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말레이시아 공장의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빅스는 말레이시아 팹2(Fab2) 공장에 대한 'ISO 9001:2015'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ISO 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모든 산업 분야와 활동에 적용되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이노빅스는 국제표준 획득으로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배터리 양산을 본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노빅스는 올해 말 말레이시아 공장의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본보 2025년 1월 7일자 참고 : 美 이노빅스, 말레이시아 배터리 공장 승인 테스트 성료...본격 양산 눈앞>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처음으로 실리콘 음극재 기반 상용 배터리 출하에 성공했다. 모바일용 소형 배터리를 시작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위한 대형
[더구루=이연춘 기자] 경동나비엔이 ‘3D 에어후드’와 ‘환기청정기’, 그리고 두 제품을 결합한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달 보일러 등 기존 사업 외에 전기 및 가스 레인지, 레인지후드, 전기 오븐, 전자레인지 등의 제품을 포함한 나비엔매직을 출범시킨 경동나비엔이 구독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주방기기 사업 강화에 나선 것이다. 1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3D 에어후드’는 실내 공기질 오염의 주범인 요리매연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전방과 좌우 측면 등 세 방향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냄새 등이 실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현한다. ‘3D 에어후드’ 구독을 희망하는 고객은 3년부터 6년 사이의 구독 기간과, 6~12개월 케어 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구독 기간 및 케어 주기에 따른 월 구독료는 2만2900원부터 2만4900원이며, 제휴카드 사용 시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케어 서비스에는 후드 표면에 있는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한 스팀 케어 클리닝, 송풍기 및 필터 관리, 소모품 클리닝 및 교체, 피톤치드 탈취 등이 포함된다. 환기청정기도 기존 렌탈케어를 구독 서비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심해광물 채굴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심해 채굴에 대한 국제 규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로이터통신은 1일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심해 채굴 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행정명령은 광물 채굴 기업들이 유엔(UN) 국제해저기구(ISA)를 우회해 미국 상무부 산하 해양대기청(NOAA)으로부터 채굴 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계획은 아직 논의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 서명 전 변경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현재 각 국가 관할권 밖에 있는 국제 심해 해저 지역에서의 상업적 목적 채굴은 유엔 협약에 의해 금지돼 있다. 탐사 목적의 심해광구 개발은 ISA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ISA는 최근 몇 년 동안 국제 심해 채굴 규정 초안을 만들기 위해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에도 회의가 진행됐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며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처럼 ISA가 심해 채굴 규정 초안 마련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광물 채굴 기업인 TMC(The Metals Comp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초'로 테우안테펙 지협 횡단열차(CIIT)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수출을 지원한다. 시범 운항을 통해 CIIT와 항구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육·해상 통합 루트를 활용해 파나마운하의 물류 적체에 따른 공급망 차질 해소를 모색한다. 1일 엘솔데멕시코와 엘임파르시알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코스모스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옥사카주 살리나크루스 항구에 도착했다. 이 배는 길이 200m, 폭 32m로 총 600대의 차량이 실렸다. 하역된 차량은 CIIT에 실려 Z노선에 따라 멕시코 동북부 코아트사코알코스 항구로 이동하고 다시 배에 실려 미국으로 수출된다. 총소요시간은 약 72시간으로 추정된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이번 운송에 대해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파악하고 항구 평가를 위한 테스트 항차 목적"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CIIT를 통해 상업 운송을 한 최초의 사례로 현대글로비스의 행보를 주목받고 있다. CIIT는 살리나크루스와 코아트사코알코스를 잇는 총연장 약 300㎞의 철도 노선이다. 멕시코 정부는 파나마 운하의 대체 경로로 CIIT를 홍보해왔다. 적재 시간을 제외한 이동
[더구루=김병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예정일(4월 2일)을 앞두고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0.66% 오른 온스당 3121.69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금값은 이날 온스당 316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 역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온스당 3149.90달러로 종가 기준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플라스틱·자동차 관세 25% 발표에 이어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금 거래에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내일 밤 또는 수요일에 (상호)관세 세부 사항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상호관세가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선포일인 4월 2일을 '해방의 날'로 명명하고 국가별로 관세 장벽과 보조금, 환율 등 비관세장벽까지 감안한 상호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신형 자국산 보병 전투 장갑차(IFV) '보르숙(Borsuk)' 도입사업에 속도를 낸다. 보르숙 제조업체의 설비 확장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돼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폴란드 군사전문잡지 밀마그(MILMAG)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의 계열사인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와 111대의 보르숙 IFV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7억 달러(약 2조5000억원)이다. 이 계약은 총 1400대로 예정된 보르숙 및 지원 차량 구매의 첫 번째 실행 계약이다. 폴란드의 보르숙 구매는 지난 2023년 2월에 확정됐다. 폴란드 국방부는 HSW와 1400대의 보르숙 구매에 대한 기본계약(Framework Agreement, FA)을 체결했다. 1000대는 보병 전투 차량 버전으로, 400대는 아레스 오염 정찰 차량, 게콘 기술 보호 차량, 고템 의료 대피 차량, 오셋 지휘 차량 또는 주크 정찰 차량과 같은 특수 변형 버전으로 생산된다. 납품된 1400대의 보르숙 보병전투장갑차 중 159대는 기계화 훈련 부대의 첫 번째
