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111퍼센트의 자회사 리치에일리언(Rich Alien)은 115억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공동 리드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SV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스위 등 국내 유수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모회사인 111퍼센트가 20억 규모로 출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리치에일리언은 인기 IP 기반의 고품질 미드코어 캐주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리치에일리언은 일본의 유명 만화인 ‘도박묵시룩 카이지’ IP를 기반으로 한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카이지: 격렬의 도시'를 올 하반기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론칭 할 계획이다. ‘도박묵시룩 카이지’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만명 이상의 독자수를 보유하며 장기간 탄탄한 팬 층을 보유해 온 일본 인기 만화로, 애니메이션은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만화다. 게임은 카이지 본편 3부 도박 파계록과 연결되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카이지의 “늪” 돌파로 삶에 희망을 갖게 된 플레이어가 지하 강제 노역 시설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관계사인 원모빌리티매니지먼트(One Mobility Management)의 손익을 양도받는다. 얼라인은 내달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원모빌리티매니지먼트 손익이전계약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고 18일 밝혔다. 얼라인과 원모빌리티매니지먼트는 이달 2일 손익이전계약 계약을 맺었다. 손익이전계약은 연결납세제도의 일환으로 피지배 회사의 모든 손익을 지배회사에 귀속시켜 손익을 통산하는 것이다. 원모빌리티매니지먼트는 유럽 금융그룹 산탄데르의 계열사로, 얼라인의 모회사는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의 합작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이다. 얼라인은 또 로스 윌리엄스 현대캐피탈 해외사업본부장과 홍근배 현대캐피탈 해외경영관리실장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올해 초까지 현대캐피탈 미국법인장을 역임한 로스 윌리엄스 본부장은 최근 본사로 합류해 현대캐피탈의 해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농업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농업 시장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이와 관련한 금융 서비스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18일 인도네시아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우열 KB부코핀 은행장은 지난 16일 현지 언론사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농업은 한 국가의 전략 산업 중 하나”라면서 “인도네시아 농업 분야와 관련한 모든 금융 생태계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농업 시장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가 제 관심사 중 하나”라며 “인도네시아 농업 시장은 농민들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인도네시아 농업 부문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인도네시아는 넓은 토지와 풍부한 노동력, 적절한 기후를 갖추고 있어 농업 시장이 성장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보유했다는 게 이 행장 생각이다. 실제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농업 부문이 전체 국내총생산(GDP) 중 14%를 차지한다. 농촌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46%로 절반에 이르며 농업 부가가치는 한 해 1250억 달러(약 167조 원)에 달한다. 한국에서 수출하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정우성 CJ ENM 글로벌사업본부장(CGO)이 미국에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최근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CJ ENM의 입지를 방증케 하는 대목이다. 18일 골든하우스는 정우성(미국명 스티브 정·Steve W. Chung) CJ ENM CGO를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A100 리스트)'에 선정했다. 골드하우스는 아시아 정체성을 보호하고 문화계 다양성을 후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정우성 CGO는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최고경영자(CEO)와 락스만 나라시만(Laxman Narasimhan) 스타벅스 CEO, 마이크 밴(Mike Van) 빌보드 회장, 아사드 아야즈(Asad Ayaz) 월트 디즈니 컴퍼니 최고브랜드책임자(CBO) 등 업계 거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든하우스 측은 정 CGO는 CJ ENM의 첫 번째 최고 글로벌 책임자로서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모든 해외 사업을 총감독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와 베이징 소재의 미디어 회사에서 벤처 캐피탈리스트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장된 미디어 테크 기업 ‘프랭클리 미디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미국 입맛을 사로잡았다. 미국 요리전문지가 발표한 최고의 라면 순위에서 톱2에 올랐다. 지난 2021년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세운 삼양식품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요리전문매체 본아페티(Bon Appétit)는 18일 베스트 라면 랭킹 2위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을 선정했다. 본아페티는 자사 소속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매운맛이 호평을 받았다. 몸에 열기를 전달하며 기본 불닭볶음면 보다 매운 핵불닭볶음면은 먹는 재미를 배가해준다는 점도 높은 점수에 한몫했다. 줄리아 두아르테(Julia Duarte) 본아페티 아트 어시스턴트는 "불닭볶음면 하나를 먹으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기 시작하고 이마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면서 "청경채나 시금치 같은 야채, 반숙 계란을 추가하면 밤 늦은 시간에도 잠을 깨울 수 있는 간단한 저녁식사가 된다"고 했다. 해당 순위에서는 인도네시아 인도미 미고랭(Indomie Mi Goreng)이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모모후쿠(Momofuku)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에 이어 3위에 오르며 '톱3'를 형성했다. 단박에 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글로벌 임상 2b/3상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의 타입 C(Type C)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타입C 미팅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 책임 주체(개발사)의 요청에 의해 진행되는 비정례 성격의 회의다. 개발사가 신약의 개발, 심사와 관련해 FDA에 문의하고 답변을 받는 미팅이다. 메드팩토는 미국 머크(MSD)와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 MSI-H)을 제외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Pre-IND(임상시험계획) 미팅에 이어 이번 타입C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준비중인 글로벌 2b/3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도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공개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1b/2a 탑라인 데이터에서 월등한 치료효과가 확인되면서 IND 승인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탑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 투
