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올해 베트남에서 제과류 가격을 동결한다. 2018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고객 친화 정책을 펼쳐 만족도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베트남이 올해 제과류값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휘발유 등 에너지 비용과 원자재 가격 등이 급등해도 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장의 실적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한 미래 수익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리온은 제조원가 상승 부담에도 생산라인 가동률을 높여 제품 공급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짰다. 오리온 베트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원자재가 제과류 원가의 70%를 차지하는 가운데 설탕 등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제과업체가 수년 간 가격을 올려왔다"며 "당사는 베트남에서 원료공급선 다변화, 공정 효울화 등을 통해 물가 안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베트남 국민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리온이 고객 친화 정책을 펼치면서 베트남 사업 약진에 기대감이 실린다. 제품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존 공장 증축과 신공장 설립 추진 등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여나갈 계획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코미르)이 캐나다 핵심 광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북미 지역에서 이차전지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 공급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는 지난 1일 코미르와 핵심 광물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캐나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캐나다 핵심 광물 전략'(The Canadian Critical Minerals Strategy)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광물 생산은 퀘벡주, 온타리오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에 집중됐다. 이들 4개 주는 2021년 캐나다 총 광물 생산량의 4분의 3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생산 규모로 보면 2021년 기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129억 캐나다 달러, 퀘벡주 119억 캐나다 달러, 온타리오 111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핵심 광물 탐사·채굴·가공·제조·재활용 등 핵심 광물과 관련된 모든 주기에 걸쳐 협력할 방침이다. 핵심 광물은 수급 중단 또는 가격 급등과 같은 시장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급 불안 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 국가 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이스라엘의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기업 딕 시큐리티(Dig Security)에 추가투자를 단행했다. 딕 시큐리티는 삼성벤처투자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 딕 시큐리티는 1일(현지시간)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는 2022년 9월 완료된 딕 시큐리티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딕 시큐리티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서 근무했던 사이버 보안 베테랑 3명이 모여 설립했다. 딕 시큐리티는 조직들이 클라우드 데이터를 검색, 분류, 보호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딕 시큐리티는 조직들의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수십 가지의 유형으로 나뉘게 됐으며 이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클라우드 내에서 대행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DDR(데이터 탐지 및 대응)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DSPM)를 제공해 기업이나 기관이 간단한 방식으로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딕 시큐리티는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기반으로 신규 제품 개발과 출시에 속도를 내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며 '불닭 신화'를 잇는다. 불닭 브랜드를 내세워 일본 라면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1월 일본에서 출시한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은 2주 만에 초도물량 20만개가 완판되는 등 괄목할 성과도 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일본에서 신제품 불닭볶음탕면을 론칭한다. 불닭볶음탕면 봉지라면과 컵라면을 현지 잡화점 돈키호테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불닭볶음탕면은 삼양식품이 지난 2016년 론칭한 라면이다. 불닭의 맛과 마늘의 풍미가 어우러진 걸쭉한 국물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8년 봉지면, 지난해 컵라면 판매가 종료되자 그 맛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수출용 불닭볶음탕면을 구입하는 등 수요가 계속됐다.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이달 국내에서 다시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실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00건이 넘는 재출시 관련 문의가 접수됐다. 소비자 요청에 부응해 삼양식품이 국내에서 재출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에서도 판매해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재출시되는 불닭볶음탕면은 기존 제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석유공사의 미국 이글포드(Egaleford) 사업 보고펀드(현 VIG파트너스) 투자가 종료됐다. 보고펀드가 2012년 투자한 후 10년 만기가 도래하자 유상감자 형식으로 정산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이글포드 사업 보고펀드 10년 만기 정산안'을 의결했다. 석유공사는 미국 이글포드 사업을 위해 2012년 투자 유치한 펀드가 작년 12월 28일 기준으로 10년 만기가 도래했다. 정산 방식은 유상감자 방식이다. 유상감자는 회사가 주식 수를 줄여 자본을 감소시킬 때 회사에서 자본금의 감소로 발생한 환급 또는 소멸된 주식의 대가를 주주에게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즉, 보상이 있는 주식의 감자를 뜻한다. 석유공사는 지난 2011년 미국 석유회사 아나다코(Anadako)로부터 이글포드 광구 지분 23.67%를 1조74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보고인베스트먼트(현 VIG파트너스)에 석유공사 보유지분 중 5%가량을 5500억원에 되팔았다. 당시 보고-이글포드 펀드는 모두 4억 달러(약 5280억원)를 투자해 이글포드 광구지분을 5%를 인수하고, 나머지 5000만 달러(약 660억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에어택시 스타트업 위스크 에어로(Wisk Aero)의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합작사 파트너인 키티호크(Kittyhawk)가 지난해 폐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보잉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에어택시 스타트업 키티호크(Kittyhawk)이 보유한 위스크 주식 전량을 인수했다. 이에 위스크 지분 100%를 확보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키티호크가 지난해 에어택시 사업을 중단함에 따라 양사간 협력도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위스크는 2019년 보잉과 키티호크가 합작해 세운 기업이다. 위스크가 개발하는 제품은 조종사 없이 비행하는 6세대 eVTOL다. 해당 기체는 조종사 없이 3∼4명의 승객을 태우고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해 가까운 도시의 승객을 실어나른다. 위스크는 이달 열리는 파리에어쇼에서 eVTOL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키티호크는 과거 구글에서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세바스티안 스런이 2010년 설립한 에어택시 스타트업이