[더구루=이연춘 기자] 휠라홀딩스가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한다. 미스토홀딩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 단일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1일 미스토홀딩스에 따르면 그동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비롯해 미국 골프 자회사 아쿠쉬네트 산하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과 더불어 중화권 사업을 담당하는 중국 법인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그러나 휠라홀딩스라는 사명이 ‘휠라’ 브랜드와 직접 연결돼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이 외부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미스토홀딩스는 이러한 외부의 시각과 요구를 반영해, 모든 산하 계열사와 브랜드를 아우르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운영을 위해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사명 변경과 관계없이 미스토홀딩스 아래 전개 중인 휠라를 비롯한 모든 브랜드는 기존과 같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새로운 사명인 미스토(Misto)는 ‘조화’, ‘다양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다양한 가능성을 연결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사명 변경과 함께 ▲Synerget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기능성 바이오틱스 원료 브랜드인 ‘바이옴엔리치(BiomeNrich)’가 미국식품의약품(FDA)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신규 소재 승인(NDIN)을 받았다. 총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로 구성된 바이옴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소재와 국내기업이 연구개발한 소재를 활용해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FDA 승인을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건강 기능 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FDA는 1일 CJ제일제당 바이옴엔리치 'POST M005'의 성분 정체성, 제조공정, 독성학적 안정성을 철저히 검토한 후 건강기능식품 신규 소재 승인 통지를 발했다. NDIN은 새로운 건기식 소재가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안전성 등을 검토 받는 승인 절차다. CJ제일제당은 피험자 92명을 POST M005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분류해 12주간 실시한 연구에서 POST M005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POST M005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다리 근력 200% 향상 △근육 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서부발전이 오만 가스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입찰했다. 중국, 일본 업체들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오만수전력공사(Nama PWP)는 31일(현지시간) 가스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 제출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삼성물산 △서부발전 △ACWA 파워 △마루베니 코퍼레이션 △릴라이언스 파워 △셈코프 유틸리티 △스미모토 코퍼레이션 △네브라스 파워 △알 가님 인터내셔널 △에티하드 수전력청 △선전 에너지 그룹 △알 조마이 에너지 앤 워터 등 12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무스카트 주 미스파와 알 우스타 주 두쿰 지역에 240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선투자후회수(BOO)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발, 자금 조달, 설계, 엔지니어링, 건설, 소유권, 운영·유지 관리가 포함된다.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4월1일까지 가용성 확보 후 2029년 4월1일까지 시운전 및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만수전력공사는 2분기 중 사전 자격을 갖춘 업체에 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최종 수주 기업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 중국 전기차 백인회 포럼’(이하 백인회 포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특히 공식 의전 차량으로 수소차 ‘넥쏘’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가 활약하면서 신에너지차(NEV) 기술 리더십을 뽑냈다. 1일 백인회 포럼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백인회 포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포럼에서 현대차는 ‘수소+전기’ 병행 전략을 소개했다. 이 포럼은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해 6개 정부 중앙부처와 민·관·학 등 미래차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이 참석, 신에너지차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전동화 강화·지능화 추진·고품질 발전 실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현대차는 넥쏘와 아이오닉 5 N을 공식 의전 차량으로 운영했다. 넥쏘는 5분 수소 충전으로 550km 이상(유럽 NEDC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산소와 물 만 배출한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로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1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현대차의 전동화 및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중국 정부와 현지 기업과 협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텍사스주(州) SMR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와 다우는 1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텍사스주 멕시코만(아메리카만) 연안 시드리프트에 위치한 다우케미컬 공장 부지에 SMR 건설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북미 지역 최초로 공업지대 내 무탄소 전력 및 고온 공정열 공급을 위한 SMR을 건설하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부(DOE) 차세대 원자로 실증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고 있다. 건설허가 승인은 약 3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양사는 최종투자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2020년대 후반 착공해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제이 크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건설허가 신청은 최첨단 원전 기술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화학기업인 다우와 함께 SMR이 미국 전역의 엄청한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소형원전 기업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6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패러데이퓨처는 "주요 금융 기관과 41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 자금조달 약정을 맺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4100만 달러 실탄 충전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