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베트남 북부지역의 전력난으로 생산시설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기업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베트남 북부지역의 주요 생산시설이 밀집한 박장의 지방정부가 지역 공장들의 가동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등 한국 기업은 베트남 곳곳에 9000여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박장 등 북부지역에만 공장 5000개가 있어 지난달부터 심각해진 전력난과 예고 없는 정전으로 공장 가동에 애를 먹었다. 그간 삼성전자는 비축한 예비전력을 활용해 생산시설이 멈추는 것을 피했지만, 정전 및 전력난이 계속된다면 베트남 현지 스마트폰 생산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됐다. 아울러 예비전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은 예고없는 정전 등으로 근로자가 출근했음에도 공장 가동이 멈추는등 생산 및 수익성에 큰 손해를 입었다. 이에 박장 지방정부는 공장 운영 시간을 연장, 생산 기업들의 피해구제에 나섰다. 박장 산업구역 관리위원회 다오 쑤안 쿠옹(Dao Xuan Cuong) 의장은 "이제부터 지역 내 생산시설이 매일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허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 어린이 지원 활동에 팔을 걷었다. 현지 고아 보호시설을 대상으로 한 후원 활동에 앞장섰다. 국내를 넘어 베트남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도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베트남은 베트남 호치민에 자리한 고아 보호시설 SOS 어린이마을 고밥(SOS Children's Village)을 대상으로 △버거 △후라이드치킨 △축구용품 △농구용품 등 4000만동(약 220만원) 규모의 후원을 했다. 롯데리아 베트남이 후원한 SOS 어린이마을 고밥은 캐나다 비영리기구 SOS 어린이마을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SOS 어린이마을 고밥은 고아들이 사랑을 받으며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롯데리아 베트남이 베트남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호치민에 있는 안린 자선학교(Anh Linh Charity School)에 학용품과 음식 등을 전달했다. 다양한 액티비티 이벤트도 준비해 어린이들과 교류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강운 롯데리아 베트남 법인 수석은 "미래 세대를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참여하고 있는 인도상공회의소(FICCI) 게임 위원회가 인도 당국에 통합간접세(GST) 인상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FICCI는 GST 인상이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의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FICCI 게임위원회는 지난주 관세·간접세위원회(CBIC)에 플랫폼 수수료·게임 수익(GGR)에 대한 GST를 급격히 인상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제출했다. FICCI 게임위원회에는 크래프톤을 비롯해 드림11, 나자라, 윈조, 마이팀11, MPL 등 인도 게임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GGR에 대한 GST 인상은 인도 장관단(Group of Ministers, GoM)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GoM은 지난해 5월 GST 위원회에 임명됐다. GoM은 올해 5월 제47차 GST 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GGR에 대한 GST를 현행 18%에서 28%로 인상할 것으로 제안했다. FICCI 게임위원회는 일반 온라인 게임에 대한 GST 인상은 결국 온라인 게임과 도박을 같은 선상에 두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실제로 확률에 기반한 게임에 대해서는 현재도 28%의 GST가 부과되고 있다. FICCI 측은 온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 생산라인을 새로 설치한다. 준중형 세단 '모델3'의 신형을 양산하고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초 프리몬트시 당국에 공장 내 장비·도구·전력설비 철거를 신청했다. 테슬라는 앞서 프리몬트 공장에서 장비와 라인 교체를 추진했었다. 당시 제출한 신청서에는 '개선' 또는 '업그레이드'라는 표현을 썼었다. 처음 철거를 언급한 만큼 업계는 기존과 다른 새 생산라인이 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새 라인에서 신형 모델3를 양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차기 모델3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하이랜드(Project Highland)'를 약 1년 동안 진행해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공공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모델3가 포착됐었다. 신형 모델3는 초음파 센서가 제거되는 대신 카메라 수가 기존 8대에서 11대로 늘어난다. 범퍼 하단 통풍구 중앙과 차량 휀더 좌우에 카메라가 각각 한 개씩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자율주행 성능을 고도화하겠다는 게 테슬라의 전략이다. 카메라 화질은 120만 화소에서 500만 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티센크루프(Thyssenkrupp)가 수소 자회사 누세라(Nucera)의 상장을 추진한다. 미구엘 로페즈 티센크루프 신임 최고경영자(CEO) 부임 이후 수소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티센크루프는 12일(현지시간) 최대 6억 유로(약 8300억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누세라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장은 신주로 구성되며 씨티와 도이치뱅크가 상장을 주관한다. 티센크루프도 누세라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반수 지분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센크루프는 지난해 초 누세라의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당초 상장 계획도 지연돼왔다. 이번 누세라 상장은 로페즈 신임 CEO의 의지가 반영됐다. 로페즈 CEO는 마르티나 메르츠 전 CEO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이후 침체된 주가를 끌어올리고 수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누세라 상장에 힘을 쏟고 있다. 로페즈 CEO는 “잠재적인 IPO(기업공개)는 누세라의 재정적 유연성을 확대하고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선도적인 기술 공급업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세라는 알칼리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의 양자컴퓨터 파트너인 프랑스 파스칼(PASQAL)이 독일 키푸퀀텀(Kipu Quantum)과 협력,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에 나선다.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 키푸퀀텀의 알고리즘 전문성을 접목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현지시간) 키푸퀀텀은 자사 양자 알고리즘 최적화 및 기업용 위한 양자 이점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립 원자 양자 컴퓨팅의 선두업체인 파스칼과 2년간 R&D(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푸퀀텀은 최초로 개발한 알고리즘 압축기술과 특정 케이스에 대응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기업용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단기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 특히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및 기존 아날로그 접근방식을 통합하는 하드웨어 기술을 더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키푸퀀텀의 압축기술을 파스칼의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 적용한다. 