[더구루=최영희 기자] 메리츠증권은 단기 통화안정채권(통안채)에 투자할 수 있는 ETN 3개 종목을 지난 17일 한국 거래소에 상장하며 국채 ETN에 이어 단기 채권 ETN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상장 종목은 ▲메리츠 KAP 통안채 3개월ETN ▲메리츠KAP 통안채 6개월 ETN ▲메리츠 KIS 통안채 1년 ETN으로 각각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통안채 중 잔존 만기가 약 3개월, 6개월, 1년인 3개채권으로 기초지수가 구성되어 있다. 기초지수는 KAP 한국자산평가와KIS 자산평가에서 산출하며, 매달 기초자산 구성 종목이해당 종목의 만기에 맞게 재편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말 업계에서 유일하게 만기 3년부터 30년까지의 국채를 만기별 원하는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국채 ETN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긴만기의 국채를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었다면 통안채 ETN은 단기채권의 대표 안전자산인 통화안정채를기초자산으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지난 4월 출시한 ‘메리츠 KIS CD금리투자ETN’을 포함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리에 투자할 수 있는종목은 총 4개로 늘었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탄소발자국 생애 주기 관리(LCA, Life Cycle Assessment) 솔루션을 개발하는 C테크 스타트업 글래스돔(Glassdome)이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글래스돔은 각 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산업용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 글래스돔은 17일(현지시간) 에이티넘이 주도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860만 달러(약 11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롯데, 두나무앤파트너스, 뮤렉스,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뉴럴링크 공동창업자 막스 호닥 등이 참여했다. 글래스돔은 2019년 설립됐으며 실리콘밸리와 한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글래스돔의 LCA 솔루션은 EU 산업데이터 공유 플랫폼 '카네타엑스'의 표준 데이터 통신 프로토콜을 적용해 기업들의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탄소발자국은 최종 수출기업이 부품 협력사들의 데이터를 받아 계산했다. 이 과정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넘겨줘야해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각 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2024년에는 배터리 분야의 탄소발자국 정보가 공개돼야 하는 상황에서 글래스돔의 솔루션에 대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산업 부문 미래 경쟁력 순위 '톱5'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수요 확보를 위한 기술 투자와 차량용 반도체 칩 자체 공급망 개발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18위를 기록했다. 18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미래 준비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 부문 미래 경쟁력 순위 4위에 올랐다. 총 100점 만점에 65.7점을 획득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 속도에 맞춰 기술 투자에 적극 나선 결과이다. 특히 IMD는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칩 자체 공급망 개발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샀다. IMD는 "(현대차는) 반도체 칩 제조업체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공급망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자동차 생산에 있어 반도체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차질로 인한 불편을 겪게 될 일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미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 37조77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로 전년 대비 24.7%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3조5927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그룹 자회사인 파워코가 아시와 배터리 회사와 생산시설 3곳을 짓는다. ‘K-배터리’ 3사와 중국 CATL·궈시안이 물망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17일(현지시간) 더페이퍼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세바스찬 울프 파워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1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국제 배터리 박람회'(CIBF)에서 "향후 10년 동안 배터리 공장 세 개를 운영할 아시아 파트너를 찾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비중을 30%에서 60%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수요를 충족하고자 자체 배터리 생산량도 확대한다. 파워코는 2030년까지 200억 유로(약 29조원)를 투자해 배터리 생산시설 6개를 짓는다. 총 24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0억 유로가 넘는 연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240GWh는 전기차 최대 300만 대에 탑재될 수 있는 양이다. 파워코는 작년 7월 독일 잘츠기터에서 연 40GWh 규모의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어 올해 스페인 발렌시아(40GWh)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내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머스에 신공장(90GWh)을 착공하고 2027년부터
[더구루=최영희 기자]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유라클이 애플 iOS의 웹푸시(Web Push Notification) 지원에 따라 본격적으로 웹푸시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웹푸시는 앱 설치가 필요한 앱푸시와 달리 별도의 앱 없이도 웹 브라우저로 알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홈페이지에 체류하고 있지 않아도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으며 메시지 발송을 위한 개인정보 요청 없이 ‘알림 수신 동의’ 클릭 한 번이면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애플이 iOS 16.4 버전부터 웹푸시를 지원하면서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웹푸시를 발송할 수 있게 되었다. 글로벌 통계 기업, 스탯카운터(Statcounter)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4월 기준 국내 디바이스의 OS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43%, 윈도우 28%, iOS 22%, MacOS 2.4% 순으로 기록됐다. 이번 iOS의 웹푸시 지원에 따라 약 96% 이상의 디바이스가 웹푸시를 수신할 수 있게 되면서 웹푸시의 영향력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푸시는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이커머스의 경우 상품 업데이트나 프로모션, 재고 등을 안내함으로써 재방문율을 높일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 위폭스가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사들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위폭스는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과 같은 미개척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위폭스는 18일 JP모건과 바클레이즈로부터 5500만 달러(약 73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45억 달러(약 6조 원)를 유지했다. 2014년 설립된 위폭스는 보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객은 위폭스를 통해 본인이 가입한 보험을 일괄적으로 보고 전문가로부터 알맞은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앱에서 보험 문서를 확인하고 보험료 납부 기한에 대한 알람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위폭스는 자체 중개인과 외부 중개인을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독일 내 경쟁사인 겟세이프와 달리 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에 의존하지 않는다. 위폭스는 현재 4000개의 유통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자체 보험사인 위폭스 인슈어런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외부 보험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보험 상품을 설계·판매할 수 있게 됐다. 위폭스는 현재 손해보험, 생명보험, 건강보험 분야에서 300개의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