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소액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차별화 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모습이다. 캄보디아 국립은행(NBC)이 24일 발표한 은행 감독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의 소액금융시장 점유율은 57.1%에 달했다. 이는 주요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LOLC 캄보디아(20.3%)와 암렛(15.8%), AMK(5.3%), 모하노코르(1.1%)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프라삭은 수익 부문에서도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프라삭의 지난해 총 순이익은 1억7536만 달러(약 2300억 원)로 전체 소액대출금융기관 순이익의 58.7%를 차지했다. LOLC 캄보디아가 6170만 달러(약 814억 원), 암렛이 4700만 달러(약 620억 원), AMK가 1200만 달러(약 158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 이자 수입에서도 프라삭은 5억7600만 달러(약 7600억 원)를 기록하며 선두에 위치했다. 이어 암렛이 2억1700만 달러(약 2862억 원), LOLC 캄보디아가 1억8760만 달러(약 2474억 원), AMK가 8800만 달러(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서 분사한 CRM(고객관계관리) 전문 스타트업 '커스토머(Kustomer)'가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홀로서기를 본격화 한다. [유료기사코드] 커스토머는 23일(현지시간) 배터리 벤처스와 레드 포인트가 공동으로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6000만 달러(약 7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볼드스타트도 참여했다. 커스토머는 대화형 CRM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커스토머의 CRM 플랫폼은 AI, 자동화와 같은 지능형 툴, 노 코드 구성, 단일 타임라인을 통해 기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고객에게 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커스토머의 이번 펀딩은 분사와 함께 진행됐다. 메타는 2020년 11월 커스토머를 1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작업은 2022년 2월에야 마무리됐다. 메타는 커스토머의 CRM 플랫폼을 활용해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 3월 마크 저커버그 CEO가 메타의 비용 절감을 위해 커스토머를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인수 1년여가 된 커스토머가 분사되며 홀로서기에 나서게 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제철이 한국산 대구경강관을 겨냥한 미국의 조사에서 2차에 이어 3차에서도 관세 부과를 피했다. 반면 세아제강과 하이스틸 등에는 6%대의 관세가 부과돼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산 대구경강관을 대상으로 한 3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0%의 미소마진 판정을 받았다. 미소마진은 보조금 규모가 전체 매출액의 1% 이하라는 뜻으로, 관세가 실제로 부과되지 않는다. 세아제강과 휴스틸, 넥스틸, 아주베스틸 등 반덤핑조사 '미대상(non-examined)' 업체와 하이스틸은 6.17%의 관세가 적용됐다. 미국은 통상 조사 기간 내 수출량이 많은 대표 기업을 조사한다. 그 외 업체들은 미대상으로 분류한다. 이들은 대표 회사가 받은 관세에 따라 평균치 수준에서 관세가 책정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하이스틸과 동일한 관세가 부과됐다. 남은 기업들의 관세율은 7.08%다. 조사 기간은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다. 최종 판정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오면 현대제철은 관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수출량이 약 1만톤(t) 수준이다. 현대제철과 달리 세아제강과 하이스
[더구루=최영희 기자] 첨단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이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광고판)’ 시장으로 전기색가변 필름 이스킨(E-Skin) 적용을 확대한다. 나노브릭은 전기색가변 기술을 고도화해 박막트랜지스터(TFT)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스킨은 나노브릭이 개발한 전기색가변 전자종이로 전기신호에 따라 색조가 바뀐다. 기존 전자종이와 달리 고객 맞춤형 색조 변화가 용이하고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으로 대면적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가전, 가구 등 감성외장재와 스마트 인테리어 분야를 넘어 전기자동차 감성내장재 적용도 검토되고 있다. 이번 TFT 패널 개발로 이스킨은 고화질 정보전달 기기에 적용 가능해진다. 전자종이 장점인 야외 시인성, 초저전력, 광폭 시야각 등을 기반으로 마트 가격표시기(ESL), 옥외광고판 등 정보 전달을 위한 각종 디스플레이에 사용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종이는 LCD(액정표시장치), LED(발광다이오드) 등 기존 디스플레이에 비해 전량 소모량이 매우 낮아 경쟁력이 있다”며 “에너지 절감이 주요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이스킨은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더구루=최영희 기자] AI 융합의료전문기업 라온메디가 SIDEX 2023에 참가해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선다. 라온피플의 자회사인 라온메디는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교정 소프트웨어 ‘얼라인스튜디오(Align Studio)’와 투명교정장치 디자인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 크리에이터 (Appliance Creator)’ 그리고 세팔로메트릭 분석 소프트웨어 ‘라온셉(LaonCeph)’ 등 AI융합 의료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 의료진이 직접 데모버전을 체험할 수 있는 AI 체험관도 운영한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치과개원의 등의 임상자문과 함께 치아교정진단 및 치료 과정 등 해당 소프트웨어의 검증을 완료한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근 관련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공급하면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제조 인증을 획득한 얼라인스튜디오 등 개발이 완료된 AI 소프트웨어의 국내외 판매를 시작한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일부 제품에 대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 판매도 진행하는 등 고객확보에 총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 통화청(MAS)과 뉴욕 연방준비은행 뉴욕혁신센터(NYIC)가 진행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공동 연구가 완료됐다. MAS와 NYIC는 이번 연구를 CBDC의 국가간 결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MAS와 NYIC의 CBDC 국가 간 거래 기능에 대한 공동 연구가 완료됐다. 이번 연구는 MAS의 시더 x 유빈 +(Cedar x Ubin +)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가 간 디지털 화폐를 교환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각 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CBDC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BDC가 주목받는 분야는 해외 송금 분야다. 현재의 해외 송금 시스템이 처리 시간이 느리고 과도한 처리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MAS와 NYIC는 이번 연구에 해시 타임 락 계약(hashed time lock contracts, HTLC) 솔루션을 이용했다. 해시 타임 락 계약 기술은 거래 과정에서 코인이 전송되는 시간을 제한하는 타임락과 코인이 보내져야지만 거래가 성사되는 해시락 기술이 결합된 암호화폐 결제 기술이다. MAS와 NYIC는 이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토요타에 밀려 미국 수소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전체 시장 점유율을 92%까지 빼앗겼다. 