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정부가 의약품 공급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제조업 강화를 위해 의약품 공급망을 확대해야 한단 정책을 강력하게 꺼내 들었다. 문제는 현실화 가능성이다. 관련 업계에서 조차 정책을 선듯 나서지 못하며 저울질 하는 실정이다. 미국 정부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해결책을 제시하겠단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린다. 미국 의약품 부족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위기 의식을 느낀 데 따른 것이다. 전담팀은 국내정책위원회와 국가경제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인도산 제네릭(복제약) 품질이 낮아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며 미국 자체 공급망을 확대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다만 현지에선 제네릭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마진율은 매우 적다며 난색을 표했다. 세계 제네릭 의약품 시장 1위 테바(Teva Pharmaceuticals) 근무자는 "미국 정부의 부담스러운 추가 규제는 의약품 부족 현상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미국 정부가 이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지난해 전세계에서 소비된 라면이 1200억개를 넘어섰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라면 수요가 늘어났다. 세계 1위 라면 소비대국으로 꼽히는 중국(홍콩 포함)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글로벌 라면소비 8위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20일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작년 전세계 라면 소비량은 1212억개로 전년 대비 2.56%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의 라면 소비량은 39억5000만개로 전년 대비 4.22% 늘어났다. 지난 2019년 39억개였던 한국 라면 소비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41억3000만개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 2021년에 이어 작년에도 2년 연속 40억개를 밑돌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라면 소비량은 450억7000만개로 전년대비 2.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2위 인도네시아 라면 소비량은 7.46% 증가한 142억6000만개, 3위 베트남 라면 소비량은 0.93% 감소한 84억800만로 집계됐다. 인도(75억8000만개)가 4위, 일본(59억8000만개) 5위를 차지하며 '톱5'를 형성했다. 6위에 오른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아시아 국가가 순위에 오르면서 글로벌 라면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식품 기업의 미국 음료(유음료·기타음료) 시장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3년 연속 감소세다. 국내 식품 기업이 맛과 영양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해 차별화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유음료 포함 기타 음료 대미 수출 규모는 약 7869만달러(약 1055억원)로, 전년(7907만달러)보다 0.5% 줄었다. 2020년(8137만달러)과 비교했을 땐 3.2% 감소했다. 전체 수입 시장에서 상위권인 4위에 머물렀으나 지난 3년 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인접국인 멕시코·캐나다에서 수입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멕시코,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액은 각각 2억6169만달러, 2억4482만달러다. 각각 30.2%, 25.7% 늘었다. 3위 수입국인 필리핀으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약 1억1345만달러로, 전체 수입시장에서 11.4%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국내 식품 기업이 맛과 영양을 더한 신제품을 선봬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입을 모은다. 코트라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맛과 영양에 중점을 둔 제품을 개발·출시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제약 업계가 첨가물 '이산화티타늄' 사용 금지 가능성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유럽연합(EU)이 작년 음식에 이산화티타늄을 사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의약품까지 확대할 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이산화티타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의약품 생산에 이산화티타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EMA는 내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에 연구 결과를 제출할 방침이다. 앞서 EU는 지난해 1월 이산화티타늄을 식품 첨가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산화티타늄이 유전독성·발암성 관련 위험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책 발표 후 6개월 간의 전환 기간을 거쳐 같은 해 8월부터 음식에 사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이산화티타늄은 빛을 산란시켜 제품의 색깔이 더 밝아 보이게 하는 첨가물이다. 지난 100여년간 페인트, 고무, 종이, 치약, 비누, 식용색소 등에 쓰였다. 의약품에선 필름 코팅 제제, 캡슐 껍질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정제에 얇고 깨지기 쉬운 외부 층을 만들어 유통기한 동안 제품의 효능·품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불투명화제로도 쓰여 가시광
[더구루=김형수 기자] 비바웨이브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hince)가 일본 관서지방의 중심도시 오사카에 진출했다. 일본 내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힌스는 일본 오사카역 인근에 자리한 쇼펭센터 루쿠아 이레 2층에 관서 지역 1호 직영점 ‘힌스 루쿠아 이레’점을 오픈했다. 힌스는 목재 가구와 디스플레이 등의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해 역동감 넘치는 오사카의 분위기를 반영한 매장을 조성했다. 매장 디자인에 활용된 곡선과 부드러운 컬러도 오사카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힌스는 힌스 루쿠아 이레점 개점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루쿠아 이레 한정판으로 제작한 장바구니와 엽서를 증정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부가세 포함 6000엔(약 5만8000원)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벨벳 무드 파우치를 선물로 제공한다. 장바구니, 엽서, 벨벳 무드 파우치 증정 행사는 준비한 물량이 떨어지면 종료된다. 또 이달 말까지 △트루 디멘션 레이어링 티크 △세컨드 스킨 로우 쿠션 미니사이즈 △한정 선물상자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세트 상품을 판매한다. 힌스가 일본 관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도미노피자가 중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마스터프랜차이즈 업체 DPC대시(DPC Dash)를 통한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자금 확보도 마쳤다. 지난 1분기 홍콩 기업공개(IPO)을 통한 자금을 활용해 내년까지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DPC대시는 오는 2026년까지 중국 내 도미노피자 매장을 최대 1658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4월30일 기준 638곳으로 3년 내 1000여 곳의 신규 매장 조성이 목표다. 글로벌 도미노피자의 매출 기준 중국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실제 지난해 12월 중국 지난(Jinan)에 문을 연 매장의 경우 도미노 개점 이후 일주일 매출, 개점 이후 한달 매출 글로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배달 및 포장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DPC대시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홍콩 IPO를 통해 6억2670만홍콩달러(약 10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90% 가량을 신규 매장을 여는 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프랭크 폴 크라소베크(Frank Paul Krasovec) DPC대시 회장은 "최근 상장은 도미노피자 글로벌 프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금융 그룹 ABN암로가 네덜란드 모바일 보안 업체 쓰레트패브릭(ThreatFabric)에 투자했다. 