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현지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전기화의 핵심 일원으로 나설 전망이다. 서자바주 27개 도시 운행을 약속받았다. 1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주정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리드완 카밀(Ridwan Kamil) 서자바주 주지사가 전날 현대에너지 인도네시아 배터리 시스템 공장 착공식에서 직접 현대차에 요청한 사안이다. 현대차가 3년 내 대형 전기버스를 현지 생산하면 서바나주가 직접 구매하고 27개 도시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적극 밀어주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카밀 주지사는 서자바주 전기차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지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전기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주지사로서 개인 승용차뿐 아니라 대중 교통 또한 전기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착공식에서 현대차에 전기 버스 생산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특히 카밀 주지사는 현대에너지 배터리 시스템 공장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현지 생산 공장이 위치한 서자바주 브카시 델타마스 산업단지에 지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현대차 전기버스 현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와 캐나다 정부 간 우호적인 협력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공장 건설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캐네디언프레스(The Canadian Press) 등 캐나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장관은 31일(현지시간) "(넥스트스타 에너지와) 윈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을 거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여당인 자유당 소속 이렉 쿠스미어치크 하원의원도 앞서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며 "배터리 공장 건설이 재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었다. 이어 샴페인 장관의 발언으로 넥스트스타 에너지와 캐나다 정부의 긍정적인 협상 분위기가 재확인됐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정부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곧 공장 건설을 다시 시작할 전망이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작년 3월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연간 45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양산을 계획이었으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후 상황은 급변했다. IRA는 배터리셀과 모듈 생산에 대해 KWh당 35달러, 10달러의 보조금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암호화폐 투자 운용사 'BSQ캐피탈(BSQ Capital)'에 투자했다. 하이퍼리즘은 5월 31일 BSQ캐피탈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즘과 BSQ캐피털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BSQ캐피탈은 아시아 디지털 경제와 인프라 부문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투자 운용사다. BSQ캐피탈은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기업에 맞춤형 자본 솔루션을 제공한다. BSQ캐피탈은 시장 주기, 자본 구조, 자산 유형에 따라 유연한 투자 방법을 제공해 기존 벤처 캐피탈이 제공하지 못한 하이브리드 자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SQ캐피탈 관계자는 "하이퍼리즘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번 협업을 통해 가져오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이퍼리즘과 연계해 일본 시장을 탐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도 "다양한 이벤트에 대응할 수 있는 벤처캐피털이 늘어나면 업계 전체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대만 선사로부터 '1조2000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1일 양밍해운은 대만 증권거래소에 "지난달 31일 HD한국조선해양과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1만5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선가는 척당 최대 1억8932만 달러(약 2514억원)로 총 거래 금액은 9억4662만 달러(1조2571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 후 오는 2026년 인도한다. 양밍해운은 "신조 발주는 회사의 중장기적인 함대 계획의 일부"라며 "2050년까지 해양 탄소 배출 제로 목표에 대응하기 위해 녹색 및 에너지 절약형 선단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조선은 대형 네오파나막스(M-NPX)급으로 LNG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양밍해운은 LNG를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기존 해양연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주 계약은 작년부터 예고됐다. 양밍해운은 지난해 8월 1만5000TEU급에 대한 5척의 LNG 이중 연료 컨테이너 선박 신조선 건조 제안을 공식 요청했다. 당시 국제 입찰에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의 주요 조선소가 입찰 참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린핑거를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여름을 맞아 자외선 차단제를 선보이며 일본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이베이 재팬(eBay Japan)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서 그린핑거 포레스트 선케어 2종을 처음 론칭했다. △그린핑거 포레스트 워터리 에센스 선크림 △그린핑거 포레스트 마일드 카밍 선크림 등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4일 출시된 자외선 차단제다. 그린핑거 포레스트 워터리 에센스 선크림은 수분 에센스를 바르듯 가볍게 피팅되는 사용감이 특징이다. 그린핑거 포레스트 마일드 카밍 선크림은 순한 무기자차 타입으로 모공 결이 커버될 정도로 우수한 밀착력을 지니고 있다. 두 선크림 모두 자와선 A와 자외선 B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며 백탁 현상을 최소화했다. 표면이 하얗게 바뀌는 백화현상으로부터 바닷속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해 옥시벤존과 옥시노테이트를 첨가하지 않는 등 친환경에도 신경썼다. 그린핑거 포레스트는 유한킴벌리가 그린핑거 브랜드를 전개하며 축적한 전문성과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론칭한 온 가족용 스킨케어 라인업이다. 그린핑거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LG디스플레이에 액정표시장치(LCD)용 유리기판을 공급하는 일본 NEG(일본전기초자)가 한국 자회사를 청산하기로 했다. NEG는 중국 생산 기지로 자원을 집중해 수요에 대응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NEG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전기초자코리아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전기초차코리아는 6월 말 모든 생산을 중단하고 7월 말부터 청산 작업을 시작한다. NEG는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설립한 '파주전기초자'는 사업을 지속한다고 덧붙였다. 파주전기초자는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FPD)용 유리 가공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전기초자코리아는 지난 2012년 5월 NEG가 경기도, 파주시와 5억 달러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설립됐다. 2013년 10월에는 경기도 파주 당동외국인투자지역에 LCD·OLED용 유리원판 제조를 위한 공장을 준공했다. NEG의 전기초자코리아 청산은 디스플레이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전기초자코리아는 그동안 수요 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이로인한 가동률 하락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돼 왔다. 그런 가운데 FPD 관련 산업이 중국으로 집중되면서 NEG는 푸젠성