여전히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내수 의존도가 과반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과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미국 자동차 산업 연구 기관 바움 앤 어소시에이츠(Baum and Associates)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미국 수소차 시장 규모는 72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 감소한 수치이다. 현지 수소차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사실상 현대차 넥쏘와 토요타 미라이가 전부다. 같은 기간 미라이는 전년 대비 7% 하락한 668대, 넥쏘는 전년 대비 61% 줄어든 65대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 약 92%를 미라이가 차지한 셈이다. 넥쏘와 판매량 차이는 10배 이상이다. 현지 시장에서 미라이와 넥쏘 판매 격차는 올해 들어 더욱 벌어지고 있다. 현재 판매 추세라면 연말께에는 15배 이상 차이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이들 모델 판매 격차는 5배 수준이었다. 당해 미라이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2094대, 넥쏘는 전년 대비 5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호주 블랙록마이닝으로부터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조달한다. 탈(脫)중국을 가속화하고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거듭난다. 블랙록마이닝은 23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천연흑연 공급에 대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랙록마이닝은 탄자니아 마헨지(Mahenge) 광산에서 생산한 플레이크 형태의 천연흑연을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연간 최대 6000미터톤(MT)이다. 마헨지 광산은 탄자니아 울랑가 지구에 위치한다. 블랙록마이닝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324km²에 달하는 탐사 구역에 총흑연함량(Total Graphite Content, 이하 TGC)이 7.8%와 8.5%인 흑연정광 각각 2억1200만t, 70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블랙록마이닝은 26년 동안 연간 최대 34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020년 말 지분 15%를 인수하며 블랙록마이닝과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선불로 지급하고 마헨지 광산 개발에서 얻은 흑연 생산량 전부를 공급받는 내용의 텀시트(Term Sheet, 세부계약 조건을 담은 문서)도 맺었다. 존 드 브리스(J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기자협회(회장 이주환)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미래 선박연료와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2023년 정기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창욱 한국선급(KR) 전문위원의 '미래 해양연료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김규봉 HMM 해사안전담당 총괄 상무의 'HMM의 메탄올 연료 선정과정과글로벌 정기선사들의 연료 선택기준'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이신형 한국조선학회 회장(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이 좌장으로 이창용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 △윤동 아주경제 기자(해양기자협회 간사) 등과 함께 다양한 견해을 제시한다. 이주환 해양기자협회 회장은 "해운 탈탄소화와 관련한 미래 선박연료가 해운과 조선업체들의 부침을 결정지을 중대 현안으로 부상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현황과 각 연료별 가능성 등이 다양한 제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국해운협회와 HD현대, 포스코플로우, 현대글로비스, 한국해운조합 등이 후원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CT-P17’(브랜드명: 유플라이마)이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으로부터 23일(현지시간)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를 통해 유플라이마는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들에 대해 7월부터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해져 미국 시장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고농도 제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 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아달리무맙은 미국을 중심으로 고농도 제형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달리무맙의 약 85%는 고농도 제형이 차지하고 있다. 휴미라는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약 212억 3,700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Marvell)'이 탈(脫)중국 대안으로 베트남을 낙점했다. 장기화되는 미중 갈등으로 인해 중국에서는 회사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R&D) 활동을 정상적으로 이어나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마벨에 따르면 회사는 베트남 호치민에 집적회로(IC) 설계센터를 설립한다. 베트남 시설을 미국, 인도, 이스라엘과 함께 글로벌 4대 R&D센터로 키운다는 목표다. 마벨의 베트남 설계센터 설립 발표는 중국 R&D팀이 공중분해된 지 약 두 달 만에 이뤄졌다. 마벨은 지난 3월 반도체 산업 침체로 인해 상하이, 난징, 청두, 베이징 등 4개 R&D센터를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했다. 직원 320여명을 대상으로 보상금을 받고 퇴사하거나 싱가포르 등으로 근무지를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마벨은 중국 내 조직 규모를 축소하고 고객 대응팀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고 밝혔었다. 반도체 불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향후 새로운 기회를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곧장 베트남에 신규 연구 거점을 구축하는 것과 대조된다. 마벨은 미중 관계가 악화됨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니켈 가격 급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인 인도네시아와 주요 투자 국가인 중국의 공급 과잉 현상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24일 원자재 가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니켈 가격이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급락할 수 있다”며 12개월 가격 목표치를 t당 1만6000달러로 제시했다. 글로벌 니켈 가격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현금 구매가 기준 2만838달러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 최고점과 비교하면 1만 달러 가까이 급락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중국 등 해외 국가의 투자 확대로 니켈 과잉 공급 현상이 발생한 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에 정제 니켈 생산 시설을 짓고 있는 중국 칭산홀딩그룹은 중국 구리 공장을 용도 변경해 정제 니켈을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 할 경우 글로벌 니켈 공급량은 20% 확대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니켈 과잉 생산 문제는 이미 지난해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호주 광산업체 BHP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니켈 선철(NPI) 생산량은 약 31% 증가했고, NPI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