쓰레트패브릭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보안 기술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쓰레트패브릭은 20일 ABN암로 벤처스와 모티브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150만 유로(약 166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10x파운더스와 14피크스 캐피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쓰레트패브릭은 고급 AI(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온라인 가입과 결제 과정에서 위협 경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쓰레트패브릭은 은행과 금융기관이 사기나 멀웨어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쓰레트패브릭은 설립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직원 수 40명을 넘어섰다. 최근엔 연구직 인력을 추가 채용하며 멀티도메인 기술과 인텔리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쓰레트패브릭에 따르면 이번 투자 자금은 행동 기반 위치 인텔리전스와 행동 생체 인식이라는 두 가지 개별 보호 계층을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쓰레트패브릭는 현재 주력 시장인 네덜란드와 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전제품 기업 '메이저 그룹(Maser Group)'이 빠르게 아프리카 시장을 확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저 그룹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중국기업들과 저가 가전제품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저 그룹은 1997년 설립됐으며 LED TV, 홈 시어터, 사운드바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메이저 그룹의 주요 활동 무대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이다. 메이저 그룹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케냐, 탄자니아, 말라위, 감비아, 나이지리아 등이다. 특히 메이저 그룹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보급형 TV 시장을 두고 중국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점차 중국 기업들을 밀어내며 아프리카 보급형 가전제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메이저 그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 보급형 세그먼트 가전제품 시장에서 메이저 그룹은 하이센스, TCL, 샤오미, 하이얼 등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7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 그룹은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200만 대 이상의 스마트TV를 판매했으며 이 시장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에듀테크(교육·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들이 투자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베트남 사회 전반적으로 교육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 자금이 몰리는 상황이다. 20일 베트남 투자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에듀테크 스타트업 테키 알파는 싱가포르 투자사 스위프 캐피털로부터 500만 달러(약 66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4월에는 또 다른 에듀테크 스타트업 마인드X가 교육 중심 사모펀드 카이즌베스트가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모금했다. 당시 펀딩 라운드에는 태국 교육 기업 악손과 일본 기업 마이내비, 웨이브메이커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베트남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열풍은 최근 들어 갑자기 발생한 현상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글로벌 투자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잇따라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에듀피아가 지난해 9월 정글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400만 달러(약 187억 원)를 유치했으며, 버츄어 인턴십도 유럽 기술 투자자 함브로 퍼크스가 이끄는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430만 달러(약 190억 원)를 모금했다. 이 밖에 V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녹틸루카(Noctiluca)가 현지 대학교와 손잡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인 차세대 이미터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 전문 연구 인력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협력하는 한편 거점을 마련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녹틸루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토룬시에 위치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대학교 화학학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학교 내 실험실을 오픈했다. 최신 연구·생산 장비를 갖춰 연구부터 시생산까지 가능한 시설을 구축했다. 이미터는 전기 에너지를 가시광선으로 변환하는 OLED의 핵심 재료다. 적색, 녹색, 청색으로 생성되며 디스플레이의 발광 효율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 발광 효율이 향상될수록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색 표현력, 명암을 개선할 수 있다. 녹틸루카는 작년 LG디스플레이와 물질이전계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MTA)을 체결했다. 12~18개월 동안 녹틸루카가 개발한 OLED 이미터의 테스트를 수행하고 LG 패널에 적용 여부를 살핀다. 녹틸루카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미터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권장혁 경희대학교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팀과 OLED 재료 연구를 추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안정적인 수산화리튬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지에 둥지를 튼 리튬이온배터리와 전기차 제조사를 지원하는 한편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캐나다 일간지 '캐네디언프레스'에 따르면 빅터 페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고용창출 무역장관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산화리튬 시설을 (북부) 온타리오에 가져올 수 있는 2~3개의 매우 좋은 전망이 있다"고 밝혔다. 최대 3곳의 관련 기업과 투자 협의를 진행중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페델리 장관은 "우리는 이러한 유망주를 유치하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했다"며 "수산화리튬 없이 배터리는 만들 수 없으며, 이는 배터리 생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재료"라고 덧붙였다. 온타리오주는 최근 캐나다 내 전기차 생태계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인접한 위치, 숙력된 노동력, 안정적인 에너지 인프라 등 기반 시설이 탄탄하다. 주정부도 막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50억 달러(약 4조8000억원)을 쏟아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연간 45GWh 규모 전기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웹3 의료 플랫폼 라비타AI(Lavita AI)가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라비타AI는 의료분야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생명과학 분야 혁신을 가속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라비타AI는 캠포드 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66억원)를 조달했다. 펀딩에는 블록체인, AI 업계 앤젤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라비타 AI는 개인들이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관리, 공유, 활용하는 방식을 혁신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높이고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의료 기술 혁신에도 속도를 붙인다는 목표다. 라비타의 탈중앙화 플랫폼은 건강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건강 데이터의 소유권, 통제권, 가치를 개인들에게 돌려준다. 개인들은 라비타AI에 건강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기존에는 접근이 제한됐던 임상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생명과학 연구자들은 유전자 연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데이터 코호트를 확보할 수 있으며 바이오 제약 회사들은 신약 개발 등을 위한 당사자 간 데이터도 안전하게 공유할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