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처음으로 '메이드 인 베트남' 냉장고를 선보였다. 하이퐁 공장에 냉장고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글로벌 주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베트남법인은 하이퐁 공장에서 자체 생산한 일반형 냉장고 완제품을 첫 출하했다. 지난해 냉장고 생산라인을 구축한지 1년도 채 안돼 이뤄낸 성과다. 하이퐁 공장에서 제조한 냉장고는 상단에 냉동고, 하단에 냉장고가 있는 일반형 제품이다. 필요한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하거나 해외에서 수입, 전체 조립 공정을 거쳐 탄생한다. 베트남산 냉장고는 내수 시장은 물론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 인근 아시아 국가와 페루, 가나,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남미·중동에도 수출된다. LG전자는 증가하는 글로벌 냉장고 수요에 대응하고자 작년 하이퐁 공장에 냉장고 제조 시설을 건설했다. 지난 2021년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따른 생산라인 재편 작업 일환으로 관측된다. 기존에는 한국,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만 냉장고를 생산해왔다. 하이퐁 냉장고 신규 라인 가동을 계기로 올해 LG전자의 연간 냉장고 생산량은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이 아시아 첫 기항지였던 도쿄 노선을 없앤다. 일본 화물량 감소가 이유다. 향후 일본 화주들은 미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중국·한국 환적에 의존해야 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선사 MSC와 덴마크 선사 머스크는 일본을 오가는 화물량이 감소하자 극동-미국 서부 해안 TP8 서비스에서 도쿄를 제외했다. 머스크 라인 관계자는 "TP8 서비스의 첫 번째 아시아 기항지였던 도쿄를 제거하는 것이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만3568TEU급 머스크 에드몬톤(Maersk Edmonton)호는 현재 오클랜드에서 출항 중이며 도쿄를 제외하고 오는 12일 칭다오에서 TP8의 아시아 로테이션을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칭다오 △상하이 △닝보 △부산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칭다오에 기항하는 머스크 운영 노선이다. 도쿄 기항지 제외로 일본 화주들은 상품을 미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중국이나 한국 환적에 의존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일본 화주들은 화물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 3~4일이 더 소요되고, TEU당 200~300달러를 운임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프랑스 해운 분석기관인 알파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베이재팬이 일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셀러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했다. 현지 패션, 뷰티, 식품 등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K-셀러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베이재팬은 △8일 스몰 브랜드 사례 분석, 브랜드 구축 방법 및 마케팅 방법 △27일 세금 종류, 부가가치세, 관세 등 세금 신고 관련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셀러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 입점한 한국 셀러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세미나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큐텐재팬 내 QSM(큐텐 세일즈 매니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베이재팬은 K셀러의 일본 이커머스 진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2월엔 국내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활성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베이재팬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2022년 소상공인 해외쇼핑몰 입점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소상공인 42개사를 대상으로 공동기획전을 운영하고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총 22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모델 'GV60' 글로벌 신규 캠페인을 진행하기 앞서 유명 사진작가와 협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유명 사진작가 마르티나 페이히트(Martina Feicht)와 함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GV60' 글로벌 신규 캠페인에 사용할 사진 작업을 진행했다. '디 아이스 스위머'(The Ice Swimmer)로 명명한 이번 작품은 겨울철 눈 덮인 산 속 호숫가에서 홀로 수영하는 여성과 호숫가 인근에 주차된 GV60를 중심으로 촬영됐다. 차갑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해 GV60의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은 물론 GV60 운전자에 대한 환상까지 자아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이번 작품을 GV60 글로벌 신규 캠페인에 적용,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GV60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GV60은 지난 2021년 9월 제네시스가 현대차그룹의 자체 플랫폼인 E-GMP를 이용한 브랜드 첫 전기차다.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완성했다. 스마트키가 없어도 얼굴 인식을 통해 차량
[더구루=한아름 기자]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누백소비드'가 유럽에서 정신 승인(Full Marketing Authorization)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누백소비드 정식 승인에 대해 '긍정 의견'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노바백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누백소비드의 정식 승인만 남겨 뒀다 CHMP가 누백소비드를 유럽에서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는 기본 접종 용도로, 18세 이상 성인 대상에게는 부스터 용도로 정식 승인할 것을 권고하면서부터다. EU 집행위는 이에 대해 본격 논의하고 있다. 노바백스 측은 누백소비드가 정식 승인을 받는 데 문제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앞서 노바백스는 EU에 임상 3상 'PREVENT-19' 등 임상 데이터를 제출해 안전성과 면역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누백소비드는 전 세계서 다섯 번째로 개발된 코로나 백신이다. 누백소비드는 모더나·화이자 코로나 백신과 달리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은 아직 받지 못했으나 이달 기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쓰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의 미국 자회사 슈페리어에섹스가 900억원 이상 투자해 텍사스 광섬유 케이블 생산시설을 확장한다. 5세대(5G) 이동통신의 상용화로 급증한 미국 광섬유 케이블 수요에 대응한다. 슈페리어에섹스 커뮤니케이션은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우드 소재 광섬유 케이블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7300만 달러(약 960억원)를 쏟아 9만ft²를 추가해 총 50만ft²로 확대한다. 이번 투자로 신규 일자리 170개를 창출할 전망이다. 슈페리어에섹스 커뮤니케이션은 공장 증설과 함께 인력 재배치도 추진한다. 구리선 생산에 투입한 기존 인력을 광섬유 케이블 제조로 재배치한다. 슈페리어에섹스 커뮤니케이션은 LS전선이 2008년 인수한 슈페리어에섹스의 자회사다. 북미 통신 케이블 시장의 선도 업체로 구리 선과 광섬유 케이블, 외부통신시설(OSP·OutSide Plant) 케이블 등 50개가 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본사를 두고 텍사스, 켄자스에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켄자스 공장은 통신 케이블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이 광자 컴퓨팅 스타트업 라이트매터(Lightmatter)에 투자했다. 라이트매터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차원의 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트매터는 1일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5400만 달러(약 200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기업형벤처캐피털(CVC) 구글 벤처스를 통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밖에 △SIP 글로벌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스 △HPE 패스파인더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라이트매터는 총 2억7000만 달러(약 3600억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기업 가치는 3배 이상 증가했다. 라이트매터 광자 컴퓨팅 칩은 기본적으로 광학적 흐름을 사용해 행렬 벡터 곱과 같은 계산 프로세스를 해결한다. 노트북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칩이 아닌 특화된 칩으로 생산되고 있다. 현재 칩은 파일럿 버전으로 대량 생산은 오는 2024년 예정돼 있다. 라이트매터는 컴퓨팅 하드웨어 엔바이즈(Envise)와 대규모 컴퓨팅 작업에 상호 연결 역할을 하는 패시지(Passage), 소프트웨어 플랫폼 이디엄(Idiom)을 운
