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서울에서 열린 이더리움 해커톤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리즘은 이드 서울 2023(ETH Seoul 2023)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드서울은 올해 2번째로 열린 행사로 이더리움 생태계와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로 2일부터 4일까지 롯데월드 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드서울에서는 무료 컨퍼런스와 함께 8000만원 상금을 두고 46개팀 200여명이 참여한 해커톤이 진행됐다. 하이퍼리즘 팀은 영지식 기술 기반 온체인 카드 게임 프레임 워크 '타짜(Tazza)'와 암호화폐 분석 툴 '체인 피드'로 각각 그노시스 체인 혁신 디앱상과 베스트 뉴 섭그래프상을 수상했다. 하이퍼리즘 팀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기술 변화 등에 대한 정보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이더 서울측과 팀, 지원 커뮤니티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블록체인과 웹3 공간 내에서 계속해서 경계를 허물고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디지털 자산 운용사로 서울과 도쿄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여름 뷰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K-레트로 감성을 연출할 수 있는 화장품을 출시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는 오는 23일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플레이 컬러 아이즈 레트로 스트릿 △픽싱틴트 샤인 레트로 브라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하라주쿠에 자리한 아토코스메(@cosme) 도쿄에서 이들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토코스메 도쿄는 리뷰 기반의 일본 최대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가 조성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에뛰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나겸과 손잡고 △플레이 컬러 아이즈 레트로 스트릿 △픽싱틴트 샤인 레트로 브라운를 개발했다. 플레이 컬러 아이즈 레트로 스트릿은 자신이 원하는 톤과 무드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일리 아이 팔레트다. 빈티지 케이크·니하이 삭스·프렌치 치크· 필카 무드·감성 다꾸펜·소장각 테디베어·오래된 LP판·엔틱한 틴케이스·프레피 브라운 등 9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다. 눈은 물론 볼을 화장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픽싱틴트 샤인 레트로 브라운은 얇고 가벼운 수분막이 입술을 편안하게 유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한국인삼공사가 미국에서 홍삼음료(HSW)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현지 무알코올 음료 시장 잡기에 나선다. 무알코올 음료 판매망 확장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가 기능성 홍삼음료(HSW) 내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HSW은 액상형 파우치 홍삼원을 현대적으로 재단장한 무카페인 건강 음료다. 먼저 현지 브랜드 컨설팅 전문가들과 협력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Arden Cho)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워 현지 소비자와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소비자에게 브랜드 친밀감은 구매의 결정적 요소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HSW의 얼굴을 적극 알리고 향후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현재 코스트코·월마트 등 주요 슈퍼마켓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향후 무알코올 음료 판매망에 방점을 찍고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도록 연구개발(R&D)에도 힘을 쓰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HSW 스파클링 2종(리차지·캄)을 출시했다. 리차지·캄은 탄산의 청량감을 살려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가 구독경제 서비스를 활용해 한국 전자제품의 무덤이었던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공유경제 서비스 기업 '소셜인테리어'는 LG전자 가전제품이 자사 '서브스크라이브 라이프'에 입점한다고 9일 밝혔다. 소셜인테리어는 "LG전자는 지난해 83조5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가전 브랜드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모든 전자제품을 연결하고 있다"고 입점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LG전자의 스타일러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소셜인테리어는 "LG 스타일러는 건조기·스티머와는 완전히 다른, 세제 없이 전기와 물만으로 의류를 재충전할 새로운 세대의 의류 관리 가전"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1분간 최대 180번 진동하는 "무빙 옷걸이" 기능 △구김 복원 및 소취·살균 △꽃가루·진드기·PM2.5 등 유해 물질 제거 △편리한 실내 제습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제어 등 LG 스타일러의 핵심 기능을 강조했다. 한편 소셜인테리어는 '좋은 것이 순환하는 사회'를 비전으로 2016년 창립한 일본 주요 구독경제 서비스 기업으로 2021년부터 구독 서비스 카테고리를 가전으로 확대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일제약 베트남 법인에서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감지됐다. 베트남 법인을 세운 지 5년 만이다. 삼일제약이 노사 화합을 도모하는 만큼 베트남 사업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9일 삼일제약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호찌민 하이테크 파크에서 노조 '그래스 루트 트레이드 유니온'(Grassroots trade union) 설립을 발표했다. 메이 띠엔 둥(Mai Tien Dung) 노조 위원장을 필두로 집행위원회가 결성됐다. 노조 집행위는 임직원 노동 환경 개선·고용 안전성 등 권익 신장뿐 아니라 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한 과제를 집중 발굴하고 이에 따른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4월 제1차 노조 총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건강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베트남 공장 생산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삼일제약은 지난 2018년 호찌민시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점안제 위탁생산(CMO) 플랜트를 준공하며 수주전에 돌입했다. CMO 공장의 캐파는 약 2800억원 규모로 올해 두 자릿수 가동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중국 서부 유일 대규모 오토쇼인 청두오터쇼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브랜드 1호 전용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모델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오는 8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3 청두오토쇼'에서 EV6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청두오토쇼는 중국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이번 EV6 출시는 브랜드 전동화 정책에 따라 정해졌다. 앞서 기아는 올해부터 매년 전기차 등 신차를 출시, 중국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청두오토쇼가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행사인 만큼 신에너지차(NEV)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을 키우기 적합한 무대라고 기아는 판단했다. 출시에 앞서 이달 중 사전예약도 진행한다. 기아는 EV6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1호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다 각종 글로벌 시상식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EV6를 앞세워 현지 전기차 전환 시기를 놓쳤다는 평가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EV6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인캐피탈이 개인 상해 전문 인공지능(AI) 로펌 이븐업(EvenUp)에 투자했다. 