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최근 방한한 프랑수아-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과 만났다. 방산과 항공우주 협력을 꾀하고 캐나다로부터 투자 주문을 받았다. 17일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손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샴페인 장관과 회동했다. 샴페인 장관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방한에 동행해 16일부터 2박 3일 동안 한국을 찾았다. 첫날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관과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를 갖고 현대차를 찾았다. <본보 2023년 5월 17일자 참고 현대차 고위 경영진, 加 경제부 장관과 회동…배터리 핵심광물 공급 논의> 주요 기업들과 연쇄 회동하며 한화도 방문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임원진과 캐나다 정부 관계자가 배석했다. 방산과 항공우주 협력이 대화 주제에 올랐다. 샴페인 장관은 회동 직후 트위터를 통해 "항공우주와 방산은 캐나다의 혁신과 경제 성장 엔진"이라며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 한화와 같은 기업을 유치한다면 양국 모두에 좋은 일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싱가포르 수익기반금융(Revenue-Based Financing) 핀테크 스타트업 젠파이(Jenfi)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파이는 최근 660만 달러(약 9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일본계 벤처캐피털(VC) 헤드라인아시아가 주도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몽크스힐벤처스·ICU벤처스·그래니트오크·골든에쿠아토르캐피탈·아틀라스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8월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데 이어 시리즈B에도 자금을 지원했다. <본보 2021년 8월 18일자 참고 : 한국투자파트너스, 싱가포르 수익기반금융 핀테크 '젠파이' 투자> 2019년 설립한 젠파이는 미국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를 졸업한 스타트업으로, 동남아 최초 수익기반 대출업체다. 젠파이는 설립 이후 600여개 스타트업에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지원했다. 수익기반금융은 기업의 매출을 기반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이자로 받는 모델이다. 따라서 상환액이 고정되지 않는다. 초기 스타트업들이 빠른 자금 조달을 위해 많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 신용등급을 ‘A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피치는 필요시 KB부코핀에 대한 국민은행의 특별 지원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여신 건전성과 KB부코핀의 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지원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피치 분석이다. 또한 피치는 인도네시아 시장이 국민은행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KB부코핀에 대한 지원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국민은행의 지원이 감소할 경우 KB부코핀의 신용등급도 중기적으로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대주주가 변경되거나 KB부코핀 실적이 추가로 악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이 단기간에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KB부코핀의 재무 건전성에 대해 다른 중형은행과 비교했을 때 취약하고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KB부코핀이 최근 2년에 비해 지난해 말 더 큰 순손실과 광범위한 대출 축소를 기록했다”며 “자산건전성이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최근 Chat GPT의 흥행을 필두로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인공지능 구현 기술 기업 등 전세계의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산업에만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펀드다. 이 펀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기존 AI 펀드와 큰 차별점이 있다. 흔히 알고 있는 AI 관련 빅테크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란,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이용자의 요청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뜻한다. 작년 말 Open AI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Chat GPT가 대중에 공개되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빠르게 대중화됐으며 그 보급속도 또한 기존 혁신기술 대비 평균 100배 이상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작문, 예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 하노이가 '베트남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 톱9에 올랐다.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인테리어로 고객에 영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 럭셔리 호텔 시장에서 롯데호텔 하노이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롯데호텔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체인화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이다. 17일 여행전문지 '트래블데일리뉴스'(Traveldailynews)가 선정한 '베트남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 톱9'에서 롯데호텔 하노이가 5위를 차지했다. 트래블데일리뉴스는 롯데호텔 하노이에 대해 "과거를 담고 있는 구시가지와 하노이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신시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요가 스튜디오와 수영장, 농구 코트 등 럭셔리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이 구비돼있어 비즈니스·관광 투숙객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개관 9주년을 맞은 롯데호텔 하노이는 구시가지·신시가지 중간에 위치한 롯데센터 하노이에 자리하고 있다. 총 318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에서 시내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특히 65층 전망대 '탑 오브 하노이'는 영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2023년 1분기 유료 사용자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텐센트 뮤직은 1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총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 10억2000만 달러(약 1조3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4.4%나 증가하며 2억1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기록했다. 텐센트 뮤직은 온라인 음악 서비스와 소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사업을 분류한다. 이중 온라인 음악 서비스 부문이 텐센트 뮤직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 부문은 유료 구독자수가 전년대비 17.7% 증가한 9440만명을 기록하며 33.8% 증가한 5억10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음악 구독 서비스 매출은 3억7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4%나 증가했다. 반면 소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부분과 기타 매출은 5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 뮤직은 향후 유료 구독자를 추가로 확보하고 현재의 비용 통제 정책을 이어가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육기업 대교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3년 연속 적자 수렁에 빠져 있어서다. 