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은행국제유한공사(BOCI)가 UBS와 손잡고 중국 금융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토큰화 증권을 발행했다. BOCI는 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2억 위안(약 360억원) 규모의 디지털 구조화 화폐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큰화 증권 발행은 UBS가 개발한 상품을 통해 가능했다. BOCI와 UBS는 이번 토큰화 증권 발행으로 법률, 블록체인 기술 측면에서 새로운 단계를 밟았다며 이번 거래는 홍콩과 스위스 법률에 따라 구성되고 규제 대상 증권을 퍼블릭 블록체인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OCI와 UBS는 이번 토큰화 증권 발행을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며 홍콩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홍콩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입은 경제적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가상자산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에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 SFC)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사업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가이드라인, 징계 과징금 가이드라인 등을 관보에 게재했다. 해당 가이드라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스트리아 제약사 크로마 파마가 중국생물기술집단(China National Biotech Group·CNBG)과 손잡고 현지 필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로마 파마는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를 유럽에 판매 중인 제약사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크로마 파마가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파트너사 휴젤과 경쟁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휴젤과 크로마 파마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지만 중화권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에서는 라이벌이 될 전망이다. 휴젤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은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맡고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크로마 파마가 이달 중국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프린세스 볼륨 플러스 리도카인2(Princess Volume Plus Lidocaine2) 임상 3상을 개시한다. 피부 주름 및 탄력 조직 결함 등을 보정하고 얼굴 볼륨감 개선 효과(유효성) 및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번 임상은 현지 임상기관 15곳에서 참여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 책임자는 크로마 파마와 CNBG 합작사인 '란저우 바이오테크닉 개발'(Lanhzou Biote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제외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추가 할인 혜택을 내놨다. 지난 5월 새롭게 마련한 현지 리스 가격 정책이 시행 첫 달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 기존 리스 가격 정책과 중복 가능하다는 점에서 IRA 보조금보다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EV6와 신형 니로EV를 대상으로 1000달러(한화 약 128만 원) 인센티브 지급안을 마련했다. 이는 2018년형 이후 차량을 보유한 기존 기아 오너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다. 차량을 교환할 필요는 없으며 브랜드 정책에 따라 다른 인센티브와 중복 혜택이 가능하다. 해당 인센티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메릴랜드 △오레곤 △텍사스 △버지니아 △워싱턴 등에 거주해야 하며 기존 소유 모델이 리오와 포르테 △소울 △셀토스가 아니어야 한다. 특히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할 경우 내달까지 최대 8500달러를 할인 혜택 받을 수 있다. 캡티브사인 현대캐피탈을 통해 EV6를 리스 구매할 경우(신형 니로EV 제외) 해당된다. 기아는 지난 5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관련 미래 경쟁력에 대한 부정적인 내부 평가가 나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딘 노비아토(Dean Norbiato) 기아 호주 마케팅 총괄은 최근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카익스퍼트(CarExpert)와의 인터뷰에서 PHEV 차량의 미래 경쟁력에 대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PHEV 기술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도가 낮은데다 고객 대상 PHEV 관련 별도 교육을 실시할 수도 없기 때문에 판매 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인터뷰 과정에서 PHEV가 막다른 기술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노비아토 총괄은 "개인적으로 PHEV는 판매하기 힘든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며 "구매를 결정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PHEV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할뿐 아니라 OEM 관점에서도 기술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순수 전기차(BEV)에 집중하며 BEV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PHEV 기술 관련 별도 마케팅을 추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노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엠엠(HMM)의 컨테이너선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브라질을 출발해 인도 마하라슈트라 항구로 향하던 중 말레이시아 포트클랑(Port Klang)에 기항했다가 말레이시아 세관으로부터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백색 가루가 적발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왕립 관세청(RMCD)은 지난 6일(현지시간) 포트 클랑의 웨스트 포트에 도착한 HMM 컨테이너선에서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백색 가루 302.2kg을 압수했다. 선박은 브라질에서 출발해 인도 마하라슈트라의 항구로 가는 길이었다. 10개 컨테이너를 통해 곡물을 운반하던 중 한개 컨테이너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컨테이너 속 자루 안에서 발견된 마약은 시가 6000만 링깃(약 1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이 발견된 선박은 HMM 소속 현대프리미엄호다. 지난달 21일 싱가포르에 입항한 뒤 지난 6일 포트클랑으로 향하는 또 다른 선박 AS플로라(AS Flora)에 화물을 내렸다. 말레이시아 세관은 마약 신디케이트가 항공 화물과 선적 컨테이너를 사용해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아의 주요 마약 허브로 만들고 있다는 우려 속에 주요 마약 밀수 조직을 단속해왔다. 그러다 HMM 소속 선박 컨테
[더구루=홍성환 기자] '농업계 애플'로 불리는 실내농업 기업 에어로팜스(AeroFarms)가 파산을 신청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미국 기업의 파산이 잇따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에어로팜스는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챕터11(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챕터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기업 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에어로팜스는 파산 신청과 함께 채권단과 100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로 DIP(debtor-in-possession) 자금 조달 약정을 맺었다. DIP는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춰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회생기업에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산 신청에 따라 에어로팜스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로젠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경영에서 물러난다. 가이 블랜차드 최고재무책임자(COO)가 회장 업무를 맡아 이사회 특별 위원회에 긴밀히 협력해 파산 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에어로팜스는 파산 신청과 별개로 사업 확장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에어로팜스는 2004년 설립한 실내농업 분야
