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유명 기술대학과 반도체 인재 양성 협력을 꾀했다. 베트남 정부가 끈질기게 요구했던 반도체 설비 투자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25일(현지시간) 호찌민 기술대(HUTECH)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사 담당 실무진은 지난 23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HUTECH 캠퍼스를 방문했다. HUTEC 내 CIR테크 연구소(CIRTech Institute)를 이끄는 응웬 훙 교수를 비롯해 현지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반도체 인력 교육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와 HUTEC는 반도체 관련 학과 출신의 인재 채용과 연수 프로그램 마련을 검토했다. HUTEC에서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공부하고 삼성에서 일할 기회를 주며 장학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파트너십을 곧 체결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을 지원하며 현지 설비 투자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트남은 2012년 4월 반도체를 9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교육비의 10~15% 지원과 최소 4년간 법인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여러 인센티브를 내세워 공장 유치에 나섰다. 인텔을 비롯해 여러 기업의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회사 피규어AI(이하 피규어)가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피규어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피규어는 24일(현지시간) 파크웨이 벤처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0만 달러(약 9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피규어의 창립자인 브렛 애드콕이 2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을 포함, 앨리야 캐피탈, 볼드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피규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첫 번째 AI 휴머노이드 개발과 제조를 가속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피규어의 첫 휴머노이드는 수 개월 내 출시될 예정이다. 피규어가 개발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창고는 물론 소매점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피규어는 궁극적으로는 로봇간 학습과 상호작용으로 어떤 환경에서든지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향후 인력 부족이 심각한 산업을 대상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빠르게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피규어 관계자는 "피규어의 단기목표는 휴머노이드를 창고 등에서 반복적인 수행하는 작업에 사람대신 투입하는 것"이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이하 BAT)가 주가 부양 계획을 내놓으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경쟁업체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에 밀리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반등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BAT 주주들은 타데우 마로코(Tadeu Marroco) 신임 BAT CEO를 향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재개를 비롯한 주가 부양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20억파운드(약 3조281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BAT가 올해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주주들은 즉각 반발하는 모습이다. 라지브 자인(Rajiv Jain) BAT 주주는 "BAT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보다 공격적으로 운영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BAT는 대량으로 자사주를 매입해야한다"고 전했다. 라지브 자인이 소유한 미국 투자회사 GQG 파트너스(GQG Partners)는 BAT 5대 주주 가운데 하나다. BAT가 리더십 교체를 단행한 이후에도 주가가 바닥을 기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도 주주들이 행동에 나선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데우 마로코 CE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이 디지털 쇼핑 앱 체크메이트(Checkmate)에 투자했다. 체크메이트는 신규 채용과 마케팅 확대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체크메이트는 26일 구글 벤처스가 주도한 1500만 달러(약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위쇼프 벤처스 △퓨얼 캐피털 △블랙버드 벤처스 △F7 벤처스 △나이트 캐피털 △스크리블 벤처스가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패리스 힐튼이 개인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규 투자자로는 △맨티스 VC △커먼 메탈 △B덕 캐피털 △블랙 엔젤스 그룹이 있다. 체크메이트는 앞서 지난 9월에도 500만 달러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유치한 바 있다. 체크메이트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한편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2~3년 간 자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가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체크메이트는 디지털 쇼핑 앱으로 고객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무료 배송이나 제품 할인 등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체크메이트는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KT서브마린(KTS)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15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KTS측은 “자산 효율화로 인해 고정비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며, “해저 전력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이 3년 만에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해저 통신 건설 시장이 일시적으로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며, “최근 수주한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연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KTS는 최근 LS전선, 일본 NEC社 등과 대규모 해저케이블 포, 매설 공사를 계약, 올 1분기에만 전년 매출의 90%에 달하는 약 384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KTS는 지난해부터 선박의 노후 장비를 최신화 하고, 신규 전력 포설선을 매입하는 등 해저 사업 확대를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또, 올해가 성장 모멘텀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LS전선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LS전선은 유럽 북해 해상풍력단지를 잇는 2조원 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하는 등 해저 사업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주한 대규모 해저 사업은 이번 유럽
[더구루=홍성환 기자] 백이현 전 삼성SDI 사장이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트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의 자문 위원을 맡는다. 리사이클리코는 백이현 전 사장을 자문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백 전 사장은 다우케미칼과 삼성SDI 등 소재 업계에서 30년 가깝게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서울대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피츠버그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콜롬비아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한 후 롬앤하스 사장, 다우케미컬 전자재료 사업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제일모직에 영입돼 전자재료사업부장(부사장)을 맡았다. 2014년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하면서 삼성SDI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4월까지 삼성SDI 사장 겸 최고 전략 담당자(CSO)로 회사를 이끌었다. 자르코 메셀드지아 리사이클리코 최고경영자(CEO)는 "백이현 박사의 리더십 경험과 글로벌 비즈니스 통찰력, 소재 업계 전문 지식은 우리의 전략적 의사결정 절차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이다. 최근 파트너사인 케멧코 리서치와 협력해 캐나다 밴쿠버에 연간
