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지 정부 전기차 보조금 삭감과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들이 잇따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수요 확보에 역량을 쏟고 있다. 일단 판매량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장기간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현지 정부가 보조금까지 삭감하면서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전기차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국 전기차 브랜드 수가 향후 몇 년 동안 200여개에서 5개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폭스바겐과 BMW,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전기차들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BYD와 샤오펑, 리 오토, 니오 등 규모의 경제와 충분한 재정적 영향력을 갖춘 전기차 브랜드 일부를 제외하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중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발전 등 핵발전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21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미국 핵발전 사업, 클린에너지 바람 타고 개발 활발' 보고서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이달 초 소형 모듈러 원자로 AP300을 오는 2027년에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P300은 웨스팅하우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AP1000의 소형 버전으로 AP1000에 적용된 모든 기술을 집약해 소형화했다. AP300 출력은 AP1000의 약 3분의 1 수준인 300㎿로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유닛당 건설 비용은 약 10억 달러로 AP1000(68억 달러) 대비 투자 효율이 높다. 데이비드 더럼 웨스팅하우스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당국 승인 문제와 관련해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이미 우리가 사용할 모든 기술을 승인했기 때문에 사실상 승인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자신했다. 웨스팅하우스 외에도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 등이 SMR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2013년 NRC로부터 경수로형 SMR을 승인받았고, 2029년 운전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핵분열 발전에 반대되는 개
[더구루=김형수 기자] SPC그룹이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영토 확장에 고삐를 죄고 있다. 허인영 회장의 장남이자 ‘3세 경영’에 신호탄을 쏜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오너경영인이지만 투자자들과 임직원에게 전문경영인 못지 않은 경영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해외 사업의 성패가 사실상 그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에서 160건의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64개 점포를 열며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5년 미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미국 뉴저지주 몬머스 카운티에 미국 가맹 100호점 레드뱅크점이 문을 열면서 파리바게뜨 미국 매장 가운데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85%를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들어서도 연달아 가맹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코네티컷주 지역 사업가와 가맹 계약을 체결하며 코네티컷주 진출을 예고했다. 빠르면 1년 안에 코네티컷주 남부 스탬포드(Stamford)에서 점포가 문을 열 것으로 예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인도에서 '최고의 K-뷰티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인도에 닥친 찜통 더위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4대 뷰티시장인 인도 시장 공략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인도 정보 플랫폼 소시티(So.city)가 선정한 K-뷰티 브랜드 1위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선정됐다. 소 시티는 "인도 일부 지역에선 본격 여름철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51도까지 치솟았다. 찜통 더위로 들끓고 있는 인도에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길 원한다면 라네즈 워터뱅크 라인을 추천한다"며 "워터뱅크 라인은 피부에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워터뱅크 라인은 아모레퍼시픽이 39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블루 히알루론산을 대표 성분으로 하고 있다. 블루 히알루론산은 2차 발효와 10단계 농축, 정제 과정을 거쳐 기존 히알루론산보다 2000배 작은 혁신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300% 더 강력한 리페어 보습 효능으로 피부 건조와 손상된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약진에 무게가 실린다. 인도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최우수 고용주 뱃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임직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를 포용하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도 고용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디지털 레볼루션 어워즈(2023 Digital Revolution Awards)'에서 '올해의 DACH지역의 다양성·포용성(D&I) 고용주'로 선정됐다. DACH란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의 앞글자를 따 만든 용어다. 디지털 레볼루션 어워즈는 "딜리버리히어로의 기업 문화는 다양성과 포용성, 평등에 기반을 뒀다"며 "조직 간 네트워킹과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온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딜리버리히어로는 사회적 책임의식과 윤리경영에 힘써왔다. 지난해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주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단체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자회사도 딜리버리히어로의 계획에 동참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배민그린' 상표권 6건을 출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F&F 관계사인 미국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TaylorMade)가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직접판매(DTC·Direct to Consumer)에 도전장을 던졌다. 개별 골퍼가 지닌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하며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F&F는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펀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는 이달 재론칭한 아담스(Adams) 라인 골프 장비를 아담스 홈페이지를 통한 DTC 방식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 △퍼트 등 골프채는 물론 △바람막이 △모자 △티셔츠 △골프가방 △장갑 등 다채로운 골프 관련 용품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DTC 사업을 전개했던 테일러메이드가 아담스 재출시를 계기로 DTC 사업 모델에 힘을 더 싣는 모습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온라인 DTC 사업 모델에 집중함으로써 다른 채널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상 피팅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게 하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베트남 자동차 제조산업의 고속 성장으로 자동차 부품 수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기아 등 한국 브랜드 완성차 현지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 수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21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자동차 부품 수입은 한동안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완화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베트남 진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승용차 부문에서 현지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업체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토요타, 혼다, 포드, 마쯔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로컬 브랜드 빈페스트 등이 있다. 