[더구루=한아름 기자] 컬리 파트너사 라자다가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 경쟁력을 제고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을 운영하며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컬리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지난해 8월 라자다 계열사 레드마트에 브랜드관을 열고 한국 제품을 판매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라자다에 따르면 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에 대화형 AI챗봇 서비스 '라지챗'(LazzieChat)을 운영한다. 라지챗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아주르'를 도입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오픈AI 챗GPT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 문의에 24시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 추천 제품 기능도 있다. 현재 영어 버전으로만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향후 인도네시아 표준어 바하사어 등 언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라자다가 대화형 AI챗봇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컬리의 동남아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컬리는 지난해 8월 라자다 계열사인 싱가포르 이커머스 플랫폼 레드미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컬리는 레드미트에 △전주 베테랑 칼국수 △금미옥 쌀 떡볶이 △광화문 미진 메밀국수 등 유명 제품을 밀키트로 선보이며 K-푸드 열풍을 주도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마녀공장이 일본 뷰티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번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역시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초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일본에서 담이그림(Damigrim) 일러스트레이터 콜라보 화장품을 출시했다. △퓨어 클렌징 오일 △갈락 나이아신 2.0 에센스 △V콜라겐 하트핏 앰플 △파데프리 선크림 모이스처 등의 대표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담이그림 일러스트레이터의 다양한 동물 캐릭터를 적용했다. △갈락토미 클리어 스킨 토너 △갈락 나이아신 2.0 에센스 △갈락토미 에센스 크림 등으로 구성된 일본 한정 세트 상품도 준비했다. 마녀공장은 이베이 재팬(eBay Japan)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서 개최하는 할인행사 메가와리(メガ割)를 통해 화장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했다. 주문 고객에게 담이그림 캐릭터 스티커 4종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1종을 선물로 제공한다. 또 큐텐에서 5000엔(약 4만73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V콜라겐 테스트 세트(1개)를 증정한다. 일본 대형 쇼핑몰 라쿠텐에서 5000엔 이상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담이그림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커넥티드카 데이터기업 위조(Wejo)가 경영난 심화로 파산을 신청했다. [유료기사코드] 위조는 지난달 30일 영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위조는 영국 최대 구조조정 전문회사 레너드커티스리커버리를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위조는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위조는 자동차 제조사·1차 공급업체와 협력해 차량에 통합된 센서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집계·규범화한 뒤 고객에게 공유한다. 현재 2000만대의 커넥티드카 정보를 확보했다. 지난 2021년 11월 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한 바 있다. 위조는 지난해 840만 달러(약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430만 달러(약 60억원) 대비 두 배 가깝게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순손실은 1억5930만 달러(약 2100억원)에 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가 세계 최대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과 리튬 국유화 계획에 대한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배터리 핵심 광물의 통제권을 강화하고자 민간 기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셀라 에르난도(Marcela Hernando) 칠레 광업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튬 국유화와 관련 앨버말과 곧 협상을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광물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리튬 수요가 늘며 칠레는 리튬 통제에 나섰다. 칠레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함께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 4월 국영 리튬 기업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늦어도 하반기 관련 법안을 국회에 발의하고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신설되는 국영 기업은 민간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현지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보리치 대통령의 발표 이후 칠레는 현지에 진출한 앨버말과도 협상하고 있다. 칠레산업진흥청(CORFO)은 보리치 대통령의 발표 직후 앨버말 관계자들과 만났다. 앨버말이 보유한 아타카마 염호 내 조업권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멕시코 미초아칸(Michoacán)주 주지사가 삼성전자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1일 미초아칸주에 따르면 알프레도 라미레즈 베돌라 주지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케레타로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가전 공장을 찾아 베난시오 페레즈 고메즈 공장장과 회동했다. 미초아칸주는 케레타로주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베돌라 주지사는 미초아칸주에 설립한 산업단지 ‘엘레바 파크(Eleva Park)’에 삼성전자가 입주해줄 것을 요청했다. 엘레바 파크가 가진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고 추가 확장 계획과 투자 기회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니어쇼어링 전략을 펼치는 데 미초아칸주가 최적이라고 자신했다. 멕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조 바이든 행정부의 현지 생산 정책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또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기술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정부가 적극 돕겠다고 피력했다. 베돌라 주지사는 "아시아 비즈니스 체인의 니어쇼어링 전략과 관련해 기업이 필요한 다양한 조치가 추진되고 있다"며 "미초아칸주에는 기술 경력을 가진 3만여 명의 젊은이들과 산업 숙련자들 등 노동력도 갖추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