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이 미국 입맛을 사로잡았다. 교촌치킨은 다양한 양념치킨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촌치킨은 향후 가맹사업을 전개하며 미국 전역으로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맛집앱 옐프(Yelp)는 18일 미국 최고의 치킨 레스토랑으로 교촌치킨을 선정했다. 간장으로 맛을 낸 양념치킨 등 혁신적인 치킨 메뉴가 호평을 받았다.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은 미국인 입맛을 넘어 마음을 사로잡는 또 다른 치킨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교촌치킨이 지난 2021년 진출 국가별 메뉴 데이터 조사결과 미국에서는 허니시리즈가 1위, 간장시리즈가 2위를 차지했다. 단박에 교촌치킨의 미국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분기 교촌치킨은 미국에서 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미국 시장 특성을 반영해 닭갈비볶음밥, 갈릭볶음밥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에 힘쓴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미국 시장에서 매장 개발과 운영을 통해 축적된 성공 모델을 내세워 여러 지역 개발자를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7년 미국에 진출한 교촌치킨은 캘리포니아주에 로스엔젤레스(LA), 부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1994년생으로 카카오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돼 화제를 모았던 이서경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어쏘시에이트가 30세 이하 아시아 지역 리더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해 11월 카카오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서경 TPG 어쏘시에이트가 포함됐다. 이 어쏘시에이트는 1994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JP모건체이스를 거쳐 2019년부터 현재까지 TPG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윤신원 TPG 아시아 총괄 전무의 카카오모빌리티 이사회 활동을 도우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윤 전무는 2017년 이상훈 TPG 코리아 대표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 투자를 주도했으며 이사회에 있는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축구 선수 조규성과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은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분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 선수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스타로 등극했다. 최민정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로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과 1000m와 3000m 계주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걸
[더구루=최영희 기자] KC인증 큐레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시큐어넷이 인포뱅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큐어넷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도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전문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당사의 인증 큐레이션 서비스 이용 고객은 매월 30% 수준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고, 제품의 품질 관리를 위한 인증성적서 관리 서비스도 중소기업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고객 이용률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큐어넷은 KC인증을 비롯한 각종 제품 시험·인증 큐레이션과 인증서·성적서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통합해서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과 빅데이터 큐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시험의 전 과정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1600개 기업이 시큐어넷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약 4만5000 인증정보 데이터를 확보했다. 시큐어넷은 고객사 확보를 위해 다양한 오픈마켓의 제품 데이터를 일평균 1만건 이상 분석할 뿐만 아니라 아마존, 큐텐, 라쿠텐, 라자다 등 글로벌 이커머스에서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정확도 높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홍콩에서 고급화 전략을 꾀한다. 아모레퍼시픽이 콘래드호텔 홍콩과 함께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콘래드는 힐튼호텔 체인 중 최상위급 호텔인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력이 제고될 것이란 기대다. 18일 홍콩 콘래드호텔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으로 내달 14일까지 '앱솔루티 섬머 애프터눈 티'(AbsoluTea™ Summer Afternoon Tea) 세트를 판매한다. 콘래드호텔 총괄 셰프팀이 이번 애프터눈 티세트 메뉴를 구성에 직접 참여했다. 녹차·유자·검은깨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엔 10여종의 디저트류와 향긋한 차, 정가 350홍콩달러(약 6만원) 상당의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이 포함된다. 다만 화장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홍콩 콘래드호텔은 "K-뷰티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애프터눈티 프로모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라며 "한정 판매 상품으로 원하는 날짜 선점을 위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홍콩 콘래드호텔과 협력한 배경으로 고급화 전략을 펼쳐 브랜드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지난달 홍콩에 초고가 라인 '타임 레스폰스'를 출시하며 소비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너지 IoT플랫폼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18일까지 사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엔릿 아프리카(2023 Enlit Africa)’에 참여해 미래 에너지 IoT 기술과 AMI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엔릿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국가의 에너지 인프라 부족 현상 해결에 초점을 둔 에너지 국제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누리플렉스 등 25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누리플렉스는 아프리카 맞춤형 솔루션인 ‘선불형 AMI(지능형검침인프라) 토털 솔루션’ 및 유선, 무선, 모바일 등 다양한 통신방식(WiSUN, ZigBee, GPRS/3G/LTE, LTE-M)으로 개발한 AMI 제품군 일체를 선보였다. 누리플렉스의 온라인 선불식 AMI 시스템은 전기 요금을 미리 지불해야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로 도전(盜電)율이 높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사용된다. 다양한 크레딧 충전 방식을 보유하고, 데이터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보유한 온라인 선불식 AMI 시스템은 아프리카 전력사 등 기업과 바이어,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누리플렉스는 지난 2월 도전감지시스템(PTMS) 출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캐나다 '캐네디언 프리미엄 샌드(이하 CPS)'로부터 태양광 모듈 핵심 부품인 유리를 조달한다. 북미 공장 증설 계획에 맞춰 선제적으로 유리를 확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18일 CP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한화큐셀과 상업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가격과 규모 등 계약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지만 한화큐셀의 북미 공장 생산능력 증설분에 필요한 유리 물량을 책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계약 기간은 4년 이상이다. 