이들 완성차 업체 현지 생산 방식은 주로 CKD(Completely Knocked Down) 방식이다. 연료 파이프와 워터탱크 커퍼, 타이어 등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 나머지 엔진과 변속기, 기어박스, 안전 시스템 및 전자제어 시스템 등은 해외 브랜드사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실제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현지 자동차 생산 규모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현지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43만9600대로 동남아 국가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BAE시스템즈가 슬로바키아 방산 회사와 보병전투차량(IFV) 'CV90' 시리즈 생산에 협력한다. 슬로바키아에서 생산한 포탑을 CV90에 탑재한다. IFV 공급을 넘어 슬로바키아와 방산 전반의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BAE시스템즈에 따르면 BAE시스템즈의 스웨덴 법인 BAE시스템즈 헤글룬스(BAE Systems Hägglunds)는 코발 시스템즈와 CV90 MkIV 생산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코발 시스템즈는 CV90 MkIV에 탑재될 포탑을 조립하고 포탑용 부품도 생산한다. 슬로바키아 벨루샤에서 약 80개를 생산하고 점차 생산량을 늘린다. 초도품을 양산해 올해 스웨덴 외른셸스비크에서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CV90 MkIV는 BAE시스템즈가 개발한 5세대 IFV다. 중량은 이전 모델 대비 2t 증가해 37t에 달한다. 1000마력의 스카니아 엔진과 X300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우수한 능동방호체계(APS)를 갖춘 최초의 서방 IFV로 평가받고 있다. APS는 기갑 차량이 대전차 로켓·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기 전에 능동적으로 위협체를 무력화하는 방어 체제다. BAE시스템즈는 지난해 슬로바키아 국방부와 C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게임 트렌드를 주도해왔던 일본 게임 산업이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여기에 블록체인, 메타버스, 인공지능 기술 등의 등장으로 일본 게임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은 17일 '일본 게임 산업은 최신 기술과 결합 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게임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소개했다. 일본 게임 산업은 코로나19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이 시기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일본 게임 콘텐츠 시장은 2019년 대비 20% 가까이 성장했다. 2021년에는 0.8% 감소했지만 2조엔 규모를 유지했다. 일본의 게임인구는 2020년 5273만명에서 2021년 5535만명으로 3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콘솔 강국인 일본에서 PC 게임 유저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일본 게임 업계 트렌드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게임 제작 트렌드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게임 제작 비용의 증가로 하나의 플랫폼에서만 게임을 출시하기보다는 멀티플랫폼을 지원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코트라 보고서는 세가의 소닉 프론티어를
◇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가 모바일 서브컬처 신작 '소울타이드'에 신규 인형 '앨리샤'를 15일 업데이트했다. 신규 인형 엘리샤는 공격형(얼음 속성)과 방어형(화염 속성) 두 가지 포지션에서 모두 활약 가능하다. 공격형 포지션으로 사용할 경우 최근 선보인 '빙하의 여식' 서번트와 궁합이 좋다. 세계관 속에서 앨리샤는 '책벌레 미소녀'라는 설정이며, 보이스는 일본 유명 성우인 우에다 리나가 맡았다. 유저들은 앨리샤와의 인연 스토리를 통해 일반 대중 도서를 보며 괴상하지만 그럴듯한 분석을 내놓는 앨리샤의 반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소울타이드는 앨리샤 업데이트를 기념해 단독 픽업 이벤트와 한정 코스튬 특별 판매를 21일 정기점검 전까지 진행한다. ◇그램퍼스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인 그램퍼스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캐주얼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마이리틀셰프'가 16일 게임 내 57번째 테마 레스토랑 '베이글 하우스'를 공개했다. 마이리틀셰프는 화려하고 귀여운 그래픽이 돋보이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서비스 6년 동안 다양한 캐주얼 게이머들과 소통을 진행해왔다. 매달 선보이는 다양한 테마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세계 다양한 음식을 요리할 수 있으며, 현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튬아메리카스가 북미·아르헨티나 사업부의 분할에 속도를 낸다. 탄산리튬 개발 사업인 태커 패스 프로젝트를 북미 자산에 포함시켜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 이를 통해 중국 간펑리튬과 거리를 두고 미·중 갈등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아메리카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북미·아르헨티나 사업부를 분할해 독립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오는 7월 31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리튬아메리카스는 리튬 아르헨티나(Lithium Argentina)와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NewCo)를 신설한다. 리튬 아르헨티나는 파스토스 그란데스 프로젝트 지분 44.8%와 살 데 라 푸나 사업 지분 65%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네바다주에서 진행 중인 태커 패스 프로젝트 지분을 100% 소유한다.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어센드엘리먼츠와 호주 리튬 회사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지분도 갖는다. 리튬아메리카스가 사업부 분사를 결정한 배경에는 미·중 갈등이 있다. 미국은 중국을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했다. 전기차 인센티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고성능 전용 전기차 모델 'EV6 GT'가 동급 경쟁 모델들과의 드래그 레이싱 대결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했다.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 신뢰도 상승에 따른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 유튜버 샘 카리전(Sam CarLegion)은 지난 13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기아 EV6 GT와 제네시스 GV60 퍼포먼스, 포드 마하-E GT 등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 레이싱 영상을 공개했다. 14분 16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에는 이들 모델 3종의 드래그 레이스와 롤 레이스 대결 장면이 담겼다. 드래그 레이스는 정지 상태에서, 롤 레이스는 일정 속도로 달리는 상태에서 펼쳐지는 레이싱 대결이다. 통상 동급 경쟁 모델들 중 가장 성능이 우수한 모델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다. 결과는 EV6 GT의 압승이었다. EV6는 결승선을 11.2초 만에 통과했다. 다른 모델과 비교해 최고 1.4초나 빨랐다. GV60 퍼포먼스는 12.1초, 마하-E GT는 12.6초를 기록했다. 이번 레이싱 대결의 하이라이트는 BMW 고성능 중형 SUV 모델 X4 M과의 대결이었다. 가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