이븐업은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븐업은 9일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5050만 달러(약 655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베인캐피탈 벤처스는 비핸스 설립자인 스콧 벨스키, 법률 기술 회사 클리오의 투자 자회사 클리오 벤처스와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로써 이븐업은 총 6500만 달러(약 844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으며 기업 가치는 3억2500만 달러(약 4218억 원)로 평가됐다. 이븐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확대와 추가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타 법률 분야를 위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라미 카라비바 이븐업 최고경영자(CEO)는 “법조계는 여전히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 공정한 결과 대부분이 우연에 맡겨져 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이븐업은 AI 법률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아마존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에 이어 아마존의 칩도 수주하며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5나노 공정에서 아마존의 2세대 추론 주문형반도체(ASIC)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칩은 마벨 테크놀로지가 설계한다. 하반기 설계를 마쳐 내년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메타의 AI 추론 반도체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를 7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경험이 있다. MS가 2019년부터 개발한 AI 칩 '아테나(가칭)'의 생산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5나노 공정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AI 칩 A100과 H100 또한 TSMC에서 만들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3'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차세대 AI 칩을 세계적 수준의 제조 공정 기술과 방대한 생산능력, 놀라운 유연성을 갖춘 TSMC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를 수주했다.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하자 선박 개조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노르웨이 선사 쿨코(Cool Company Ltd, CoolCo,)와 재액화 설비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NG 운반선 5척에 증발 가스(BOG) 발생을 억제하는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는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선박당 1000만 달러(약 130억원)로, 650억원 수준이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LNG운반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사에 필요한 재액화 장치와 부자재를 조달하고 설치 작업까지도 총괄할 계획이다. 개조 작업에서 재액화 기술 전문 프랑스 기업인 에어리퀴드가 공급하는 재액화 장치를 통합한다. 쿨코는 이번 개조 공사로 선박당 연간 약 7000여t의 CO2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NG는 영하 163℃ 이하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LNG운반선 화물창은 극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열 출입을 차단하는 단열장치를 사용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산하 투자사 삼성넥스트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은 전 삼성전자 최고혁신책임자(CIO)가 미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 하워드휴즈 코퍼레이션(Howard Hughes Corporation)에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하워드휴즈는 데이비드 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데이비드 은 이사는 베인앤컴퍼니·NBC·타임워너·구글 등을 거쳐 2011년 말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2013년 만들어진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를 총괄했다.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는 2017년 삼성넥스트로 변경됐다. 그는 2016년 사장급으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역대 최연소 사장이 됐고, 2018년에는 삼성의 첫 번째 최고혁신책임자(CIO)로 선임됐다. 2020년 말 삼성전자에서 퇴사한 이후 지난해 7월 투자사 알라카이그룹(Alakai Group)을 설립했다. 빌 애크먼 하워드휴즈 이사회 의장은 "데이비드는 회사에 귀중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훌륭한 이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사회는 그의 합류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하워드휴즈는 2010년 설립한 미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다. 2009년 제너럴 그로스 프로퍼티(General Growth Properties)가 파산하면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 본촌치킨의 신규 매장자리를 BBQ가 꿰찼다. 오는 2030년 글로벌 5만개 매장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비엔나(Vienna)에 이르면 오는 10월 BBQ 매장이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BBQ 비엔나점은 본촌치킨의 신규 매장이 들어설 곳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본촌치킨은 지난 2021년 9월 임대계약을 체결했으나 결국 사업을 철회했다. BBQ 비엔나점이 자리잡은 지역은 워싱턴DC 중심부 연결된 지하철 스프링 힐(Spring Hill)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번화가다. 주변에는 백화점, 자동차매장, 레스토랑, 카페, 호텔, 은행 등이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 소비자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BBQ가 미국 버지니아주 기존 가맹점주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현지 매장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우드브릿지에서 BBQ 포토맥타운센터(Potomac Town Center)점 가맹점주가BBQ 비엔나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가맹점주는 "BBQ 매장을 여는 것은 정통 한국 음식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이 미국 화장품·생필품 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이하 에이본)사업을 전면 개편한다.하반기 푸에트리코·카리브해 사업에서 손을 뗀다. 푸에트리코·카리브해 인구가 줄어들어 경제성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인건비·운영비 등 고정비용이 늘어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에이본이 운영비 절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9일 에이본에 따르면 오는 8월 30일부터 푸에트리코·카리브해 사업을 중단한다. 이번 결정으로 100여 명의 현지 임직원들이 정리 해고 대상에 올랐다. 수잔 스몰(Susan Small) 에이본 관계자는 "이번 철수 결정은 절대 가볍게 내려진 것은 아니다"며 "비즈니스 지속가능성과 장기 수익성에 미치는 몇 가지 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전했다. 에이본은 푸에트리코·카리브해 사업을 접는 대신 미국·캐나다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미국·캐나다 사업에 지속 투자해 성장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에이본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LG생활건강의 글로벌 사업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에이본의 지분 100%를 1450억원에 인수하고 북미 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