올해가 3년 임기 마지막인 강호준 대교 대표이사(CEO)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 대표는 강영중 회장의 장남으로 2021년부터 대교를 이끌고 있다. 강 대교는 적자 탈출의 최우선 과제로 비용 경영체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기 침체 장기화가 현실화한 가운데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유지보수 서비스 업체 리미니스트리트(Rimini Street)와 협력을 강화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시스템 도입으로 절감된 운영비를 에듀 테크 사업에 투자해 흑자 전환에 화력을 집중하겠단 복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가 리미니스트리트와의 협력을 확대해 운영 효율화를 본격화했다. 절감한 운영비를 에듀 테크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유지보수 서비스를 오라클 제품에서 SAP 제품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오라클에 이어 SAP 제품까지 리미니스트리트 유지보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업무 효율성 증대와 운영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차세대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완전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루나·테라 사태와 FTX 파산 등으로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암호화폐 기업들이 대서양의 섬나라 버뮤다로 이동하고 있다. 버뮤다는 디지털 자산 사업법을 앞세워 미국 암호화폐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버뮤다, 바하마 등으로 미국의 암호화폐 기업들의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버뮤다는 블록과 캐시앱, USDC 스테이블코인의 개발사인 써클 등에 라이선스를 발급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버뮤다 통화청(BMA)로부터 규제 라이선스를 승인받아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Coinbase International)'을 출범시켰다. 또한 글로벌 3대 암호화폐 중 하나인 리플도 사업을 해외로 이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기업들의 해외 이탈은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기업들은 규제 강화는 인정하지만 기준이 불명확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미국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는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이 '집행에 의한 규제'에 나서고 있다며 명확한 규정도 없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캐나다 기업과 손잡고 국내 수소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미국 '플러그파워' 사례와 같은 협력 관계를 맺어 글로벌 기업과의 '수소 동맹'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은 방한 첫날인 16일 기자들을 만나 "SK가 한국에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캐나다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샴페인 장관은 관련 캐나다 기업명을 비롯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매우 유망한 프로젝트"라고 자신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그린 경영' 기조 아래 수소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18조5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유망한 수소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SK의 투자전문 지주사 SK㈜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 회사 미국 '모놀리스'에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
[더구루=최영희 기자] IT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의 자회사 신시웨이가 IBKS제17호스팩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합병가액은 신시웨이 주당 8777원(액면가액 500원), IBKS제17호스팩 주당 2000원(액면가액 1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0.2278683이다. 회사 측 자료와 외부평가기관 분석을 토대로 1주당 수익가치로 계산된 기업가치는 383억원이다. 지난 12일 합병 계약을 체결한 신시웨이는 오는 7월 20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합병 예정일은 오는 10월 11일이다. 모든 합병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11월 1일에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다. 2015년 7월 신시웨이 지분 50.24%를 인수한 엑셈은 신시웨이의 지배회사 및 모회사를 유지 중이다. 2005년 설립된 신시웨이는 DB접근제어, DB암호화, 비정형 파일 암호화, DB 권한 결재 및 데이터 변경 관리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데이터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저장 및 활용하는 수많은 일반 기업, 금융사, 공공기관에게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현재 13종의 특허를 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2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가 스페인 시장에 출격했다. 유럽을 무대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꾀하는 현대차의 행보와 보조를 맞춘다. 17일 현대차 스페인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베뉴에서 열린 2023 바르셀로나 모터쇼를 통해 신형 코나를 전시하고 현지 출시를 공식화했다. 바르셀로나 모터쇼는 현대차 신차 현지 출시를 알리는 공식 무대로 여겨진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 모터쇼를 통해 전용 전기차 1호 모델 '아이오닉5'를 현지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본보 2021년 10월 3일 참고 현대차 아이오닉 5, 바르셀로나 모터쇼 출격> 신형 코나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돼 돌아온 모델이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전기 등 3가지 버전으로 꾸려졌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을 위해 설계됐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운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최신 기술과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특히 이번 모터쇼의 취지가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한 것인 만큼 신형 코나EV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전기 스쿠터 업체 올라일렉트릭이 테슬라용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우수한 원통형 배터리를 연내 생산한다. 초기 5GWh 규모로 양산하고 점차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일렉트릭은 인도 첸나이 소재 기가팩토리에서 연내 'NCM 2170' 배터리를 생산한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5GWh로 추정된다. NCM 2170 배터리는 인도 최초의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지름 21㎜, 높이 70㎜의 원통형 제품으로 니켈과 망간, 코발트 비중을 8:1:1로 섞은 양극재를 쓴다. 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 비중을 높여 주행거리와 가격 모두 잡았다. 음극재는 흑연과 실리콘을 일부 배합한 소재를 썼다. 실리콘을 섞으면 흑연 음극재만을 쓴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를 최소 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CM 2170의 에너지밀도는 약 300Wh/kg 수준이다. 이는 현재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260~280Wh/kg)보다 높다. 올라일렉트릭은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10억 달러(약 1조3410억원)를 투자해 최대 50GWh의 배터리셀 생산시설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40GW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