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뉴스케일파워가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뉴스케일파워는 7일(현지시간) 액셀러런트 솔루션(Accelerant Solutions)과 SMR 운영 자격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뉴스케일파워와 액셀러런트 솔루션은 VOYGR 발전소 운영 인력에 대한 원자력 에너지 교육을 가속한다. 12개 모듈로 구성된 VOYGR 발전소 운영을 위해서는 최소 3명의 면허 소지자가 필요하다. 뉴스케일파워와 액셀러런트 솔루션은 2020년부터 발전소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운영 시스템, 운영 절차, 뉴스케일 제어실 시뮬레이터를 교육하는 커리큘럼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뉴스케일파워 관계자는 "액셀러런트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VOYGR 발전소 운영 인력으로 성공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뉴스케일파워는 SMR 분야 선도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1기당 77㎿인 VOYGR™를 개발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았다. 아이다호주에 미국 첫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캐나다에서 수주한 트램 차량에 대한 사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9일 캐나다 에드먼턴시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제작한 트램 시제차량(목업)으로 사전 테스트가 실시됐다. 이같은 내용은 에드먼턴시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리면서 진행 과정이 공개됐다. 사전테스트는 교통약자에 대한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 휠체어 탑승객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출입문 버튼을 누르면 제대로 열리는지와 외부의 도움없이 탑승이 가능한지 등을 체크했다. 현대로템측은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시제차량이 현지에서 전시돼 시민들과 장애인들이 직접 경험해보고 불편사항들을 피드백 받아보는 행사가 있었다"며 "이같은 부분을 향후 실차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 캐나다 에드먼턴시 정부와 2188억원 규모의 트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트램은 캐나다 에드먼턴 시내와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인 밸리라인 웨스트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11월 11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캐나다서 '2200억원 규모' 경전철 공급사업 수주> 현대로템의 트램은 차량 실내 레이아웃 최적화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샘 알트만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암호화폐 기반 생명보험사 민와일(Meanwhile)에 투자했다. 민와일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비트코인 기반 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민와일은 9일 두 차례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900만 달러(약 246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민와일에 따르면 첫 번째 시드 펀딩 라운드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라치 그룸 전 스트라이프 이슈잉 책임자가 공동 주도했다. 두 번째 펀딩은 그라디언트 벤처스가 주도했다. 민와일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버뮤다 통화 당국으로부터 생명보험사 허가를 받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첫 상품인 비트코인 기반 종신보험을 출시하기 위해 추가 직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잭 타운젠드 민와일 CEO는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치 저장소이자 기능적 화폐가 되고 있다”면서 “이를 인공지능과 결합하면 전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보험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와일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금융 생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민와일은 비트코인으로 표시된 사모 신용 펀드, 정기 보험,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석유 기업 쉐브론이 서호주 가스전 2단계 개발을 수행하고 가스 생산에 돌입했다. GS칼텍스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주요 고객사들의 안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이 예상된다. 9일 쉐브론에 따르면 쉐브론 호주법인은 고르곤 가스전 2단계 개발을 통해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 고르곤 가스전 개발 사업은 호주 북서쪽 해안으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고르곤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인근 바로우섬에 있는 플랜트에서 LNG를 생산·수출하는 프로젝트다. 1981년 가스전이 발굴된 이후 개발 검토에만 28년이 걸렸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투자비만 약 400억 호주달러(약 35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으로 쉐브론의 3대 LNG 프로젝트로 꼽힌다. 쉐브론은 47.3%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다. 엑손모빌(25%)과 쉘(25%), 오사카가스(1.25%), 도쿄가스(1%), 제라(0.417%) 등이 참여하고 있다. 쉐브론은 1단계 개발을 완료해 2016년부터 가스 생산에 돌입했다. 바로우섬에 건설된 세 개의 트레인을 통해 연간 1560만t을 처리했다. 이어 2단계 개발에 착수했다. 고르곤과 얀즈-이오 유전에서 유정 11개를 추가 시추하고 바로우섬
[더구루=홍성환 기자] 보험 전문 신용평가사 AM베스트는 9일 현대해상에 신용등급 'a'(우수)를 부여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AM베스트는 "현대해상의 위험조정자본은 내부 평가 기준(BCAR)으로 분석했을 때 매우 안정적 수준"이라며 "지난해 금리 인상에 따른 매도가능증권의 평가 손실로 자본에 상당한 압박이 있었지만 회사의 위험조정자본이 대차대조표의 건전성과 자본 민감도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몇 년간 하이브리드 및 후순위 채권의 성공적인 발행 실적과 자산·부채 관리에 중점을 둔 신중한 투자 전략으로 입증된 재무 유연성이 대차대조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이탈리아 산하 연구센터와 손잡고 혁신 신약 발굴에 나선다. 2년간 9700만유로(약 1354억원)을 들여 200여 개의 신약 연구를 수행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이탈리아에 9700만유로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현지 산하 연구센터 300여 곳과 협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투자 소식은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행사 '인구 통계학에서 경제로: 이탈리아를 위한 생망과학의 역할'(From demography to the economy: the role of life sciences for Italy)에서 발표됐다. 로렌조 비툼(Lorenzo Wittum) 아스트라제네카 이탈리아법인장은 이번 행사에서 "지속 가능한 복지 국가 비전을 달성하려면 예방·진단 분야에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투자로 이탈리아의 바이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대비해 유망한 신약후보물질을 미리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탈리아가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이끌 주요 국가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탈리아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투자한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유명 미국 셰프와 손잡고 제품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배양육 사업에 힘을 쏟는 CJ제일제당 사업에도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 셰프 마르쿠스 사무엘손(Marcus Samuelsson)은 투자자 겸 요리자문·출시 파트너로 알레프 팜스에 합류했다. 마르쿠스 사무엘손은 넷플릭스 요리대결 콘텐츠 ‘아이언 셰프: 레전드에 도전하라’에 아이언 셰프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미국 PBS 프로그램 ‘여권 필요없음(No Passport Required)’에서 진행자 역할을 맡기도 했다. 미국 음식과 문화 속에 스며든 다양한 이민자 전통과 식문화를 탐구하는 방송이다. 마르쿠스 사무엘손은 미국 뉴욕, 마이애미, 애틀란타와 바하마 등에서 7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마르쿠스 사무엘손은 제품 개발, 시장 진출 전략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알레프 팜스가 올해 말 싱가포르와 이스라엘, 내년 미국에서 알레프 컷을 출시하는 작업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알레프 팜스는 지난 4월 알레프 컷 브랜드를 통한 배양육 스테이크 ‘프티
