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반도체용 연마제의 핵심 원재료인 셰륨화합물을 일본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내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코트라 후쿠오카무역관에 따르면 국내 셰륨화합물 수입 시장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4.4%를 기록했다. 일본에도 한국은 미국(2344만5183달러·약 300억원) 다음으로 많은 2위 수출국(1818만1207달러·약 240억원)이다. 대부분 반도체용 연마제 제조에 쓰인다. 셰륨은 은백색의 금속 희토류 원소다. 자외선을 잘 흡수하고 공기 중에 산화되기 쉽다. 셰륨산화물은 유리의 주요 성분인 이산화규소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연마제뿐만 아니라 적층 세라믹 콘덴서, 서미스터 등 전자재료로 활용된다. 지난 4월 기준 다이이치 희소원소화학공업과 태양광공업, 고순도화학연구소 등이 일본 내 주요 세륨 제조사로 꼽힌다. 업계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셰륨화합물을 수입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가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세륨은 희토류 원소 중 매장량이 풍부한 편에 속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고순도화학연구소에 따르면 25㎏ 기준 △산화세륨(순도 3N) 8000엔(약 7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투자한 미국 '포윈(Powin)'이 제조 솔루션 공급업체와 손을 잡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성을 개선, 증가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포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확장되는 미국 고객과 프로젝트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자빌(Jabil)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포윈은 자빌을 통해 자사 ESS인 스택750(Stack750)을 생산한다. 스택750은 모듈형 ESS로 1500VDC의 전압을 제공하며 2시간 이상 작동 가능하다. 20년 동안 성능 보증을 지원한다. 포윈은 자빌을 통해 ESS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ESS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자빌의 전력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과 글로벌 제조 공간·공급망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이 늘며 ESS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지난해 4.8GW였던 미국 ESS 설치량은 2023~2027년 사이에 75GW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미국 오클랜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마존이 인도 키즈 패션 브랜드 홉스카치(Hopscotch)에 투자했다.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홉스카치는 3일 아마존이 주도한 시리즈E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65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IIFL 시드 벤처 펀드 △RPG 벤처스 △라이온락 △테크프로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에두아르도 사베린도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마존은 지난 2021년 4월 ‘아마존 Smbhav 벤처 펀드(Amazon Smbhav Venture Fund)’를 통해 인도 스타트업에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도 이 계획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마존은 홉스카치에 앞서 인도 핀테크 플랫폼 M1엑스차지(M1xcharge)와 온라인 신선육 스타트업 프레시투홈(FreshToHome), 남성용 이너웨어 브랜드 XYXX 등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홉스카치는 다양한 아동 패션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유통하는 업체다. 다양한 온라인 마켓플
SK가 투자한 미국의 플러그파워가 핀란드에 그린수소 생산 거점 세 곳을 구축하고 하루 850톤(t)의 생산능력을 확보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중국 그레이터 베이 내 1700조 규모의 핵심 수소 사업자로 나섭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캐나다의 최대 광물 생산지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와 지난 1일 코미르와 핵심 광물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오리온이 올해 베트남에서 제과류 가격을 동결하며 고객 친화 정책과 현지 차별화로 반등을 노립니다. 상세기사 'SK 투자' 플러그파워, 핀란드서 그린수소 생산...글로벌 수소공급망 강화 [단독] 현대차, '1700조' 中그레이터 베이 수소사업 추진…장재훈·왕웨이중 '빅픽쳐' 논의 [단독] 韓, 캐나다 최대 광물 생산지 BC주와 맞손 "올해도 가격 인상없다"…오리온, 베트남 현지 차별화로 반등 노린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들을 앞세워 인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지 SUV 시장 공략과 더불어 신차 출시와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병행, 판매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인도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인도 시장에서 총 5만96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26%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월(4만2293대) 대비 14.91% 증가한 4만8601대, 수출은 전년(8970대) 대비 22.63% 급증한 1만1000대를 기록했다. 현지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와 베뉴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크레타와 베뉴 덕에 지난달 두 자릿수 성장을 일굴 수 있었다"며 "가장 최근 출시한 세단 모델 올 뉴 베르나 세단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신규 소형 SUV 모델 엑스터 출시를 토대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엑스터는 코드명 'Ai3'로 알려진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그랜드 i10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컴(한글과컴퓨터)이 베트남 4개 성과 도시의 지방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추가 협력에 대한 의사를 표명했다. 한컴은 에듀테크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베-한 기업인 및 투자협회(VKBIA)는 베트남 지방자치단체와 한국 기업들 간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29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했다. 포럼은 베트남 외교부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VKBIA와 박리우성 등 서울을 찾은 베트남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 관계가 체결됐다. 포럼에는 베트남 외교부 찐티마이프엉 부국장을 비롯해 박리우성, 투안티엔후에성, 껀터시, 꼰뚬시의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당위원회 부서기, 외교부장 등과 한국 기업인들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베트남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솔루엠과 에듀테크 부문을 공략하고 있는 한컴이 참여했다. 한컴과 솔루엠은 이번 포럼에 참여해 베트남에서 사업과 관련해 VKBIA를 통한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컴은 지난해 5월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과 함께 베트남 한국어 교육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현지 리스 가격 정책이 시행 첫 달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로컬 브랜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월간 이용료와 보증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판매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7만149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만7941대) 대비 23%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량이다. 