라면' 등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리뉴얼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신라면 공식 인스타그램·트위터를 팔로우하고 리뉴얼 캠페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 주가가 1년 새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16일 주가는 15.84달러(약 2만1270원)로 10.72달러(약 1만4390원)에 그쳤던 지난해 6월13일에 비해 47.76% 뛰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도 올해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17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 1분기 올린 매출은 58억53만달러(약 7조7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677만달러(약 143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섰다.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쿠팡은 고객에게 폭넓은 상품군, 저렴한 가격,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비교 불가능한 정도로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가 방문할 수 있는 1인당 오프라인 소매매장 공간 규모는 미국의 10% 수준"이라면서 "쿠팡은 구색이 제한되고 가격대가 높은 오프라인 소매업체와 차별화하며 소매시장 부진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의 전략은 단박에 성과로 이어졌다. 실적이 우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글로벌 결제 자동화 플랫폼 티팔티(Tipalti)에 투자했다. 티팔티는 제품 혁신과 고객 지원에 자금 투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티팔티는 17일 JP모건과 헤라클레스 캐피털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티팔티는 지난 2021년 2억7000만 달러(약 3620억 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 라운드에 이어 총 5억5000만 달러(약 7375억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JP모건은 이번 투자를 통해 티팔티와의 파트너십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티팔티도 JP모건에 대해 “고객을 대신해 매달 수십억 달러 상당의 공급업체 대금을 라우팅하는 글로벌 은행”이라며 투자를 환영했다. 티팔티는 음악 산업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이번 자금 조달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팔티는 최근 크리에이트 뮤직 그룹과 제휴해 엔드투엔드 자동화 결제 프로세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티팔티는 투자 자금을 활용해 제품 혁신과 고객 지원 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티팔티는 해외송금과 미지급금 관련 금융서비스를 자동화 해주는 온라인 핀테크 플랫폼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