[더구루=한아름 기자] LG화학이 스웨덴 바이오기업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Sprint Bioscience)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공동 연구를 중단한다. 지난 2019년부터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와 NASH 치료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상업적 가치가 낮다고 판단, 연구에서 손 뗀다. 다만 LG화학은 다른 NASH 신약후보물질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가 LG화학과의 파트너십이 종료됐다며 파트너사 모집에 나섰다. 마티아스 스캄스타드(Mathias Skalmstad)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LG화학이 다른 신약후보물질에 투자하기를 결정했다며 공동 연구를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며 "최근 임상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을 확인한 만큼 새로운 파트너사를 모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는 중단하지만, 또 다른 NASH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지난 2020년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TransThera Biosciences)로부터 NASH 치료제 후보물질 'TT-01025'(LG303174)의 중국, 일본을 제외한 미주 및 유럽지역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형 K9 자주포 'AS9 헌츠맨'과 탄약보급장갑차 'AS10'에 대한 화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예정보다 빨리 테스트 일정을 수행하며 현지 자주포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이스라엘 방호 전문 업체 플라산(Plasan)과 함께 AS9 자주포와 AS10 탄약보급차에 대한 일련의 폭발 시험을 마무리했다. AS9과 AS10은 PMF(Protected Mobile Fires)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즉,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최첨단 보호 솔루션'까지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상세 설계 검토 단계에서 보호 요소가 차량 설계에 적용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보호 솔루션은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헌츠맨 차량을 보호하는 고정, 분리 가능한 요소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플라산과 화력 테스트를 수행했다. 플라산은 AS9에 장착될 APV 코퍼레이션(Corporation)의 안전벨트 폭발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는 지난 4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해왔다. 플라산은 주로 이스라엘에서 자주포를 대상으로 한 다수의 폭발 테스트를 진행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인도네시아 고위 관료와 만나 현지 도시철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물산과 GS건설 등 우리 건설사의 수주 기대감이 높이지는 모습이다. 1일 인도네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과 김한영 한국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부디 카르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자카르타 중전철(MLT), 발리 경전철(LRT)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디 장관은 "현재 두 국가는 자카르타 중전철 사업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준비하는 단계로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발리 경전철 사업 역시 타당성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KIND와 철도공사, 한국의 민간 기업이 인도네시아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중전철 4단계 사업은 자카르타 팻마와티에서 타만 미니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2㎞ 구간(역사 10곳·차량기지 1곳)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21조 루피아(약 1조8650억원)로 추정된다. 삼성물산과 철도공단, KIND 등이 구성한 한국 컨소시엄은 작년 9
우크라이나 육군의 포격으로 애플에 합성 사파이어를 공급하는 모노크리스탈의 공장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섭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3년여 만에 직접 중국을 찾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세기사 [단독] 애플 아이폰 주소재 '합성사파이어' 러 생산공장, 우크라軍에 포격 당해 세계 1위 中, 폐배터리 재활용 정책 도입 초읽기…업계 빅뱅 불러오나 GM 메리 바라 CEO, 중국 방문…상하이 당 서기와 회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나눔의 달'로 정한 5월 기부에 참여한 직원은 2만60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이 출퇴근하고 산책하며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찍을 때마다 기부금이 모였다. 그렇게 한 달 동안 모인 돈이 약 2억3000만원. 이는 희귀 난치병·중증장애를 앓고 형편이 어려운 아동 20명을 후원하는 데 쓰였다. 삼성전자는 31일 경기 수원시 수원사업장에서 '나눔의 날'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5월 한 달을 '나눔의 달'로 정했다. 아동 20명의 사연을 소개하고 사업장 곳곳에 나눔키오스크 35대를 설치해 직원들의 기부를 독려했다. 기부금(최소 1000원)을 입력하고 사원증만 갖다 대는 것만으로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도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임직원의 기부를 받았다. 그 결과 평소의 1.7배인 임직원 2만6000명이 참여했다. 한 달 동안 2억3000만원이 모였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기부가 활성화되려면 부담이 없고 즐겁고 쉬워야 한다"며 "나눔키오스크는 쉽고 부담 없이 기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고 국내는 물론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구미사업장의 제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 니켈법인인 'SNNC'가 방한한 루이 마포우 뉴칼레도니아 자치정부 대통령과 회동했다. 포스코의 니켈 핵심 공급망인 뉴칼레도니아와의 동맹을 공고히 해 그룹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뉴칼레도니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포우 대통령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배재탁 SNNC 사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뉴칼레도니아 정부 고위 관계자와 SNNC 경영진도 동석했다.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SNNC는 현지 니켈 자원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를, 뉴칼레도니아는 추가 투자를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에 일조해줄 것을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SNNC는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회사인 SMSP가 2006년 설립한 합작사로 페로니켈(철·니켈 합금)을 제조해왔다. 포스코가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 투자를 위해 세운 원료법인 NMC(니켈 마이닝 컴퍼니)에서 니켈 광석을 조달해 SNNC가 페로니켈을 생산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페로니켈 일부를 고순도 니켈매트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니켈매트는 포스코에서 정제 공정을 거쳐 순도 99% 이상의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로 재탄생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