또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공동 개발을 진행, 경쟁력 있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엔리케 솔라노(Enrique Solano) 키푸퀀텀 공동창업자는 "파스칼의 인상적인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 키푸퀀텀의 알고리즘 전문성을 접목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모든 업무활동에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하여 운영한다'는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확립하고 안전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안전을 보장하는 일터 조성과 임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무재해 사업장 달성을 목표로 안전보건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안전문화와 시스템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달성하기 위해 중대재해 및 중대법규위반 Zero와 글로벌수준 안전문화 정착이라는 세부적인 목표을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사업장에 산재돼 있던 안전관리 조직을 통합운영할 수 있는 안전보건부문을 신설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안전보건부문 통합조직을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안전보건 지원 및 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보건분야 전문조직인 만큼 사업장의 근원적 안전 확보와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 고유의 안전문화를 구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전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 전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와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안전경영시스템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 전사 프로젝트 선포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증 전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첨단소재 엔지니어링 기업 '버자리언(Versarien)'이 한화로부터 인수한 그래핀 관련 자산을 매각한다.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고 경영 안정화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버자리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개최한 반기(2023년 3월 31일 마감) 실적발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사들인 그래핀 특허와 관련 자산 일체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매각이 진행될 경우 약 24개월 간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0년 버자리언에 그래핀 사업 지분을 매각했다. 100개에 달하는 특허와 특허권 포트폴리오도 포함됐다. 화학증기증착법(CVD)을 활용한 그래핀 제조 방법과 관련 응용분야, 고품질의 대형전자 그래핀 생산에 적합한 제조장비도 넘겼다. <본보 2020년 12월 23일 참고 [단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래핀 사업 정리…英 버자리언에 지분 매각> 그래핀은 흑연의 한 층이다. 두께 0.2nm로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이 매우 높다.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로 주로 쓰이는 실리콘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글로벌 온라인쇼핑 기업 가운데 최고의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실적 상승세에 시장에서 쿠팡의 미래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는 분위기다. 미국 주식시장 분석업체 인베스터스옵저버(InvestorsObserver)는 13일 쿠팡 주식이 온라인 소매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했다. 쿠팡이 온라인 소매 기업 중에서는 상위 7%, 전체 산업 가운데서는 상위 32%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인베스터스옵저버는 "쿠팡 주식은 인터넷 소매업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청신호가 켜진 실적에 시장 평가도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 1분기 올린 매출은 58억53만달러(약 7조7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677만달러(약 143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섰다.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또 작년 1분기 180만명 수준이던 활성고객(Active Customer·분기에 1회 이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숫자는 지난 1분기 190만명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BAE 시스템즈의 기뢰제거용 해저로봇 '물총고기(Archerfish)'를 사용해 새 기뢰제거제를 개발한다. 대한민국 해군의 신형 대지뢰헬기 함대 개발의 일환으로 KAI가 참여해 새로운 기뢰제거제를 적용하게 한다. 13일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KAI와 함께 대한민국 해군의 새로운 기뢰제거 시스템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740만 파운드(약 119억원)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경량 발사기와 함정, 물총고기 간의 새로운 데이터 연결 링크를 포함한 새로운 기능을 개발한다. 새 기뢰제거제는 물총고기라 불리는 기뢰제거용 해저로봇을 바탕으로 개발된다. 물총고기는 헬리콥터나 수상함, 무인해저드론 등에서 발사, 작동하는 원격 제어 수중 기뢰 제거 장치이다. 고주파 소나(sonar)와 저조도 동영상 데이터를 사용함으로써 기뢰의 위협을 알아내고 파괴하게 된다. 한발로 기뢰를 처리하고 소진되는 기뢰 무효화 장치로 이미 미 해군에서 운용 중이다. 목표물을 식별하고 무력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잠수부를 투입하지 않게 하는 장점이 있다. BAE 시스템즈는 K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당국과의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암호화폐 가치가 급등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플 최대 파트너인 일본 금융그룹 SBI그룹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최근 한 강연에서 "조만간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경우 상당한 가격 급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이 마무리되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주주들에게 상당한 자본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EC는 앞서 2020년 12월 리플이 암호화폐가 아닌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리플 출범을 주도한 리플랩스와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BI홀딩스는 리플의 초기 투자자로 외부 투자자 가운데 리플랩스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6년 합작법인 SBI리플아시아를 설립했고, 2018년에는 리플 기반 송금앱 머니탭을 출시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13일 2년 만기와 10년 만기의 글로벌 채권 발행을 통해 각각 20억 달러(약 2조580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채권 발행에는 도이치뱅크와 JP모건, 크레디트아그리콜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뱅크, 모건스탠리가 주간사로 참여했다. 신디케이트 그룹은 CIBC, RBC 캐피털 마켓, 스코티아은행, 토론토-도미니언 은행으로 구성됐다. 2년 만기 채권의 경우 53%는 유럽·중동·아프리카에, 24%는 아시아에, 23%는 미주에 배정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채권의 64%는 중앙은행·공공기관, 25%는 은행, 11%는 펀드 매니저·기타 유형 투자자에게 돌아갔다. 10년 만기 채권은 유럽·중동·아프리카가 44%, 미주가 35%, 아시아가 21%를 차지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중앙은행·공공기관이 43%, 은행이 41%, 펀드 매니저·기타 유형의 투자자가 16%를 차지했다. 2년 만기 채권의 이자율은 연 4.625%다. 반기별로 지급되며 만기일은 2025년 6월13일이다. 10년 만기 채권의 이자율은 연 3.875%이며 반기마다 지급되고 203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