[더구루=정등용 기자]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해외 큰손 투자자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을 낙관하는 전망과 함께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사인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동안 LG디스플레이 주식 보유량을 23.4% 줄였다. 씨티그룹은 해당 분기 동안 LG디스플레이 주식 2만5908주를 매각해 총 8만4813주를 보유한 상태다. 보유 주식 가치는 42만1000달러에 달한다. 씨티그룹과 달리 LG디스플레이 지분을 늘린 투자사들도 있다. 기관투자자들과 헤지펀드들이 대표적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1분기 LG디스플레이 지분을 82.7% 늘렸다. 블랙록은 해당 분기에만 35만2719주를 추가 매입해 현재 77만9380주를 보유했다. 주식 가치는 634만8000달러에 이른다. 코너 클락 앤 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도 지난해 3분기 LG디스플레이 지분을 126.1% 확대했으며 스테이트 스트리트 코퍼레이션은 지난 1분기 7.2%, 베리티 매니지먼트 LLC는 지난해 4분기 23.7%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대체적으로 LG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낸드 제조사들의 감산과 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여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낸드 가격을 올릴 전망이다. 인상 폭은 3~5%다. 낸드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작년 하반기부터 업황이 좋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D 낸드플래시 웨이퍼 평균 가격은 작년 2분기 이후 올해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작년 2분기 8~13%, 3분기 35~40%, 4분기 20~25%로 하락 폭은 점차 커졌다. 낸드 제조사들은 감산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감축을 공식화했다. 연내 생산량을 20%가량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작년 말부터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조정했다. 미국 마이크론과 일본 키옥시아도 20~30%나 줄였다. 공급량이 줄어든 동시에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IT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블랙프라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연말 특수를 앞두고 고객사들이 메모리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황 개선 기미는 가격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
[더구루=홍성일 기자] 비정형 데이터 분석 앱 플랫폼을 개발한 인스타베이스(Instabase)가 수백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인스타베이스는 생성형 AI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베이스는 트라이브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C투자 라운드를 통해 4500만 달러(약 585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스파크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펀딩을 통해 인스타베이스는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인스타베이스는 2015년 설립됐으며 기업들이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비정형 데이터는 그림, 영상, 문서처럼 구조가 복잡해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말하며 SNS 등의 성장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비정형 데이터는 개인들이 생산하고 다양한 정보를 담고있어 기업, 정치권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인스타베이스는 비정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인스타베이스 측은 자사의 플랫폼은 기업이 워크플로를 자동화하거나 앱을 개발하기 위해 AI 모델을 직접 미세 조정하거나 훈련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금성 탐사선 프로젝트를 내후년으로 연기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금성 탐사선 발사 일정을 2025년 1월 이후로 연기했다. 애초 연내 발사를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로켓랩은 지난 2020년 8월 금성 탐사선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금성 구름층에서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조건과 징후를 탐사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금성 대기 구름에서 포스핀을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스핀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서식하는 혐기성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배출할 수 있는 수소화합물이다. 금성은 대기가 생물 거주 후보 영역이다. 고도 수십 ㎞ 상공은 온도가 지구와 비슷해 공기 중 떠다니는 미생물이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 온도가 높은 금성에서 기후 위기를 극복할 실마리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금성의 환경 형성 과정을 분석하면 기후 변화의 영향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
[더구루=김도담 기자]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과 세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 배터리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CATL이 미국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3.89 위안(약 3만8900원)에서 180 위안(약 3만2740원)으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CATL을 포함한 중국 기업의 대미 전기차 배터리 수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슬라가 모델3 차량이 전액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테슬라 공급망에서 CATL이 제외됐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시장 점유율 전망도 비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CATL의 중국 내수 시장점유율이 55%에서 47%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점유율 전망치 역시 30%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단기적으로 전세계 배터리 생산이 과잉 기조를 보이면서 하반기 경쟁사들이 급전적으로 공급가를 낮출 가능도 크다. CATL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6월 초 230 위안(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