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비건 참치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동원F&B가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MyPlant)를 론칭하고 늘어나는 비건 참치 수요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독일 대체해산물 스타트업 베타피쉬(BettaFish)가 신제품 출시에 나서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대체해산물 스타트업 베타피쉬는 비건 참치캔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비건 참치캔이 선보이면 베타피쉬가 보유한 비건 참치 제품군은 기존 △비건 참치 샌드위치 △비건 참치 피자 △비건 참치 스프레드 등 기존 3종에 더해 총 4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베타 피쉬는 해조류를 이용해 비건 참치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론칭 이후 현재까지 비건 참치 생산에 들어간 해조류의 양이 11톤에 달하는 정도로 자사 제품이 인기를 끌자 라인업 확대를 통한 소비자 유치에 힘쓰는 모습이다. 베타 피쉬는 지금까지 122톤에 달하는 참치가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타피쉬는 원료로 사용하는 해조류 재배가 해양 생태계 균형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생산 과정에 비료와 살충제 등도 필요없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인도 전기차 시장 입지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현지 정부 전동화 전략에 보조를 맞춰 투자를 진행, 현지 기반을 토대로 브랜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인도 도로교통부 데이터(Vahan Dashboard)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2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89대) 대비 133.7% 세 자릿수 급증한 수치로 전체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8%로 집계됐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월(51대) 대비 220% 성장한 163대로 점유율 2.2%를 기록했고 기아는 전월(38대) 대비 18% 증가한 45대로 점유율 0.6%를 나타냈다. 전기차 판매 1위 업체는 타타모터스가 차지했다. 같은달 총 58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4477대) 대비 30% 상승한 수치로 점유율은 78.4%에 달한다. 이어 MG모터가 437대로 2위,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364대로 3위를 차지했다. 시트로엥은 308대로 4위를 기록했고 BYD는 138대로 현대차·기아에 70대 차이로 밀리며 6위로 떨어졌다. BMW그룹은 70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튀니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튀니지의 재무 능력 회복에 의문 부호가 뒤따른다는 판단에서다. 피치는 12일 튀니지의 신용등급을 ‘CCC 포지티브(CCC+)’에서 ‘CCC 네거티브(CCC-)’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피치는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튀니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말까지 합의에 도달할 것을 가정으로 한다”면서도 “다만 이 날짜는 이전 예상보다 훨씬 멀고 위험도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튀니지가 IMF와 합의에 실패할 경우 알제리와 아프리카 수출입 은행으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2200억 원) 상당의 외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피치는 튀니지 정부 재정 프로그램 중 50억 달러(약 6조4400억 원) 이상이 이미 외부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며 재정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피치는 “튀니지에 대한 외부 자금 조달 부족은 준비금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튀니지의 개혁은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튀니지는 지난 2010년 ‘아랍의 봄’ 혁명이 시작된 곳으로 유일하게 민주화에 성공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차례로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수상과 만났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북미산 광물 확보를 논의했다. 12일 BC주정부에 따르면 이비 수상은 지난달 말 현대차와 만나 배터리 광물 조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비 수상은 3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회동한 직후 삼성SDI도 방문했다. BC주는 니켈과 희토류, 흑연, 망간 등 10대 전략 핵심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한 지역이다. 2021년 기준 광물 생산량은 129억 캐나다달러(약 12조4600억원)에 달한다. 이달 초 한국광해공단과 핵심 광물 분야에 관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6월 2일 참고 [단독] 韓, 캐나다 최대 광물 생산지 BC주와 맞손> 현대차는 BC주에서 광물 확보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IRA이 발효되며 캐나다산 광물에 대한 배터리 업계의 관심은 뜨겁다. IRA는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북미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조달해야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 비율은 매년 10%씩 상승해 2027년이면 80%가 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속도를 낸다. 한국 기업 수주는 물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8000억원 가까운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투자비 회수 방안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인프라부는 최근 폴란드 신공항사(CPK·Centralny Port Komunikacyjny) 마스터 플랜을 승인했다. 승인된 마스터플랜은 이른바 공항설립허가약속을 신청하기 위한 조건이다. CPK는 수일내 민간항공청(ULC)에 신청할 예정이다. 마르친 호라와(Marcin Horała) 폴란드 신공항전권대표는 "2022-2060년도 복합운송허브(STH) 기본계획 승인 신청서를 폴란드 인프라부에 제출하기 전, 투자를 둘러싼 13개 자치단체의 당국과 협의를 거쳤다"며 "관련 내용을 ULC의 승인과 국방(MON) 및 기금 및 지역 정책(MFIPR)의 장관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폴란드 인프라부의 마스터 플랜 승인으로 STH 기획 단계는 완료됐다. 승인된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개발에 속도를 낸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기존 관문인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철도, 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투자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주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는 12일 총 20억 루피아(약 1억74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최대 규모 온라인 주식 트레이딩 대회 ‘HOTS 챔피언십 시즌 11(HCS 1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주식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경품으로는 현대자동차 스타게이저 1대가 제공된다. 마이클시다부따르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콘텐츠 마케팅 부대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주식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주식 시장 거래가 다시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미래에셋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지난 2013년 공식 출범 후 현지 최대 증권사로 성장했다. 주식 거래액은 지난해 말 기준 591조 루피아(약 51조 원)에 이른다. 