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쿠쿠홈시스가 한류스타 이민호를 내세워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이민호가 등장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 해외 합작법인 쿠쿠 인터내셔널은 유튜브 채널에 홍보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쿠쿠와 함께 피로를 이겨내다’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해당 영상은 불안하고 무기력한 삶에 지쳐 좀비처럼 보이는 마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캐릭터 아유(Ayu)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민호는 영상 중반 카메오로 등장해 “좋은 물, 좋은 공기, 좋은 잠, 그리고 좋은 음식은 우리에게 정말 소중하죠. 여러분의 가정이 더욱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민호에게서 힌트를 얻은 아유가 쿠쿠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현재 9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쿠쿠 인터내셔널이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을 통한 브랜드 경험 기회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에 브랜드 체
[더구루=김형수 기자] K-푸드가 대만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현지 대형마트의 K-푸드 페스티벌에 참여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나가고 있다. 17일 대만 까르푸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K-푸드 이벤트 '한국의 맛집거리'를 진행한다. 이번 페스티벌에 오뚜기, 해태, 롯데칠성음료 등 참여해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인다. 오뚜기는 김말이튀김, 해태는 샌드에이스 찐초코,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순하리 등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기존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오뚜기는 대표 라면 제품 진라면과 보들보들치즈라면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대만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보들보들치즈라면은 국내에서는 단종됐으나 대만과 홍콩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본보 2022년 8월 30일자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 컵라면' 대만 홀린다…코스트코 인기 품목> 롯데칠성음료는 대만에서 처음처럼 순하리와 밀키스 등의 제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들을 겨냥해 SNS을 활용한 처음처럼 순하리 프로모션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을 감안해 밀키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인도네시아 대출 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었다. 현지 기업과의 연계 대출을 강화하고 디지털 영업망을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은 17일 “올해는 생산성 중심 대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출 성장 목표는 7~9%”라고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1분기 총 40조8700억 루피아(약 3조6864억 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35조5000억 루피아(약 3조2000억 원)보다 약 14%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대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간다는 각오다. 기존 강점인 기업 대출을 유지해 나가는 한편 개인 대출에 대한 비중도 점차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개인 대출의 경우 소규모 대출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전략도 마련됐다. 우리소다라은행은 대출 사업 확대를 위해 △비즈니스 혁신 △성장 가속화 △전자 뱅킹 개발 △인적 자원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지 기업과의 연계 대출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다목적 금융공사와 협약을 맺고 2500억 루피아(약 225억
[더구루=김형수 기자] ] CJ ENM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Fifth Season·옛 엔데버콘텐트)이 외부 수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적자 수렁에 빠지자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출신 인사를 전격 영입,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피프스시즌은 트래비스 웹(Travis Webb)을 아메리카 영업담당 수석부사장(SVP)으로 발탁했다. 2013년 넷플릭스에 입사한 그는 콘텐츠 전략·분석 담당 매니저, 콘텐츠 인수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경쟁사 출신 외부 인사 영입은 그만큼 경영의 불확실성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부 인사를 적극 수혈하며 미래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는 절박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앞선 1분기 피프스시즌은 딜리버리 부재로 영업손실 407억원을 기록했다. 트래비스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IP 확보 및 글로벌 OTT와의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유통망 확장에 전임자로 꼽힌다. 그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는 물론 남미 시장에서의 콘텐츠 영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TV 유통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이 유럽 시장에 공식 데뷔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토대로 브랜드 중장기 전동화 전략 플랜S를 지원, 현지 시장에서 기아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5일 독일에서 열린 '기아 브랜드 서밋'을 통해 EV9 유럽 공식 출시를 알렸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GT-line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플래그십 EV 모델에 걸맞는 배터리 충전 및 운영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북미 최대 철강업체 '누코르(Nucor)'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공급을 모색한다.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제철소의 전기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스케일파워에 새로운 수주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16일(현지시간) 누코르의 제철소 내 보이저(VOYGR) SMR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MR을 통해 철스크랩을 원료로 하는 전기로(EAF)에 무탄소 전력을 제공한다. 양사는 조만간 SMR 발전소 설립을 위한 △부지 적합성 △전송 상호 연결성 △비용 등을 종합 검토·평가해 최종 위치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SMR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철강 재료는 누코르의 넷제로 철강 제품인 '이코니크(Econiq)'를 사용해 완전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뉴스케일파워와 누코르는 이번 MOU를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누코르는 작년 뉴스케일파워와 1500만 달러의 사모투자(PIPE) 약정을 맺은 바 있다. 