특히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 판매가 눈에 띠게 증가했다. 전년 대비 7%, 전월 대비 80% 성장했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덕도 있지만 무엇보다 IRA 대응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저금리 리스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아의 경우 전기차를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한다는 점에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아는 전기차 판매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해 EV6 현지 리스 가격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이 인도 초분광 위성 영상 스타트업 픽셀(Pixxel)에 투자했다. 픽셀은 AI(인공지능) 기반 분석 플랫폼 오로라(Aurora)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픽셀은 2일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3600만 달러(약 47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아데라와 함께 신규 투자자로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밖에 △래디컬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블룸 벤처스 △그로우X △스파르타 등 기존 투자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픽셀이 현재까지 모금한 총 투자 금액은 7100만 달러(약 930억 원)로 증가하게 됐다. 픽셀은 투자 자금을 활용해 최고 수준 해상도의 초분광 위성 별자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지구적 규모에서 실행 가능한 기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더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기반 분석 플랫폼 오로라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픽셀의 초분광 위성 영상 기술은 전자기 스펙트럼의 수백 개 파장에서 이미지를 캡처해 지구 건강에 대한 주요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오로라 플랫폼은 우주에 있는 다중 스펙트럼 위성에 비해 최대 10배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 가능한 스펙트럼 해상도를 50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가 중국 국영기업 윙텍 테크놀로지(이하 윙텍) 자회사인 넥스페리아의 인수 작업에 훼방(?)을 놓는다. 국가 안보 위협을 근거로 네덜란드 전력관리반도체 회사 '노위(Nowi)'를 품으려는 넥스페리아의 계획을 조사한다. 미국의 규제에 공조하며 중국의 반도체 산업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를 검토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발효된 새 법안에 따라 이뤄진다. 이 법안은 민감한 기술 유출을 막고 국가 안보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제정됐다. 해외 기업이 중요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 회사에 투자 또는 인수를 추진할 때 네덜란드 정부가 이를 감독하고 필요시 막을 수 있는 권한을 갖는 내용을 담았다. 네덜란드 경제기후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도 조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봤다. 넥스페리아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중국 윙텍의 자회사로 있어 잠재적으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다.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기후부 장관은 "네덜란드 기업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많지만 일부 산업군에서 우리는 정말 취약하다"며 "포토닉스와 양자, 레이더, 센서, 반도체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코미코가 아마존의 일본 웹툰 서비스 '플립툰'에 오리지널 작품을 제공한다. NHN코미코는 아마존과 함께 일본 웹툰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NHN코미코는 1일 아마존 플립툰에 오리지널 작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코미코의 오리지널 작품은 이날부터 플립툰에 업데이트됐다. 아마존은 지난 3월 7일 일본에서 플립툰을 론칭했다. 플립툰은 기존 한국 웹툰 플랫폼들과 같이 '기다리면 무료' 서비스 등을 추가하며 일본 웹툰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이번에 NHN코미코가 플립툰에 공급하는 웹툰은 총 36개 작품이다. 모두 일본 작가들의 작품이다. 대표작으로는 실사 영화화된 '발가락의 우주(爪先の宇宙)'와 TV 시리즈로 제작된 '목소리 사랑(こえ恋)' 등이다. NHN코미코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세로 읽기 만화(웹툰)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은 카카오픽코마, 라인망가, NHN코미코 등 한국 웹툰 플랫폼의 주도로 빠르게 성장하며 출판만화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일본 전국출판협회 출판과학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일본 만화시장(출판+디지털) 규모는 6770억엔(약 6조6500억원)이었다. 보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유럽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기술지원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독일판매법인은 최근 마르쿠스 힐데브란트(Markus Hildebrand) 전 한국타이어 고객기술지원 담당을 유럽품질서비스파트장으로 영입했다. 그는 일반 타이어와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등 전체 타이어 제품 결함에 대한 손상 분석 및 테스트와 사후관리를 맡는다. 금호타이어 입사 전 수행하던 업무와의 연속성 보장 차원에서다. 기술 승인과 타이어 공기압 권장 사항 책정, 고객 기술 지원도 담당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인재 영입과 함께 현지 전문 타이어 매장과 도매 업체에 타이어 제품 및 기술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힐데브란트는 이 과정에서 현장 테스트와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유럽기술연구소(KETC)에 전달한다. KETC는 해당 데이터를 타이어 제품 개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KETC는 독일 니더작센주 파펜부르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연구개발(R&D) 거점이다. 유럽 완성차 업체와 OE 계약 포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미국 '아모지(Amogy)'가 현지 화학사 'LSB인더스트리(이하 LSB)'와 손을 잡는다. 아모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원료인 암모니아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아모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SB와 저탄소 암모니아를 해양 운송 부문 지속 가능 연료로 채택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SB의 저탄소 암모니아와 아모지의 암모니아 전력 솔루션을 통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평가·개발할 예정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양사는 암모니아 공급망 개발 기회를 탐색하고, 여러 응용 프로그램에 아모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하는 등 협력 방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저탄소 암모니아 활용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교육·봉사 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LSB는 농업, 산업, 광업 분야에 필요한 화학 물질을 생산하는 회사다. 암모니아, 비료, 질산암모늄, 요소 등이 대표 제품이다. 오클라호마주, 앨라배마주, 아칸소주에 암모니아 제조 시설을, 텍사스주에 화학 시설을 두고 있다. 아모지는 LSB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연료전지 기반이 되는 저탄소 암모니아 공급망을 확보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