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애니젠 주주 스톤문조합 외 3인은 주주제안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제안에 나선 애니젠 소수주주 측은 "오랜기간 회사의 경영활동을 살펴본 결과 현 경영진의 경영능력과 자질, 책임감과 의지에 대해 정당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신약개발기업으로서 진행 상황, 계획, 자금조달 방안 등에 대해 주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상장기업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대표이사의 확약 중 어떠한 것도 지켜진 것이 없으며 주주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이나 신약개발 진행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개발은 기술과 자본이 적시에 결합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인데 연구개발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은 주주가치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밝혔다. 소수주주 측은 이승언, 유충민, 이성창, 이재홍 4명의 이사 후보와 김경남 감사 후보 선임의 건을 제안했다. 애니젠 정관에 따르면 이사는 7명, 감사는 2명 이내로 선임 가능해 현재 이사 4명, 감사 1명을 추가 선임할 수 있다. 후보진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재무 전문가와 전문 경영인들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딜로이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AI(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한다. 딜로이트 AI 연구소는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와 중동 지역 시장에 요구되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딜로이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데이터 분석·인공 지능(Data Analysi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포럼을 열고 AI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사우디와 중동 지역 혁신·응용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사물인터넷(IoT)과 AI, 머신 러닝 등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 받는 기술을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폭 넓게 도입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딜로이트 AI 연구소는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와 중동 지역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연구자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딜로이트 AI 연구소는 사우디 주요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학생들이 고급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공안이 신한카드 현지법인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금융 시장 전반에 대한 행정 점검의 일환이다.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19일 베트남 공안이 호찌민 본사에 대한 본사에 방문해 행정 점검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파이낸스 측은 "베트남 공안이 사업 운영에 대한 일반적인 업계 전반의 점검의 일환으로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점검 결과 우리 사업이 베트남 중앙은행과 정부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직원은 베트남 법률을 존중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장기적인 약속을 목표로 한다"면서 "항상 모든 운영 절차와 행동 강령이 엄격하게 구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 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M&A) 성공 사례다. 2018년 1월 영국 프루덴셜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PVFC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최종 완료해 2019년 7월 공식 출범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IP) 기업 ARM이 자체 칩셋 개발에 속도를 내며 삼성전자, 퀄컴 등 ARM 코어 기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ARM이 이들 업체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피할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자체 칩셋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해당 칩셋은 NXP, 퀄컴 등에서 근무했던 케보크 케치찬(Kevork Kechichian)이 이끄는 '솔루션 엔지니어링' 팀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RM의 자체 칩셋 개발은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로 알려졌다. 전세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AP중 95%에 ARM의 기술을 적용되는 만큼 해당 보도 이후 반도체 업계에는 큰 파장이 불었다. ARM은 자체 칩셋 개발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알리지는 않고 있지만 IPO(기업공개)를 위한 몸값 올리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자체 칩셋의 시제품을 개발해 개발력을 증명, 상장 단계에서 최대한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ARM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신공장 내 클린룸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IT 분야 팁스터 레베그너스(@Tech_Reve)는 21일(현지시간) "삼성은 1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테일러 공장의 클린룸 시설 건설을 시작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칩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레베그너스의 발언은 실제 현장 건설 속도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기준 테일러 팹 공장은 건물 전체 뼈대를 구축하는 철골 공사에 한창이기 때문에 현재 클린룸 시설 건설에 착수했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클린룸은 반도체를 제조하는 양압시설로 미세먼지를 제어하는 반도체 품질 관리의 핵심이다. 클린룸이 완공되면 약 1년 동안 반도체 장비 반입과 시범 생산 등을 거쳐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시를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위치로 낙점했다. 부지 기초공사를 진행한 뒤 이듬해 11월 본격 착공했다. 생산시설부터 반도체 생산을 위한 가스와 화학물질을
[더구루=최영희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골대사학회 제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뼈 질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드팩토 김성진 대표는 학술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20일 ‘뼈 세포 생물학에 대한 최신 연구’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뼈 질환 혁신신약 후보물질 ‘MP2021’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발표에서 MP2021의 작용기전과 치료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MP2021은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후보물질이다. 인간 뼈의 골수에는 파골세포가 있는데, 파골세포가 분화해 다핵 파골세포가 되면 뼈를 갉아먹는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MP2021은 파골세포가 다핵화하는 것을 막고 골 분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MP2021은 휴미라 등 다른 치료제와 달리 염증이나 파골세포의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게 아니라 뼈를 녹이는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막는 약물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메드팩토는 MP2021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정부가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직접 살피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2019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전문 기업으로, 최근 살리나 피자공장 규모를 4만㎡ 증설했다. 