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전초기지로 삼는다. HD현대건설기계가 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부품유통센터(PDC)를 설립한 데 이어 HD현대인프라코어도 PDC를 구축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북부 마룬다에 새로운 PDC를 개소했다. PDC로 인도네시아 중장비 제품 애프터서비스를 개선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신희웅 HD현대인프라코어 아시아 대표이사, 이우열 PT은행 부코핀Tbk 대표, KB국민은행과 KB캐피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북자카르타 PDC 마룬다는 면적이 2304㎡로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의 예비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물류기지 역할을 한다. 소비자는 필요한 예비 부품을 적시에 얻을 수 있게 하고, 부품 공급 외 품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공급망 효율성을 높인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과 PDC를 설립해 프리미엄 건설장비 브랜드인 '디벨론(DEVELON)'을 신규 브랜드로 선보였다"며 "이 브랜드를 통해 우리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사와 손잡고 현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철강산업 동반성장 대출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현지 크라카타우포스코 협력사에 최대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추천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루피아화 대출시 최대 4%, 미국 달러화 대출시 최대 3%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각종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감면 혜택도 준다. 차재영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은행이 해외에서 체결한 첫 번째 협약으로 인도네시아 모든 산업에 기반이 되는 철강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올해 순이익 목표를 2000억 루피아(약 180억원)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1040억 루피아(약 90억원) 대비 두 배 가깝게 늘어난 수치다. 이를 위해 현지에 진출할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l
[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시설이 있는 베트남 북부 지역이 전력난으로 단전 소동을 겪었다. 다만 이번 전력난에도 삼성전자에는 우선적인 전력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영 베트남 전력 회사(EVN)는 삼성전자와 애플 협력사가 공장을 운영하는 베트남 북부의 주요 공장에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달 초 베트남 박닌성 일대는 야간 전기가 끊겨 일부 공장이 운영을 멈추고, 주요 호텔 에어컨 가동이 멈추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 지역은 베트남 주요 관광지인 하롱베이가 있는 곳이다. 또한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기지가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됐다. EVN은 최근 혹독한 여름 기온과 수력 발전소의 수위 감소 등으로 인한 전력난 여파로 전력 공급을 기존의 30%까지 크게 줄였다. 지방 정부 역시 오는 12일까지 일부 산업단지 생산시설에 대한 선택적 24시간 정전을 적용하는 등 전력난 극복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지방정부는 지난 7일 긴급회의를 통해 삼성전자 등 주요 생산시설에 대한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EVN이 수용하면서 베트남에서의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은 당분간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선진기술 습득을 통한 기초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학생들의 해외연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예비 말산업 전문인력들이 해외 말산업 선진국을 둘러보고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수는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에서 실시된다. 연수대상자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학생 32명과 인솔교사 3명이다. 이들은 프랑스 아하 드 자흐디(Haras de Jardy) 승마교관 전문 직업학교에서 2주간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기간 동안 학생들은 4개조로 나뉘어 마상체조, 에퀴펀, 포니게임, 말꾸미기, 마차강습 등의 다양한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주말에는 노르망디 지역의 승마장, 말생산육성목장 등을 방문해 말산업 전반에 대한 견문을 넓힐 계획이다. 방세권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말산업 선진국 해외연수를 통해 양성기관 학생들에게 말산업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말산업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며 "학생들의 말산업 분야 진로선택에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연수가 실시되는 '아하 드 자흐디'는 프랑스 베르사이유 지역에 위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 업체 '신루이테크(이하 신루이)'와 미국 전력반도체 회사 '온세미컨덕터(이하 온세미)'가 차량용 실리콘카바이드(SiC) 칩 개발에 힘을 모은다. 두 나라간 대립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이 미국 기업과 손을 잡고 '반도체 굴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신루이에 따르면 중국 심천(선전)에 위치한 신루이 본사 내 '신루이와 온세미 공동 연구소'가 지난달 운영을 시작했다. 연구소는 자동차 분야에 적용 가능한 SiC 응용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구소 내 제품 테스트 시설도 구축한다. 완공되면 △열 시뮬레이션 △손실 계산 △온도 상승 테스트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신루이의 차량용 부품에 온세미의 반도체를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신루이는 온세미와의 협력을 통해 SiC 기술력을 강화, 자동차 부품 시장 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온세미는 애리조나주에 본사를 둔 전력반도체 세계 2위 회사다. 지난해 7월 경기도 부천에 1조4000억원 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오는 2025년까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캐나다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이 참여해 AI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코히어는 8일(현지시간) 이노비아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7000만 달러(약 35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미래에셋을 비롯해 엔비디아, 오라클, 세일즈포스 벤처스, DTCP, 슈로더 캐피탈, 센티넬원, 톰베스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코히어 측은 "이번 투자자 그룹은 미국, 캐나다, 한국, 영국, 독일의 투자자들을 대표한다"고 덧붙였다. 코히어의 투자 유치 소식은 지난달 초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코히어가 2억5000만 달러(약 333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 에이단 고메즈, 닉 프로스트와 캐나다 기업가 이반 장이 함께 설립했다. 코히어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챗봇, 검색엔진과 같은 AI 기반 제품을 배포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개발해왔다. 스탠퍼드대학교가 진행한 평가에서 코히어의 AI 언어 모델은 타 모델에 비해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40척 상당의 2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협상을 마무리 한다. 