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마스카라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며 일본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컬 픽스 마스카라와 트위저(속눈썹 연출용 족집게)로 이뤄진 컬 픽스 마스타라 트위저 세트를 한정 수량 출시했다. 컬 픽스 마스카라 블랙과 그레이 브라운 두가지 컬러를 준비해 소비자들이 각자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컬 픽스 마스카라는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기업 칸타코리아의 월드패널 사업부 조사결과 지난 2015년 9월 14일부터 작년 9월 11일까지 7년 연속으로 컬링 마스크 분야에서 1등을 차지한 히트 상품이다. △24시간 컬링 지속 △워터프루푸 △슬림하고 촘촘한 브러시 등이 차별화 포인트다. 한국 비건 인증원 인증도 완료했다. 에뛰드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출시한 컬 픽스 마스카라를 다음달 1일 라쿠텐과 큐텐(Qoo10)과 같은 일본 주요 이커머스사이트에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28일부터 오는 7월11일까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아토코스메(@cosme) 도쿄 하라주쿠점에서 개최되는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통
[더구루=한아름 기자] 뷰티 브랜드 블레스문(Blessed moon)이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첫 발을 내딛었다. 현지 4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입점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앞서 블레스문은 정부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미국·유럽 등에 수출하는 등 판로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블레스문이 일본 온라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라쿠텐 △큐텐 △아마존재팬 △야후재팬 등 일본 4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인기 제품을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블레스문은 온라인에 립틴트 7종과 립스틱 4종, 아이라이너 3종, 마스카라 3종을 선보인다. 브랜드 홍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구매 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는 스마트폰 파우치를 증정한다. 구매 제품과 스마트폰 파우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메이크업 파우치를 추가 증정한다. 블레스문은 일본 시장 공략 파트너로 현지 유통사와 손잡은 만큼 신규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계획이다. 블레스문은 앞서 다케우치 제약 주식회사(武内製薬株式会社)와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케우치 제약은 의료·건강식품과 스킨케어·메이크업 브랜드 온라인 직접판매(D2C) 사업을 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기자협회(회장 이주환)가 30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미래 선박연료와 경영 전략'이라는 주제로 2023년 정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해양기자협회 회원사 기자와 해운업계와 학계 등 산관학 관계자 100명이 참가했다. 김창욱 한국선급(KR) 전문위원이 '미래 해양연료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 김규봉 HMM 해사총괄 상무가 'HMM의 메탄올 연료 선정 과정과 앞으로 글로벌 정기선사들의 연료 선택기준'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김창욱 위원은 "해운 연료는 기존 석유계 단일 연료에서 중간 단계인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과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수소 등 다양한 대체연료가 대두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체연료로의 전환과 관련해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국제 규제 동향과 주요 선사와 조선소, 주기관 제조사들의 대체연료 전환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대체연료는 가격이 매우 높아 선박 성능과 엔진 효율 향상을 통한 연료 저감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탄올 연료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은 "저탄소 메탄올의 자체 조달‧벙커링
[더구루=이연춘 기자] 와인도 비건시대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 내 최상의 와이너리인 18곳에만 주어지는 '크루 클라세' 등급의 비건 로제 와인 '판타스티크 샤또 세인트 마거릿(Fantastique Chateau Sainte Marguerite)'을 론칭했다. 30일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따르면 판타스티크 샤또 세인트 마거릿은 로제 와인의 산지로 유명한 프랑스 프로방스의 꼬뜨 드 프로방스(Cotes de Provence) 내 로제 와인 하우스 '세인트 마거릿 앙 프로방스(Sainte Marguerite en Provence)'에서 생산된다. 이 와인 하우스는 훌륭한 테루아를 보유하고, 로제 와인의 맛과 풍미,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야만 받을 수 있는 '크루 클라세(Cru Classé)' 등급의 와인 하우스이다. 현재, 프로방스 내 최상의 와이너리에 주어지는 이 특별등급을 받은 포도원은 18곳뿐이다. 엄격한 포도 재배를 통해 높은 퀄리티 와인을 생산 해 온 '세인트 마거릿 앙 프로방스'는 오늘날 프랑스 프로방스 로제 와인의 탁월한 명성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판타스티크 샤또 세인트 마거릿은 크루 클라세 등급의 포도원에서 재배된 우수한 포도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해운선사 머스크(Maersk)가 캐나다 심해 광물 채굴기업 메탈즈 컴퍼니(The Metals Company) 지분을 매각한다. 메탈즈 컴퍼니의 환경 파괴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머스크는 메탈즈 컴퍼니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7년부터 메탈즈 컴퍼니에 투자해왔다. 지난 2021년 메탈즈 컴퍼니가 상장된 이후엔 보유 지분이 최대 9%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지분 일부는 메탈즈 컴퍼니에 제공한 운송 서비스의 대가로 지급 받았다. 머스크 관계자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현재 메탈즈 컴퍼니 보유 지분은 2%로 떨어져 있다”며 “향후 이를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탈즈 컴퍼니는 지난 2021년 해저 다금속 결절에서 저충격 배터리 금속을 연구하는 딥그린 메탈즈(DeepGreen Metals)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중점을 둔 특수 목적 인수 법인 SOAC와 결합돼 출범했다. 문제는 메탈즈 컴퍼니의 광물 채취 방식이었다. 메탈즈 컴퍼니의 로봇을 활용한 심해저 광물 채취가 환경 파괴 논란에 휘말린 것. 이 방식은 거대한 진공 청소기와 유사한 방식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두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으로 제주에서 50년 이상 미용 봉사를 해 온 문순애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문씨는 올해로 미용경력만 62년차인 '제주 동문시장 가위손'이다. 형편이 어려운 탓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돈을 벌고자 미용 기술을 택했다. 문씨는 미용실 보조를 시작으로 10년여 년간 기술을 갈고 닦아 '옥천미용실'을 열었다. 이후 문씨는 미용업계 사람들과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문씨는 1970년대 당시만 해도 봉사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제주도에서 봉사에 앞장섰다. 함께 봉사를 시작했던 미용업계 사람들도 횟수가 더해질수록 힘들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기 일쑤였지만 문씨는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매달 문씨에게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떠올리며 힘을 내 찾아가게 됐다. 