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에 의해 앱 마켓에서 삭제된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조건부 차단이 해제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7월 앱 마켓 접근이 차단된 BGMI가 10개월여 만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도 뉴스채널 CNN 뉴스18은 17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BGMI가 곧 임시허가를 받아 90일간 조건부로 차단이 해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스18에 관련 소식을 전한 고위관계자는 "전자정보통신부(MeitY)가 BGMI의 앱 마켓 접근 차단을 해제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제 이유에 대해 "인도 관할 당국이 BGMI에 대한 분석과 재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활동이 확인될 시 다시 금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현지에서는 BGMI의 복귀 소식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MeitY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뉴스18은 BGMI가 조건부 차단 해제와 함께 연속 플레이 제한, 혈흔 표현 색상 변경 등의 업데이트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지난해 7월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코로나 치료제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에 이어 두 번째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시오노기제약은 앞서 일동제약과 조코바 상용화를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온 바 있다. 이번에도 공동 연구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제약은 17일 코로나 신약후보물질 'S-892216' 관련 임상 1상을 개시했다. S-892216는 팍스로비드와 같은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코로나 감염 시 체내 바이러스 증식과 복제를 막아 중증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임상 자금은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로부터 지원받는다. 회사는 앞서 진행한 S-892216 전임상(동물임상)연구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 1상에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동학,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중증화 사례는 많이 감소했으나 코로나는 여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당사는 코로나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추가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동제약이 S-892216 연구에 참여할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웹3 스타트업 '스토리프로토콜(Story Protocol)'에 투자했다. 스토리프로토콜은 웹3 지식재산(IP)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경제전문매체 딜스트리트아시아는 17일(현지시간) 스토리프로토콜은 싱가포르 기업회계감독국(ACRA)에 등록된 문서를 인용해 스토리프로토콜이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930만 달러(약 3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a16z는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펀딩에는 삼성 넥스트, 해시드를 비롯해 투 스몰 벤처스, DAO5, 베르그그루겐 홀딩스, 미라나 코프, SLVC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삼성넥스트와 해시드의 투자를 받은 스토리 프로토콜은 2022년 6월 설립됐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웹3 생태계에서 IP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라이선스를 관리,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스토리 레고 생태계'를 형성해 크리에이터가 소유권과 인센티브를 가지고 다양한 스토리를 생성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스토리프로토콜을 이끌고 있는 것은 김승수 공동창업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녹색수소(그린수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인다. 호주는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호주 주정부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호주 수소기업 인피니트그린에너지(IGE)는 서호주 주도 퍼스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애로우스미스 지역에 수소 플랜트를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풍력·태양열 발전을 이용해 하루 최대 300t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8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IGE는 퍼스에 본사를 둔 수소 에너지 기업이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에도 서호주 노샘 지역에 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MOU를 맺은 바 있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하루 최대 4t의 녹색수소를 생산
고려아연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핵심 시장으로 호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호주 광산기업 'ASM'의 한국 공장이 처음으로 네오디뮴-철-붕소(NdFeB)의 합금 수주를 따냈습니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이 지난 16일 현대차 본사를 직접 찾으며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을 논의했습니다. 상세기사 고려아연 "RE100 달성 핵심 거점 호주"…대규모 투자 예고 ASM 충북 희토류 생산공장, 판매처 확보 현대차 고위 경영진, 加 경제부 장관과 회동…배터리 핵심광물 공급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을 공식화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SMR을 도입하기로 하며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GS에너지 등 한국 기업들의 현지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16일(현지시간) 카타다타 등 인니 매체에 따르면 다단 쿠스디아나(Dadan Kusdiana) 에너지광물자원부 총국장은 "인도네시아는 다자간 협력에 열려 있다"며 "한국은 일본과 협업해 SMR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인니는 서칼리만탄에 기당 77㎿인 SMR 6기(총 462㎿)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18일 발리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과 SMR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SMR을 도입하고, 뉴스케일파워의 최대 주주인 미국 건설사 플루오르와 일본 엔지니어링 업체 JGC코퍼레이션, 인도네시아 전력사 인도네시아파워가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무역개발청(USTDA)은 사업 타당성 평가에 투입할 자금 약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댄다. 쿠스디아나 총국장은 "아직 사업이 개발 단계에 있다"며 "2029년 이후에 SMR 가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침공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한다. 