미국의 견제 속, 중국과 한국 기업 간의 협업이 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산업홀딩스, 동희홀딩스 등 현대차그룹 협력사들의 공장 건설을 통한 미국 투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상세기사 카타르 LNG선 2차 프로젝트 수주협상 이르면 16일 종료 [단독] '포스코 전구체 공급' 다우스톤, 韓 배터리 합작사 설립…KH에너지 파트너 낙점 우리산업홀딩스, 북미 첫 공장 설립…235억원 투자 단행 [단독] '현대차 협력사' 동희홀딩스, 美 앨라배마 배터리팩 케이스공장 증설…820억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방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FA-50 경공격기 항공정비(MRO) 센터 설립을 논의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무기 도입에 이어 항공기 정비와 조종사 교육 등으로 방산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8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7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에서 "폴란드와 한국의 협력은 항공기 구매뿐만 아니라 교육, 물류, 시뮬레이션을 포괄한다"며 "KAI와 폴란드 PGZ의 협력을 토대로 폴란드에 서비스 센터 건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자체 훈련기를 기반으로 조종사를 교육하고 FA-50을 폴란드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출고식은 항공기의 실체를 형상화해 일반인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양국 모두에 의미있는 행사에서 경공격기 도입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한-폴란드 방산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그렸다. 여기에는 MRO센터와 국제비행훈련학교가 포함된다. KAI는 작년 7월 폴란드와 FA-50 48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며 두 시설 신설을 약속했었다. 특히 MRO센터는 유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페인 식품업체 브랜드팬션(Brandsxpansion)이 한국 스낵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롯데마트와 협업을 통해서다. 감자칩 브랜드 이베리카 스피릿(Iberica Spirit)의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팬션은 롯데마트에서 이베리카 스피릿 감자칩 △BBQ △허니 머스타드 등 2종을 추가로 론칭한다. 이르면 이달 말 이들 제품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론칭에 따라 브랜드팬션이 롯데마트에서 선보이는 이베리카 스피릿 감자칩 라인업은 기존 △오리지널 △치즈 △트러플 등에 더해 5종으로 늘어난다. 이베리카 감자칩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브랜드팬션이 라인업 확대를 통한 소비자 유치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롯데마트의 유통망에 힘입어 국내 진출에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이베리카 스피릿 감자칩이 롯데마트 수입 감자칩 부문 베스트셀러에 단박에 등극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브랜드팬션은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롯데중앙연구소 품질검사를 수행하는 품질시스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면서 "롯데의 품질 검사 시스템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때문에 시식행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인캐피탈이 스타가르트병 치료제 개발사인 알케우스 파마슈티컬스(Alkeus Pharmaceuticals)에 투자했다. 알케우스는 스타가르트병 치료제인 길듀레티놀(ALK-001)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알케우스는 8일 베인캐피탈 라이프 사이언스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5000만 달러(약 1956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TCGX와 웰링턴 매니지먼트, 소피노바 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타가르트병은 전세계를 기준으로 8000명에서 1만명 당 1명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ABCA4로 불리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으로 망막색소상피세포와 광수용체가 소실돼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시력·중심시력 저하, 맹점 형성, 색맹, 광과민증 등이 있다. 길듀레티놀은 스타가르트병의 근본적인 매커니즘을 해결하는 의약품으로 평가 받는다. 정상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눈의 비타민A 이합체화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2상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길듀레티놀은 스타가르트 환자의 망막 손상을 둔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FDA
[더구루=김형수 기자] 서브웨이가 중국에서 몸집 키우기를 본격화한다 미국에서 자금난에 매각 작업을 벌이는 서브웨이가 아시아 시장 내 입지 강화로 활로 모색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중국 상하이 푸루이시 기업 개발(Shanghai Fu-Rui-Shi Corporate Development Co., Ltd·이하 FRS)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FRS는 이번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에 따라 중국 본토 내 서브웨이 매장 관리와 개발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20년 동안 중국 본토에 4000개 가량의 서브웨이 매장을 조성할 전망이다. 서브웨이 현지 사업 규모가 7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배달과 온라인 등에 집중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중국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서브웨이가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브웨이는 FRS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한편 중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치드시(John Chidsey) 서브웨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sms "이번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은 서브웨이 글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iPaaS·Integration Platform as a Service) 기업 디지비(Digibee)에 투자했다.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디지비는 8일 골드만삭스가 주도한 6000만 달러(약 7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남유럽 벤처캐피털 K펀드의 성장 펀드인 리드윈드와 브라질 통신사 비보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비보 벤처스, 라틴 아메리카 최대 사모투자사인 키네아, G2D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디지비는 총 9000만 달러(약 1175억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디지비는 지난 2022년 2월 2500만 달러(약 327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와 2019년 2월 600만 달러(약 78억 원)의 시드 라운드를 유치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디지비에 대한 투자로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 사업 확장을 기대했다. 힐렐 무어만 골드만삭스 이사는 “엔터프라이즈 통합 플랫폼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라며 “디지비와 파트너십은 라틴아메리카와 미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