[더구루=홍성일 기자]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설립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연말 출시를 앞둔 월드코인의 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코인은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15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 크립토, 베인 캐피탈 크립토, 디스트리뷰티드 글로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월드코인은 가상자산 스타트업으로 망막 스캔으로 신원 증명을 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월드코인은 망막 스캔을 위한 '오브(Orb)'라는 구형의 장비를 개발하기도 했다. 월드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은 망막 스캔하는 것으로 월드ID를 발행할 수 있다. 월드ID는 사용자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되며 각 ID는 유저의 개성을 반영한 고유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월드코인은 월드앱이 타 지갑과 다르게 모든 토큰과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월드코인, 이더리움의 주요 기능에 초점에 맞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월드코인은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월드앱(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이 호텔롯데 법인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 몰이에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봬 고객 발길을 사로잡겠단 목표다. 26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롯데호텔 제주·롯데스카이힐CC 제주가 함께 1박 2일 골프 여행에 최적화된 '인클루시브'(INCLUSIVE) 패키지를 선보인다. 4인 기준으로 구성된 상기 패키지는 김포-제주 또는 부산-제주 왕복 항공권, 롯데호텔 제주 샤롯데 패밀리 트윈 오션뷰 2실 1박, 더 캔버스 디너 뷔페 1회, 호텔-골프장-공항 픽업샌딩 혜택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라운드 2회와 골프장에서 제공하는 조식 1회, 간단한 식사 혹은 스낵 2회, 개인클럽 딜리버리 서비스 및 클럽 미지참 고객을 위한 클럽 무상 대여 서비스 등도 포함됐다. 해당 패키지는 지난 24일부터 롯데호텔 이숍(LOTTE HOTEL e-SHOP)에서 50세트 한정 판매한다. 구매한 바우처는 오는 11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인 기준 550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ESG 캠페인 '2023 그린 트래블러'(2023 Green Traveler)도 내달 오픈한다. 이번 캠페인은 50일 동안 진행한다. 해당 기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아르헨티나산 리튬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를 개발 중인 포스코, 현지 리튬 자산 보유 업체와 손잡은 SK온은 한숨 돌리게 됐다. 26일 캐나다 광업 전문지 마이닝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페르난다 아빌라(Fernanda Avila) 아르헨티나 연방 광업 차관과 프랑코 미냐코 광업상공회의소(CAEM) 회장은 "미국과 IRA의 세액 공제 혜택 문제를 고민해왔다"며 "(아르헨티나산 리튬이) 혜택을 받는 방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입 모아 말했다. IRA는 세부 지침을 통해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광물을 40% 이상 써야 최대 3750달러(약 498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도록 규정했다. 배터리 부품도 북미산을 50% 이상 활용한 전기차에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아르헨티나는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았다. 미국의 IRA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자 아르헨티나산 광물 수요가 감소하고 리튬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당장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개발을 진행 중인 포스코는 난감해졌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탄소 배출권 전략 ETF(NTRL)를 26일 출시했다. 탄소 배출권 전략 ETF는 유럽과 영국, 미국 캘리포니아,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탄소 배출권이나 탄소 배출권 선물 바스켓에 투자한다. ICE 글로벌 탄소 선물 지수(ICERBN)를 추종하며 수수료율은 0.39%다. 탄소 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발급한다. 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할당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사용해야 한다.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페드로 팔란드라니 글로벌X 리서치 디렉터는 “파리 협정 이후 배출량 감축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 규제 당국이 배출량 상한선을 강화하면서 탄소 배출권의 희소성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X는 테마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잠재적 가격 상승에 대한 노출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자산 클래스에 대한 노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노래방기기 업계 매출 1위 업체인 TJ미디어는 엔데믹 특수를 맞아 국내외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 TJ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매출 230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250% 오른 수치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노래방 반주기 부문은 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며, 전자 목차본(디지털 노래방 책) 부문의 매출은 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1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TJ미디어는 지난해 ‘음향 차별화 전략’ 및 ‘업주와의 상생 정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경쟁사와의 매출 격차를 3배 가량 벌려 국내 노래 반주기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시장의 우위를 확고히 했다. 또한, 엔데믹 특수를 타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에 수출하는 전자 목차본 부문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제품 및 콘텐츠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분이 이번 1분기 실적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의 서비스 재개에 맞춰 e스포츠 채널을 출시했다. 크래프톤은 e스포츠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하는 등 생태계 복구에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은 25일(현지시간) '크래프톤 인디아 E스포츠(Krafton India Esports)'라는 이름으로 인도 전용 e스포츠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해당 채널은 기존 채널을 리뉴얼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크래프톤은 해당 채널을 통해 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e스포츠 채널 개설과 BGMI 서비스 재개를 기념해 현지시간 26일 오후 4시부터 '로드 투 밸러:엠파이어스(Road To Valor: Empires)'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 시리즈는 크래프톤 개발진과 유저들 간 대전 이벤트로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며 유튜브로 중계된다. 크래프톤은 해당 채널을 활성화해 e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은 BGMI 서비스 재개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며 다양한 사업 활동과 e스포츠 대회를 재개하고 유저 수와 매출 실적 등 주요 지표를 예년 수준으로 복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엔비디아, 퀄컴 등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AMD로부터 고성능 반도체 연산기술 관련 특허를 넘겨받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권리 행사를 본격화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C에 따르면 I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네스타 IP(Onesta IP, 이하 오네스타)'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와 퀄컴, 원플러스, 낫싱을 제소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수개월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침해 여부와 구제 조치에 대한 예비결정은 올해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네스타는 작년 11월 AMD로부터 약 100건의 특허를 양수한 뒤, 이 중 일부를 근거로 지난달 텍사스 서부지방법원과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문제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판매하고, 원플러스와 낫싱은 퀄컴의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유통했다는 이유로 피고에 포함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동작 방식, 회로 구성, 그래픽 처리·스트리밍, 신경망 가속 등 고성능 연산 핵심 기술을 담고 있다. △US 8,854,381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