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라면세점이 세계 1위 기내 면세 기업 쓰리식스티(3Sixty) 지분 확대에 나선다. 추가 지분 확보로 북미·유럽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미국 면세품 도매판매 기업인 쓰리식스티(법인명 트래블리테일그룹) 지분 44%를 1억2100만달러(약 1417억원)에 인수했다. 김영훈 신라면세점 영업본부장(부사장)은 31일 "쓰리식스티 지분 확보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이날 TR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기간 해외 사업 계획이 일시 중단됐으나 엔데믹을 맞아 수익성 강화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했다. 쓰리식스티 추가 지분 확보로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쓰리식시티 인수 당시 '경영 참여'라는 점을 확실히 해둔 만큼 향후 공격 행보도 점쳐진다. 쓰리식스타 지분 23%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에 무게가 실린다. 콜옵션 행사 시 쓰리식스타의 최대주주인 버나드 클리파시(Bernard Klepach)는 잔여 지분인 33%를 호텔신라에 넘기는 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신라면세점이 북미·유럽 면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배경은 중국 다이궁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더구루=최영희 기자] 성안이 베트남 공장에서 네오디뮴 금속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희토류 사업을 본격화한다. 성안은 베트남 빈증성 공장에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금속 시제품을 6월 하순경부터 생산하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대표 희토류 광산기업으로부터 원료를 공급하겠다는 주요 거래 조건서를 받았다”며 “품질 테스트를 거친 뒤 대규모 공급 계약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안은 지난 1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희토류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을 변경한 바 있다. 성안은 그동안 베트남 빈증성 미푹 3공단에 소재한 공장에 입주해 NdPr 금속 생산시설을 구축해왔다. 빈증성 공장은 현재 연간 144t(톤) 생산이 가능하다. 성안은 올해 10월까지 추가 생산설비를 들여와 생산량을 720t까지 확대한다. 내년엔 최대 2000t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희토류 금속 가공 특성 상 가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은 빈증성 전력국으로부터 3000KW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한편, 성안은 오는 6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희토류 사업을 이끌어갈 신규 이사진을 선임한다. 켄지 고니시(Kenji Konishi) 사내이사 후보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 진출 25주년을 맞았다. 1998년 베트남에 첫 진출 한 롯데리아는 현재 맥도날드와 KFC 등 글로벌 기업을 누르고 현지 국민버거로 자매김했다. 제품의 현지화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에도 발벗고 나서 현지 햄버거 업계 1위로 성장한 롯데리아는 베트남의 성공을 발판 삼아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으로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31일 현지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롯데리아는 현지인 기호에 맞는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한 덕분에 시장에 안착했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고급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진출 초기 롯데리아는 현지인이 치킨을 즐겨 먹는 점에 착안해 '치킨버거' 개발에 역량을 쏟았다. 그 결과 치킨 관련 메뉴 비중은 전체의 60%가 넘고 매출의 약 90% 이상이 치킨 메뉴에서 발생한다. 지난해부터 매장 현대화에 힘을 쏟은 점도 고객 발길을 사로 잡았다. 가장 최근 개장한 롯데리아 랜드마크 응우옌 반 쿠(Lotteria Landmark Nguyen Van Cu)매장은 기존 인테리어에서 리뉴얼돼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가다. 현지 매체 뚜오이뜨레(tuoitre)도 "롯데리아는 고객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6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프락토올리고당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채소, 버섯, 과일 등에 포함된 소당류의 일종으로 설탕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감미료다. CJ제일제당은 프락토올리고당이 '건강한 당류'라는 점을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3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츠(Future Market Insights)는 글로벌 프락토올리고당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CJ제제일제당을 꼽았다. 중국 건강식품 원료기업 바오링바오(Baolingbaio), 독일 기능성 식품원료업체 베네오(Beneo), 미국 식품회사 인그리디언(Ingredion)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퓨처마켓인사이츠는 글로벌 프락토올리고당 시장이 오는 2033년 49억1950만달러(약 6조478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6%가량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시장 성장을 주도할 국가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독일, 중국 등이 꼽혔다. 프락토올리고당이 지닌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능성 식품 및 음료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시장이 커질 것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유럽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판다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미국을 벗어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판다는 코인베이스와 인트로듀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코인베이스는 비트판다의 유동성 공급업체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유럽 기관 투자자들에게 합법적인 거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비트판다도 코인베이스와 손잡고 있는 유럽 내 금융 자본들의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코인베이스는 비트판다와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코인베이스는 이달 초 버뮤다 통화청(BMA)로부터 규제 라이선스를 승인받아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Coinbase International)'을 출범시키는 등 미국 외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기업들은 규제 강화는 인정하지만 기준이 불명확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미국 디지털 자산 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이 독자 설계한 3000t급 잠수함이 7조원 규모 인도 잠수함 획득사업(Project-75I)에 도전하고 있다. K9 자주포에 이어 인도에서 K방산의 영역이 확대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도의 무리한 요구에 길어진 사업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인도 해군에 3000t급 중형 잠수함 DSME 3000을 제안했다. 지난해 8월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입찰 포기도 고려했던 '프로젝트 사업성 낮다'는 이유로 입찰 포기를 검토했었다. <본보 2022년 8월 18일 참고 [단독] 대우조선 "인도 잠수함 프로젝트 사업성 낮다" 입찰 포기> 인도 해군은 6척의 중형 재래식 잠수함을 획득하는 프로젝트-75I(Project-75I) 프로그램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75I는 인도 해군이 1997년 수립한 사업으로 공격용 원자력 추진 잠수함 6척, 재래식 잠수함 18척을 획득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인도 해군은 2021년 7월 프로젝트-75I 2단계 사업의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해당 사업에는 당시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독일의 티센크루프(ThyssenKrupp Marine S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 GT-라인이 러시아 전기차 시장에 출격했다. 