[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초음파 기술로 스페인 의료기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1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페인에서 AI 기술을 접목해 진단 및 치료를 향상한 방사선 장비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초음파 및 디지털 방사선 기기에 AI와 딥러닝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기반으로 스페인 의료 영상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기술지원 및 의료진 교육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심장학·방사선·근골격계 등 다양한 분야에 특별한 솔루션을 갖춘 의료기기를 스페인 주요 병원에 도입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인증을 받은 진단용 초음파 교육 및 기술 우수 센터를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주요 의료기관인 메디치나 페탈 바르셀로나와 삼성 소노아카데미 2호점을 개원했고, 올 하반기 2개의 새로운 소노아카데미 2개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스페인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은 2년 연속 4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며, 앞으로 2년 안에 스페인 의료 영상 기기 시장 4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이베리아 HME 리카르도 에르난데스(Ricardo Hernández) 상무는 "삼성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 SK온, 에코프로 등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나라 주요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현지 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동했다. 유럽 배터리 산업 핵심 국가로 떠오른 헝가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돈독한 우호 관계를 다졌다. 13일 헝가리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마르톤 너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장관실에서 장이현 삼성SDI 법인장(부사장), 문항기 SK온 헝가리법인 법인장, 장선동 에코프로 헝가리법인 법인장, 손현석 삼성전자 생산 법인장(상무)을 접견했다. 너지 장관은 배터리 산업 거점으로서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산업 성장 가능성과 헝가리가 가진 장점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또 한국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헝가리 정부와의 협력 확대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향후 추가 파트너십 등 실질적인 협력 이행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헝가리는 폴란드, 독일 등과 함께 유럽 내 배터 산업을 대표하는 국가로 급부상했다.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사부터 에코프로비엠 등 파트너사까지 진출해 배터리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와 안정적인 인프라는 물론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추가 글로벌 임상 3상(SCORPIO-PEP) 첫 번째 환자 등록을 진행했다. 조코바는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다. 일본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받지 못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지난 9일 조코바 추가 글로벌 임상 3상(SCORPIO-PEP)을 개시했다. 일본에서 첫 번째 환자 투약이 시작된 것이다. 이번 임상 목적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등을 대상으로 약을 투여해 조코바가 감염 예방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시오노기 측은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굳어지면서 확진자와 접촉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초 시오노기제약이 조코바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을 추가 진행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임상은 일본뿐 아니라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2200명을 모집해 진행된다. 아울러 시오노기는 일본에서 만 6~12세 어린이에게 조코바를 투여한 뒤 안전성 등을 확인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화학업체 네덜란드 OCI 글로벌이 머스크의 친환경 메탄올 사용 선박에 연료를 독점 공급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OCI 글로벌은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하는 머스크 최초의 컨테이너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올 여름 첫 항해를 시작하는 2100TEU급 머스크 솔스티스(Maersk Solstice)에 바이오 메탄올을 제공한다. OCI 글로벌은 바이오 메탄을 바이오 메탄올로 증기 개질하는 방식으로 화석 연료 벤치마크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65% 저감한다. 연료는 매립지나 혐기성 소화조에서 유기물의 분해로 생성되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이다. 연료는 공공 가스 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텍사스에 있는 공장으로 운반된다. OCI 글로벌측은 "머스크의 메탄올 선박 처녀항해는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해운을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상업적으로 준비된 연료인 그린 메탄올에 대한 개념 증명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OCI는 로테르담을 포함한 선박 항해의 여러 항구에서 메탄올을 상업 연료로 제공하는 필요한 승인 및 허가를 획득하고 있다. 머스크는 친환경 메탄올로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을 꾸준히 주문하고 향후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웹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일본에서 개최한 '픽코마노벨즈 대상' 시즌1 심사 통과작품의 연재를 시작했다. 카카오픽코마는 12일 '픽코마노벨즈 대상' 시즌1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 작품의 연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차 심사에 통과한 작품은 총 8작품이었다. 픽코마노벨즈 대상은 1년간 총 4시즌에 걸쳐 진행된다. 각 시즌별로 다른 장르의 작품을 모집하며 1차와 2차에 걸쳐 수상작이 결정된다. 시즌1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시작됐으며 시즌1에서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작품이 모집됐다. 1차 심사에서는 카카오 픽코마 유저 중 선정된 인원들이 참가했다. 평가단 선정은 이용데이터를 활용해 선정하며 평가단 중 우수 평가자를 뽑아 특별 보너스를 제공한다. 픽코마노벨즈 대상은 시즌 4까지 1차 심사를 진행한 후 선정작들을 두고 최종 2차 심사 진행한다. 2차 심사를 통해 결정된 최우수 작품은 2023년 12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카카오픽코마는 총 상금으로 2000만엔(약 1억9000만원)을 내걸었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가에게는 1000만엔(약 9500만원)이 수여된다. 카카오픽코마 측은 "이번 연재를 위해 라이트 노벨 전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개발하는 오피스 개발권을 현지 정보통신(IT) 기업에 양도했다. 스타레이크 시티 개발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13일 하노이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대우건설 베트남법인 THT디벨롭먼트는 스타레이크 신도시 B2CC3 부지 개발권을 현지 IT기업 CMC코퍼레이션에 양도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이달 초 이러한 내용의 투자자 조정을 승인했다. B2CC3 부지 개발 사업은 스타레이크 시티 중앙 지역에 최신식 오피스 빌딩을 건설하는 것이다. 전체면적 1만1300㎡, 23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 투자액은 1조7890억 동(약 1000억원)에 이른다. 내년 4분기 준공 예정이다. 스타레이크 신도시 사업은 하노이 서부 서호 지역에 약 200만㎡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상업·업무용지와 정부 기관 부지, 주거 용지를 개발하고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THT디벨롭먼트가 개발 중이다. 정부청사 이전 예정지와 대우건설이 직접 투자하는 자체 사업 부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블록에 대한 매각이 완료됐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쌓아온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