거래 빈도와 거래량도 최근 3년 간 인도네시아 증권사 중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필리핀 석탄 화력 발전소를 암모니아 혼합 연소(혼소)하는 발전소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를 혼소하면 발전량은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 혼소 기술로 필리핀의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넷제로'를 앞당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태국 에너지기업 EGCO의 발전 자회사 퀘존파워(Quezon Power Ltd, QPL)와 필리핀 퀘존석탄화력발전소 암모니아 혼합연소 실증을 위해 타당성 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 1월 QPL과 체결한 타당성 연구 협력의 연장선이다. 이번 MOU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단위를 10% 줄이기 위한 EGCO 그룹의 전략적 계획을 지원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QPL은 연내 필리핀 퀘존(Quezon)주 마우반(Mauban)에 있는 460메가와트 석탄화력발전소를 암모니아와 함께 혼합 연소할 계획이다. QPL이 석탄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합 발전을 추진하는 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EGCO 그룹의 궁극적인 목표에 따라서다. 암모니아 혼소발전은 암모니아와 다른 연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모로코를 주 무대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판매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거점을 늘리고 현지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섰다. 12일 현대차 모로코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8일 케니트라(Kenitra) 지역에 신규 지사를 설립했다. 케니트라는 현대차가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지역이다. 현지 시장에서 현대차 점유율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 지역에서만 지난달 말 기준 누적 354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8.3% 증가한 수치이다. 지속해서 판매량이 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신규 지사 설립을 토대로 영향력 확대에 나선 셈이다. 실제 현대차 모로코판매법인은 케니트라 지역 판매에 힘입어 지난달 월간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시장점유율인 11.2%를 달성했다. 이곳 신규 지사는 1만1000㎡ 면적에 1600㎡ 규모 쇼룸과 1700㎡ 규모 애프터서비스(AS) 공간으로 구성됐다. 800㎡ 규모 별도 예비 부품 보관소도 있다. 무엇보다 방문 고객들이 전기차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현지 최초로 배치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속충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자루베즈네프트(Zarubezhneft)에 베트남 11-2 광구 매각을 추진한다. 생산량 감소로 사업을 할수록 손해가 커져서다. 12일 오렐스레다(orelsreda)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자루베즈네프트는 석유공사로부터 베트남 11-2 광구 지분을 매수한다. 석유공사를 포함한 한국 컨소시엄 지분 75%를 살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에 착수해 103석유환산킬로톤(ktoe)을 생산하고 2026년까지 생산량을 650ktoe으로 늘린다. 11-2 광구는 베트남 붕따우에서 약 280㎞ 떨어진 해상광구다. 석유공사는 1992년 5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회사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과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며 탐사를 시작했다. 당시 LG, 대우, 대성, 삼환, 서울도시가스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분 100%를 확보했다. 한국 컨소시엄은 이듬해 3월 가스를 발견해 2003년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베트남이 원할 시 지분을 양도한다는 계약 조건에 따라 지분 25%를 페트로베트남에 넘겼다. 한국 컨소시엄의 지분은 75%로 줄었고 이중 석유공사는 39.75%를 차지했다. 국내 기술로 탐사부터 상업생산까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중국 친데이터 그룹(Chindata Group) 인수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친데이터 그룹 발행 보통주 전량을 인수하겠다는 예비 제안서를 미국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베인캐피탈은 제안서를 통해 “우리의 제안은 마지막 거래일 종가에 33%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라며 “이는 친데이터 그룹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친데이터 그룹 주식은 최근 몇 달 동안 주당 4.9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베인캐피탈의 제안 이후 주가는 7.18달러까지 상승했으며 현재 시가 총액은 약 26억3000만 달러(약 3조4000억 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친데이터 그룹은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베인캐피탈의 최종 제안이 계획대로 성사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친데이터 그룹은 지난해부터 인수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중국 국영기업인 차이나 머천트 그룹이 친데이터 그룹을 인수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구체화 되진 않았다. 엣지코넥스도 친데이터 그룹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9년 5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 화유코발트(Huayou Cobalt)가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니켈을 상장한다. 작년 3월 거래 중단 사태로 위축된 런던금속거래소의 니켈 거래량 회복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지난 9일 런던금속거래소에 니켈 상장을 신청했다. 이는 런던금속거래소가 지난 3월 기존 6~9개월이 걸리던 상장 대기 시간을 3개월로 단축한 이후 첫번째 신청이다. 화유코발트가 니켈 상장에 나서면서 런던금속거래소는 지난해 니켈 거래 중단 사태 이후 위축된 니켈 거래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앞서 작년 3월 니켈 가격이 이틀간 250% 급등해 t당 10만 달러를 넘어서자 니켈 매매를 중단하고 그 이전에 체결된 거래를 취소했다. 당시 철강·니켈 생산업체 중국 칭산(靑山)그룹이 보유한 대규모 매도 포지션을 중개한 업체들이 막대한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에 제때 증거금을 내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LME는 이같이 대응했다. 이후 LME는 일주일 만에 니켈 거래를 재개했으나, 기술적 결함으로 다시 거래를 중단했다. 거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박엔진 전문 제작업체인 STX엔진㈜이 선박 탈탄소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프랑스 폐열회수발전장치(Organic Rankine Cycle, ORC) 설비업체 에노지아와 기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것으로 친환경 선박 개발 시장의 패권을 노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TX엔진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현대머티리얼, 고등기술연구원(IAE) 등 한국 업체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의 기술 개발 파트너로 에노지아를 택했다. 에노지아는 차세대 이산화탄소(CO2) 포집 시스템에 통합될 압축기를 개발한다. 이번 계약은 선박 엔진용 배기 가스 격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압축기 개발과 공급을 포함한다. 에노지아의 ORC 모듈은 추진 시스템의 폐열을 깨끗한 전기로 변환해 보조 동력 장치의 연료 소비량을 줄인다. 에노지아의 기술은 엔진 폐열이 일반적으로 저온인 해상 운송에서 저온 폐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돋보인다. 아서 르루(Arthur Leroux) 에노지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컨소시엄이 에노지아를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것은 터보 기계 개발에 대한 우리의 전문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