현지 수입 업체가 병행 수입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아 차량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브랜드 인기 모델인 EV6가 등장하며 브랜드 존재감을 유지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31일 러시아 자동차 포털 오토뉴스(autonews.ru)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 EV6 고성능 버전 모델 'EV6 GT-라인' 판매가 시작됐다. 현지 딜러사를 통해 병행 수입된 물량이 풀렸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당초 기아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 EV6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같은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 수출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현지 판매 가격은 644만 루블(한화 약 1억1283만 원)로 책정됐다. 판매 담당 딜러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내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이 병행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빌론 홀딩은 중국 버전 스포티지와 K5, 셀토스 병행수입을 맡고 있는 곳이다. 기아 유럽 전용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일본 최대항공사 전일본공수(ANA)와 손잡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ANA와 협력해 다음달 30일까지 ANA 프리미엄 회원과 SFC 회원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VIP골드회원 혜택을 부여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롯데면세점 VIP골드 회원 자격은 최근 2년 동안 한국인의 경우 4000달러(약 530만원) 이상, 외국인의 경우 1만달러(약 1320만원) 이상을 써야 얻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 VIP골드 회원에게는 최대 15% 할인, 호텔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주어진 롯데면세점 VIP골드 회원 자격은 향후 5년 동안 유효하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롯데면세점 부산점 △롯데면세점 제주점 등 국내 점포는 물론 일본 도쿄에 자리한 △롯데면세점 긴자점에서도 회원 카드를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 긴자점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지난해 7월 1일 약 2년 3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도쿄 최대 규모의 시내면세점이다. 현지 특산품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다양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아프리카금융공사(AFC)에 자금을 지원한다. 미래 신시장으로 부상 중인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금융공사는 6억2500만 달러(약 823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기업은행이 처음 참여했다. 기업은행을 비롯해 △걸프은행 △라스알카이마은행 △중신은행 △카타르내셔널은행 △도하은행 등이 신규 투자자로 출자했다. 퍼스트아부다비은행과 퍼스트랜드은행, ICBC, 마시렉은행, MUFG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이 공동 주관했다. 반지 페힌톨라 AFC 재무국장은 "어려운 거시경제 여건에도 애초 목표를 초과한 자금을 조달했다"면서 "아프리자 전역의 경제 성장과 산업화를 촉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AFC는 민간 주도 아프리카 인프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7년 설립한 기관이다. 설립 이후 아프리카 전역에 115억 달러(약 15조1600억원)를 투자했다. <본보 2022년 11월 18일자 참고 : 산업은행, 아프리카금융공사에 1350억 차관 제공> 아프리카가 전 세계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우
[더구루=최영희 기자] 연금저축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이다. 고금리 시대에 최장기 30년 정기 예금 스타일의 ETF가 출시됐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으로 투자금액의 1.5배가 넘는 수익이 기대된다. 삼성자산운용은 31일 ‘KODEX 33-06 국고채 액티브 ETF’, ‘KODEX 53-09 국고채 액티브 ETF’ 2종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33-06 국고채 액티브’와 ‘KODEX 53-09 국고채 액티브’ 2종은 일반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각각 2033년 6월, 2053년 9월 가량을 만기로 하는 국고채에 투자한다. 30일 기준 만기보유수익률(YTM, Yield To Maturity)은 각각 연 3.61%, 연 3.65%로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하는 TR(Total Return)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만기 때 기대되는 수익률은 세전으로 각각 총 40.52%, 180.68%에 달한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것은 현재가 최근 10년내 가장 높은 수준의 고금리 상황이기 때문인데,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고금리 채권 시장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시 말
[더구루=최영희 기자] 라온피플 자회사인 인공지능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라온로드가 2023 ITS 유럽총회에 참석해 ‘스마트교차로’ 등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AI기반 교통 기술을 선보였다. 유럽연합과 ERTICO(ITS EU)가 주최한 ITS 유럽총회(5월22일~5월2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국토교통부와 한국지능형교통체계획회(ITS KOREA)는 라온로드 등 국내 ITS 전문기업들과 한국관을 열고 최신 스마트교차로 기술 발표와 함께 한국의 스마트 교통관리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한국관에서 기술 발표에 나선 라온로드는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ITS 사업과 관련한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AI 교통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유럽 도시교통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라온로드 강병기 부사장은 “세계적인 교통 솔루션 기업인 Yunex(유넥스), PTV(피티브이) 그룹과 스마트교차로에 관한 글로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스페인의 세계적인 교통 컨설팅 기업인 IDOM(아이돔)과 남미 교통 솔루션 구축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국내에서 적용하고 있는 AI기술과 첨단ITS 기술이 융합된 교통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설명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원격 의료 솔루션 회사와 손잡고 모바일 기기의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다. 잇단 파트너십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갤럭시 워치 시리즈 등 웨어러블 제품을 기반으로 한 원격 진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하트빔(HeartBeam)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 계약(SA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하트빔의 심혈관 질환 증상 모니터링·진단에 대한 기술과 전문 지식을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 협력은 하트빔이 올 초 인수한 리브모어(LIVMOR)와 삼성전자 간 기존 협력 관계가 밑바탕이 됐다. 하트빔은 리브모어와 삼성전자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차세대 원격 의료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리브모어는 지난 2021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주요 제품에 리브모어의 원격 진료 플랫폼 '할로(Halo)+'를 결합했다. 할로+는 세계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심방 세동 감지 시스템 ‘할로’를 사용해 심박수 등 건강 데이터를 측정,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