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온시스템이 미국 핵심 전기차 허브 지역으로 떠오르는 조지아주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현지 생산 능력 강화를 토대로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포드 등 고객사 지원 사격에 나선다. 24일 미국 조지아주 주정부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조지아주 불록 카운티 게이트웨이 지역 산업단지(Gateway Regional Industrial Park)에 4000만 달러(한화 약 528억원)를 투자, 신규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내년 5월 가동이 목표다.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현대차·기아와 포드 등 주요 고객사들의 미국 전기차 신공장 증설에 맞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원산지 규정 강화로 현지 핵심 부품 조달 비율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이르면 내년 3분기 가동된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성민석 한온시스템 사장은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한온시스템의 북미 지역 입지를 확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와 한국도로공사가 개발하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가 개통을 눈앞에 뒀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가 가개통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에 총연장 66㎞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총사업비는 7억5000만 달러(약 9900억원)에 이른다. SK에코플랜트와 한국도로공사가 이 사업의 시공과 운영, 유지관리를 맡는다. SK에코플랜트은 시공 부문을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완공 후 SK에코플랜트와 함께 현지법인을 설립해 16년간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의 시공 및 출자지분은 33.3%다. 유라시아개발은행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등이 이 사업에 5억8500만 달러(약 772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지원했다. <본보 2021년 2월 19일자 참고 : 'SK에코플랜트 수주' 카자흐 알마티 순환도로 PF, '유럽 올해의 딜' 선정> 카자흐스탄 정부는 도로가 개통하면 알마티 지역 교통
전국에는 10개 교육대학으로 ‘경인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청주교대’가 있고, 초등교육과는 3개 대학으로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가 있다. 올해 2024학년도 초등교육(학)과는 정원 내 3,858명, 정원 외 325명을 포함하여 전체 4,183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2,425명, 정시모집에서 1,758명을 선발하는데,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353명, 학생부종합전형 2,072명으로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높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경인교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이고, ‘경인교대’는 전년도 대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237명을 축소하고, 학생부교과전형(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하여 240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한국교원대’는 ‘가’군에서 45명을 선발하고, 그 외 대학은 ‘나’군에서만 1,713명을 선발한다. 교대는 모집단위 특성상 대부분의 전형에서 인・적성면접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면접은 지문면접과 인성면접 두 분야로 실시된다. 지문면접은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견충돌 사례 등이 담긴 제시문을 제공하여
[더구루=최영희 기자] KB자산운용은 ‘KBSTAR머니마켓액티브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일 ‘KBSTAR머니마켓액티브ETF’를 상장한 후 2주만의 성과다. 이처럼 ‘KBSTAR머니마켓액티브ETF’에 빠르게 자금이 몰린 이유는 증시 불확실성에 유휴자금을 단기로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KB자산운용이 채권형ETF 명가라는 점도 한 몫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채권 ETF 상품을 출시한 후 꾸준히 운용 노하우를 쌓아온 채권 특화 운용사로 가장 많은 채권 ETF 라인업(25종)을 보유하며 채권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법인형 시가평가MMF에 준하는 포트폴리오에 개인, 법인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채권형 ETF로 구현된 상품이다. ‘KIS 시가평가 MMF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며, 주로 3개월 이내 단기채권 및 CP(기업어음)에 70~80% 수준, 가격 변동성이 낮은 정기예금 등 현금성자산에 20~30% 투자한다. 시가평가 MMF는 기존 장부가평가 MMF와 달리 적극적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듀레이션 제한이 120일로 확대되어 자산운용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
[더구루=최영희 기자] 메리츠증권은 단기사채 투자 메뉴인 ‘M PICK’을 ‘Bond365’로 확대 개편하고 메리츠증권 단기사채4종에 이어 회사가 엄선한 자산유동화 단기사채 6종을 추가해 판매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추가된상품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신용을 보강한 단기사채 상품들로 3.94%에서 최고 4.48%까지이자를 제공한다. 단기사채란 종이로 된 실물증서를 발행하지 않고, 전자방식으로 발행 및 유통되는 1년 미만의 단기채권을 뜻한다. 최소가입금액이 1억원이지만 높은 확정 금리와 3개월 이내의 짧은만기 기간으로 여윳돈 단기 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존에운영 중인 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은 메리츠증권의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단기사채로 만기에 따라 짧게는 7일부터, 1개월,2개월, 3개월물로 선택이 가능하다. 각 상품별수익률은 7일물 연 3.60%, 1개월물 연 3.70%, 2개월물 연 3.75%, 3개월물 연 3.80%로 오직 메리츠증권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Bond365’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직접 찾아서 가입하는 기존의 불편한 방식과 달리 메인 화면에서 쉽게 단기사채 라인업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