종전 이후 현지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친환경 신에너지 솔루션 기업 SK에코플랜트는 현지 충전 인프라 마련으로 지원 사격에 나선다. 17일 우크라 경제부 대변인실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우 종전 이후 우크라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전기차 생태계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율리아 스비리덴코(Yulia Svyrydenko) 우크라이나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율리아 장관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미래협력 간담회'에서 현대차 등 기업들과 회동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며 "현대차와는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현지 생산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해당 간담회는 대한상의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SK에코플랜트도 현대차 우크라 전기차 생태계 복구 작업 지원 사격에 나선다. 초고속 충전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신재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국방 고위 관료들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잇딸라 방문해 국내 방위 산업을 둘러봤다. 17일 프랑스 국방대학원(IHEDN)에 따르면 군비·방위경제(AED) 전공 대표단은 지난 11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에 거점을 둔 프랑스 방위 업체들과 우리 기업·정부 기관 등을 방문, 산업 현황을 살폈다. 국방대학원은 국무총리 직속 공공행정기관이다. 전쟁을 대비하고 지휘하는 임무가 부여된 기관 혹은 사회·경제 기관 고위직 인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936년 설립됐다. 군대 고위 간부, 정부 관료 등이 국방 교육을 받는다. 대표단은 첫날 프랑스 대사관에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과 만나 한국의 우주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튿날엔 방위사업청을 방문했다. 탈레스, 에어버스 등 서울에 기반을 둔 프랑스 기업과도 회동했다. 마지막날인 지난 15일에는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와 함께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잇따라 방문했다. 강구영 KAI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 항공우주 산업 전략을 들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이 회 사의 자주포, 장갑차 등 대표 제품과 기술력을 확인했다. 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활용한 이색 콜라보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해외 유저를 대상으로 한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조선 배경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출시를 기념해 '검은사막걸리'가 출시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식품은 물론 자동차, 게이밍 장비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검은사막 콜라보 시리즈는 2019년 6월 첫 선을 보인 '껌은사막(껌)'을 시작으로 김은사막(김) 감은사막(샴푸) 검은사각(속옷) 검은돌침대(침대) 검은녹용(녹용) 등 게임과 거리가 멀어보였던 제품군과 독특한 제품명으로 출시 때 마다 크게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24'와 콜라보를 통해 조성된 팝업스토어 '24BLACK'에는 버거, 삼각김밥, 커피 등 편의점 제품 총 9종을 출시해 흥행하기도 했다. 검은사막 콜라보 시리즈는 검은사막 모험가에게 게임 안에서의 재미를 넘어 게임 밖까지 재미 확대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벤트다. 콜라보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에 이색적인 재미요소까지 더해져 구매자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출시 제품들마다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게놈 의약품 전문 엔소마(Ensoma)가 시리즈B 확장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엔소마는 생체내 공학 세포 치료 플랫폼 개발에 투자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엔소마는 17일 시리즈B 확장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7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길리어드 컴퍼니와 바이오루미네선스 벤처스, 델로스 캐피털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로는 심바이오시스가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루미네선스 벤처스의 매니징 파트너인 코우키 하라사키는 엔소마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로써 엔소마는 지난 1월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모금한 8500만 달러(약 1084억 원)를 포함해 총 1억3500만 달러(약 18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1월 펀딩 라운드에는 △미래에셋 △빌 앤 멜린다 게이츠 파운데이션 △QIA(카타르 투자청) △카탈리오 캐피털 매니지먼트 △솔라스타 벤처스 △F-프라임 캐피털 △코모란트 에셋 매니지먼트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 △타케다 벤처스 △심바이오시스 △알렉산드리아 벤처 인베스트먼트 △프레드 허친슨 암 센터가 참여한 바 있다. 엔소마는 이번에 확보된 투자 자금을 활용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식품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표정 관리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식품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한 반면 국내 기업은 현지 사업을 유지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어서다. 때문에 러시아 매출 확대는 분명 호재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롯데·팔도의 러시아 매출 상승세가 가팔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식품 기업이 잇달아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식품 유통에 공백이 생긴 덕이다. 코카콜라·펩시콜라, 린트,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이 러시아를 떠나며 발생한 부족분을 국내 기업이 메우고 있단 분석이다.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적지않다. 글로벌 식품 기업이 전쟁 반대를 이유로 사업을 접었기 때문에 러시아 사업을 계속할 경우 자칫 전쟁에 찬성하는 기업으로 이미지가 박힐 수 있어서다. 오리온의 러시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분기 러시아 잠정 매출은 48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303억원) 대비 59.1% 늘었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러시아 매출은 전년대비 79.4% 증가한 2098억원으로 집계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스틸코드 증설 관련 신속 허가를 요청했다. '생산 허브'인 베트남에서의 투자지속과 글로벌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하기 위함이다. 17일 광남성에 따르면 팜 티 타잉 짜(Pham Thi Thanh Tra) 베트남 내무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땀탕공단 내 효성 광남법인을 찾았다. 이날 효성 광남법인은 스틸코드 공장을 증설하고자 투자등록증(IRC) 발급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IRC는 베트남에 투자할 때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일종의 허가서다. 프로젝트 명칭과 목적, 규모, 일정 등이 담긴다. 효성 광남법인은 추가 투자를 위해 베트남 정부에 IRC 발급을 신청했으나 아직 받지 못했다. 증설 규모와 생산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효성 광남법인은 2018년 8월 설립됐다. 스틸코드와 타이어코드, 에어백 원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6억2500만 달러(약 8360억원)에 달한다. 효성 광남법인은 올해 1억4000만 달러(약 1870억원)를 쏟아 타이어코드 공장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증설 재원을 마련하고자 지난 3월 1435억원을 차입했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사업장을 키워 타이어 보강재 시장에서 우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