공급량은 추후 늘어날 수도 있다. 양사는 상호 합의에 따라 구매 물량을 15% 늘릴 수 있는 옵션을 뒀다. 앞서 한화큐셀과 CPS는 지난해 7월 유리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년여 만에 공급 논의를 구체화했다. 한화큐셀은 미국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짓는다. 기존 1.7GW 규모 조지아주 달튼 공장 생산능력을 5.1GW로 늘리고, 인근 카더스빌에 3.3GW 규모 신공장을 건설한다. 오는 2024년까지 두 공장을 합쳐 총 8.4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미국 내 단일 사업자 기준 최대 규모다.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이 채권 발행을 통해 약 9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외사업 성과를 통해 1등 카드로 도약하겠다는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의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최대 1조 루피아(약 90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1년 만기·3년 만기 두 개 트랜치로 구성됐다. KB증권 인도네시아법인 KB밸버리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법인 등이 채권 발행을 지원한다. 현재 수요 예측을 진행 중으로 내달 말께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일은 내달 27일이다. KB파이낸시아의 신용등급은 AAA 수준이다. KB파이낸시아는 앞서 지난해 채권 발행에서 공모액 1조 루피아의 3배가 넘는 3조1000억 루피아(약 2790억원) 규모의 청약 주문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7월 22일자 참고 : 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 870억 채권 청약 대박> KB파이낸시아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금융서비스 기업 피남(Finam)의 블라디슬라프 코체트코프 사장은 18일 현지 경제 전문 매체 RBC와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한국, 브라질, 멕시코 시장에 대한 주식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체트코프 사장은 “브라질은 이미 헤알화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가장 빠르게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멕시코의 경우 러시아와 대외 무역 관계가 활발하지 않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예금 금리가 높고 주식 배당 성향도 높아 상대적으로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덜한 상황이었다. 특히 해외 주식 이익에 대해선 높은 소득세를 부과하고 있어 한국 투자 유인이 떨어졌다. 다만 이번에 피남이 한국 주식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러시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에선 러시아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아직 러시아 주식에 대해서는 예탁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예탁원은 현재 뉴욕 증시 등 30여개국 주식 거래에 대해서만 예탁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신 국내 투자자들은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와 폴란드산 전술트럭과의 통합작업이 시작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군은 시스템 통합 후 한국에서 발사 테스트도 진행한다. 폴란드 군비청(Agencja Uzbrojenia)은 17일(현지시간) "3대의 옐츠(Jelcz) 8X8 차량이 한국에 도착했으며 호마르-K(HOMAR-K) 프로그램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K239 천무 발사대와 통합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후 추가 통합 작업은 폴란드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크지슈토프 플라텍(Krzysztof Płatek) 폴란드 군비청 대변인은 "한국에서 K239 천무와 옐츠 차량간 통합 작업과 함께 첫 발사도 진행되며 이후 폴란드에서 토파즈(TOPAZ) 시스템과 연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파즈 시스템은 폴란드 육군의 사격통제시스템으로 개량, 적용될 예정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2022년 10월 19일(현지시간) 한화디펜스와 K239 천무 288문을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기본계약은 실행계약 체결 전 총물량과 사업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으로 천무 공급 규모는 60억 달러를 넘어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원재료 이슈에 직면했다. 참여사 문제로 LG컨소시엄이 주도하는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인니의 풍부한 니켈을 조달하려는 계획은 당장 실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부터 인니에서 배터리셀·팩 공장을 가동한다. 배터리셀 생산시설은 카라왕에 위치한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HLI그린 파워'가 운영하며 연간 10GWh의 생산능력을 갖는다. 배터리팩은 현대차의 현지 법인인 현대에너지 인도네시아의 주도로 건설된다. 올해 상반기 내 착공,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HLI그린 파워로부터 받은 셀로 배터리팩을 생산해 인니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배터리부터 전기차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인니에 구축한다는 포부다. 다만 배터리 원재료인 니켈까지 당장 현지에서 조달하진 못할 전망이다. LG컨소시엄과 인니 니켈 광산 국영 기업인 안탐의 협상에 진척이 없어서다. LG컨소시엄은 인니 정부와 컨소시엄 참여사를 확정짓지 못했다. 인니 정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후 중국 화유
[더구루=한아름 기자]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미샤가 일본 공략을 강화한다. 브랜드 앰버서더 트와이스 사나를 내세워 현지 뷰티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가 오는 28일까지 일본 도쿄 신오코부역사 내 기둥에 광고를 게재한다. 광고 사진엔 트와이스 인기 멤버 사나와 함께 비타씨 플러스 라인업이 포함됐다. 신오코부역은 일본 대표 중심상권 중 하나로 유동 인구가 많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타씨 플러스 라인업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 증진을 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비타씨 플러스는 미샤의 대표 품목으로, 잡티·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탄력 앰플 △톤업 앰플패드 △앰플밤 스틱 △안색 토너 △이레이저 토닝 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탄력 앰플은 뛰어난 제품력으로 입소문을 타며 3년간 누적 판매량 81만7800병을 돌파했다. 미샤는 사나와 함께 일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사상 최초로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진행하며 압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현지 한류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화장품 주요 채널인 드럭스토어 공략에 속도를 내며 매출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대만 해운사가 발주한 최대 1조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사업을 따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밍해운은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의 건조업체로 HD한국조선해양을 선정했다. 선박 가격은 대당 1억8500만 달러(약 2500억원) 수준으로, 총 수주액은 9억 달러(약 1조2020억원)에 이른다. 선박은 2025~2026년 인도될 예정이다. 양밍해운의 신조선 발주는 회사의 중장기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대 갱신 계획을 위해서다. 양밍해운은 △한국 한국조선해양(10척) △대만 CSBC(5척) △일본 이마바리(5척) 등 20척의 맥시 네오파나막스 함대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