HD한국조선해양이 대만 선사로부터 '1조2000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습니다. 한화 오션이 독자 설계한 3000t급 잠수으로 7조원 규모 인도 잠수함 획득사업(Project-75I)에 도전했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가 미국 시장에 판매한 첫 전기차 'I-페이스' 6000여 대의 리콜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일각에선 회의적인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세기사 HD한국조선해양, '1.2조 규모' LNG선 5척 수주 한화오션, 인도에 3000t급 잠수함 제안…7조 수주전 정면승부 '배터리 화재 위험' 재규어, 美서 전기 SUV 'I-페이스' 리콜 중국 증시, 회의적인 세 가지 이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중국 합작사인 '티앤 홍 REC실리콘 머티리얼즈(Shaanxi Non-ferrous Tian Hong REC Silicon Materials Co., Ltd, 이하 율린(Yulin JV))'의 지분을 매각한다. 미래 성장 산업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현지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REC실리콘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율린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 위한 공개 입찰 내용을 공유했다. 중국은 입찰 전 기업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가격 하한선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제3자 기관에서 평가한 율린의 가치는 약 68억 위안(약 1조2610억원)이다. REC실리콘은 지분 15.06%를 보유하고 있어 입찰에 성공할 시 약 10억 위안(약 185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율린은 REC실리콘과 중국 산시 논페로우스 티앤 홍 뉴에너지가 2014년 7월 설립한 합작사다. 중국 산시성 위린시에 거점을 두고 반도체용 특수가스와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다. REC실리콘의 매각 결정은 미·중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태양광과 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산업에서 중국 공급망을 제외하려 하고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전역에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중남미 지역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브라질 구인구직 사이트 '123 엠프레고'에 따르면 LG전자 브라질법인은 지난달 신규 직원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인턴부터 고위 관리직까지 두루 뽑는다. 채용 직군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디지털 마케팅 분석가 △유지보수 기술자 △영업 관리자 △제품 개발 전문가 △품질 분석가 △생산 감독관 △행정 보조 △프로젝트 관리자 △인적 자원 분석가 △물류 보조 △엔지니어링 인턴 등이다. 고용된 이들은 수도 리우데자네이루부터 상파울루, 마나우스 등에 위치한 LG전자의 거점 기지에서 근무하게 된다. LG전자는 1995년 마나우스 공장을 세우고 브라질에 진출했다. TV와 전자레인지, DVD 플레이어 등을 생산했으며 2001년 에어컨 공장을 짓고 생산품목을 다변화했다. 지난 2021년 3억2500만 달러를 쏟아 마나우스 공장을 1만2000㎡(약 3630평) 확장, 노트북과 모니터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산타 카타리나주에 신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등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조르지뉴 멜로 산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가 중남미 시장으로 확대된다. 중남미 국가에서 잇따라 라이센스를 획득하면서 위성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1일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정부는 6개월의 기다림 끝에 스타링크에 운영 허가를 부여해 라틴 아메리카 확대 진출을 허용했다. 스타링크는 코스타리카에서 3분기에 위성 서비스를 시작한다. 페데리코 샤콘(Federico Chacon) 코스타리카 통신 감독관 이사회 의장은 "2022년 10월에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인이 지난 4월 27일에야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스타링크의 코스타리카 라이센스 획득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이 확대됐다. 스타링크는 최근 과테말라, 파나마, 엘살바도르를 연결하는 허가를 받았다. 이보다 앞서 아이티와 자메이카에서도 운용이 허가됐다. 특히 파나마는 최소 1만4000명의 사용자가 서비스 접속을 신청하며 장비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스타링크는 파나마에서 내년 6월까지 500개 학교와 주변 지역에 위성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파나마 서비스는 200Mbps 다운로드 속도로 제공된다. 루이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버거킹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나초칩 브랜드 도리토스(Doritos)와 손잡고 유럽에서 이색 버거 메뉴를 출시했다. 미국 멕시코음식 체인 타코벨(Taco Bell)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소비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말 리더십 쇄신을 추진한 버거킹 모회사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이 버거킹 브랜드 파워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도리토스와 협력해 개발한 신메뉴 치지 도리토스(Cheesy Doritos) 버거를 론칭했다. 버거킹이 선보인 지 도리토스 버거에는 도리토스 바이트(Doritos Bites·모짜렐라 치즈를 도리토스로 감싸 튀긴 것), 소고기 패티 2장, 슬라이스 체다치즈, 토마토 등이 들어간다. 구운 체다 번을 사용한다. 소고기 패티 대신 치킨 필레를 활용한 치즈 도리토스 치킨버거도 있다. 타코벨이 지난 2012년 론칭한 도리토스 로코 타코(Doritos Loco Taco)가 흥행을 거두자 버거킹도 도리토스 나초맛을 강조한 메뉴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TI 플루이드 시스템즈(TI FLUID SYSTEMS)가 아시아 최초로 전동화 혁신센터(e-Mobility Innovation Center)를 오는 13일 한국에 오픈한다. 향후 한국 인천에 이어, 일본 나고야에 아시아 지역 2번째 전동화 혁신센터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TI 플루이드 시스템즈는 1일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 전기차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전기차 통합 열관리 솔루션 개발과 완성차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TI 플루이드 시스템즈는1922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설립된 이래, 100여 년간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열관리 및 유체 시스템과 OE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솔루션 리딩 기업이다. 차세대 모빌리티의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부품을 직접 생산하여 전 세계 28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98개의 제조 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스 디엘젠스(Hans Dieltjens) TI 플루이드 시스템즈 최고경영자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전동화 혁신센터는 빠르게 증가하는 한국 전기차 소비니즈와 EV 산업 네트워크 확장에 큰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