구글 플래닛랩스가 한국 AI기반 위성·항공 영상 분석기업 SIA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수산화리튬 공장 위치를 전남 광양으로 정한 이유로 '경제성'을 꼽았습니다.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와 폭스바겐의 상용차 자회사 만트럭버스가 자율주행 전기버스 공동개발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세기사 [단독] 구글, '한화 투자' 쎄트렉아이 자회사와 위성기술 개발 맞손 포스코, 리튬광산 있는 호주 대신 한 광양 택한 이유 경제성 인텔 모빌아이, 독일 MAN과 자율주행 전기버스 파트너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이 한화큐셀의 공장 인근에 들어설 하수·폐기물 시설 건설을 돕는다. 한화큐셀은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미국 공장을 빠르게 건설하고 태양광 시장에서 우위를 지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터스빌 시의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하수·고체폐기물 처리 시설 건설 지원을 위해 최대 7억5000만 달러(약 9870억원)의 채권을 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시설은 한화큐셀과 한화첨단소재 공장 인근에 들어선다. 한화큐셀은 조지아주에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솔라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카터스빌에 각각 연간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하고, 현재 연간 생산 능력이 1.7GW인 달튼 모듈 공장을 증설해 연말까지 2GW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늘린다. 카터스빌 공장까지 더해지면 내년 말 8.4GW로 확대된다. 한화첨단소재도 솔라 허브 인근에 1억4700만 달러(약 1930억원)를 쏟아 EVA 시트 공장 건설에 나섰다. EVA 시트는 태양광 셀을 보호하고 패널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데 쓰이는 필름이다. 한화는 현지 의회의 지원에 힘입어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생산량을 활용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중형 전기 세단 모델 '모델3'에 대한 미국 월간 리스료를 파격 인하했다.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리스 시장 장악에 나선 현대자동차·기아에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형 전기 세단 모델 '모델3' 미국 월간 리스료(36개월 무이자 기준)를 424달러(한화 약 55만 원)에서 384달러(약 50만 원)으로 40달러(약 5만 원) 인하했다. 판매 가격 또한 기존 가격보다 1210달러(약 159만 원) 저렴한 3만9030달러(약 5120만 원)로 낮췄다. 3750달러(약 492만 원) 보조금 혜택을 적용하면 3만5280달러(약 4628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를 견제하기 위한 가격 정책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 전기차 모델 현지 리스 가격 정책을 전면 수정한 바 있다. 테슬라 등 로컬 브랜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월간 이용료와 보증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었다. <본보 2023년 5월 4일 참고 [단독] 정의선, ‘IRA 극복' 승부수 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동박 제조사 '눠더구펀(Nuode·诺德股份)'이 유럽에 해외 첫 생산기지를 짓는다. 급증하고 있는 현지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신규 수주 확보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눠더구펀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벨기에 왈로니아 대외 무역 투자청(AWEX)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억 유로(약 7092억원)를 투자해 동박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1단계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동박 3만t △PI 발열필름 100만 장 등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춘다. 조만간 정식 계약을 맺고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눠더구펀은 벨기에가 가진 지리적 이점을 고려해 최종 위치로 낙점했다. 벨기에는 물류 산업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사가 둥지를 틀고 있는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다른 유럽 국가와의 접근성이 좋다. 생산기지 완공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눠더구펀은 중국 기업 중 최초로 독자 기술을 사용해 동박 개발·생산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CATL, 비야디(BYD), 파나소닉 등을 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바이오팜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뇌전증 치료제 개발, 상업화에 성큼 다가선다. 일본 JCR파마와 맞손을 통해서다. SK바이오팜과의 파트너십으로 뇌전증 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 및 리더십을 강화해온 만큼 관련 포트폴리오를 늘려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안젤리니파마는 최근 JCR파마와 함께 혈액뇌관문 통과 기술을 적용한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안젤리니파마는 JCR파마에 계약금을 포함한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최대 5억550만달러를 지불한다. 상업화 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추가 지불하기로 했다. 이에 안젤리니파마는 일본 외 다른 나라에서 제품화하는 독점적 라이선스 옵션권을 취득했다. 이번 공동연구에 따라 JCR파마는 자체 개발한 J-브레인 카고(J-Brain Cargo) 기술을 기반으로 뇌전증 신약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임상시험 설계(피저빌리티·feasibility)를 담당한다. 안젤리니파마는 비임상시험(동물 임상) 이후 단계를 개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구 결과 2021년 기준 뇌전증 환자 약 600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사들이 인력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JP모건은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폭 넓게 영입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JP모건은 23일 CIB(기업금융 및 IB 부문) 인력 채용에 2억 달러(약 26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CIB 분야 중 금융 스폰서, 민간 자본, 국제, 탄소 전환 부문에 대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경제와 비즈니스를 주도할 최고의 인재를 고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다국적 기업의 금융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JP모건은 글로벌 금융 시장 불황에도 적극적인 채용 활동에 나서고 있다. JP모건은 향후 2년 안에 중소기업 은행 업무를 담당할 인력 5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해 말엔 런던 지점 신설을 위해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JP모건을 제외한 다른 글로벌 금융사들은 이미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인력 감축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경우 최근 신규 인력 채용 동결을 선언했고 골드만삭스도 불필요한 인력 채용을 줄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GRG뱅킹이 멕시코 은행과 ATM 공급 계약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GRG뱅킹이 공급할 ATM의 사양이 멕시코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지만, 괜한 불똥이 ATM 수주를 맡은 효성에게 튀지 않을까 우려되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법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GRG뱅킹이 제기한 소송에서 현지 사회복지은행(Banco del Bienestar)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멕시코 사회복지은행과 GRG뱅킹의 계약 파기가 지난 1월 3일 확인됐다고 봤다. GRG뱅킹에 보증금 집행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다. GRG뱅킹은 지난 2021년 7월 멕시코와 8억5400만 페소(약 200억원) 규모의 ATM 공급에 합의했다. 2700대를 납품해 멕시코 사회복지은행의 각 지점에 설치하고, 보증금의 일환으로 계약금의 10%인 7360만 페소(약 17억원)를 채권 형태로 취득하기로 했다. 하지만 GRG뱅킹이 공급할 ATM의 사양이 멕시코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말 ATM 1000대를 검사한 결과, ATM에 탑재된 인텔 프로세서는 성능과 속도 모두 멕시코의 요구 사항을 만족하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