투자사로서의 인연을 계기로 자사 제철소 내 SMR 발전소를 배치, 탄소중립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본보 2022년 4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법인장을 새로 교체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승인을 받아 공성식 법인장을 공식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성식 법인장은 현대캐피탈·현대카드·현대커머셜·현대푸본생명 등 금융업계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전문가다. 앞서 재무담당 임원으로 롯데파이낸스에 합류했다. 롯데파이낸스는 설립 5년차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롯데파이낸스는 디지털 전환과 리스크 관리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 법인장은 "올해는 창립 5주년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베트남 금융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카드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2009년 대표 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했다. 그러다 지난 2018년 3월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했다. 이후 약 9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2018년 12월 현지법인을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소비자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국내 카드사가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한 것은 롯데카드가 처음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9년 4월 국내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과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미래협력 간담회'에서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재건 및 석유화학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고 1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소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을 방문 중인 율리아 스비리덴코(Yulia Svyrydenko) 우크라이나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을 초청해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 불리며 단순한 기반 시설 복구가 아닌 우크라이나의 미래 발전을 견인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렉산더 그리반 경제부 차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3대 목표는 회복력 강화, 복구 추진, 현대화"라며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2억 달러 수준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뷰티 시장 재공략 의지를 다졌다. 2023년 상하이 국제뷰티페스티벌(2023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Festival)에 참가 대표 브랜드 설화수·라네즈 소개하고 현지 시장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1일 상하이 징안구 모호몰(MOHO MALL)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뷰티페스티벌에 설화수·라네즈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제품은 △설화수 퍼스트 케어 액티베이팅 세럼 Ⅵ(윤조에센스 6세대) △라네즈 퍼펙트리뉴 3X 시그니쳐 세럼 등이다. 윤조에센스 6세대는 손상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58년간 쌓인 설화수만의 인삼 과학 노하우와 집요한 연구를 통해 축적된 독자적 기술이 만나 더욱 강력한 피부 효능을 구현했다. 퍼펙트리뉴 3X 시그니쳐 세럼은 세라마이드·레티놀·콜라겐 펩타이드·플라보노이드 등 피부 유효 성분을 배합해 만든 제품이다. 주름 개선 및 탄력·광채 향상 등에 효과적이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 연구에 따르면 제품 사용 4주 후 주름이 -48%, 탄력 +58%, 광채 +66% 등 효과를 보였다. 설화수·라네즈는 현지에서 널리 알려
[더구루=김형수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Warren E. Buffett)이 미국 지역은행 주식을 처분하고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 지분을 담았다. 투자 위험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은행주는 정리하고 쇄신에 박차고 있는 디아지오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공개한 올해 1분기말 주식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뉴욕멜론은행(2507만주), US뱅코프(667만주) 등 미국 지역은행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이 연달아 파산하면서 지역은행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주식을 정리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4130만달러(약 552억4360만원)를 투자해 디아지오의 주식 22만7750주를 사들였다. 업계에서는 디아지오 주식을 매입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움직임이 시장 침체기를 이용해 수익성이 우수하다고 여겨지는 우량주를 선택하는 워런 버핏의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고 관측한다. 디아지오 주가는 지난해 8월 19일 39.60파운드(약 6만6200
[더구루=정예린 기자] 태국 정부가 한국산 주석도금강판과 크롬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시점을 6개월 더 유예했다. 관세 부담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를 우려했던 우리 기업들은 한시름 놓게됐다. 17일 태국 상무부에 따르면 반덤핑·보조금 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한국, 중국, 유럽연합(EU), 대만에서 수입되는 주석도금강판과 크롬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 유예기간을 오는 11월 1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지난 2020년 현지 철강·강판 제조사인 '시암 틴플레이트(SIAM TINPLATE)'와 '타이 틴플레이트 매뉴팩처링(THAI TINPLATE MANUFACTURING)'의 제소로 한국, 중국, 대만, EU산 주석도금강판과 한국, 중국, EU산 크롬도금강판을 겨냥해 조사를 벌여왔다. 이듬해 11월 오는 2026년 11월까지 5년간 조사 대상에 오른 국가에서 수입한 주석도금강판과 크롬도금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한국산 주석도금강판과 크롬도금강판은 TCC스틸, KG동부제철 등 기업별로 각각 0~22.67%와 3.95~17.06%의 관세율이 적용됐다. 최종 판정이 내려진지 약 2년이 지났지만 실제 시행되지는 않고 있다. 위원
[더구루=윤진웅 기자]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전담 자회사 이브 UAM(Eve UAM)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풍동 테스트를 마쳤다. 오는 2026년 항공택시 상용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는 최근 스위스에서 파일럿 eVTOL 풍동 테스트를 성료했다. 풍동 테스트는 물체의 공기역학 성능을 평가하는 테스트다. 상업 운행 전 파일럿 단계에서 가장 비중 있게 진행되는 테스트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브 연구원들은 이번 풍동 테스트를 통해 eVTOL이 실제 비행 조건에서 어떤 영향을 받는지 확인했다. 테스트 결과에 나타난 보완점을 위주로 eVTOL 성능과 안정성을 지속해서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설계 ·생산 △서비스·지원 △항공기 운영·도심항공 교통관리 등 포괄적이고 실용적인 자본 효율적 UAM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루이스 발렌티니(Luiz Valentini) 이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파일럿 단계에서 얻은 정보들은 상업 운행 전 eVTOL의 기술 솔루션을 제어된 상태에서 작동시키고 향후 생산 프로토타입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