이를 통해 ‘식품공룡’ 네슬레를 제치고 미국 냉동피자 시장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로라 켈리(Laura Kelly) 캔자스주 주지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을 직접 찾았다. 데이비드 톨랜드(David Toland) 캔자스 부지사와 슈완스 주요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켈리 주지사는 CJ제일제당과 슈완스의 제품 생산 역량을 강조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며 극찬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캔자스주가 미국 냉동피자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며 "잇단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캔자스주에 따르면 이번 공장 증설로 225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이번 시설 확장으로 슈완스 살리나 피자공장은 총 9만㎡ 규모로 확장된다. 이는 축구경기장 약 12개 크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냉동피자 생산시설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사가 일본 식품소재박람회에서 스페셜티(Specialty, 고기능성) 소재를 선보이며 현지 판로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삼양그룹 식품 계열사인 삼양사(최낙현 대표)는 17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도쿄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일본국제식품소재 박람회 2023(IFIA Japan 2023)'에 참가했다. 삼양사 부스에는 12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IFIA는 식품소재와 식품 첨가물 분야의 신제품이나 신기술 등을 발표하는 행사로, 전 세계 300여개 업체와 약 3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국제 식품박람회다. 삼양사는 올해로 3년째 전시회에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과 스페셜티 소재를 선보였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건강기능성 원료로 쓰이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후 혈당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다. 현재 삼양사는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분말 및 액상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현장 세미나도 열어 설탕 대비 낮은 감미도, 이미/이취 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에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 측 인사가 잇따라 합류하고 있다. 두 회사 간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은 렌 후이추안 텐센트 선임고문을 회장(董事长)으로 선임했다. 중국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길경섭 전 삼성화재 중국법인장은 부회장을 맡는다. 후이추안 신임 회장은 현지 최대 보험사 평안보험 부회장을 역임한 업계 전문가로 2020년 텐센트에 합류했다. 텐센트 합류 이후 온라인 보험 플랫폼 위슈어 등 보험 사업 개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합작법인의 임시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최근 텐센트 측 인사들이 합작법인의 주요 요직을 맡으며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저우커쥔 위슈어 사장과 린징화 텐센트 수석부사장이 각각 3월과 4월 합작법인 이사로 선임됐다. 또 삼성화재 합작법인은 지난 2월 리하오 전 핑안생명 총경리를 신임 총경리로 선임했다. 리하오 신임 총경리는 1995년 핑안보험에 입사한 이후 이 회사에서만 30년 가깝게 근무한 업계 베테랑이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핑안생명 총경리를 역임했다. 재임 기간 핑안생명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식당 관리 소프트웨어 레스토랑365(Restaurant365)에 투자했다. 레스토랑365는 매장 운영 등 서비스 품질 제고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레스토랑365는 22일 KKR과 L 캐터튼이 공동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3500만 달러(약 18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3300억 원)를 넘어섰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아이코닉 그로스와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레스토랑365는 레스토랑 사업주에게 매출 증대, 식품 비용 관리, 노동력 최적화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레스토랑 엔터프라이즈 관리 소프트웨어는 사업주의 일상적인 관리를 간소화해 식품 비용을 관리하고 인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스토랑365는 통합 개방형 API를 통해 POS 제공업체와 은행 등 다른 기관과의 시스템 연결을 가능케 한다. 사업주는 이를 통해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레스토랑365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더구루=최영희 기자] 알에프세미가 신규로 진출한 이차전지 사업 분야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알에프세미는 미얀마 24시 마이닝회사(24 Hour Mining & Industry)와 약 40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배터리(LFP)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24시 그룹 계열사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얀마 국적 항공사 두곳(MAI, Air KBZ)을 보유하고 있으며, 팜유 농장(Atro Agro), 전력사업, 관광사업(Tour 24), 석유사업(24 Petroleum), 광산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약 2억1400만달러(약 2,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팜유를 활용한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24시 그룹이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알에프세미의 배터리를 구매했다”며 “이번 계약은 초도물량 개념이며, 추후 대규모 LFP셀 공급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양질의 LFP셀을 제공하겠다”며 “첫 구매계약이 해외 납품인 점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소재기술 전문회사 SK㈜ 머티리얼즈가 미국 친환경 천연가스 전문기업 넷파워(NET Power)와 전략적 동맹을 맺는다. 넷파워의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해 아시아 친환경 천연가스 시장을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넷파워는 SK머티리얼즈과 5000만 달러(약 660억원) 규모 상장지분사모투자(PIPE)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10년 설립한 넷파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더럼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라이스애퀴지션(Rice Acquisition Corp. II)과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 중이다. 넷파워와 SK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순산소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설비를 개발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설비는 이산화탄소가 증기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초임계에 도달하는 점에 착안, 증기 대신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점성이 낮아 마찰 손실이 적으며 밀도가 높아 터보 기계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존 증기 발전 시스템보다 발전 효율은 4%가량 높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