문씨는 "당시는 제주도가 도로나 교통편이 좋지 않아 왕복 5시간을 걸어 어르신들 머리를 자르러 가는 것이 일상이었다"며 "남편이나 아이들이 지지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문씨의 옥천 미용실은 커트가 5000원, 파마가 2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이 입소문이 나면서 형편이 어려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의 생산 수율을 대폭 끌어 올렸다. 헝가리 공장과 달리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 수익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룩셈부르크 잡지 '페이퍼잼'에 따르면 김상범 CFL 신임 사업본부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CFL은 (인수 당시) 재정이나 영업 측면에서 모두 좋은 위치에 있지는 않았다"며 "생산 수율은 60% 미만이었으나 현재 75%로 안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CFL과 헝가리 공장 역할을 구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CFL은 선행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회로 기판 등 반도체용 동박 소재 거점으로 육성한다. 헝가리 공장은 배터리용 동박 대량 생산기지로 구축한다. 김 사업본부장은 "대량 주문에 대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을 설립한 것이기 때문에 이 공장은 생산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헝가리는 비용상의 이유로 룩셈부르크에서 생산할 수 없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룩셈부르크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헝가리 공장보다) 더 많은 기술을 보유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3년여 만에 직접 중국을 찾았다.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나 현지 투자 계획을 검토하는 한편 현지 판매 하락과 시장 점유율 감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따르면 메리 바라는 지난 25일 중국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방중이다. 현지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 차원으로 풀이된다. GM은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15개 이상 전기차 신규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 능력을 100만 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중 첫 일정으로는 상하이시 당 서기와 독대했다. GM 현지 판매 하락과 시장 점유율 감소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상하이에 전기차 인프라 투자와 연구개발(R&D) 시설 마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점차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브랜드 현지 존재감을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 실제 GM 중국 판매량은 지난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아오 창싱 중국 공업정보화부 1급 순시원은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3 세계동력전지대회(2023 World Power Battery Conference)'에서 "글로벌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산업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는 배터리 기술 혁신과 품질 성능에 대한 더 높은 요구 사항을 제시한다"면서 "정부는 고품질 배터리 개발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관련 부서간 협력을 통해 동력전지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국가 표준 도입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폐배터리의 유연한 해체와 효율적인 재사용 등 핵심 기술을 지원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것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 계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본 최대 OTT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 드라마 '이로운 사기'를 독점 공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이로운 사기가 29일 일본 유넥스트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드라마는 한일 동시 송출작이다. 긴장과 반전을 오가는 신선한 쾌감으로 양국 안방극장 장악에 나섰다. 이로운 사기는 지능지수(IQ) 180의 천재 사기꾼 이로움(천우희)과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고통받는 변호사 한무영(김동욱)의 복수극을 다룬 드라마다. 블랙코미디와 스릴러, 휴머니즘, 멜로 등 다양한 장르가 조합됐다는 평가다. '그 남자의 기억법' '낮과 밤' '별똥별' 등의 이수현 PD가 연출한다. 이로운 사기가 유넥스트에 유통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호실적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확대해 해외 매출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운 사기에 이어 '이번 생도 잘 부탁해'(넷플릭스), '구미호뎐 1938'(아마존프라임비디오), '패밀리'(디즈니+) 등을 글로벌에 공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분위기도 좋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더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대마초 생산업체 헥소(Hexo)를 품은 미국 대마초 업체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이하 틸레이) 수익 전망에 경고등이 켜졌다. 실적이 뒷걸음질 치는 가운데 향후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마저 곤두박질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인터넷 투자정보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30일 투자를 자제해야 할 주식으로 틸레이를 꼽았다. 틸레이 최근 실적이 하락세를 나타내자 부정적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틸레이가 2023회계연도 3분기(2022년 12월~2023년 1월)에 올린 매출은 1억4558만9000달러(약 192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11억9575만2000달러(약 1조58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 행진을 했다. 11억1537만6000달러(약 1조474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손상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더모틀리풀은 향후 틸레이 손상 비용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헥소 인수 계획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그동안 지켜온 브랜드 기조를 뒤집고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첫 번째 TV광고를 제작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중국 TV광고 캠페인을 제작하고 있다. 현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BYD(비야디) 등 로컬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다. 현지 통해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고 차량 가격 인하 정책에 따라 약화된 수익성을 개선, 마진 압박을 탈피하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광고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 전기차를 만들면 알아서 입소문이 나게 될 것이라는 브랜드 기조가 중국만의 시장 경쟁 체제 앞에서 결국 무너졌다. 실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앞다퉈 가격 인하에 나서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현지 정부가 보조금까지 삭감하면서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그동안 광고에 사용하는 비용을 제품에 투입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지난 2019년 본인 공식 트위터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